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도서관 프로그램을 가동시키면, 팝업창으로 국립중앙도서관의 휴가철 권장도서 77선이 뜬다.

원래 책 권장하는 걸 별로 안 좋아해서 클릭하지 않다가 한 번 클릭했더니...

세상에나, 요즘 국방부에서 불온서적이라 주장했던 그 책이 휴가철 권장도서란다.

음...

국중이 쎌까 국방부가 쎌까.

국방부 사람들이 책을 더 많이 읽었을까 국중 사람들이 더 많이 읽었을까.

아니,

아무래도 장하준 교수나 출판사 부키가 고도의 마케팅 전략을 쓰는 것 같다.

국방부에서 권장도서라 하면 사람들이 안 읽을 테니까. 그러니 진중권 교수도, 우석훈 씨도 별로 마음 아파할 일이 아니다. 로비가 부족했던 거지 책 내용이 덜 불온했던 건 아니다.

아래 국중의 휴가철 권장도서 77권을 첨부한다.


1日30分 "후루이치
유키오" 이레 2007 373.4-7-16 사회과학
견딜 수 없는 사랑은 견디지 마라 서정윤 이가서 2007 811.6-7-747 문학
고고학자, DNA 사냥을 떠나다 마틴 존스 바다출판사 2007 499.9-7-1 순수과학
고흐보다 소중한 우리미술가33 임두빈 가람기획 2008 609.11-8-5 예술
교양으로 읽는 법 이야기 김욱 "인물과 사상사" 2007 360.4-7-7 사회과학
교양있는 엔지니어 "새뮤얼 C. 플러먼" 생각의 나무 2007 530-7-9 기술과학
굿바이, 게으름 문요한 더난출판 2007 189-7-27 철학
그대 언제 이 숲에 오시렵니까 도종환 비전하우스 2008 814.6-8-44 문학
그래서 나는 학교에 간다 "오토다케 히로타다" 창해 2007 370.4-7-24 사회과학
기후변화, 지구의 미래에 희망은 있는가 "디냐르
고드레지 " 이후 2007 539.9-7-4 기술과학
김혜순의 황진이 김혜순 꼬레알리즘 2007 592.31-7-1 기술과학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공지영 오픈하우스 2008 814.6-8-99 문학
나는 조선이다 이한 청아출판사 2008 911.052-8-1 역사
나비야 청산가자 김진명 "대교 베텔스만" 2007 813.6-7-347 문학
나쁜 사마리아인들 장하준 부키 2007 326.211-7-2 사회과학
남한산성 김훈 학고재 2007 813.6-7-695 문학
녹색평론선집 김종철 녹색평론사 2008 539.9-김824ㄴ-2 기술과학
대통령의 위트 밥 돌 아테네 2007 350.2104-7-3 사회과학
대화 박완서 샘터사 2007 041-7-8 총류
도전 무한지식 정재승 달 2008 400-8-7 순수과학
도쿄에서 하늘을 최민철 창우books 2007 981.302-7-28 역사
런던 미술 수업 최선희 아트북스 2008 650.4-8-3 예술
마음혁명 김형효 살림출판사 2007 104-7-18 철학
말더듬이 자크 "소르쥬
살량동" 아고라 2007 863-7-47 문학
멘토 스펜서 존슨 "비즈니스 북스" 2007 199.1-7-190 철학
면장선거 "오쿠다 히데오" 은행나무 2007 833.6-7-191 문학
문화와 역사가 담긴 옷 이야기 "쓰지하라 야스오" 혜문서관 2007 381.3-7-2 사회과학
바람의 화원 이정명 "밀리언 하우스" 2007 813.6-7-1298 문학
바리데기 황석영 창비 2007 813.6-7-1305 문학
바리에떼 고종석 개마고원 2007 304-7-7 사회과학
블라인드 스팟 매들린 L. 반 헤케 다산북스 2007 181.37-7-5 인문과학
빌리 엘리어트 "벨빈 버지스;리 홀 " "프로메테우스" 2007 843-7-92 문학
사라지지 않는 사람들 서경식 돌베개 2007 990-7-6 역사
살인의 해석 "제드 러벤펠드 " 비채 2007 843-7-158 문학
생각의 탄생 로버트 루트번스타인 에코의서재 2007 181.53-7-6 철학
석류나무 그늘아래 타리크 알리 미래M&B 2007 843-7-247 문학
세계를 지배하는 미디어 브랜드 마크 턴게이트 프리월 2007 070-8-1 총류
셜록홈즈 마지막날들 미치 컬린 황금가지 2007 843-8-45 문학
숨겨진 우주 리사 랜들 "사이언스 북스" 2008 420.1-8-3 순수과학
숲 속 수의사의 자연일기 "다케타즈 미노루" 진선출판사 2008 491.508-8-1 순수과학
시간의 문화사 "앤서니 애브니 " 북로드 2007 448-7-1 순수과학
아프리카 미술기행 편완식 예담 2007 609.3-7-2 예술
어느 수학자의 변명 G.H. 하디 세시 2007 410-8-1 순수과학
얼굴없는 공포, 광우병 그리고 숨겨진 치매 콤 켈러허 고려원북스 2007 513.8-7-4 기술과학
얼굴을 보면 병이 보인다 "야마무라 신이치로 " 쌤앤파커스 2008 517.3-8-24 기술과학
엄마, 내가 행복을 줄게 오소희 큰솔 2008 598.04-8-1 기술과학
엄마와 아들 "잭 캔필드; 마크 빅터 한센 " 도솔출판사 2007 332.24-7-3 사회과학
엔리케의 여정 "소냐 나자리오 " 다른 2007 848-7-2 문학
옛날 사람처럼 먹어라 권오분 마음의숲 2007 594.04-7-2 기술과학
와인과 외교 "니시카와 메구미" 지상사 2008 349-8-1 사회과학
와인의 세계, 세계의 와인 이원복 김영사 2008 573.2-8-9-1 기술과학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장 지글러 갈라파고스 2007 335.7-7-2 사회과학
우리 사회를 움직인 판결 전국사회교사모임 휴머니스트 2007 360.28-7-2 사회과학
우주와 인간 사이에 질문을 던지다 정재승 해나무 2007 400-7-20 순수과학
위험한 미술관 조이한 웅진씽크빅 2007 653.2-7-2 예술
이기는 습관 전옥표 쌤앤파커스 2007 325.3-7-92 사회과학
인간과 동물 최재천 궁리 2007 491.5-7-2 순수과학
인생만화 박재동 열림원 2008 818-8-52 문학
자존심 정재승 한겨레출판 2007 304-7-16 사회과학
장자 멘토링 위단 삼성출판사 2008 152.226-8-1 철학
정의의 여신, 광장으로 나오다 강정혜 프로네시스 2007 360-7-4 사회과학
즐거운 한옥읽기 즐거운 한옥짓기 이상현 그물코 2007 549.7-7-4 기술과학
지구온난화 충격 리포트 "야마모토 료이치 " 미디어윌 2007 539.92-7-2 기술과학
집으로 가는 길 "이스마엘 베아" 북스코프 2007 934.3-7-1 역사
차마고도 KBS 차마고도 제작팀 위즈덤 출판사 2007 981.202-7-46 역사
천재를 이긴 천재들 이종호 글항아리 2007 409-7-14-1 순수과학
초한지 이문열 민음사 2008 813.6-8-62 문학
친절한 조선사 최형국 미루나무 2007 911.05-8-4 역사
통계의 미학 최제호 동아시아 2008 310-8-1 사회과학
프리덤 라이터스 다이어리 에린 그루웰 랜덤하우스코리아 2007 331.23-7-6 사회과학
하늘에다 베틀놓고 별을 잡아 무늬놓고 이화형 월인 2007 380.911-7-9 사회과학
하류지향 "우치다타츠루" 열음사 2007 309.113-7-24 사회과학
하악하악 이외수 해냄출판사 2008 818-8-120 문학
한자로 풀어보는 우리 문화유산 송병렬; 이병주 한문교육 2007 911-7-95 인문과학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조앤 K 롤링 문학수첩 2007 843-8-47 문학
환상동화 김재혁 하늘연못 2007 808.3-7-7 문학
Hot trends 40 "국제디자인 트렌드센터 " 황소걸음 2008 331.54-8-4 사회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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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8-08-06 1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하하 정말 끝내주는 해프닝이네요.

hnine 2008-08-06 1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국방부 불온 서적 리스트, 저는 처음부터 눈여겨보지도 않았던지라 ^^ 저는 그냥 내가 읽고 싶으면 읽으면 되지, 이런 단순형이거든요.
중앙도서관 목록은 그래도 눈여겨 훑어봅니다.

세실 2008-08-06 1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중앙도서관이 큰일 했군요. ㅎㅎ

paviana 2008-08-06 2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부키 사장님이 정말 대단하신 분이군요.
 

아이들 학교에서 3월이 되자 책 읽는 행사들을 시작했습니다. 뭔 일인가 했더니 3월 2일이 닥터 수스(The Cat in the Hat 등의 작가)의 생일이랍니다. 우리는 절대로 이해하지 못하지만 영어권 아이들은 열광하는 닥터 수스.

이 사람의 책은 가만 보니 영어로 무지 빨리 읽어야 그 맛이 나더군요. ^^;;

일단 아이들마다 reading log 라고 해서, 매일 집에서 책을 읽은 시간을 기록한 후 사인을 받아가야 합니다. 

어제는 1,2학년 아이들을 대상으로 학교에서 책 읽는 방법을 알려준다고 안내문이 왔습니다. 뭔지는 모르지만 오라니 아이 손 잡고 학교에 갔지요. 저녁시간이어서인지 대부분 아빠들도 함께 왔네요. 나는 늘 혼자인데, 남들이 보면 싱글맘이라고 하게 생겼습니다. 하긴 그뿐인가요? 아이는 Kim인데 엄마는 Mrs. Bom이니  가디언이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급식실에 모여서 교장선생님의 '간단한' 인사말을 들은 후에, 이 행사의 취지를 설명합니다. 아이와 함께 책 읽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그냥 읽어주기만 하기보다는 사이사이에 질문을 함으로써 아이가 생각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그런 설명이었습니다.

(흠... 믿거나 말거나... 영어로 진행되었으니 내가 잘못 알아들었다고 생각하심... 믿지 않으셔도 됩니다. 사실 나도 날 못 믿습니다. ㅠㅠ)

그 다음 각각 다른 곳에서 세가지 워크샵이 진행되었는데, 처음 입장할 때 받았던 순서대로 돌아가면서 들으면 되더군요. 아마 한 곳에 몰리는 걸 막기 위해서 순서를 정해둔 것 같았습니다.

제가 제일 처음 간 곳에서는 지역의 자원봉사자 할아버지 할머니가 'Asking Questions' 라는 제목으로 간단한 설명을 해 주었습니다.

책을 읽기 전, 읽는 도중, 그리고 읽은 후에는 반드시 질문을 해야 한다. 단, 예스 나 노 로 간단하게 답할 수 있는 질문은 안 된다.  많은 사람들이 책을 다 읽은 후에 '그는 행복했을까요?' 따위의 질문을 던지는데 그러면 안 된다. ... 등등의 얘기를 했습니다.

예를 들어 책을 읽기 전에는

- 이 이야기는 무엇에 대한 이야기일까? 왜 그렇게 생각했지?

- 이 이야기는 웃긴 이야기일까, 슬픈 이야기일까, 아니면 어떤 이야기일 거라고 생각해? 왜?

책을 읽는 도중에는

- 이 다음에는 무슨 일이 일어날 것 같애? 왜?

책을 다 읽은 다음에는

- 어떤 부분이 제일 좋았어? 어떤 부분이 제일 별로였어? 이러이러한 장면 있었잖아. 그 장면 그림 한번 찾아볼래? 이 중에서 누가 제일 마음에 드니? 왜? 잘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있었니? 너 이런 비슷한 책 읽어본 적 있어? 등등...

이런 설명을 한 후에는 실제로 시범을 보여주었습니다. 책을 읽기 전에, 읽는 도중에, 다 읽은 다음에 한두 가지씩 질문을 던졌는데 흐름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적절하게 주의를 환기시키는 정도였습니다.

그 다음엔 각자 테이블에 있는 책을 직접 아이들에게 읽어주도록 현장실습을 바로 시키더군요. 저도 수영이와 함께 재미있는 책을 읽었습니다.

두 번째 워크샵은 1학년 선생님들이 진행하더군요. 아이는 자기 담임선생님이 있으니 더욱 눈을 반짝이면서 듣습니다. 주제는 'Guess the Ending'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기 전에 먼저 책을 읽어보면서 어느 부분에서 멈추고 질문을 할 지 미리 생각해 둡니다. 그 다음에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거지요.

읽어주다가 미리 생각해두었던 부분에서 멈춘 후,  끝이 어떻게 될 것 같은지 아이에게 질문을 합니다. 아이가 대답을 한 후 책을 끝까지 읽어줍니다.

다 읽어준 후에, 아이가 생각해낸 마무리와 실제 마무리가 어떻게 다른지 서로 얘기를 나눕니다. 그리고 또다른 마무리가 없을까 함께 생각해봅니다.

역시 설명 후에는 선생님이 직접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시범을 보여줍니다. 정말 기발한 엔딩을 아이들이 많이 발표하더군요.

선생님의 시범 후에는 직접 테이블에 있는 책으로 제가 아이와 함께 해 보았습니다. 즐겁더군요.

마지막 수업은 도서관 사서교사(여기서는 미디어 스페셜리스트 라고 소개하더군요)의 워크샵이었습니다. 주제는 'Let's look at the pictures'

이번에 칼데콧상 수상작이 발표되었지요? 칼데콧상 수상작인 몇몇 그림책을 보여주면서, 그림책에서 그림이 얼마나 중요한 부분인지 간단한 설명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이에게 그림책을 읽어주기 전에 먼저 그림을 자세히 봐 두라고 하더군요. 아이들은 어른들이 보지 못하는 자세한 부분까지 잘 본다구요.

그림책을 읽어주기 전에 또는 다 읽은 후에는 꼭 그림에 대해서 얘기를 나눠보기를 권했습니다. 특히 표지그림은 굉장히 중요하다구요. 왜 표지를 이것으로 했을지 아이들과 의견을 나눠보라고 하더군요.

- 너 이 그림책 그림 마음에 드니? 왜? 이 중에서 어느 그림이 제일 마음에 드니? 이 그림은 물감으로 그렸을까, 파스텔로 그렸을까? 펜으로? 아니면 다른 걸로? 이런 그림이 그려져 있던 다른 그림책 생각나니?

등등의 대화를 권했습니다. 역시 시범을 보여주었고, 그 다음엔 각자 자기 앞의 테이블에 놓인 책으로 연습했습니다.

다 끝난 후에는 현관에 쿠키가 마련되어 있었어요.

돌아오는 길에 수영이가 말하더군요.

엄마, 나 오늘 너무너무 기분 좋아. 엄마가 이렇게 책 재미있게 읽어준 거 처음이야. (헉...ㅠㅠ)

저도 무척 신선했습니다.

내용은 머릿속으로는 다 아는 것들이지만, 워크샵 형태로 진행되니 직접 실습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 엄마들의 자원봉사 없이 끝까지 선생님들이 준비하고 마무리하는 것도 무척 신선했구요, 워낙 땡큐를 즐겨쓰는 걔네들이지만, 이런 좋은 행사를 마련해놓고도 와 줘서 고맙다고 수도 없이 땡큐를 연발하는 그들을 보는 것도 무지 신선했습니다.

사서와 교사가 함께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하는 것이... 사실은 제일 부러웠습니다. 제가 사서교사를 할 때는, 제가 하고자 하는 행사는 늘 엄마들의 손을 빌려야 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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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7-03-10 1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랑녀님 뭐예요....이곳 우리나라 아니죠? 대체 어디계신 거예요?????

울보 2007-03-10 17: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멋진곳이네요,

가을산 2007-04-03 1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거기 있을 때 도서관 도우미 했었답니다.
우리 애들 학교는 엄마들이 많이 도왔어요. 책 정리, 책 대출과 반납 등등...
그때 우리 나라 교포가 쓴 'Single Shrine'인가? 하는 책이 유명한 상을 타서 기분이 좋았었어요.
 

1.

석달 동안의 결석 이후엔 도저히 복습이 안 됩니다. 게다가 아주 복잡한 일도 있었네요. 그거 찾아 읽다가 눈 빠지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여대생님, 콸츠님, 수정이는... 어디서 찾아야 하나요? 혹시 개인적으로 연락하시는 분 있으심 제 안부도 전해주세요. 보고싶다구요.

2.

그 동안 저는 11번째 이사를 감행했습니다. 신혼때 잠시 살던 시댁과 친정 빼고도 11번째네요. 이번에는 좀 멀리 와서 알라딘유에스를 이용해야 합니다. 이용해보니... 무지무지 비싸군요. 담부터는 알라딘을 이용하고 배송은 지인에게 부탁해야겠습니다.

3.

제가 적응이 무지 빠른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여행하는 것도 참 좋아했는데, 여기 와서 무지 몸을 사립니다. 왜 그럴까 생각했더니 아이들 때문입니다. 저 혼자 헤매는 건 괜찮은데 아이들 데리고 헤매는 게 겁납니다. 몰랐는데 사실 나의 내면은 무지 권위적인 모양입니다. 마음 한켠은 물론, 아이들 고생시키고 걱정시키는 게 좋을 게 없어서 라고 생각되지만 마음 한켠은 아이들 앞에서 헤매는 거 보여주고 싶지 않음입니다.

4.

영어쓰는 곳에서 영어가 자유롭지 않으니... 굉장히, 생각보다 더 많이 위축되는군요. 혹시 영어쓸 곳에 가실 일이 있으신 분들은 영어공부 미리 하세요. 늘 닥쳐서 뭐든지 하던 성격... 몹시 후회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아직도 이러고 있습니다. 아이 학교 도서관에 자원봉사 하러 가기로 한 첫날인데... 계속 미적대고 있습니다. 망할 영어 때문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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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07-03-10 05: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국에 가계시는군요. 언어로부터 오는 불편함은 당연한 것이면서도 끝까지 벗어나기 힘든 것이기도 하지요. 마음을 느긋하게 가지세요. 저도 알라딘US로 인해 알라딘과 인연을 맺게 되었지요.
힘내세요. 이제 주말이잖아요~ ^ ^

부리 2007-03-10 0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나라에 안계시는군요!! 이런이런.... 한번도 뵌 적이 없어도 님이 외국 계시단 글을 읽으니 서운해요... 부디 건강하게, 아셨죠?

호랑녀 2007-03-10 1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nine님... 끝까지... 벗어나기 힘들겠지요? 특히나 저처럼 금방 다녀오는 사람한테는요.
부리님은 뵌 적이 없지만, 마태님은 한번 뵜었죠. 아마 마태님은 기억도 못하실 거에요. 혹시 마태님 만나면 전해주세요. 예전에 교보에서 심윤경 작가 사인회할 때 뵜었다구요. 건강 챙겨주신 거 감사해요 ^^

세실 2007-03-10 1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랬군요..소문도 내지 않으시고 이리 훌쩍 떠나시다니....흑

날개 2007-03-10 2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미국까지나.....!
낯선 곳에서 힘드시겠군요..
 

제가 잠수한 사이에... 굉장한 일들이 많이 있었네요.

그리고 페이퍼 쓰는 것도 조금 달라졌구요.

복습하려면 시간 좀 걸리겠어요.

혹시 궁금하셨던 분들게 안부 전합니다.(그런데 아무도 안 궁금하셨던 듯...ㅠㅠ)

살아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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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07-02-28 0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앙~
눈팅만 하려고 했지만 오늘 너무나도 반가운 님들이 많아 어쩔수 없이 님도 와락~~
잘 지내시죠?
참 설은 잘 보내셨나요?^^

호랑녀 2007-02-28 0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책 읽는 나무님 안 주무시고 뭐하세요?
애들 잘 크지요? 성민이가 정말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것 같던데...

hnine 2007-02-28 05: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찌 지내셨어요? 궁금했답니다...

프레이야 2007-02-28 0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랑녀님, 어여 오세요. 잘 지내셨지요? ^^

마립간 2007-02-28 08: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랑녀님, 잘지내고 계시죠. 옛 알라디너님들이 많이 떠나고 분위기도 예전가 다른 것이 시간이 흐름을 보여줍니다.

부리 2007-02-28 0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사정이 좀 그래서 궁금할 새가 없었답니다.... 방가방가.

조선인 2007-02-28 0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니, 오랜만이에요. 저도 요새 좀 바빠서 ㅎㅎ

세실 2007-02-28 0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당연히 보고싶었지요......반가워라...자주좀 안부 전해주세요~

호랑녀 2007-02-28 0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 이제 자주 들어올게요 ^^

진주 2007-02-28 1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유구무언입니다. 제가 워낙에 자릴 많이 비워놔서 말이죠...^^ 반가워요~우리끼리 속닥하게 또 놀아보자구요 호호~)

가을산 2007-02-28 2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호랑녀님, 만가워요!
실은 다른 서재에서 댓글 쓰신 걸 더 먼저 보았답니다. ^^
벌써 몇 달 지났지요? 이제 좀 여유가 생기셨나요?
지내시는 소식 기다리겠습니다.

2007-02-28 23: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오늘같은 날,

이유를 묻지 말고 그냥 맥주잔 기울일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런 친구 역할, 남편이 해주면 좋겠는데...그는 기분이 그래서 술을 마시는 걸 절대로 이해하지 못할 거다. 그에게 술자리는 거의 전투니까 ㅠㅠ

특별히 힘든 일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냥 기운 빠지고 힘들 때... 수다 떨면서 시원한 맥주 한 잔 마실 친구가 그립다. 언제 그래봤더라...

(런던에 있는 친구가 전화했다. 결혼 안하고 자유로운 영혼으로 떠도는 친구다. 돈 떨어지면 가이드 하고, 돈 좀 벌면 터키에서도 살다가 영국에서도 살다가... 나한테 넌 남편도 있고, 아들도 있고, 딸도 있어서 좋겠다고 했다. 내가 그랬다. 남편도 있고, 아들도 있고, 딸도 있고... 그런데 내가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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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6-09-07 2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까운 데면 애들 자라고 하고 나갈텐데... 호랑녀님~~ 기운 내셔요..

반딧불,, 2006-09-07 2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저도 술생각 많이 나는데 말여요.
건배.

가을산 2006-09-07 2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기요! 여기요~~! 전화 주세요~! ^^

프레이야 2006-09-07 2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요^^

마태우스 2006-09-07 2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을산님은 대전이라 힘들구 배혜경님은 주량이 좀 딸리실 듯..역시 저밖에 없다니깐요^^

호랑녀 2006-09-08 0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냥 저 혼자... 쥐포에 캔맥주 마셨어요 ^^
가을산님꼐 전화할 걸 그랬나? 사실은 그럴까 생각도 했었습니다 ㅎㅎ
배혜경님은 부산이라... 힘드시잖아요.(해운대에서 만나자고 할 걸 그랬나? ^^)
반딧불님... 님은 또 왜 그러는데요 ㅠㅠ 어쨌든 건배!
마태 부교수님!은 이제 연구하셔야 하고... 아영엄마님도 맥주 잘 마셔요? 이슬만 먹고 사는 거 아녀요?(참이슬 말고 ㅎㅎ)

세실 2006-09-08 0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랑녀님 제가 달려갈까요??? 안타까워요!
1주일에 한번은 일, 가정사에서 벗어나 오로지 나만의 시간을 갖으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