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올려주셨던 분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제가 냈던 문제 올립니다. 사람이 어쩜 그렇게 쪼잔하냐, 몰랐다.. 뭐 이런 반응들을 예상하긴 합니다만 그래두 뭐... 올립니다. ^^

한번 풀어들 보실라우?

 

1.사람을 맞추는 문제입니다.

이 사람은 1900년 6월, 프랑스의 리옹에서 태어났습니다. 소설가이자 비행사로, 자신의 체험을 토대로 항공 소설을 개척하여, 위험을 무릅쓰고 행동하는 인간의 아름다움과 고귀함을 그렸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자 군용기 조종사로 종군, 1944년, 정찰비행 중 행방불명이 되었지요. 부모들이 우리의 어린 시절을 꾸며 주셨으니 우리는 그들의 말년을 아름답게 꾸며 드려야 한다, 사랑이란 서로 마주보는 것이 아니라 함께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것이다 등 멋진 말을 많이 남겼습니다.

소설 <어린왕자>의 작가이기도 한 이 사람은 누구일까요?

2.어린왕자는 이 별 출신이라고 어린왕자의 '나'는 확신합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스스로 타오르는 별은 아니지만 어린왕자는 이렇게 따지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이 책에서는 별이라고 표현하였으니 저도 문제를 별이라고 내겠습니다.

어떤 별일까요?

3.어린왕자는 나 를 만나자마자 양을 그려달라고 합니다. 여러 가지 양을 그렸지만 번번히 퇴짜를 맞다가 이렇게 그려주자 바로 이것이라고 말하지요.

여러분의 그림 솜씨를 보고 싶습니다. 나 가 어린왕자에게 그려주었던 양을 직접 그려주세요.

4. 주인공은 친구를 사귀었을 때 어른들이 관심 있는 것은 무엇이라고 했습니까? 객관식으로 가 보겠습니다.

1. 그 애 목소리는 어떠니?

2. 그 애는 무슨 놀이를 좋아하니?

3. 그 친구도 나비를 수집하니?

4. 그 애 몸무게는 몇 킬로그램이나 나가니?

 

5.이야기 중 나 가 어린왕자를 만난 것은 이 이야기를 쓰기 몇 년 전이었습니까?

6. 이것은 열대 아프리카에서 주로 분포하고 있는 식물입니다. 높이 20m, 가슴높이둘레 10m, 퍼진 가지 길이 10m 정도로 원줄기는 술통처럼 생긴 세계에서도 큰 나무 중의 하나이지요. 열매가 달려 있는 모양이 쥐가 달린 것같이 보이므로 죽은쥐나무(dead rat tree)라고도 불리기도 한다는군요. 어린왕자의 별에서 살기는 너무 컸던 이것은 무엇입니까?

7. 어린왕자는 해질 무렵을 좋아합니다. 어떤 날은 마흔 세 번이나 해가 지는 걸 보았다고 하죠. 특히 어떨 때는 지는 해의 모습이 정말 좋다고 말했습니다. 어떨 때였을까요?

8. 어른들은 숫자를 무척 좋아합니다. 선생님도 어른입니다. 그래서 숫자 문제를 내보겠습니다. 다음 불러주는 세 문제의 정답은 모두 숫자입니다. 이 숫자들을 모두 더해주세요.

1. 어린왕자가 사는 별의 화산의 수

2. 별나리 행성의 달의 최소한의 개수(이건 재키의 지구여행에 나오는 거네요)

3. 어린왕자의 별에 살고 있는 장미의 가시 개수

9. 어린왕자의 머리카락은 무슨 색이었습니까?

10. 어린왕자는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첫 번째 별에서는 끝없이 남 위에 군림하려는 왕이 살았고, 두 번째 별에서는 허영심으로 가득한 남자가 살았습니다. 세 번째 별에서는 술꾼이 살았지요. 이 술꾼과의 만남은 무척 짧았지만 어린왕자를 무척 우울하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술꾼이 계속 술을 마시는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11.

죽음을 함부로 말할 수 없는

점등인의 별에서

고통은 시작된다.

생명은 생명으로 이어지고

내 손에 들려 있는

그리움의 단어들이 살아 일어나

온 하늘 어지럽히고 있다.


시인 서정윤의 시 ‘점등인의 별에서’의 한 구절입니다. 어린왕자는 다섯 번째 별에서 점등인을 만났는데요, 우스꽝스럽지 않은 사람은 저 사람뿐이라고 그는 이야기했습니다.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여러분들이 좋아하는 객관식 문제입니다.

1. 창조적인 일을 하기 때문

2. 축복 받지 못한 별에서 열심히 일을 하기 때문

3. 자기 자신이 아닌 다른 것에 열중하기 때문

4. 별을 빛나게 하기 때문

12. 어린왕자가 7번째로 방문한 곳은 지구였습니다. 6번째 별에서 만난 지리학자가 상당히 평판이 좋은 별이라고 소개해주었지요. 그럼 지구에 도착해서 제일 처음 만난 것은 무엇이었습니까?

13. 어린왕자가 5천 송이나 되는 장미꽃을 만난 후 풀밭에 엎드려 울고 있을 때, 여우가 나타났습니다. 여우는 관계를 만드는 것을 이것이라고 표현하면서 이렇게 해달라고 얘기하지요. 어떤 것에 익숙하게 하는 것을 의미하는 이것은 무엇일까요?

14. 어린왕자가 길들였던 여우는 헤어지면서 비밀을 한 가지 말해줍니다. 가장 중요한 건 잘 보이지 않는 법이라면서 이렇게 보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어떻게 보아야 잘 보인다는 것이었지요?


15. 어린왕자가 지구에서 만난 상인은 갈증을 가라앉혀 주는 알약을 팔았습니다. 이 알약을 먹으면 일주일에 무려 53분이나 절약할 수 있다고 했지요. 어린왕자가 만일 53분을 마음대로 할 수 있다면 어떤 것을 하겠다고 생각했습니까?

16. 별들은, 보이지 않는 한 송이 꽃 때문에 아름답습니다. 사막도 아름답습니다. 왜 아름답다고 어린왕자는 말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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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6-10-02 1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 난이도가 상당히 높아요~~~
8번 문제 기발하십니다.

호랑녀 2006-10-02 1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6학년 책이어서 조금 쪼잔하게 갔습니다. 8번문제... 틀린 사람이 별로 없었어요. 세 번 틀리면 탈락이었는데, 준비한 50문제가 거의 바닥났습니다. 6학년 여학생들 거의 외우고 와서요.

이누아 2006-10-02 1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어린왕자를 수십 번 읽었습니다. 책을 다 외울 정도였죠. 요즘은 읽지 않아 정확하게 외우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이 문제들은 제게 아주 쉽습니다. 단 한 문제가 어렵네요. 8번의 숫자 문제요. 그것 빼고 전 다 맞출 수 있어요. 흐. 답 적는 건 아니죠?
전 저 알약의 비유를 자주 생각해요. 절약하고 절약해서 그걸 갖고 하려는 게 뭐지? 하고 제게 물어봐요.
사람들은 그 53분 동안 무얼 하죠?/ 하고 싶은 걸 하지./ 나라면 샘을 향해 천천히 걸어갈텐데...
샘을 찾으러 가./ 너도 목이 마르니?/ 물은 마음에 좋은 건지도 몰라.

읽지 않은 지 오래되었지만 여전히 생각나요. 어린왕자 속의 대화들.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했는지 몰라도 이렇게 막 떠올라요. 목마르지 않는데도 마음에도 좋은 물을 찾아 떠날 수 있다니...어린왕자가 그 어둔 밤을 지나 새벽녘에 샘을 발견하지요. '나'는 도대체 어떻게 이 사막 한 가운데에서 우물을 찾을 수 있을까 잠시 의심스러워 하지만. 샘을 발견하기 전에 이미 어린왕자의 마음 속 샘에서는 물이 콸콸 쏟아나고 있었을 거예요. 막 떠올라요. 여러 가지 대화들. 오, 탐험가가 오는군! 하고 어린왕자를 반기는 지리학자...일시적인 게 뭐죠?/일시적인 것이란 곧 사라져 버릴 위험에 처해 있다는 뜻이지...꽃이 사라져 버릴 위험에 처해 있다는 걸 알고 처음으로 별을 떠나온 걸 후회하죠. 술꾼의 우울, 가로등 켜는 사람의 한 발자국, 터키 천문학자의 옷, 너무 어려서 꽃을 사랑하는 방법을 몰랐다고 하는 어린왕자...내 사랑하는 책, 어린왕자의 이야기라 반가운 마음에 뛰어 왔습니다. 가슴도 다시 뛰네요. 제겐 즐거운 추석선물이 되었습니다. 고마워요. 추석, 잘 보내세요.

호랑녀 2006-10-02 1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이누아님 정말 대단하셔요. 저는 문제 내면서 이 책, 라임오렌지 등등 다시 읽게 되었지요. 다시 읽으니, 아, 이 책이 이런 내용이었구나... 싶은 게 감동의 깊이가 다르더라구요.

이 책 얇아서 만만하게 생각했는데 너무 어려워요.

이게 6학년 아이들의 중론이었습니다.

2006-10-02 12: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진/우맘 2006-10-02 14: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어려운 문제! 저라도 좋은 점수는 기대하기 힘들 듯...^^;

호랑녀 2006-10-02 15: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숨은님, 저도 책 읽으며 퀴즈 풀어야 한다면 책 읽기가 지옥이여요. 누가 그랬더라? 책 읽기가 아이들에게 또다른 고문의 도구로 쓰여서는 안된다는 말, 동감이여요.
진우맘님... 읽은지 오래되셨죠? 그날 아침에, 아니 퀴즈 직전까지 책 들여다보고 있는 아이들 대상의 문제라서 어려울 수밖에 없어요 ㅠㅠ
 

학교에서 독서퀴즈대회를 합니다.

제가 사실은 이런 거 무지 싫어합니다.

책을 읽은 후 돌아서면 까맣게 잊어버리는 제 아이큐 탓도 있고, 그나마 책 읽을 때만이라도 재미있어야지 시험이다 인증이다 퀴즈다 독서록이다 이런 의무를 안고 책을 읽으면 무지 재미없을 거라는 마음도 있어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서관 주관의 독서퀴즈대회를 해야 하는 건 교육청 행사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1등한 녀석을 데리고 교육청 대회에 학교대표로 나가야 합니다 ^^

일단 그 목록 중에 극히 일부만 가지고 대회를 하려고 하는데, 대회는 담주입니다. 이번주 중에 출제가 끝나야 합니다. 그리하여... 여러분들이 문제 좀 내주세요 ㅠㅠ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문제들 무지 많은데 그 문제들은 저만 보는 게 아니라 아이들도 보거든요. 목록입니다. 부디 도와주셔요 ^^

4학년 : 나쁜 어린이표(황선미), 칠칠단의 비밀(방정환)

5학년 :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로빈슨 크루소, 엄마는 파업중(이건 단편집인데 책 전체 다 범위임)

6학년 : 마당을 나온 암탉, 어린왕자, 제키의 지구여행

문제 형식은 골든벨입니다.

이를테면,

다음은 한 사람에 대한 문제입니다.

이 사람은 1920년 하우지자네이루의 방구 시에서 태어났습니다.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낸 그는 권투선수, 바나나농장 인부, 야간업소 웨이터 등 다양한 직업을 전전하며 작가가 되기 위한 밑거름을 쌓았습니다.

그의 나이 48세때인 1968년,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라는 책을 발표하여 유례 없는 판매기록을 세웠습니다. 이 책은 브라질 초등학교 읽기교재로 사용되기도 했으며 전세계 20여개 국에서 번역 출간되었습니다.

이 사람은 누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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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inara 2006-09-20 0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전 이런 대회에 자신이 없어서요.ㅠ.ㅠ
세실님이 잘하실듯 싶은데...

가을산 2006-09-20 1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칠칠단의 비밀이 아직도 있군요!
우리 어렸을 때 마음 졸여가며 읽었던 기억이 나요. ^^

하늘바람 2006-09-20 1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렵네요 이런 퀴즈대회에서아이들이 정말 잘 맞추나요?

세실 2006-09-20 1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즐기는 건데...ㅋㅋ
오늘 중으로 몇문제 적어 보겠습니다. 4일만에 출근하는지라 바쁜것좀 끝내놓고요~~

호랑녀 2006-09-20 1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양가 있는 댓글을 원하옵니다 ^^
수니나라님, 뭐 문제 푸시라는 것도 아니고 그냥 내주시라는건데 뭘...ㅋㅋ
칠칠단의 비밀 아직도 있어요. 아이들이 아직도 좋아해요.
퀴즈대회 문제는... 저학년일수록 더 잘 맞춘대요. 왜냐구요? 엄마들이 아주 외우게 만든답니다. 그래서 아주 쫀쫀하고 째째한 문제를 내야 한대요. 가려야 하니까.

저는 지금 뭐하고 있을까요?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문제내려고 다시 읽다가 엉엉 울고 있습니다. 이 주책 없는 눈물, 정말 미치겄어요 ㅠㅠ

호랑녀 2006-09-20 1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단 책 제목하고, 작가 이름, 출판사 는 기본이라서 달달 외우고 나올 거에요, 세실님. 겨우 책 두세 권인걸요? 게다가 각 반별 대표선수들이 나와서 어렵게 내야 해요. 저는 한번만에 땡 떨어지는 거 너무 가슴아파서 세번째 틀리면 떨어트릴 거거든요. 문제수가 아주 많아야 해요.

세실 2006-09-20 1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 감수성이 무진장 풍부하신 호랑녀님...알라뷰~~~ 쫌만 기둘리세요. 그나저나 책이 있어야 하는데.....

sooninara 2006-09-20 1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양가 없어서 죄송^^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정말 슬프죠?
저도 재진이 읽힌다고 초등학생용으로 사다가 제가 화장실에서 보다가
(화장실에서 책보며 비데 쓰면 천국이 따로 없는듯..ㅎㅎ) 눈물이..뚝뚝..

해리포터7 2006-09-20 1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그학교도 독서골든벨을 하는군요..우리아들도 했는데....책한번 읽고는 다 맞추기 힘들더군요..저도 어릴때 읽었던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를 아들이 읽는다고 하니 기분이 감동이더군요..근데 내용을 다 잊어서 실지 대화가 불가능하더라는.ㅜ,.ㅜ&

물만두 2006-09-20 1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리미하겠습니다.

sooninara 2006-09-20 1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요^^

진/우맘 2006-09-20 1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제까지유? 몇 문제나요? ^^ (그래도 좀 희망적인 댓글?)

진/우맘 2006-09-20 1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출제: 나쁜 어린이표-

난이도: 매우 쉬움(가끔은 이런 거저주기 문제도 있어야죠...ㅋㅋ)

건우네 반 친구들은 준비물을 못 챙겨 왔을 때, 공부 시간에 떠들었을 때, 욕했을 때, 싸웠을 때, 숙제 안 해 왔을 때, 복도에서 뛰었을 때 이 표를 받게 된답니다. 황선미 작가가 쓴 어린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이 표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정답 : 나쁜 어린이 표)

이게 너무 심하다면....^^;;
건우네 반 친구들은 준비물을 못 챙겨 왔을 때, 공부 시간에 떠들었을 때, 욕했을 때, 싸웠을 때, 숙제 안 해 왔을 때, 복도에서 뛰었을 때 '나쁜 어린이 표'를 받습니다. 나쁜 어린이 표를 몇 장 이상 받으면 5시까지 교실에 남는 벌을 받아야 하는데요, 모두 몇 장일까요? (정답:세 장)

난이도:중간

꿈이 과학자인 건우는 스스로 손을 들고 이 대회에 나가게 된답니다. 이 대회에 나가게 되면 칠판에 이름이 적히고 반 대표가 된다며 굉장히 들떴네요. 무슨 대회일까요? (정답 : 과학 경진 대회)

난이도:어려운 편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비싼 과학상자가 필요합니다. 아빠는 건우를 위해 일주일 용돈을 털어 과학상자를 선물해 주셨네요. 미안해진 건우가 궁리끝에 아빠를 위해 한 일은 무엇일까요? (정답: 구두닦기)

난이도:최고 어려움

나쁜 어린이표때문에 속이 상한 건우는 나쁜 어린이표로 쓰이는 노란 스티커를 가져다 버리게 되었습니다. 그 사실을 알게된 선생님은 의외로 건우에게 "네가 나쁜 어린이 표 다 가져간 거랑 내가 너한테 받은 거, 우리끼리 비밀로 하자. 네 덕분에 애들을 가르치기가 더 힘들겠구나."고 하시는데요. 여기서 선생님이 건우에게 받은 것은 무엇일까요? (정답 : 수첩-나쁜 선생님표에 대해 메모한 수첩 종이)


진/우맘 2006-09-20 1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예제에 비해 난이도가 좀 낮은가? ^^; 울 학교 애들은 의외로 쉬운 것도 잘 못 맞추더라구요...ㅠㅠ

호랑녀 2006-09-20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쪽쪽 진우맘님 ^^ 감사해요. 더 내 보세요.
물만두님 수니님도 감사해요.

호랑녀 2006-09-20 1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목요일까지 내주시면 좋겠어요. 아니 금요일까지도 괜찮아요. 주말에 집에서 파워포인트로 문제형식 만들면 되니까요.

호랑녀 2006-09-20 15: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구두님 감사 감사^^

진/우맘 2006-09-20 15: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바람구두님 문제를 두 개로 딱 나눠서, 위에 문제는 일등가리기 난이도 최최최고급으로......^^;;;

진/우맘 2006-09-20 15: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린왕자>

* '어린왕자'를 만나게 되는 비행기 조종사는 원래 화가가 되고 싶었답니다. 하지만 6살 때 그린 <코끼리를 삼킨 이 동물> 그림을 어른들이 알아보지 못하는 바람에 꿈을 포기하지요. 어른들이 모두 '모자'라고 말한 <코끼리를 삼킨 이 동물> 그림에서, 이 동물은 무엇이었을까요? (정답: 보아뱀)

*소혹성 B612을 떠난 어린왕자는 별들을 여행하기 시작합니다. 세 번째 별에서 만난 술주정뱅이 아저씨가 술을 마시는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정답: 술을 마시는 것이 부끄러워서, 혹은 그것을 잊어버리려고)

문제는 계속됩니다. 쭈욱~~~~^^ 


세실 2006-09-20 16: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린왕자> 중에서~~
어린왕자는 인근에 있는 다른 별로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처음 도착한 별에는 임금님이 살고 있었고, 두 번째 별에는 허영심에 빠진 사람, 세 번째 별에는 술 마시는 사람, 네 번째 별에는 상인이 살고 있었습니다. 다섯 번째 별에는 어린왕자가 친구로 삼고 싶었던, 남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살고 있었습니다. 누가 살고 있었을까요? 점등인, 가로등 켜는 사람

<마당을 나온 암탉> 중에서
이 책의 주인공은 암탉인 잎싹입니다. 알을 낳지 못하는 잎싹은 아기 오리를 자식처럼 키우게 됩니다. 아기오리는 처음에는 ‘아가’라고 불리우다가 다 자라서 새로운 이름으로 불리우게 됩니다. 아기오리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초록머리

<나쁜 어린이표> 중에서
친구와 싸우거나, 준비물을 챙겨오지 못할때 받는 표는 나쁜어린이표이고 노란색 스티커를 받게 됩니다. 그러면 착한 일을 하거나 발표를 잘했을때 받는 표는 무슨 색깔의 스티커일까요? 초록색 스티커

호랑녀 2006-09-21 15: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도서관에 있는 오래된 책에는 보아구렁이로 나오는군요 바람구두님 ^^
진우맘님 세실님 싸랑해요 ♥

마태우스 2006-09-21 2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도와드리지 못해도 ..제 마음은 아시죠???

호랑녀 2006-09-22 1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흥, 몰라욧!
오늘까지는 올려주셔야 되는데... 흑흑...ㅠㅠ
 

오늘같은 날,

이유를 묻지 말고 그냥 맥주잔 기울일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런 친구 역할, 남편이 해주면 좋겠는데...그는 기분이 그래서 술을 마시는 걸 절대로 이해하지 못할 거다. 그에게 술자리는 거의 전투니까 ㅠㅠ

특별히 힘든 일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냥 기운 빠지고 힘들 때... 수다 떨면서 시원한 맥주 한 잔 마실 친구가 그립다. 언제 그래봤더라...

(런던에 있는 친구가 전화했다. 결혼 안하고 자유로운 영혼으로 떠도는 친구다. 돈 떨어지면 가이드 하고, 돈 좀 벌면 터키에서도 살다가 영국에서도 살다가... 나한테 넌 남편도 있고, 아들도 있고, 딸도 있어서 좋겠다고 했다. 내가 그랬다. 남편도 있고, 아들도 있고, 딸도 있고... 그런데 내가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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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6-09-07 2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까운 데면 애들 자라고 하고 나갈텐데... 호랑녀님~~ 기운 내셔요..

반딧불,, 2006-09-07 2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저도 술생각 많이 나는데 말여요.
건배.

가을산 2006-09-07 2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기요! 여기요~~! 전화 주세요~! ^^

프레이야 2006-09-07 2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요^^

마태우스 2006-09-07 2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을산님은 대전이라 힘들구 배혜경님은 주량이 좀 딸리실 듯..역시 저밖에 없다니깐요^^

호랑녀 2006-09-08 0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냥 저 혼자... 쥐포에 캔맥주 마셨어요 ^^
가을산님꼐 전화할 걸 그랬나? 사실은 그럴까 생각도 했었습니다 ㅎㅎ
배혜경님은 부산이라... 힘드시잖아요.(해운대에서 만나자고 할 걸 그랬나? ^^)
반딧불님... 님은 또 왜 그러는데요 ㅠㅠ 어쨌든 건배!
마태 부교수님!은 이제 연구하셔야 하고... 아영엄마님도 맥주 잘 마셔요? 이슬만 먹고 사는 거 아녀요?(참이슬 말고 ㅎㅎ)

세실 2006-09-08 0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랑녀님 제가 달려갈까요??? 안타까워요!
1주일에 한번은 일, 가정사에서 벗어나 오로지 나만의 시간을 갖으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토요일 아침,

출근길에 갑자기 핸드폰을 충전시키다 그냥 온 게 생각났습니다.

집에 전화했습니다.

여보, 나 거실 책상 밑에 핸드폰 충전시키고 있거든? 애들이 밟을지 모르니까 좀 치워줘.

(침묵)

(남자가 이런 것도 시원하게 대답 안하고 뭐하는거얏!!!) 알았지? 나 운전중이니까 끊는다?

잠깐... (다시 한참동안의 침묵) 당신 그럼 지금 뭘로 전화해?

어? 응... 그렇네... 미안...ㅠㅠ

저 어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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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2006-09-03 2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하~ 한참 웃었네요..
근데, 저도 못꺠달았어요.. 지금 뭘로 전화해..란 대사 읽기전까지...ㅋㅋ

조선인 2006-09-03 2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쿠하하하하 웃다가도... 언니 요새 스트레스가 쌓이긴 쌓였나 보당.

세실 2006-09-03 2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저두 신랑분이 왜 저러실까 한참을 생각했다지요....
아줌마의 비애지요. 건.망.증....손에 들고 있는 차 키 찾은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답니다^*^

가을산 2006-09-03 2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어째 외롭지 않고 좋네요.

호랑녀 2006-09-04 0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신 한쪽을 놓고 사는 듯한 기분...은 몇 달 되었습니다. 스트레스라고들 하시던데, 아마 내 능력이 예전과 같은 줄 알고... 일을 벌였던 것이 원인이라고 생각됩니다. 마음은 20대라 팔팔한데, 몸만이 아니라 머리도 나이 들었다고 알려주네요 ㅠㅠ
그래서 조금 쓸쓸했는데... 뭐, 가을산님 멘트 보니까, 가을산님도 그러신단 말씀이시겠지요?(설마 이해를 못했다 쪽에 외롭지 않다 한표 주신 거 아니지요?)

반딧불,, 2006-09-04 1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하하하하. 덥썩!!!
저랑 같은 사람은 많을 수록 좋아요.^^

하늘바람 2006-09-04 1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럴 때있어요 저는 주머니에 넣고 한시간 찾은 적도 있어요

진/우맘 2006-09-04 1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버스 정류장에서 지인에게 전화하다가...버스가 온다....패스카드를 꺼내려고 가방을 뒤진다...."어마! 어떻게 해! 또 학교에 핸드폰 두고 왔어요!!!!" "......그럼 지금 전화는...?"
뭐, 종종 있는 일이지요. 안경 머리에 걸쳐놓고 찾기와 더불어 자주 있는 증상입니다. 수많은 동지들이 있으니 안심하세요. ㅋㅋㅋ

아영엄마 2006-09-04 16: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쿡쿡.. 어떤 물건에 익숙해지면 그것이 무엇인지를 까먹게 될 때가 있죠. ^^;;
 

오늘 출근했더니... 2학기에는 오전에 교무실에서 근무하랍니다. 오후에만 도서실에서 아이들 대출반납 해주라구요.

제가 그동안은 점심시간 없이 밥이 입으로 들어간지 코로 들어간지 모르게 먹고 일했습니다만, 이젠 그럴 필요 없으니 오전에 교무실에서 일하고, 교감샘 식사하신 다음부터 점심시간 1시간 확보하면 1시 반부터나 근무하게 될 겁니다. 두시간 대출반납하고, 한시간 정리하고... 나머지 시간은 교무실에서 전화나 받고...소설책이나 읽으면서요.

와... 돈도 똑같이 주는데 이런 황금같은 일자리가 있습니까? 하하...

그 좋은 자리... 다른 사람 뽑으시라고, 그만 두겠다고 했습니다. 전화나 받으면서 한나절을 보내기엔 내 시간이 너무 아깝다구요. 차라리 그 시간에 운동도 하고 책도 읽으면서 여유있게 살고싶다고 했습니다.  하기 싫은 일까지 하면서 벌어야 할 만큼 구차스럽게 살고싶지 않다고 ...

결국 우여곡절 끝에 도서관에서 그대로 일하기로 되었습니다. 그 우여곡절은 상기하고 싶지 않습니다만...

저는 허드렛일은 하기 싫어하는 밥맛없는 동료가 되었고, 문제를 일으키는 트레블메이커 직원이 되었으며, 앞으로 내내 조금 불편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정말로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도서관 좋게 리모델링해서 고쳐놓고, 하루 두세시간만 열고 싶을까요? 진심일까요? 그냥 제가 미워서 어깃장 부리는 거였다면 차라리 덜 답답하겠어요.

같은 세금 내고 아이들 학교 보내는데, 왜 경기도의 아이들은(그것도 썩 맘에 드는 건 아니지만) 리모델링 된 학교도서관에서 매년 천만원어치씩 새책 들여오는 학교도서관에서 매년 두어 차례씩 교육청에서 연수받는 사서들이 근무하는 학교도서관에서 공부하는데,

대전 아이들은 리모델링된 학교도 드물고, 사서 있는 학교는 더 드물고, 그나마 그 사서가 온전히 도서관에서 일하는 학교는 더 드문 ... 그런 환경의 학교를 다녀야 할까요? 

어쨌든 저는 지금 위로가 필요합니다.

나 스스로 나를 평가하지 못하고, 남이 알아주기를 기다렸던 내 한심함에 대한 위로가요,

어차피 알아줄 깜냥도 안되는 사람들에게 내가 한 일들을 알아주기를 기대했던 구차스러움에 대한 위로가요...

그리고 확 받아버리지 못하고 애써 이미지관리하면서 둘러 말했던 비겁함에 대한 위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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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6-08-28 2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랑녀님, 단단히 마음이 상하셨군요. 잘하셨어요. ^^ 우선 힘내세요. 울딸 다니는 학교에도(부산) 정식 사서가 없어요. 도우미 엄마들이 자원봉사하죠. 임시직으로 알바 사서를 둔 적은 있었어요. 저도 도우미 일년 하다가 요샌 안 해요. 이래저래 바빠서요^^ 님 서재에 간간이 들렀다 가곤 했는데... 이렇게 위로 드리고 싶어요. 다른 데로 스트레스 날려버리시라구요. 그리고 시간이 좀 지나면 다 알아주실 거에요.

이누아 2006-08-28 2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쉽지 않은 과정을 거쳐, 무진장 땀흘려 연 도서관을 왜 몇 시간만 열까요? 이상하군요. 님 스스로 님을 평가하지 못했다니요? 그럼 트러블메이커가 님에 대한 정당한 평가란 말씀입니까? 알라디너들이 일단 모두 꽈당하겠습니다. 아니시겠죠. 님의 말씀대로 뭔가 깜냥이 되지 않은 사람들과 대화하느라 힘드셨거나 소통에 문제가 있었겠지요. 요즘 계속 고생이 많으시네요. 제가 위로는 서툴러서--a 못하고 속상한 마음만 공감하고 갑니다. 님은 비겁하지도 구차하지도 한심하지도 않아요. 님이 애쓰시는 모습을 보고 오히려 배우고 갑니다. 힘내세요.

chika 2006-08-28 2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18899

 

오묘한 숫자예요, 그죠?
제가 볼때 호랑녀님은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이 아니라 근본적인 것을 해결하기 위해 피땀흘리시는 분,이라구요. 정말 위로가 되려면 같이 팔 걷어부치고 화악~! ㅠ.ㅠ

우스개소리로 '악법도 법이다. 그러니까 악법은 자꾸 어겨서 그게 더이상 법 행세를 못하게 해야한다'는 말을 하곤 했었는데,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힘든 현재를 이겨내려는 호랑녀님의 노력이 분명 그 빛을 발할거라고 생각해요. 힘내시옵소서!!


하늘바람 2006-08-28 2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랑녀님 힘내세요. 많이 힘드시겠지만 그래도 호랑녀님 수업을 받는 아이들은 단 한 시간이라도 많이 달라질거예요. 원래 어린 시절 선생님은 아주 중요하지요. 더더군다나 독서를 책임지는 선생님은 오죽하겠어요?
힘내시고요. 존경합니다.

날개 2006-08-28 2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정말 힘내시길..
그 사람들.. 지금은 투덜댈지 몰라도 얼마 안가 호랑녀님이 옳았음을 꼭 알게 될 겁니다..

이리스 2006-08-28 2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많이 속상하셨겠어요. 기운내세요.
적당한 위로일진 모르나 '하기 싫은 일까지 하면서 벌어야 할 만큼 구차스럽게 살고싶지 않다고 ...' 말하지 못하고 몇년째 일해오는 저를 봐서라도.. -_-

hnine 2006-08-29 06: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랑녀님, 생각하시는 방식이 존경스럽습니다.
슬렁슬렁 하는 것 탐탁치 않아하시는군요.

조선인 2006-08-29 0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교장, 교감은 몰라줘도, 아이들은 알 거에요. 그리고 기억할 거에요. 힘내세요.

호랑녀 2006-08-29 0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모두 감사합니다. 제가 잘난 척하는 것으로 비춰지는 것같아서 좀 걱정했는데, 그냥 잘난 척하기로 했습니다.
학교에서는 이제 시작인데... 선생님들이 들고 일어설 것 같습니다. 사서가 도서관 활용수업을 해야지 왜 전화를 받아야 하느냐고...
다행히 선생님들이 알아주셔서 덜 외로워졌습니다. 그러나 저는 어차피 소속이 행정실이고.. 행정실과는 사이가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모든 상황들이 대략난감 입니다.

가을산 2006-08-29 0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익... 대전 사는 사람 얼굴 붉어지게시리.....
서울서 호랑녀님 같은 사서들을 대거 영입을 해야 할까봐요.
학교 '윗대가리'들이 개념이 없으니 개념 이식수술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교장/교감을 교육하는 그런 프로그램 없나요? '도서관 개혁 사례 및 활용방안' 하구요.

반딧불,, 2006-08-29 1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왠일이랍니까..그래.
힘내시구요!!! 사서교사도 교사구요.
그게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그사람들이 모른다면 그건 그사람들 잘못입니다.
자자,잘하셨어요. 일년 계약기간이죠??
요사이 학교에선 행정보조사무직을 뽑아야하는데 그걸 떠넘기려고 하는가봅니다.
힘내시구요...;;
정말 잘하셨습니다. 이거 정말 학부모들이 진정이라도 넣어야하는데요.
그래야 무서운 줄 알더라구요.

진/우맘 2006-08-29 1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리 오세요, 제가 폭신한 가슴으로 꼬옥~ 안아드릴게요!!!!!

sooninara 2006-08-29 1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고..정말 가슴이 답답하네요.
선생님들이라도 알아주신다니 다행이네요.ㅠ.ㅠ
여기 학교도 사서샘이 없으세요. 제가 '왜 사서선생님을 안 뽑을까요?' 했더니 도서관 담당 선생님(3학년 가르치는 샘님) '사서선생님이 없으셔도 어머님들이 봉사해 주시니 괜찮아요. 대출 반납 다 맡아 주시니까..' 저 표정 관리해야했습니다.
'제가 아는 학교는 사서선생님이 수업도 하시고..도서관 전반적인 일을 맡아주셔서 좋던데...'하곤 더 말을 못했다죠. 학교마다 도서관 멋지게 꾸미는것도 필요하지만...항상 활용프로그램이 더 중요한거 아닌가요?
우리학교 흉을 보자면...교장샘이 개교 이년된 학교라서 장서가 부족하자..'학교에 기증할 책들 보내 주세요' 했답니다. 엄마들이 열심히 책을 보냈죠.
그런데 그책들은 대여불가...학교에서만 볼수 있게 스티커 붙이고 책장 한쪽에 좌악..꼽아두었어요. 왜 그러냐고 묻자..담당샘님 말씀 '교장선생님이 도서관에 책이 많이 꼽혀 있어야 보기 좋다고 기증 받은 책은 도서관에서만 보도록 했어요'
책을 많이 빌려가야 좋은 도서관 아닙니까? 책이 보기 좋게 꼽혀 있어야 좋은 도서관이라니..누굴 보여주시려고???
그나마 이번에 학교에 돈이 좀 들어와서 책을 2500권 구입했다니 다행입니다.

참 전에 다니던 학교의 사서님은 쉬는 시간에 책 반납하려고 했더니 도서관 문이 닫혀있더라구요. 엄마들이 아이들 대출증으로 책 빌리고 반납도 가능했거든요. 바쁘신가 했더니..학교정원 다듬는 일 도와주시고 계셔서 대략 난감했어요.

호랑녀님...화이팅!!!!

水巖 2006-08-29 1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호랑녀님 편이에요. 자기일에 열중인 사람들을 난 좋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