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들려주는 단단한 말

저자 김종원

퍼스트펭귄

2024-07-10

에세이 > 한국에세이




때로는 화려한 말보다 단단한 말 한마디가 삶을 버티게 한다.




■ 끌림의 이유


오늘은 제목처럼 일상의 균열 속에서 흔들리지 않도록 붙잡아주는 문장들을 담은 책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저자는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상담하고 지켜보면서 우리가 넘어지지 않도록 힘을 주는 언어의 힘을 강조합니다.

곱씹다보면 문장 하나하나가 마음에 스며드는 생활의 철학같은 힘이 있습니다.

살다 보면 누구나 상처받고 주저앉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그럴 때면 거창한 철학관점보다 짧지만 깊이 있는 말 한 줄이 우리를 다시 일으켜 세우곤 합니다.

이 책이 바로 그런 문장들을 모아 놓은 듯했습니다.

단단한 말이란 곧 삶을 견디게 하는 버팀목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일깨워주는 책입니다.



■ 간밤의 단상


새벽녘, 마지막 책장을 덮고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어떤 말을 붙잡고 살아왔을까?

또 누군가에게 어떤 말을 건네며 살아왔을까?


우리는 종종 말의 무게를 가볍게 여기곤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한마디 말이 사람의 하루를 무너뜨리기도 하고 다시 일으켜 세우기도 합니다.

단단함이란 차갑고 딱딱한 것이 아니라 부드럽지만 쉽게 흔들리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즉, 단단한 말은 삶을 무겁게 하는 말이 아니라 오히려 가볍게 해주는 말입니다.


고요한 새벽녘, 오늘도 제 안에 단단한 말을 새겨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세상이 흔들어도 제 마음이 쉽게 무너지지 않도록 그리고 누군가 힘겨워할 때 그에게도 건넬 수 있는 말을 품고 있어야겠습니다.



■ 건넴의 대상


지친 일상 속에서 위로와 힘을 얻고 싶은 분

삶을 지탱해주는 짧고 단단한 문장을 찾는 분




KEYWORD ▶ 너에게 들려주는 단단한 말 독후감 | 김종원 에세이 리뷰 | 위로의 문장 | 자기 성찰 | 삶을 버티게 하는 말

『너에게 들려주는 단단한 말』은 화려한 언어가 아니라 삶의 무게를 견뎌내는 데 필요한 작지만 깊은 언어의 힘을 일깨워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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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무엇을 타고나는가

저자 케빈 J. 미첼

오픈도어북스

2025-09-24

인문학 > 교양 인문학




우리는 태어나는 순간 이미 어떤 가능성을 품고 있지만 그것이 어떻게 꽃 필지는 경험에 달려 있다.




■ 끌림의 이유


우리가 가진 성격, 지능, 기질은 어디까지 타고나는 것일까요?

혹은 살아가는 과정 속에서 얼마만큼 만들어지는 것일까요?


『우리는 무엇을 타고나는가』는 뇌과학자이자 유전학자인 케빈 J. 미첼이 유전자, 환경 그리고 인간의 개성에 대해 던지는 질문을 담은 책입니다.

저자는 단순히 유전과 환경이라는 이분법을 넘어 발달 과정 속에서 두 요소가 끊임없이 상호작용하며 인간을 빚어냈다고 말합니다.

즉, 인간은 DNA라는 설계도를 안고 태어나지만 그 설계도가 구체적으로 어떤 집을 세울지는 삶의 맥락에 달려 있다는 것이지요.

이러한 과학적 설명을 인문학적으로 풀어낸 접근이 흥미롭게 느껴졌습니다.



■ 간밤의 단상


나는 무엇을 타고났고 무엇을 만들어왔는가?

새벽녘, 책이 제게 묻는 질문이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하고 나면 받아쓰기 시험을 보지요.

시험 전날, 저는 집에서 시험에 나오는 범위를 공책에 세 번씩 적고선 다음날 시험을 보았습니다.

어린 나이에 자발적으로 한 것은 아니고 당시 아빠 친구의 딸인 언니가 반강제적으로 시켜 두어 번을 그렇게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며칠 머물다 가던 언니가 가고 세 번 적어가며 공부하던 것을 딱 한 번만 적고 호기롭게 다음 날 시험을 보았습니다.

결과는 처참했죠.

100점을 두 번 맞다 갑자기 76점을 받았으니 당시에는 엄청난 충격에 휩싸였던 기억이 납니다.

그 뒤로 제 암기 공부는 최소 3번 봐야 한다는 불문율이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이렇듯 돌아보면 제 습관, 성격, 선택들의 절반은 선천적인 듯 보이고 절반은 분명히 살아온 경험 속에서 빚어진 것이라 생각됩니다.


책은 이렇게 말합니다.

【너는 주어진 유전자에 갇혀 있지 않다. 그러나 완전히 자유로운 존재도 아니다.】

그렇다면 이 사이 어딘가에서 우리는 자신을 빚어가는 것이겠죠?

결국 중요한 것은 무엇을 타고났느냐보다 어떻게 살아내느냐라는 사실이 아닐까요?

타고난 것에 안주하기보다 주어진 가능성을 어떻게 발휘할 것인지 묻는 것이 진짜 삶이 아닐까 싶습니다.



■ 건넴의 대상


유전과 환경의 상호작용에 관심 있는 독자

뇌과학, 심리학적 통찰을 인문학적 언어로 읽고 싶은 분

자기 이해와 성찰을 돕는 교양서를 찾는 분




KEYWORD ▶ 우리는 무엇을 타고나는가 독후감 | 케빈 J. 미첼 책 리뷰 | 뇌과학 인문학 | 유전자와 환경 | 자기 이해

『우리는 무엇을 타고나는가』는 인간이 타고난 것과 길러진 것의 경계에서 가능성과 선택의 문제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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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 자본

저자 김지수

포르체

2025-09-17

인문학 > 교양 인문학

경제경영 > 마케팅




자본의 흐름은 이제 손끝, 혀끝, 눈과 귀의 감각을 타고 흘러간다.




■ 끌림의 이유


『감각 자본』은 감각이 어떻게 새로운 자본이 되는지를 보여주는 책입니다.

지금은 돈과 권력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시대가 이르렀습니다.

저자는 이런 시대에 소비자들이 보는 것, 듣는 것, 맛보는 것 심지어 공기 중의 분위기까지 경험으로 환산하고 있다는 사실을 짚어냅니다.


브랜드는 더 이상 상품만을 팔지 않습니다.

감각적 경험을 팔고 있죠. 이는 곧 자본의 힘이 됩니다.

한 잔의 커피가 단순한 음료가 아니라 음악, 향기를 동반한 분위기 패키지로 판매되는 순간, 우리는 이미 감각 자본의 세계에 살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 간밤의 단상


철학과 마케팅을 교차시킨 서술 방식이 참신한 책입니다.

새벽녘, 책장을 덮자마자 이런 질문이 번뜩 떠올랐습니다.

'나는 내 감각을 얼마나 의식하며 살아가고 있을까?'


우리는 매일 엄청난 양의 이미지와 소리에 둘러싸여 있지만 정작 그것이 나의 선택을 얼마나 지배하는지는 잘 인식하지 못합니다.

생각해보세요. 좋아하는 색감 하나, 마음에 드는 공간의 조도, 음악의 리듬이 우리의 구매 결정과 일상의 만족도를 바꾸고 있다는 사실을요.

즉, 감각이야말로 가장 보편적이고 동시에 가장 강력한 자본이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부유층만이 누릴 수 있었던 예술, 미식, 여행과 같은 감각적 경험이 이제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열려 있습니다.

다만, 그만큼 감각도 피로해지고 자극에 무뎌지는 시대가 되었다는 역설도 생각하게 했습니다.

결국 중요한 건 무엇을 소비하느냐보다 무엇을 느끼고 기억하느냐가 아닐까요?

대학 다니면서 회계사와 마케터를 두고 고민했던 시기가 있었는데 마케터의 더 큰 매력을 발견하지 못했던 게 참 아쉬운 새벽녘입니다.

오늘 하루는 어떤 감각을 키우며 살고 싶은지에 대해 생각해봐야겠습니다.



■ 건넴의 대상


소비 트렌드를 인문학적 시각으로 이해하고 싶은 분

마케팅과 브랜딩의 새로운 키워드를 찾고 있는 기획자, 마케터




KEYWORD ▶ 감각 자본 독후감 | 김지수 에세이 리뷰 | 인문학과 마케팅 | 소비 트렌드 | 감각의 힘

『감각 자본』은 숫자 대신 감각으로 세상을 해석하며 우리가 사는 시대의 새로운 자본의 흐름을 보여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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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김영랑 시인의 맑고 서정적인 시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를 함께 읽어보려 합니다.

짧은 분량이지만 햇살과 샘물, 봄빛과 하늘 같은 이미지들이 마음을 고요히 적셔주는 작품입니다.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 - 김영랑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

풀 아래 웃음짓는 샘물같이

내 마음 고요히 고운 봄 길 위에

오늘 하루 하늘을 우러르고 싶다.


새악시 볼에 떠오는 부끄럼같이

시(詩)의 가슴에 살포시 젖는 물결같이

보드레한 에메랄드 얇게 흐르는

실비단 하늘을 바라보고 싶다.




■ 해설 및 주제 분석


김영랑 시인의 작품은 자연의 맑은 이미지를 통해 내면의 정서를 그려내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시는 봄날의 햇살, 샘물, 하늘 같은 일상의 아름다움을 통해 고요하고 순수한 마음의 상태를 노래합니다.

살펴보면 햇발과 샘물은 생명력과 순수함을 상징하고 <새악시 볼의 부끄럼>은 사랑과 설렘의 은유를 나타냅니다.

또한 <실비단 하늘>은 자연의 청아함을 드러내죠.

결국 이 시는 순간의 자연을 통해 마음을 맑게 하고 삶을 아름답게 바라보려는 태도를 담고 있습니다.



■ 시가 주는 메시지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처럼> 소박하지만 따뜻한 풍경이 우리의 내면을 환히 밝혀줍니다.

일상 속 작은 순간에도 우리는 자연의 고운 빛깔을 통해 위로 받을 수 있죠.

시인은 삶이 무겁고 지친 순간에도 자연을 바라보며 마음의 맑음을 지켜내려 하였습니다.



■ 하나의 감상


수줍고 예쁜 표현이 가득해 고등학교 때부터 좋아했던 시 중 하나입니다.

이 시를 읽을 때면 마음속에 조용히 햇살이 비쳐오는 듯한 평온을 느낍니다.

특히 <실비단 하늘>이라는 표현은 뭐랄까 눈앞에 펼쳐진 얇은 비단 같은 봄 하늘을 상상하게 했습니다.

짧은 시지만, 삶을 잠시 멈추고 하늘을 올려다보며 호흡을 고르게 하는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게 됩니다.


삶을 시처럼, 봄빛처럼 바라보세요.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습니다♥




♥ KEYWORD

김영랑 시 독후감 |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 감상 | 맑은 봄 시 추천 | 서정시 해설 | 짧은 시 독후감 | 위로와 치유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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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카 씨, 오늘 수영장 물 온도는 좀 어때요?

저자 정강민

들녘

2025-08-14

에세이 > 한국에세이

인문학 > 인문 에세이




삶은 수영장 같다. 차갑기도 하고 뜨겁기도 하며 결국 몸을 던져야만 알 수 있다.




■ 끌림의 이유


오랜만에 책 제목에 이끌려 고른 책입니다.

【세네카 씨, 오늘 수영장 물 온도는 좀 어때요?】

엉뚱해 보이지만 제목부터 묘하게 철학적이지 않나요?

이 책은 고대 스토아 철학자 세네카의 지혜를 일상적인 풍경 속에 불러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던지는 작은 성찰들을 담고 있습니다.

저자는 인생을 수영장에 비유합니다.

물에 들어가기 전에는 온도를 짐작만 할 뿐, 직접 발을 담가야 그 차가움을 알 수 있듯이 삶도 경험하지 않으면 결코 알 수 없다는 것이지요.

세네카의 문장들을 현대적 언어로 재해석해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때로는 진지하게 풀어내는 방식이 신선했습니다.



■ 간밤의 단상


새벽녘, 곰곰이 생각해보았습니다.

나야말로 삶의 물 온도를 제대로 느끼고 있는 걸가?

아니면 물가에 서서 머뭇거리기만 하고 있는 건 아닐까?


세네카는 말합니다.

짧게 사는 것이 아니라 낭비하기 때문에 짧게 느껴질 뿐이라고.

그 문장을 곱씹다보니 하루를 허비한 순간들이 떠올랐습니다.

해야 할 말을 미루던 순간,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던 마음들….

저는 더더욱 체감하고 있습니다.

삶은 생각보다 길지도, 짧지도 않다는 사실을요.

그렇기에 내가 그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가 얼마나 중요한지 더더욱 느끼고 있는 요즘입니다.

차갑든 뜨겁든, 일단 몸을 던져야 온도를 알 수 있다는 이 단순한 진리를 다시금 되새겨봅니다.


좋은 문장들이 너무나 많아 곧 긴 리뷰로 돌아올게요. 기대해주세요.・゚゚✧



■ 건넴의 대상


스토아 철학을 일상 언어로 쉽게 접하고 싶은 분

위로를 넘어 행동을 촉구하는 인문 에세이를 찾는 분

하루하루를 더 충실히 살고 싶은 분




KEYWORD ▶ 세네카 씨 오늘 수영장 물 온도는 좀 어때요 독후감 | 정강민 에세이 리뷰 | 스토아 철학 인문 에세이 | 삶과 성찰

『세네카 씨, 오늘 수영장 물 온도는 좀 어때요?』는 철학적 사유를 유쾌한 비유 속에 녹여내며 우리 삶을 조금 더 깊이 잠수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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