제가 뽑은 환상의 책 10번째는 밀림의 왕 타잔 시리즈입니다.사실 무슨 책을 선정할까 고민한던 차에 소년소녀 종합도서관 전집에 타잔이 있는 것을 보고 타잔 시리즈를 선정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알라디너분들 중에서는 어 타잔이 소설이었어! 영화나 드라마 아니야 하실 분들이 많으실텐데 50대 이상이라면 아마도 TV에서 방영한 타잔을 기억하실것이고 그 이하라면 2천년대 나온 영화를 떠올릴 수 있으실 겁니다.아니면 단행본으로 나온 타잔을 읽으신 분들도 계실 겁니다.
<미국 드라마 타잔.가장 유명한 타잔 드라마로 이걸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을 듯 싶네요>
<2016년에 개봉한 레전드 오브 타잔>
보통은 타잔 소섫하면 드라마나 영확가 성공해서 나중에 소설로 나왔구나하고 생각하기 쉬운데 타잔은 소설로 먼저 나왔습니다.
타잔은 화성의 프린세스로 유명한 미국의 소설가 에드거 라이스 버로스가 1914년에 출간한 소설 이름이자 그 소설의 주인공 이름으로 유인원어로 하얗다는 뜻이라고 하는군요.첫 작품이 인기를 끌어 계속 후속 작품이 나오게 됩니다.
사실 국내에선 타잔이 위의 책 즉 시리즈 1권만 간행된 것으로 아는 분들이 많은데 제 기억으론 아동용이었겠지만 시리즈로 최소 7~10권이 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제가 타잔 시리즈를 본 것은 역시 초등학교 도서관이였는데 어린이용 책 치고는 두ㅌ께가 상당히 두툼했다고 기억합니다.아무래도 성인용을 아동용으로 축약해서 번역했다고 하지만 분량이 있어선지 다른 아동용 도서보다는 두꺼웠던 것 같습니다.
이 타잔 시리즈는 초딩시절 이후 다른 곳(헌책방포함)에서는 전혀 본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후에 암만 인터넷을 검색해 봐도 타잔 시리즈에 대한 정보는 전혀 찾을 길이 없더군요.
타잔 시리즈는 아래와 같습니다.
유원인 타잔(1912)
돌아온 타잔(1913)
타잔과 야수(1914)
타잔의 아들(1915)
타잔과 오팔의 보석(1916)
타잔의 정글이야기(1919)
길들여지지 않은 타잔(1920)
끔찍한 타잔(1921)
이외에도 버로스는 다수의 타잔 시리즈를 저술했지만 제가 도서관에서 본 타잔 시리즈의 편수를 생각한다면 아마도 초기의 7~8편 정도를 번역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아무래도 1910년대에 미국에서 나온 소설이다보니 국내 출판사가 직접번역하기 보다는 아무래도 일본에서 아동용으로 번역한 것을 국내에서 무단으로 도용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네요.
버로스는 국내에서 인지도가 그다지 높지않고 타잔과 같은 모험소설이 현재의 독자들에게 그닥 맞지 않아선지 타잔 1권만 나온후 판매부진 탓인지 절판되고 후속작은 아예 나오질 않고 있습니다.
솔직히 타잔 시리즈가 나오리라곤 일만의 기대조차 없는데 그래도 어린시절의 추억을 위해서라도 누군가 소장하고 계신 분이 있다면 정보라고 알려주심 감사하겠습니다^^
by cas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