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파괴가 심각한 건 맞긴 한데 그래도 생명이란건 상상이상으로 끈질겨서...

자연속의 생물들은 끈질기게 보금자리를 지키고 이어가나 보다.

대도시의 중심부란 위치지만 그래도 산자락에 바로 기대어있는 위치 때문인지 간간이 야생동물들을 본다.

지난번에는 불쌍한 꿩녀석들이 학교 유리창에 부딪혀서 죽는바람에 꿩탕이 되어버린 슬픈얘기를 전해드렸지만 오늘은 조금은 나은 소식.

학교에 고라니가 나타났다.
길을 잘못들었겠지...
펄떡 펄떡 있는대로 뛰어다니다가 난간에 다리가 끼어버린 이놈



학교는 지금 나무 심는 공사가 한창이고

까치들과 이야기하는 듯한 이녀석은 무슨 얘길 듣고 있을까?

아마도 "야 너 지난번 꿩 소문 못들었어? 여긴 니가 놀데가 아니야!!!"라고 하는건 아닌지... ^^

이녀석은 그래도 무사히 생포(?)되어 산으로 되돌려졌다.

지난 번 꿩탕을 주도했던 분 말씀은

무지하게 아깝긴 하지만 이녀석을 먹었다간 학교에 액이 낄까봐 돌려보낸단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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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viana 2007-06-15 14: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라니 먹으면 아생동물보호법인가에 걸린데요.ㅋㅋ
새집에서도 잘 부탁드려요.^^

향기로운 2007-06-15 14: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시 돌아가게 되어서 다행이에요^^

바람돌이 2007-06-15 14: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비아나님/ 음~~~ 훌륭한 법입니다. ㅎㅎㅎ
지금도 바깥에선 까마귀소리가 까~~~아~~~악!!!
이 동네 진짜 까마귀 많아요. 행복하다고 해야하나? 신기하다고 해야하나?
어쨋든 파비아나님 저도 새집에서도 잘 부탁드려요. ㅎㅎ
향기로운 님/다친게 아니고 약간 끼인 정도라서 무사히 돌아갔습니다. 다행이죠. ^^

바람돌이 2007-06-15 15: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향기로운님의 서재를 클릭하면 이상한 메시지가 뜨네요. 비공개서재라서 볼 수 없다는... 어떻게 된 일인지.... ㅠ.ㅠ

향기로운 2007-06-15 15: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아니 그럴리가요..^^;; 설정이 그렇게 된건가.. 잠시만요..(다녀왔어요) 근데, 비공개로 하지 않았어요.. 이상하네요. 저도 다른분 몇분 서재를 클릭할때마다 오류가 나던데..ㅠㅠ;; 서재가 아직 원할하지 못한거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늘 보이시던 분들이 안보이기도 하구요..ㅠㅠ

치유 2007-06-15 15: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제열리는군요..바람돌이님 서재한번 들어오기 너무힘듬니다..헥~~헥~!
통째로 옮겨오더니 여기 저기서 진통인가 봐요..서재마다열렸다 안열렸다.
그나 저나 돌려 보내시길 백번 잘하신거라고 그분께^^&

프레이야 2007-06-15 1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고라니가 나타났군요. 다치지 않고 돌아가서 다행이에요.
녀석 잘 생겼네요.^^

울보 2007-06-15 2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라니 ,,
잘지내시지요, 바람돌이님,

춤추는인생. 2007-06-15 2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정말 신기해요 님. 고라니가 학교주변까지..
전 고라니 사슴 기린 만질수는 없지만 목이 길고. 눈이 맑은 이런동물들을 참 좋아해요.

바람돌이 2007-06-17 0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향기로운님/그때 서재 2.0 에러난거죠? 그래도 빨리 복구가 되어서 다행이에요. ㅎㅎ

배꽃님/ 들어오신다고 수고하셨습니다. 저는 고마울 따름입니다. 그토록 힘든데도 이렇게 들어오셔서 댓글을 남겨주시니..

혜경님/ 약간의 닉네임 변경과 서재 이미지 변동이... 님 사진 분위기가 멋지네요. 근데 저 고라니 정말 잘생겼죠?

울보님/별로 잘 지내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서류더미에 깔려 죽을 것 같아요. ㅠ.ㅠ 그래도 울보님이 응원해주실테니 힘낼게요. ^^

춤추는 인생님/목이긴 동물들 왠지 맑아보이고 좀 슬퍼보이기도 하고 그렇죠? 우리집 애들이 이 사진 보고 좋아하던걸요. 그러고보면 님의 마음도 아이들처럼 맑아서 그런게 아닌지... ^^

비로그인 2007-06-21 1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이 페이퍼에 댓글 남겼었는데 어디갔지 ㅠㅠ...
 

아영엄마님이 그러셨어요.

이사떡은 누가 돌리냐고요.

뭐 제가 돌리죠... ㅎㅎㅎ

이사 하면 역시 팥 시루떡이 제격이죠?

 

많이 많이들 드시고 서재 2.0에서도 잘 지내 보자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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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여우 2007-06-13 2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고..파...요...제목보고도 낚이는 난 뭔가..-.-

바람돌이 2007-06-13 2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그러고보니 여우님 서재 놀러안갔어요. 그 연필은 그대로 있을려나요? 지금 가봐야지...
떡 많이 드세요. ㅎㅎㅎ

물만두 2007-06-13 2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졸려요^^ㅋㅋㅋ

실비 2007-06-13 2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배고파요~ ㅜ

chika 2007-06-13 2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쓰읍~
배고퐈주글지도 OTL

Mephistopheles 2007-06-13 2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하하하...회무침 진탕 먹고 와서 끄떡없사와요~~~

sooninara 2007-06-13 2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사떡 감사..그런데 떡이 너무 얌전하네요.
김이 모락모락 나면서 방앗간에서 막 가져온듯한 허름한 떡은
서재 2.0엔 안어울리겠죠?ㅠ.ㅠ 옛서재가 벌써 그리워요.

글샘 2007-06-14 0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뭔가 세련된 것 같으면서도, 내집같지 않은 이물감이 좀... ^^
진짜 떡이라도 먹고파요~~ 아 배고픈 아침이다.

아영엄마 2007-06-14 0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홍~~ 님이 이사떡 돌리셨군요. ^^

무스탕 2007-06-14 0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 남아있죠? 헥헥... 늦지 않아 다행이에요 ^^

stella.K 2007-06-14 1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향기로운 2007-06-14 1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떡 먹고싶어요~ 아침도 제대로 못먹고 출근했는데 고맙습니다^^(진짜 배가고파요~ㅠㅠ)

엔리꼬 2007-06-14 1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의 떡이 아니라 사진의 떡이네요.. 감사합니다. 배불러용..

치유 2007-06-14 14: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른 받아들며.. 고맙습니다..^^&
부우자 되세요~~~~~~~^^.
 

지난 1주일간 우리 학교는 공개수업주간이었다.
말 그대로 학부모들에게 교사수업을 공개하는 것.
솔직히 처음 하는 행사였기에 사람들 별로 안올줄 알았다.
근데 진짜 많이 오더라....ㅠ.ㅠ
업무담당자가 나였기 때문에 죽는줄 알았다.
자질구레한 다과 준비에 수업 스케줄짜기에 온갖 잡무가 폭주하는 바람에.... ㅠ.ㅠ

근데 학무보들은 항상 학교에 오면 뭔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나보다.
구체적으론 돈이다.
학교에 왔던 학부모들 중에서 일부가 모인김에 의논해서 학교에 두가지를 사라고 돈을 내놓고 갔다.
형식적으로는 학교 발전기금이라는건데...
이건 정확하게 용도를 지정하고 내놓는 돈이다.

그중 한가지는 쓸데없는 돈.
하나는 고마운 돈이다.

쓸데없는 돈은 학교 특별실에 현재 TV가 없어서 그놈의 TV사라고 준돈.
이건 말이다. 학부모가 사줄 품목이 전혀 아니다.
당연히 학교 예산이나 교육청 예산에서 사줘야 되는 돈이다.
아직 교육청 예산이 다 안내려와서 그런데 없으면 당분간 교실 TV를 이용해도 되고,
그게 아니더라도 이동식 스크린 학교에 몇개 있다.
갖다쓰면 된다.
아직 한 학년 밖에 없어서 그 스크린도 여유가 있는 편이니....
아마도 학교에 뭐가 필요한지 물어봤을테고 누군지는 모르겟지만 정 그렇다면 특별실 TV가 어떻겠냐고 했을테고..... 

두번째는 고마운돈.
아이들 학급문고비로 300만원이 들어왔다.
이것 역시 사실은 학교돈으로 해야지만 도대체가 도서관 시설 비용조차도 아직 안 내려왔다.
도서비용은 약간 책정되어있는데 그놈의 시설이 안돼서 도서관에는 책장 하나없이 먼지만 날리고 있다.
올해 아이들이 도서관 이용할 전망은 전혀 없음이다.
그리고 도서구입비도 뭐 달랑 200만원인가 책정돼서 내려왔다.
학교도서관에 200만원어치 책사서 넣어봤자 표도 안나는거 아닌가?
그래서 그 200만원으로 각 교과별로 학생들 윤독도서를 선정해서 반별로 돌려볼 수 있도록 몇가지의 책을 16권씩 사고 남는 돈으로는 기타 책을 낱권으로 좀 더 사서 지금 교실에 배부하고 있다.
근데 학부모님들이 고맙게도 돈을 더 주셧으니 지난번에 못산 책을 좀 더 살수 있겠다. ㅎㅎ
책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거고, 지금 당장 아이들이 필요한거니 좋다는 생각을 하는건 내 편견인가? 

어쨌든 이번 학급문고 윤독도서에 내가 신청한 책은 다 사줘서 도서담당 선생님에게 고마울 따름.^^








우리반 애들과 같이 읽을책들. 
다음에는 뭔 책을 사달라고 할까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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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7-06-01 2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책 사라고 준 돈은 정말 고마운 돈이군요~. 우리 애들 학교는 작년에 도서실 만들어서 계속 도서를 확충하고 있는 중이야요. 일전에 저더러 도서 추천 좀 하라던데 어린이책은 그렇다 치고, 선생님들을 위한 책 고를 때는 마음 같아서는 소설류를 왕창 넣고 싶었지만 그러지는 못했네요..^^

바람돌이 2007-06-02 0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엄마님의 명성이 학교까지 자자한가보군요. 왜요. 선생님들 별로 심각한 책 안읽어요. 소설 제일 많이 보는데요. 뭐 저도 한달에 읽는 책 중에서 반은 소설인데요. ㅎㅎ

2007-06-02 00: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바람돌이 2007-06-02 0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인님/글쎄말입니다.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근데 가만 보면 정말 쓸데없는 일에 엄청난 예산이 투입되는 일이 많다는거죠. 근데 그게 제가 보기에는 쓸데없는 일인데 정책 당사자들에겐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는거죠. 세계관의 차이예요. 그러니 극복이 안되죠.... ㅠ.ㅠ

조선인 2007-06-02 1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오늘 마로 유치원이 아빠 참관수업하는 날이었는데, 빈손으로 간 게 잘못일까요? 사실 스승의 날도 그냥 건너뛰었는데. ㅠ.ㅠ

무스탕 2007-06-02 1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서관이 아직 제대로 갖춰있지 않다니 속상하네요. 학교 개교하면 바로 이용할수 있는 (이용해야 하는, 법적으로) 부분이 아닌가봐요..
좋은 책 많이 구비해 놓으세요~ ^^

바람돌이 2007-06-02 1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무슨말씀을요. 전 빈손으로 가는게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상 저런 돈은 학부모 주머니가 아니라 당연히 학교예산으로 책정되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저도 아이들 유치원에 빈손으로 가는걸요.
무스탕님/도서관은 의무사항은 아닌가봐요. 워낙에 돈이 많이 들어가는 덩치가 큰 부분이니 당장 안되나봐요. 그나마 요즘은 학교 도서관 시설이 많이 좋아졌답니다. 저희 학교는 신설이라 그런거고요.

프레이야 2007-06-02 15: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론 하시는 학부모 마음은 좋은 뜻이지만 학부모에게 은근히 부담 지우는 행태도
있으니 문제지요. 님의 학교는 그런 게 아니겠지만... 그나저나 학급문고로 그만한
돈이 들어왔다면 참 큰 돈이라 놀랐네요. 좋은 책 읽히자는 취지이니 고마운 돈
맞습니다. 님이 원하는 도서로... ^^ 기쁘시겠어요. ^^

바람돌이 2007-06-03 0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혜경님/저희 학교도 그런지 어떤지는 사실 알 수 없지요. 일단 밖으로 보기에 교장 교감샘 평소 성격이 별로 그렇지는 않을 것 같다는 짐작밖에는.... 근데 제가 전에 있던 학교의 교장은 학보무들로부터 그런 기금을 끌어내는게 교장의 능력이라 생각하는 사람이었어요. 웃기는.... 저야 웃긴다고 생각하지만 당하는 학부모들은 얼마나 곤혹스러웠을지...
 

한동안 뜸했던 기념으로 기냥 농담 하나...

초코파이에 들어있는 초코의 비율은 얼마일까요?
정답부터 공개하자면 약 31.8%입니다. 

왜냐구요? 

계산식

초코/초코파이 *100 
여기서 분모와 분자의 공통항 초코를 제거하면
100/파이 가 되죠?
파이는 대략 3.14니까 나누면 31.8%

음 썰렁~~~~ 
도망가야지.... ^^;;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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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7-05-23 0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망 못가게 붙잡을려다가도 왠지 저 계산이 무척 논리적이라는 생각이 앞섭니다..

바람돌이 2007-05-23 0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토님 이 밤에 안주무시고.... ㅎㅎㅎ 저는 저 논리의 헛점을 전혀 발견할 수 없는걸요. ㅎㅎㅎ

춤추는인생. 2007-05-23 0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계산이 진짜 논리적인데요. 한번도 생각못했어요. 지금도 초코파이가 제 손에 있는데두요 ^^

마노아 2007-05-23 0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옷, 지금 수학샘께 정보를 주었습니다. 재밌어요^^

홍수맘 2007-05-23 0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잡으로 가야지!!! =3=3=3=3

바람돌이 2007-05-23 1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춤추는 인생님/일단은 먹는데 집중을 하세요. ㅎㅎ
마노아님/이거 저보고 가르쳐주신분도 수학샘이었습니다. ㅎㅎ
홍수맘님/벌써 완존히 도망쳤대요. ㅎㅎㅎ

야클 2007-05-23 1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오.... 대단하십니다. 그럼 엄마손파이에도 엄마손이 31.8% 섞여있다는 야그가 되겠군요. 무서버라.... 누구 엄마 손일꼬.... ^^

바람돌이 2007-05-23 1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클님/결혼후 더더욱 일취월장하신 유머탄을 발사하시다니.... 졌소이다... ㅠ.ㅠ

아영엄마 2007-05-23 14: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한테는 개그가 아니라 수학문제입니다. -.-;

바람돌이 2007-05-23 16: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엄마님/ㅎㅎㅎ 아영이 혜영이한테 이 문제내면 잠시 즐겁지 않을까요? ㅎㅎ
 

평안히 지내셨습니까?

-알레르기성 비염, 알레르기성 결막염. 기침감기와 몸살
이상이 지금 현재 저를 괴롭히고 있는 병명입니다.
이것들은 왜 한꺼번에 들고 일어나 나를 공격하는 것이야..... ㅠ.ㅠ

독서 좋아하시는 지요?

- 뭐 좋아하니까 저같은 귀차니스트가 요기 이렇게 서재도 차려놓았겠죠? ㅎㅎ

그 이유를 물어 보아도 되겠지요?

- 나와는 다른 사람, 다른 삶을 보는게 좋은 것 같아요.
내가 이루지 못하거나 꿈도 꾸지못할 것도 해볼 수 있잖아요.
일종의 대리만족? 아니면 내 현실이 너무 재미없어서일까?

한 달에 책을 얼마나 읽나요?

-  한 10권 내외. 책만 보고 살았으면 좋겠지만 목구멍이 포도청이니 생업을 어쩔수 없어....
   거기다 자립능력 빵점인 아그들 둘까지 나의 방해꾼들.

주로 읽는 책은 어떤 것인가요?

- 잡식성이니 장르를 안 가립니다. 하지만 많이 읽는 분야는 있죠.
역사, 미술, 소설의 순서 정도?


당신은 책을 한 마디로 무엇이라고 정의하나요?

- 만남이죠. 나와는 다른 사람, 다른 세상과의 만남

당신은 독서를 한 마디로 무엇이라고 정의하나요?

- 나와 다른 세상, 다른 사람과의 만남을 통해서 내가 즐겁고 나를 변화시켜가는 행위
뭐 그래도 안변하는 인간도 있고, 변해도 꼭 이상한쪽으로 변하는 인간도 있더라만....

한국은 독서율이 상당히 낮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 먹고 살기가 너무 힘드니 무슨 경제적 이익이 있지 않으면 책읽을 시간도 내기 힘든 사회적 분위기
그러니 애들한테도 논술에 도움되니 책 많이 읽어라... 영재만들려면 독서시켜라고 하지...
그저 순수한 즐거움으로 책읽기를 시작하지 못하는 사회
아마도 악순환이 계속되지 않을까요? ㅠ.ㅠ

책을 하나만 추천 하시죠? 무엇이든 상관없습니다.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장 지글러

 

 

.


그 책을 추천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 오래된 책은 기억이 안나서.... 이세상에 책이 하 많으니 항상 가장 좋은건 가장 최근에 나를 매혹시키거나 나의 생각에 변화를 주거나 강화시킨 책이다.


만화책도 책이라고 여기시나요?

- 당연하죠. 어젯밤에도 열심히 책을 읽었어요. <오오쿠 2권> 신의 물방울 9, 10권
아 피곤해....


문학을 더 많이 읽나요? 비문학을 더 많이 읽나요?

- 반반 정도 돼요.

판타지와 무협지는 "소비문학"이라는 장르로 분류됩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문학을 장르별로 딱 나눠서 좋은편 나쁜편 가르는게 웃기지 않나요?
판타지와 무협지쪽에 수준미달인 책이 많은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그 장르에도 훌륭한 책도 많지 않나요. 또한 인문 사회과학이나 순수문학이라고 지칭되는 장르에서도 쓰레기같은 책들도 넘쳐나고요. 요컨대 저런식의 딱지붙이기는 가진자의 횡포라고 봅니다.


당신은 한 번이라도 책의 작가가 되어 보신 적이 있습니까?

당연히 없고 귀차니스트의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앞으로도 없을것 같군요.


만약 그런 적이 있다면 그때의 기분은 어떻던가요?

- 기분이야 당연히 좋겠죠? 한권이라도 팔리면 돈이 될텐데.... 하지만 상상만으로 만족할래요.

좋아하는 작가가 있다면 누구입니까?

- 한홍구, 박노자, 이주헌, 진중권, 오쿠다 히데오.....

좋아하는 작가에게 한 말씀 하시죠?

- 그저 좋은 책 많이 써주시와요. ^^

이제 이 문답의 바톤을 넘기실 분들을 선택하세요. 5명 이상, 단 "아무나"는 안됩니다.

이건 정말 어렵군요. ㅠ.ㅠ
일단 눈에 안띄는 분들... 춤추는 인생님, 클리오님, 세실님, 아영엄마님, 폐인촌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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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7-05-09 15: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눈에 잘 띄잖어요~~~ 귀찮아서 안하려고요..헤헤~~~ 요리조리 피해 댕기고 있습니다. 머리쓰기 싫어요. 켁

마노아 2007-05-09 16: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쿠 재밌나요? 소장용일까요, 대여점용일까요? 그게 너무 궁금해요6^^

물만두 2007-05-09 16: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 아무나라는 닉네임을 만들어보시면=3=3=3

무스탕 2007-05-09 17: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쿠... 저도 어제 2권을 읽다가 앞권 내용이 생각이 안나서 다시 들춰보다가... -_- 언제 붙여서 다시 읽어야 겠어요.
요시나가 후미상(이상하게도 요시나가 한테는 꼭 후미상이라고 불러야 제대로 부르는것 같은 기분이 드는건 왤까요? --a)의 작품은 정말 작품마다 색깔이 비슷한것 같으면서도 다 틀려서 재미있어요!

홍수맘 2007-05-09 1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읽고 갑니다. 그나저나 님 건강이 걱정이예요. 몸 조리 잘 하세요. ^ ^.

바람돌이 2007-05-09 2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뭐 그럼 패스하죠. 이런들 어떠리 저런들 어떠리~~~
마노아님/무슨 용인지는 모르겠고요. 저는 대여점에서 빌려봤는데 앞으로 조금 더 나오는거 보고 계속 재밌으면 살려구요. ^^ 님도 일단 한 번 빌려서 보세요. 대여비야 얼마 안하니 부담없이 보고 또 사면 되잖아요. ㅎㅎ
물만두님/음 심각하게 고려중.... 제가 닉네임을 바꾸면 알아봐주실까요? ^^
무스탕님/다 나오면 다시 본다. 만화의 기본 아니겠습까? ㅎㅎㅎ
홍수맘님/병원가서 약 타 먹었더니 훨신 낫습니다. 지금 나아가고 있는 중... 걱정해주셔서 고마워요. ^^

클리오 2007-05-10 1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군가 불러주실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어쩐지 바람돌이 님이 부른 사람들은 전부 이어갈지 어쩔지 알 수 없는 사람들이군요. 알라딘엔 날마다 들어오는데 어쩐지 몸도 마음도 의욕이 없네요. 예찬이는 주말에 목포 다녀와서 무리했는지 감기에 설사를 해대서 하루종일 애 데리고 씻기고 다니느라 기진맥진이여요. 휴휴.. 요즘 아이들 감기도 유행이던데 예린이랑 해아는 괜찮아졌나요. 님도 몸이 많이 안좋으셨아보죠. 뭐든지 시큰둥하고 하루쯤 조용히 혼자 있고 싶은 나날이여요. 그래서, 젖만 뗀다면... 하고 벼르고 있어요. 어느새, 예찬 돌이 2달 남았거든요.. 안부와 릴레이를 대신한 주절주절 댓글을 남기고 갑니다. ^^

국경을넘어 2007-05-11 04: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악악악!!! 덫에 걸렸습니다.
요즘 정신이 없어서 오랜 만에 들어왔는데... 이거 답하지 않으면 향후 10년 불행해지는 그거 맞죠?... -.-;;;

바람돌이 2007-05-11 1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클리오님/뭐 안하셔도 또 이렇게 말 건넬수 있는것만으로도 충분해요. 예찬이 감기랑 설사는 좀 나았나요? 아이가 어릴수록 아프면 더 마음이 쓰이고 안타까워요. 아이가 어리고 특히 젖먹는 동안에는 정말 엄마가 꼼짝도 못하죠. 젖 떼고 나면 그래도 좀 나아질텐데.... 아이는 너무나 사랑스럽지만 엄마에게도 잠시라도 아이가 없는 자신만의 시간이 필요해요. 그쵸?
폐인촌님/10년 아니고 20년인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