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토요일 : 오전 - 도서관 개관식 준비

                         오후 - 서울을 거쳐 분당으로 가서 미스사이공 관람.

                                   돌아오는 길에 시숙부님 상 통보받음

 13일 일요일 : 01:30 대전 도착. 이리저리 연락 취하고

                         07:00 대전 출발, 일산으로 가서 동서에게 아이들 맡기고 다시 서울 빈소로 향함.

                         17:30 빈소 출발 - 일산 - 대전(23:00 대전 도착)

14일 월요일 : 08:00 출근, 개관식 준비

                         10:00 리모델링 개관식

                         11:00 독서교실(저학년부) 시작

17일 목요일 : 저학년 독서교실 수료식 준비

                          퇴근 후 아이 캠프 보내기 위해 일산으로 가서 선배 만나 아이 인계하고, 다시 서울 거쳐 대전으로.

18일 금요일 : 독서교실(저학년부) 수료식

                        고학년 독서교실... 발등의 불 ㅠㅠ

19일 토요일 : 출근하여 고학년 자료 준비하려 했으나... 다른 일 하느라 못하고 퇴근

                         20:00 대전시민천문대 별 관측 및 음악회 관람

                         22:00 귀가 후 지금까지 자료집 만드는 중

  20일 일요일 : 아침 8시 기차로 서울 가서 몇 가지 전시 보고, 친구 만난 후 캠프에서 돌아오는 아이 받아 귀가 예정.

아직 만들지 않은 자료집은 언제 만들어서 복사하고 제본하며(월요일 10:00부터 수업인데),

수업준비는 언제 하며,

집안일은 언제 해야 할까... 내 몸은... 언제까지 버텨줄까?

도서관에 출근하면 아직 등록 못한 책도 3천권은 되는데...(그 사이사이 그래도 7천권 등록했다구요. 어느 정도인지 감도 안 잡히시죠? 7천권 등록한 게 어느 정도의 일인지는 아마 세실님만 하실 거야 ㅠㅠ)


댓글(5)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세실 2006-08-20 1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헛 호랑녀님도 분명 울트라 캡숑 슈퍼 아줌마여요. 대단하십니다.
하느님이 주일은 푹 쉬라고 하셨는데...님의 열정 존경스럽니다.
7백권도 아니고 7천권을 짬짬히 등록하셨다구요???????? 오 마이 갓!!!!
울 도서관 1년 도서구입비는 3천5백만원정도. 1권에 만원씩 계산하면 3천5백권. 에공 2년에 걸쳐 할일을 몇개월만에 뚝딱 하셨군요...대단하십니다. 얼마나 동동거리며 힘들게 하셨을까요.
담부터 책 구입하실땐 마크비까지 책정하면 좋을듯. 에공 교장샘은 호랑녀님의 어머어마한 업무량을 아실까요?

chika 2006-08-20 1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추천만 하고 그냥 쓰윽~ 가려다가, 잠시 멈췄어요. 힘내시라는 말 한마디가 추천보다 더 낫지..싶어서요. ^^
저도 잘 감은 안잡히지만 집안일 하면서 직장일까지 하시는 분들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더구나 칠천권!!! 상상도 안돼요. ;;;;;;;
그래도 호랑녀님은 잘 해내시리라 믿어요. 홧팅!! ^^

반딧불,, 2006-08-20 2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도움도 안되고 어쩐답니까..힘내셔요..

가을산 2006-08-20 2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7000권.... !
쉬엄쉬엄 하세요... 짧고 굵게 보다 가늘고 길게~~~~~~

sooninara 2006-08-21 0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저도 문고에서 100권만 등록해도 힘든거 알아요..ㅠ.ㅠ
오늘 무사히 살아계신지..정말 대단하십니다.^^
추천으로 힘을 드릴께요.
 

여기라도 와서 하소연해얄 것 같아서 오랜만에 들어왔습니다.

쉬는 토요일이라서 느긋하게 쉬는 참에, 아침부터 집으로 교감샘에게 전화오지 않았겠습니까?

그동안 도서관 리모델링했습니다. 우여곡절.. 무지 많았습니다. 말하자니 입만 더러워져서(도저히 좋은 말로는 할 수 없어서) 그냥 말겠습니다.

사공이 참 많은데, 그 사공들 결정적인 순간엔 서로 니가 저으라며 노를 젓지 않습니다.  음... 입이 간질간질하지만 교장사공 교감사공 실장사공 담당사공... 부르르...ㅠㅠ

우쨌든 도서 만권 다시 등록하고(아직 7천권밖에 못했습니다), 게시판 꾸미고 부터 시작하여 자질구레한 청소며 뭐며까지 누구 하나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방학중이라 학교 무지 더러운 거 아시죠? 그거 누구 하나 말하지 않습니다. 그냥 개관식 준비하라 이 한마디입니다. 엄마들이랑 제가 청소 다 해야겠지요.

공사한 부분에 하자가 생겨도 내가 업체사장에게 항의해야 했고, 이렇게 해달라 저렇게 해달라 늘 제가 가서 얘기해야 합니다. 그럼 업체사장이 계약직 직원 말 듣습니까, 어디? 사흘동안 싸우다가 교장샘 한 마디면 바로 알겠습니다 하더군요 내 참...  마감처리가 너덜너덜한다거나, 몰딩이 가다가 뚝 끊어졌다거나 그런 겁니다. 제가 책상을 바꿔달라 벽지 바꿔라 이런 항의를 한 것도 아니라니까요)

게시물 꾸미느라 자석 하나, 폼보드지 하나 사려고 해도 담당이 나와야 품의를 할 수 있습니다. 선생님께서 어디 방학 동안 나오시느냐구요. 물론 몇 번 나오셨습니다. 몇 번이나 전화를 해대고 하소연을 해대고...

그거 기다리지 못해 제 돈 한달 월급은 고스란히 들어간 것 같습니다. 먼저 물건을 산 다음에 영수증을 제출하면 절대로 결재되지 않습니다. 도서관에서 일하는 엄마들, 늘 컵라면만 줄 수도 없어서 밥 몇 번 시켜먹었습니다. 그거... 가끔 도서회장님이 내기도 했지만 아무래도 돈 버는 제 주머니가 쉽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해서 월요일 개관식 맞춰 준비했더니 내내 얼굴도 보이지 않던 교감사공, 금요일 오전에 나타나셔서...

복도게시판 뭐하러 꾸미느냐구, 왜 안쪽은 안 꾸미느냐구, 복도에 달 거 도서관 안에 붙이랍니다. 헉...

그럼 복도는 비워놓느냐고 했더니, 그냥 비워놓으랍니다. 이제 어쩔 수 없으니까.

엄마들이 그 얘길 듣고, 도서관 안에는 풍선아트로 꾸미겠다고 하더군요. 다시 물어보러 가니 점심시간도 되기 전에 이미 퇴근하셨고.

오늘 아침 전화로 하시는 말씀(이제야 본론으로 돌아왔군요)

왜 시키는대로 안 하느냐고, 아이들이 책을 읽고 공부를 해야 할 '정숙'한 공간에 지저분한 풍선이 왠말이냐고, 풍선은 당장 취소시키라고... 노발대발이십니다.

조금 언성을 높이다가... 그래, 계약직 주제에 뭔 말을 하겠냐... 싶어서 그냥 말았습니다. 그리고 엄마들에게 전화하고, 담당샘에게 전화했다가... 매우 경악할 만한 얘길 들었습니다.

아침에 역시 전화하셔서, 족발과 막걸리를 준비하라고 하셨답니다.(쉬는 날, 행정실에서 출근도 안 하는데 언제 품의해서 언제 결재받고 언제 주문하느냐고 하소연입니다)

헉, '정숙'한 도서관에 족발이 왠말이고 막걸리가 왠말이랍니까? 도대체... 생각 이라는 걸 하고 말씀을 하시는 걸까요? 몹시 궁금해집니다...

이 분이요, 제가 처음 면접보러 갔을 때, 제 두 손을 꼭 부여잡고 이러셨습니다.

나는 선생님만 믿습니다. 내가 할 일은 선생님이 하시는 일을 지원하는 일뿐입니다. 월급이 박한 줄은 알고 있습니다만 봉사한다 생각하고 마음껏 뜻을 펼치십시오. 이렇게 훌륭한 분을 모시게 되어서 정말 좋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제 전공학과명도 잘 모르시고, 그 외 다른 경력은 전혀 모르시고... 음... 제가 자격증 갖고 있다는 거랑, 출신대학 정도만 기억하셨던 것 같네요)

과연 같은 분이 맞을까요? 어쩌면 우리 딸 말대로, 마음 속에 착한늑대랑 나쁜늑대가 있는데, 요즘들어서는 늘 나쁜늑대한테만 밥을 주고 계시는 건 아닐까요?


댓글(12)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하늘바람 2006-08-12 1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호랑녀님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거의 희생을 하셔네요. 사람이란 여러가지 면을 갖고 잇어서 좋은 면은 자기 유리할때만 보여주죠. 그래도 호랑녀님의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이 더 많을거에요

야클 2006-08-12 1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거참, 가뜩이나 더운데 더 더워지는 페이퍼네요. 그냥 태업을 하세요.
그리고 그 양반 착한늑대,나쁜늑대 두 마리가 사는게 아니라 면접볼때만 착한 늑대탈을 잠깐 빌려서 썼나보군요.
하여간 힘내세요.그리고 대충대충 하세요. 너무 스트레스 받아도 본인만 손해랍니다.^^

반딧불,, 2006-08-12 1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휴..정말 제대로 속상한 사람 만나셨군요.
그런 일 정말 비일비재하잖아요. 내돈 내서 열심히 만들어놓으면 나중에 또
당신의 공치사만 기억하실겁니다. 그게 윗사람들 풍토죠.
어쨌든 들어간 비용 어떻게든 받아내세요. 하다못해 행정실장님을 구워삶아서라도요. 절대 받아내셔야 합니다. 정히 안되면요. 도서관 꾸밀때 도와주신 엄마들을
선동해서라도 받아내셔요. 계약직은 안무서워해도 엄마들은 무서워하는 것이
그런 분들 속성이거든요. 제가 다 속이 상해 미치겠습니다..정말.
얼마나 일을 많이 하셨을지 안봐도 훤해요. 훤해. 날도 더운데 정말..

자자, 제가 해드릴 것은 없고요. 어쨌든 괜찮으니 또 토크토크 안뜨게 추천을 안할터이니 마구마구 풀어놓으소서.

물만두 2006-08-12 1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래 그런 분 많은 게 세상인가 봅니다. 참으세요. 그리고 화는 여기서 푸시길...

2006-08-12 12: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가을산 2006-08-12 1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그분 센스 하고는...... 쯔쯔.....
호랑녀님께서 차근차근 문명화시켜드리는 수 밖에 없을 것 같네요.

그건 그렇고..... 오늘이나 내일이 오픈식인가요?
행사 무사히 잘 치르시길. 누가 뭐래도 호랑녀님의 노고는 모두가 다 알 거에요.

날개 2006-08-12 1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날도 더운데 왜 그렇게 무책임한 사람들이 많답니까...ㅡ.ㅡ
여기서 마구마구 화풀이 하시고.. 힘내시길~!

아영엄마 2006-08-12 18: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 이 더운 여름에 마음고생, 몸고생은 다 하시고... 허탈하다 못해 열이 팍팍 오르시겠습니다. 에효..

해리포터7 2006-08-12 1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방학때 저두 학교 자주 가는데 넘 덥더군요..세상에 너무 힘드시겠어요..고생하시네요.그 교감샘 왜그러실까요? 참나 더운데 더 열받지 마시고 열을 식히시지요..ㅎㅎㅎ

프레이야 2006-08-12 2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랑녀님, 더운데 고생 많으셨네요. 사공이 많으면 정말 괴로워요. 에고 여기서 화 푸세요.. 그분 착한늑대에게 밥 줄 날 기다려야겠네요..

세실 2006-08-13 0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구 호랑녀님 이 더운 날씨에 고생 많으시군요. 토닥토닥.....
나쁜 사람들의 특징이 칭찬해주기보다는 헐뜯기 바쁘잖아요.
계약직이라고 참지 마시고 강하게 태클을 거세요.
그렇게 사비 털어 하셔도 그 사람들은 미안해 하지도, 고마워 하는 마음도 별반 없을듯 합니다. 당당히 예산 요구 하시고, 예산 없으면 한푼도 쓰지 못한다고 하세요. 쳇...더운데 더 열받네요. 에궁....

호랑녀 2006-08-14 1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 모두들 감사.
뭐, 여러 우여곡절 끝에, 오늘 개관식 했습니다.
따로 사진 올릴게요. 언제? 나두 몰라요 ^^
 
울어도 괜찮아 책읽는 가족 49
명창순 지음, 최정인 그림 / 푸른책들 / 200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꿈 속에서 나는 어렸다.

내가 직접 저지른 장면은 없었지만 나는 살인을 하였고(모르는 남자가 죽어있었다. 누구지?), 경찰이 왔는데, 나는 모르는 일이라고 말했다.  벗어나려고 하였지만 어린 나는 미숙하였고, 빼지도 박지도 못할 상황이 되어서 정말 미치겠다는 느낌뿐이었다. 내 인생, 여기서 이렇게 끝나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다.

일어나서 내내 찝찝하고 짜증났다. 왜 그 꿈을 꾸었을까 곰곰히 생각해보니, 책 때문이었다. 자기 전에 이 책을 읽고 잤던 것이다.

폭력아빠, 그 아빠를 견디지 못해 집을 나간 엄마, 폭력아빠 밑에 방치된 아이. 가슴이 아팠다. 어쩔 수 없이 끼게 된 도둑질, 그리고 나중에 배고픔을 견디지 못해 스스로 하는 도둑질, 그리고 현장에서 아이를 딱 잡은... 주인아저씨.

나를 더 견디지 못하게 했던 건, 이 이야기가 단순히 동화가 아니라는 걸 알고있기 때문이다.

얼마 전, 학교에 새로 오게 된 한 아이...

아빠의 폭력을 피해 다른 도시에서 몇날 며칠을 여기까지 맨발로 걸어서 왔단다. 엄마와 함께.

멀쩡해 보이는, 번듯한 직업을 가진 아빠란다.

(이럴 때 대부분, 가난에 쫓기다가 아이라도 잘 키우자는 생각에 엄마는 다시 그 아빠 밑으로 들어간다는 얘길 듣는 순간, 나는 정말 미쳐버리는 줄 알았다. )

또 다른 아이, 엄마는 집을 나가고, 아빠는 가장의 개념이 없어서, 몇 달 동안이나 학교를 다니지 않았단다. 결국 사회복지사가 고아원에 데려다주었고, 이제 다시 학교를 다니게 되었다. 이제 겨우 열살인데...

그런저런 생각들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가 새벽녘에야 잠이 들었는데, 악몽에 잠을 깬 것이다.

내가 꿈 속에서 죽였던 그 남자는... 아마 그 아이의 아빠였던 것 같다. 현실 상황이 되어도... 어쩌면 크게 다르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프레이야 2006-07-11 1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슴 아픈 내용일 것 같아요. 참지 말고 아프고 속상한 곳 있으면 울어도 괜찮다고.. 울면 다 받아줄 어른이 있어야할 것 같아요. 호랑녀님이 그런 선생님이실 것 같네요.^^
 

지금, 국가보훈처에서 나와 교육중이다.

왠만하면 참으려고 했다. 그런데, 이 수업,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의무적으로 방송을 보라고 하는 수업인데, 

도대체 이런 말들... 알아들을 수 있을까?

애국지사의 유해 봉헌, 참전독립유공자, 제대군인 취업 자녀교육 등의 업무를 수행합니다

호국보훈의 달이 6월인 이유는 동족상잔의 비극인 6.25 전쟁이 발발한 날이 있어서 ... 추모하기 위하여 다양한 추모행사와 기념행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막 이렇게 어려운 말을 하더니, 다행스럽게도

용어를 정리해볼까요?

이렇게 얘기한다. 그래서 아이들 말로 바꿔주려고 하는 줄 알았다. 그랬더니...

원호의 개념은 ... 사회보장적 의미가 강합니다.

지금은 보훈청으로 바꾸었는데... 정신적 예후의 의미를 갖고 있어서...

국가정체성 확립...

가서 막 따질까? 혹시 8살짜리 아이 있어요? 걔가 이런 말 알아들을까요?

(지금은 25분짜리 6.25 관련 영화를 보고 있다. 도서실엔 텔레비전이 없으니 내용은 모르겠다. 멀리서 소리만 들리는데 대한늬우스를 연상하게 한다.)

단순히 1400명 아이들의 40분 수업시간을 죽이는 일이라는 것도 물론 무지 심각하지만, 그것보다도, 아이들이, 나라에서 하는 일이라는 게 다 이렇게 따분하지 이런 생각을 갖게 될까봐 걱정이다.

어쩌면 많은 반에서는 지금 문제집 풀어라고 할지 모르겠다. 다음주가 시험이라고 도서관에도 가지 못하게 하는 선생님도 많으신데...

도대체... 뭐하는 거냐고요...

필요한 일이라면 아이들 대상으로 아이들이 보기 좋도록 만들어야지요!!!


댓글(5)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sooninara 2006-06-27 1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그사람들은 머리가 굳었버렸나 봐요.
생각이란걸 해야할텐데..

세실 2006-06-27 1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말씀입니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어서 쉽게 설명을 해줘야지, 교재 그대로 설명을 해주나 봅니다. 중학생도 이해하기 힘들거 같네요....
보훈처 홈페이지에 문제점을 올리시면 어떨까요?

마태우스 2006-06-28 04: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이가 들어 예비군 훈련을 할 때 듣는 말들이군요....저런 거 듣고 있으면 정말 스스로가 한심하게 생각되지요..

가을산 2006-07-01 1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애들이 쿨쿨 잘 자겠네요. ^^

전호인 2006-07-13 1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나친 의무는 사람을 괴롭게 만들 지여.
융통성을 발휘할 수 있으련만..........
세실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도서관의 분류방법에 대해 구체적이기보다는 그냥 느낌으로 아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으시더군요.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도서관의 분류체계를 어느 정도 알려줄 필요가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도서도우미 어머니들도 잘 모르시더라구요. 물론 정리하는 감각은, 저보다 몇백배 뛰어나시지만요 ㅠㅠ

그래서 오늘 오전에 정리해보았습니다. 이걸 좀더 풀어서 도서부원 어린이들에게도 설명해주어야겠습니다.

 

도서 분류표


여러분이 주로 이용하실 학교도서관이나 공공도서관에서는 대부분 ‘한국식 십진 분류표’(KDC)를 사용합니다. 이것은 자료를 주제에 따라 열 가지로 나누고, 그 열 가지 안에서 다시 세분하여 열 가지로 나누고 하는 방법입니다. 나누다 나누다 소숫점 아래까지 나누게 되지요. 어느 정도까지 나눌 것인가 하는 것은 도서관의 규모에 따라 다르겠습니다.


제일 먼저,

000 100 200 300 400 500 600 700 800 900

이렇게 10가지로 나눕니다.

 

▶ 총류(100)

이 동네에서는 정확히 어디에 속했다고 말하기 어려운, 어쩌면 모든 동네에 다 속할 법한 자료들이 모여 삽니다. 이를테면, 백과사전은 특별히 어느 주제라고 말하기 어렵잖아요? 그래서 이 동네에 삽니다. 그 중에서도 030번지에 모아두지요.

또는 주니어김영사의 앗시리즈 책들이 모여살고 싶다고 할 때(이건 주제별로 수학이 수군수군은 수학에, 물리가 물렁물렁은 물리에 이렇게 따로따로 모을 수도 있습니다) 웅진의 비주얼박물관이 자기들끼리 모이고 싶다고 할 때 총류 동네 중 080 번지에 넣습니다.

어떤 책은 어떤 단체에서 여러 사람들이 계속 시리즈로 펴내기도 합니다. 그럴 때도 역시 이 동네에 모여 살도록 합니다.

특별히 향토자료를 따로 모으고 싶다면 090번지에 살게 하고, 도서학 서지학(010) 문헌정보학(020) 박물관학(069) 자료들도 이쪽 동네입니다.

▶ 철학(100)

인간이 다른 동물과 구분되는 것은 이성을 가졌다는 점이지요. 삶이란 무엇인가, 바람직한 가치란 무엇인가, 생각에 생각을 거듭합니다. 또한, 과연 무엇이 합리적인 생각인지 따져 보는 데 애를 쓰기도 합니다. 생각하는 존재인 인간이 특별히 고민하고 일구어낸 사고의 성과를 철학이라 합니다.

그 철학이 모여 사는 동네가 1단지, 100번대입니다.

형이상학(110) 철학의 체계(130) 경학(140) 아시아(동양)철학, 사상(150) 서양철학(160) 논리학(170) 심리학(180) 윤리학 도덕철학(190) 등으로 또 나뉩니다.

심리학이 과연 철학의 영역일까 궁금해하는 사람도 있습니다만 심리학은 철학의 가지에서 출발한 학문입니다. 그래서 이 동네에 살고싶어 합니다.

120번대는 왜 비어 있을까요? 인간 지성의 영역이 어디까지인지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자, 그럼 여러분이 좋아하는 [밤톨이와 얼짱이의 효도뚝딱]은 어디에 속할까요?

192입니다. 190 윤리 도덕철학 중에서도 192는 가정윤리에 관한 책들이 모여사는 번지입니다. 효도는 가정윤리의 기본이죠?

▶ 종교(200)

2단지는 삶과 죽음, 그리고 우리가 꿈꾸는 영원한 삶에 관한 자료들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어느 날, 죽겠지요? 신분도 재산도 죽음 앞에서는 다 필요 없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죽은 이후의 세상을 생각하고, 다음 세상을 생각하면서 죽음을 극복하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2단지는 바로 이런 분야의 책입니다. 이곳에서는 세계의 주요 종교를 모두 만날 수 있습니다.

종교(200), 비교종교(210), 불교(220), 기독교(230), 도교(240), 천도교(250), 신도(神道)(260),  바라문교, 인도교(270), 회교(이슬람교)(280),  기타 제종교(290)   

그리스로마신화는 어디에 속할까요? 신화나 신화학에 관한 내용은 219, 그러니까 비교종교 안에 들어가 있습니다.

▶ 사회과학(300)

사람들이 모여 살기 시작하면서 사회가 이루어졌습니다. 자연스럽게 여러 가지 사회 현상이 생겨났고, 점점 복잡해졌습니다. 이런 복잡하고 다양한 인간사회의 여러 가지 현상을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연구하는 것이 바로 사회과학입니다.

사회과학(300), 통계학(310), 경제학(320), 사회학 사회문제(330), 정치학(340), 행정학(350), 법학(360), 교육학(370), 풍속 민속학(380), 국방, 군사학(390) 등으로 나뉩니다.

예를 들어서 [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는 320 경제학 동네에 들어가겠지요?

또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전래동화는 어디에 속할까요? 380 풍속 민속학 안에서도 388 에 전해 내려오는 얘기들을 모았습니다. 우리나라의 전래동화는 388.311, 속담은 388.6입니다.

▶ 자연과학(400)

우리는 자연 속에서 삽니다. 자연은 종종 인류를 두렵게 했지만, 인류에게 언제나 영원한 어머니의 품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연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하여, 또한 순수한 호기심으로 자연의 비밀을 풀어보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때로는 자연의 비밀을 찾아서 환호하고, 아직도 풀지 못하여 궁금해 합니다. 

4단지에서는 이런 자연 현상을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파악하고자 하는 자연과학의 학문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순수과학(400), 수학(410),  물리학(420), 화학(430), 천문학(440), 지구과학(450), 광물학(460), 생물과학(470), 식물학(480), 동물학(490)


▶ 기술과학(500)


4단지와 5단지는 좀 가깝습니다. 어느 도서관에서는 4, 5단지 자료들만 따로 방 하나를 만들어 모아두기도 하지요. 자연과학을 연구하다 보니 여러 가지 실생활에 응용할 수 있는 대목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어쩌면 실생활에 활용하기 위해 자연과학이 발달했을지도 모르죠.

우주에 대한 연구는 자연과학 중에서 천문학(440) 자료들을 이용하겠지만, 그 우주를 여행하기 위해 우주선을 만드는 것은 항공우주공학(558)의 자료들을 이용합니다.

기술과학은 이헣게 순수과학에서 거둔 성과를 응용하고 활용하는 학문을 뜻합니다.

한가지 예를 더 들어볼까요?

동물에 관한 자료는 490 동물학 동네에서 삽니다. 이쪽에 가면 무척추동물, 원생동물, 연체동물··· 이런 식으로 나뉘죠. 그럼 내가 키우고 싶은 애완동물에 대한 자료는 어디에 가서 찾을 수 있을까요?

그건 기술과학 5단지로 와야 합니다. 520번 농업 농학 중에서 527번은

축산, 527.386 은 애완용입니다. 재미있죠?(재미 없나요? 나만 재미있나?)


기술과학(500), 의학(510), 농업, 농학(520), 건축공학(540), 기계공학(550), 전기공학, 전자공학(560), 화학공학(570), 제조업(580), 가정학 및 가정 생활(590)


▶ 예술(600)

먹고 살기 위해 사냥을 하던 시절부터 인류는 동굴 속에 그림을 그렸고, 모여서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냥 보고 느끼고 즐기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신을 위한 기도였고 사냥이 잘 되게 하기 위한 기원이었습니다.

이렇게 우리의 DNA 속에 전해지고 있는 감각들을 이용하여 우리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예술가입니다.

예술가들은 자신의 영혼과 지성을 때로는 내면 깊이, 때로는 사회 현실 깊숙이, 때로는 짐작하기 어려울 정도의 상상의 세계를 통하여 작품을 만들고자 끊임없이 노력합니다.

6단지의 자료들은 이들의 작품이고 이들의 영혼이고, 이들이 펼치는 모험입니다. 예술의 각 분야, 즉 건축과 조각, 공예, 서예, 회화, 사진, 음악, 연극의 세계에 흠뻑 빠져들기 바랍니다. 오락과 운동까지 아우르고 있는 이곳은 멋지고 아름다운 삶, 그리고 인간다움의 의미에 대하여 확인하고 싶을 때 꼭 들러야 하는 곳입니다.  

예술(600), 건축술(610), 조각(620), 공예, 장식미술(630), 서예(640), 회화, 도화(650), 660(사진술), 음악(670), 연극(680), 오락, 운동(690)

요즘 월드컵 광풍 속에서 아이들이 자주 찾는 자료가 축구에 관한 것입니다.

축구는 예술 중에서도 690(오락 운동), 그 중에서도 구기종목을 다루고 있는 695, 그 중에서도 695.4번지에 삽니다.

그러면 축구 응원이 너무 심하여 내 권리가 침해받고 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찾으려면 어느 쪽으로 가면 될까요?

사회과학 3단지 중에서 360번지쪽 법학에 가면 되겠지요? 개인적으로, 저는 이쪽에 아주 관심이 많습니다. 잠을 못 자게 경적을 울려대는 것, 정말 미치겠습니다.

▶ 언어(700)

인간은 언어를 사용하는 동물입니다. 언어를 사용하지 못한다면, 말을 하거나 글을 쓰지 못한다면 사람으로 살아가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입니다.

사람이 사용하는 말에 관한 자료들이 7단지에 모여 있습니다. 이 7단지는 지역을 중심으로 더 나뉩니다. 한국어 관련은 710, 중국어는 720, 일본어는 730, 영어는 740, 독일어는 750, 프랑스어는 760, 스페인어는 770, 이탈리아어는 780, 790은 기타 등등입니다.

잘 기억해둬 보세요. 이 옆동네 8단지에 가도 이 순서거든요.

▶ 문학(800)


사람이 사용하는 말에 관한 자료가 7단지였죠? 8단지는 글에 관한 것입니다. 문학 이라고 말한다면 좀더 고상하게 들리나요?

쉽게 얘기하자면 여러분들이 즐겨 읽는 동화, 동시, 소설 등등이 다 이 동네에 모여 삽니다.

810은 한국문학, 820은 중국문학, 830은 일본문학···.

낯익죠? 저기 7단지의 순서하고 똑같습니다. 그럼 840은? 네, 영문학, 850은 독일문학, 860은 프랑스 문학입니다. 스페인문학(870), 이탈리아문학(880) 기타 제문학(890)으로 나갑니다.

동화책들은 810번 중에서도 813 한국소설, 그 중에서도 813.8번지에 모여 삽니다. 동시는 810번 중에서 811 한국시, 그 중에서도 811.8번지에 동요랑 함께 모여 살고 있지요.

그럼, 프랑스의 동화는 몇 번이냐구요? 860번 동네 중에서도 863번지지요.

한 가지 더! 여러분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이야기 좋아하시죠? 이 책을 쓴 작가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스웨덴 작가입니다. 아무리 봐도 스웨덴이라는 나라는 없네요? 스웨덴은 850 독일문학 중에서도 859 기타 게르만문학, 그 중에서도 859.7 스웨덴 문학 동네에 삽니다.


▶ 역사(900)

이제 마지막 9단지입니다. 다리 아프죠? 저도... 손가락 아픕니다 ^^

마지막 힘을 내 볼까요?


이 9단지에 모여 사는 자료들은 역사에 관련된 자료, 지리에 관련된 자료, 그리고 위인전들입니다.

9단지 중에서도 역사책 동네가 제일 크네요. 900번지부터 970번지까지는 역사네 동네입니다. 아시아는 910, 유럽은 920, 아프리카(930), 북아메리카(940), 남아메리카(950), 오세아니아(960), 양극지방(970).

그러면 아시아 중에서 우리나라는 몇 번일까요?

911이 우리나라, 912는 중국, 913은 일본입니다. 우리나라 역사책을 그냥 무조건 911번지 하나로만 정해주면 너무 정신 없겠지요? 그래서 다시 나누어주었습니다.

911.01은 원시시대 한국사이구요, 911.02는 고대, 그러니까 고조선 시대지요. 911.03은 삼국시대입니다. 911.04는 고려시대, 911.05는 조선시대입니다.

980번지가 지리에 관한 자료입니다. 명승지 답사자료나 여행기 같은 자료가 여기 살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혹시 여름방학에 유럽배낭여행을 가려면, 혹은 우리나라 유적지를 가려면 이 동네에서 자료를 찾으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990번지는 위인전 동네입니다. 위인전 역시 지역별로 나누어 살도록 되어 있는데, 우리 도서관에서는 그냥 국내 국외로만 나누어주었습니다.


힘드시죠? 

스크롤 압박에도 불구하고,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고생 많으셨습니다.

도서관은 이 자체로 하나의 우주입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 들어보셨지요? 도서관의 자료들이 어떤 원리로 정리되어 있는지 알고 마음껏 활용한다면 여러분은 여러분도 모르는 새에 머리도 마음도 훌쩍 자라 있을 거예요.

오늘날의 빌게이츠가 있기까지는 동네 도서관의 힘이 제일 컸다는 얘기 많이 들어보셨지요? 도서관은 과거의 지혜를 모아서 여러분의 꿈을 이루어 줄 현재의 공간입니다. 도서관을 즐기세요!


댓글(9)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아영엄마 2006-06-16 17: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이만큼 쓰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덕분에 도서 분류에 대해 조금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애들 학교도 도서관 얼른 만들어야 할텐데.. 그럼 제가 가서 호랑녀님께 배운 걸 아는 척 좀 할텐데 말이죠~.(퍼갑니당~)

세실 2006-06-16 17: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호랑녀님 완벽해요. 전 그냥 대충 설명해줬는데 이렇게 꼼꼼하게 알려주면 아이들이나 도서도우미 엄마들이나 많은 도움 되겠어요. 호호호.
요기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이나, 권하는 책을 슬쩍 더 이야기 해주면 좋을듯...
예를 들면 철학에는 반갑다 논리야. 등 논리시리즈도 있어요~~
400에는 여러분들이 어려워하는 수학, 과학 공부에 도움이 될만한 '수학귀신, 수학이 재밌어요', '스티븐 호킹의 우주이야기' 이런 책이 들어있겠죠? 등등.
아이들은 선생님이 책에 대해 소개해 주는거 참 좋아하네요~~~ 퍼가서 활용해도 되겠죠?

chika 2006-06-16 17: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대단해요! 추천 마구 해드리고 싶은데...^^

호랑녀 2006-06-16 18: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게 원래 책따세의 허병두 선생님이 만드신 원본이 있어요. 그런데 그분게 초등에는 조금 어려워서 고친 거에요.
역시 세실님... ^^
보완하려다가 출장가느라 이대로 마감한 거였습니다.
책들 좀 더 넣고, 그리고 파워포인트로다가 만들어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림책 한 권 읽어주고, 이거 넣고, 도서실 소개 좀 넣고 하면 40분 수업이 짧겠지요?
리모델링만 끝나면 아이들하고 놀 일이 무지 많습니다 ^^

세실 2006-06-16 2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제가 독서수업 파워포인트 자료 만든거 있는데 보내드릴까요?
요즘 초등학교로 독서수업 나가고 있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좋습니다. 호호호
피노키오로 독서토론수업 하고 있거든요~~ 멜 주소 제 서재에 남겨주시면 파포자료 보내드릴께요~ 피노키오랑 캐로로 노래 들려주니 좋아합니다.

水巖 2006-06-17 0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읽었습니다. 퍼 갑니다.

2006-06-17 10: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호랑녀 2006-06-17 18: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고맙습니다. 그런 게 필요하군요. 일단 학교컴퓨터에 몽땅 다운받아두겠습니다 ^^
잘 읽으셨다니 모두 감사합니다.^^;;

아영엄마 2006-11-01 2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이 글 퍼갑니다. (__)-사서도우미 교육 때 참석을 안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