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터지기 전까지, 대학교에 입학하고서부턴 VIP를 쭉 유지할 정도로 심야영화를 애정했다.

자정도 안 되는 시간에 예매해 보면 사람도 거의 없어 전세낸 기분으로 조용히 보다 왔다.

이런 적은 처음인데 코로나가 터지고선 극장 한 번을 못 가봤다.

괜히 불안한 마음에 마스크 착용할 지라도 갈 엄두가 나질 않았다.

그만큼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곳 중 하나가 아마 영화관을 포함해 더 나아가 영화계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일부는 극장에서 분명 보겠지만 나같이 불안해하는 사람들 중 일부는 코로나 터지고선 아예 가보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일까. CGV와 롯데시네마가 팝콘을 팔기 시작했다.

CGV에서 시킬까, 롯데시네마에서 시킬까 고민했는데 롯데시네마가 가까워 주문해봤다.




꼼꼼하게 포장되어 온 팝콘과 나쵸!

호기심이 발동하여 세트로 주문해봤다.

싱글 PACK이다. 미디움 팝콘, 나쵸, 칠리갈릭 폭탄 핫도그, 펫음료가 온다.

아, 서비스로 오렌지 주스가 함께 도착했다.

홈 시네마 PACK도 있었는데 싱글 PACK에 추가로 버터구이오징어가 딸려온다.




팝콘 냄새가 온 집안을 진동한다.

아! 팝콘을 선택할 때 일회용 팝콘컵 혹은 이렇게 종이백에 담는 것을 선택할 수 있는데, 환경보호에 동참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종이백으로 권하고 싶다.

환경보호도 될 뿐더러 일회용보단 뭔가 감성 느낌 한 스푼을 더 얹을 수 있으니깐.

나는 극장가서도 팝콘 하나 다 먹지 못하는 사람이기에 팝콘과 나쵸 3분의 1정도 덜어서 먹고 나머지는 다 넘겼다.

(아, 칠리갈릭 폭탄 핫도그 맛을 물어보니 칠리 핫도그에 바싹 튀긴 마늘이 잔뜩 올려진 것이라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고 한다.)




오리지널에 카라멜을 선택할까 했는데 치토스 팝콘이 먹어보고 싶다고 해서 치토스 팝콘으로 선택했는데 말그대로 팝콘 위에 치토스만 한 두바가지 부어준 것 같다.

팝콘도 짭쪼롬해서 맛있었다.




함께 온 나쵸에는 치즈 소스가 딸려온다.

(사실, 치즈 소스보단 살사 소스가 더 맛있는데;)

하퍼도 살사 소스에 찍어 먹던데 치즈 소스가 와 조금 아쉬웠다.

원래 치즈소스였나? 예전에 살사소스였던 것 같은데 극장 안 간지가 꽤인지라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뜬금없는 팝콘과 나쵸의 등장인데, 어제 침대에 누워 SET IT UP을 보고 있는데 문득 하퍼가 너-무 너-무 맛있게 팝콘과 나쵸 먹는 모습을 보곤 시키게 되었다.

(하퍼는 엄청 맛있게, 많이 먹었는데 난... 또르르... 컨디션이 안 좋을 때는 워낙 입맛이 없어 잘 안 먹는데... 새모이만큼 먹을 때도 많은데... 살은 왜 안 빠지는 것일까... 또르르...)

그래도 오랜만에 팝콘 먹으니 정말 맛있었다.

교수님의 권유처럼 난 정말 먹을 때 느끼는 행복함을 위해 맛집 탐방이라도 다녀야 할까보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scott 2021-05-03 00:4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별다방 배달도 감동인데 ㅎㅎ
시네마 팝콘 세트까지 배달의 시대!!
보고 싶은 영화들 리스트 좌르륵 뽑아서
극장 셔틀하는 재미에 살았는데 ㅜ.ㅜ


하나의책장 2021-05-16 23:01   좋아요 1 | URL
저도 금요일은 꼭 심야영화 볼 정도로 극장에 자주 갔었거든요. 팝콘 먹는 재미도 있었고요ㅎ 극장도 예전만큼이나 수요가 없으니 팝콘까지 배달하는 것 같아요🤔
 




혼자서 짊어지고 안고 간다는 것은 꽤나 힘든 일이다.

애써 웃으며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살아가고 있지만 이를 알아주는 이가 있다는 건 큰 선물인 것 같다.

그리고 그런 선물같은 이가 내게 있다는 사실에 진심으로 감사함을 느낀다.


커피를 좋아하니 커피를 대신해 차를 마셨으면 해서 오설록에서 산 선물세트와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도 샀다.

여기에 예쁜 티컵 세트까지 구매했는데 정작 사진에 나와있는 쇼핑백만 주고 나머지 쇼핑백 하나를 현관에 빠뜨리고 나갔었다.

(다음에 만나면 줘야하기에, 미리 알면 재미없으니 사진은 생략)


오랜만의 만남이 이렇게 설레고 행복했던가.

눈 마주치자마자 눈물부터 나왔는데 어떻게든 삼키느라 혼났었다.

4시간이 4분처럼 지나가듯, 짧은 시간이었지만 결론적으로 '나'라는 존재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넌 네 자신을 사랑해?

곧장 '응'이라고 대답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머뭇거리다 '응, 그러겠지.'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끝내 대답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당연한 이야기일 뿐더러,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을테지만

나다운 삶을 살기 위해서는 진정으로 '나'를 사랑해야만 나다운 삶을 실현시킬 수 있다.

인생을 제대로 살기 위해서는 가장 나답게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실행해야만 한다.

즉, 나답게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것은 결국 자기 진정성을 찾는 것과 같은 맥락인 것이다.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 나다운 삶, 즉, 자신이 지향하고자 하는 삶의 목표에 근접하기 어려워진다.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말처럼 쉽지만은 않다. 누군가에게는 결코 단순한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혹시 나를 사랑한다고 대답하지 못한 이유가 결국은 나의 주체성을 잃어버려서 그런 것은 아닌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내 삶의 주체는 '나'이기에 스스로 이해하고 판단하며 결정해야 하는데 그 과정 속에서 나의 주체성을 떨어뜨리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지금 실현시키고자 하는 목표가 무엇인지 끊임없이 상기하며 그 목표에는 '나'의 관심과 애정이 분명하게 들어가 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혹시 나를 사랑한다고 대답하지 못한 이유가 결국은 나 자신에게 관심이 없어서 그런 게 아닌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관심도, 흥미도 없는 이런 경우, 자신에게 현재 삶의 낙이 무엇인지를 돌아봐야 한다.

내가 좋아하는 음식이 무엇이었는지, 내가 좋아하는 음악이 무엇이었는지, 내가 좋아하는 장소는 어느 곳이었는지 등에 대해 말이다.

만약 아인슈페너를 좋아하고 여기저기 산책하기를 좋아한다면 아인슈페너 맛집을 돌아다니는 것도 좋다.

이는 나의 관심사를 끄집어낸 것이며 결과적으로 나의 '낙'이 되었으니 '나는 아인슈페너를 좋아하고, 걷기를 사랑하는 사람이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어느새 그런 나를 사랑할 수 있는 첫 발걸음을 떼는 셈이니깐.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 서서히 자존감이 떨어지면서 우울과 불안이 닥쳐올 수도 있다.

그래서 대부분의 성인들이 말하길 삶의 위기에 봉착했을 때, 나 자신을 더 많이 믿고 사랑하라고 강조하는 것이다.

자존감이 떨어진다는 것은 결국 멘탈 또한 약해진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는데 어느 순간 쿠크다스 같은 멘탈로 변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나는 안팎으로 한 번 이상은 크게 상처를 받았었다.

쓸데없는 자존심은 가지고 있지 않아도 자존감만큼은 굳건하다고 생각했지만 오산이었다.

서서히 나의 자존감은 밑바닥을 향해 돌진하고 있었고 무엇보다 나 자신을 전혀 사랑하지 않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착하게 사는 것만이 결코 정답이 아니다.

선하게 사는 것은 최선이며 착하게 사는 것은 결국 나 자신이 먹잇감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게 된다.

세상이 그렇게 변했기 때문이다.


누군가 나에게 일찍 말해주었더라면 떨어지는 자존감에게 얼른 손을 내밀었을 것이다.

누군가 나에게 일찍 말해주었더라면 이기적으로 살아도 되니, 나 자신을 마음껏 사랑하라고 소리쳤을 것이다.

그래도 늦게나마 깨달아 천천히 어루만져 주고 있으니 괜찮아질거라 믿고 있다.


댓글(6) 먼댓글(0) 좋아요(1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서니데이 2021-05-02 00:3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앞으로는 더 많은 좋은 일들이 있으시기를. 좋은 사람들을 더 많이 만나시기를. 하나의책장님, 좋은 주말 보내세요.^^

하나의책장 2021-05-16 22:38   좋아요 2 | URL
좋은 말들, 차곡차곡 쌓으니 힘이 나요! 감사합니다😊 굿밤되세요💖

scott 2021-05-02 00:3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인슈페너 사랑하는 사람요기! 주체적인 삶의 첫번째 조건 나자신을 믿기! 하나님 오월 신록처럼 푸르고 건강하게♡

하나의책장 2021-05-16 22:41   좋아요 3 | URL
앗! scott님도 아인슈페너 좋아하시는군요☕ 주말 잘 보내셨나요? 다가오는 한 주도 화이팅입니다❣

새파랑 2021-05-02 07:2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 사진 선물 받으면 엄청 기쁠꺼 같아요. 그리고 저렇거 사진 잘 찍는거 너무 부럽네요^^ 정말 자존감이 중요한게 이게 떨어지면 우울해진다는게 문제라는~ 나를 위해, 그리고 내가 원하는 걸 하는게 좋은거 같아요~~!

하나의책장 2021-05-16 22:47   좋아요 2 | URL
책과 차 세트가 전부인지라 쪼끔 민망하지만; 제가 평소 친구나 지인들에게 소소한 선물을 자주 하는 편이에요😊 맞아요! 자존감이 떨어지면 알게 모르게 우울해지죠ㅠ 새파랑님, 다가오는 한 주도 행복 가득하게 보내세요💕
 




2월




빨강 머리 앤이 5년 후 나에게 : Q & A a day (램스킨 리미티드 에디션)

"난 내 앞에 가장 좋은 게 있다고 믿어요! 아, 벌써부터 기대감으로 가슴이 두근대요!"

'빨강 머리 앤'의 질문들로 구성된 다이어리로, 365개의 질문들은 한글과 영문으로 쓰여 있고 친숙한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와 일러스트로 예쁘게 꾸며져 있다.








빨강 머리 앤이 3년 후 나에게 : Q & A a day (램스킨 리미티드 에디션)

"난 내 앞에 가장 좋은 게 있다고 믿어요! 아, 벌써부터 기대감으로 가슴이 두근대요!"

'빨강 머리 앤'의 질문들로 구성된 다이어리로, 365개의 질문들은 한글과 영문으로 쓰여 있고 친숙한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와 일러스트로 예쁘게 꾸며져 있다.








『여전히 연필을 씁니다』

연필이 좋다, 참 좋다.

사각사각 쓸 때의 쾌감은 절대 펜으로 누릴 수 없다. 주로 펜을 쓰고 있지만 그래도 생각날 때면 한 번씩 써보기도 한다.

수집품 중 하나가 연필인데, 지금도 다양한 종류의 연필을 야금야금 모으고 있다.

책에서는 시인, 만화가, 매거진에디터 등 다양한 직업군을 가진 이들에게 연필은 과연 어떤 의미인지를 다루고 있다.







『루틴의 힘』

작심삼일의 덫에서 벗어나 성공하고 싶다면 루틴을 가져야 한다.

만족할 만한 성과를 매번 얻지 못했다면 굳은 결심과 노력이 필요한 게 아니다. 필요한 것은, 바로 루틴이다.











『브라운의 완벽한 고백』

라인타운의 믿음직한 친구, 브라운.

무뚝뚝해 보여도 그 누구보다 따뜻하고 세심하다. 그런 그의 진솔한 아홉편의 이야기를 읽고나면 시간가는 줄 모를 것이다.











『우리는 모두 별에서 왔다』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가 어려웠다면 이 책은 단연 조금 더 쉬운 버전이라 할 수 있겠다.

현직 서울대 교수진의 강의를 엄선한 '서가명강' 시리즈의 아홉 번째 책이다.

우주의 탄생과 생명의 기원에 대한 현대 천문학의 눈부신 성과들을 소개함으로써 어느새 우주의 신비함에 매혹될 것이다.








『마녀들의 비밀일기』

호기심에 펼쳐본 책이었는데 실제 이탈리아 출신의 이폴리타 더글라스 스코티(Ippolita Douglas Scotti)가 오랜 기간의 수련을 거쳐 진정한 마녀는 무엇이고 현재 마녀를 되집어 살려내는 이유와 마녀가 되는 법을 적은 매뉴얼이다









『한 달의 교토』

벚꽃이 피기 시작한 4월 초의 교토는 꼭 가보고 싶은 곳 중 한 곳이다.

교토 이곳저곳을 여행하는 즐거움은 물론 해박한 역사 지식으로 저자가 유명 관광지에서 들려주는 흥미로운 일본 역사 이야기는 덤이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한 너에게』

단순한 위로가 아닌 실질적 조언이 가득해 위로보다는 조언이 필요한 청춘에게 보내는 메시지인 만큼 한 번쯤은 꼭 읽어봤으면 하는 책이다.

이 책은 성공한 아버지가 두 딸에게 쓴 개인적인 편지이면서 동시에 세상의 모든 젊은이들에게 보내는 진심어린 메시지다.









『나의 문구 여행기』

문구 덕후라면 단연 좋아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일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던 저자는 문구 여행을 통해 문구를 너무나 좋아하는 자신을 깨닫고 그 마음을 제대로 표현하고 인정하는 용기를 낸다.

그리고선 문방구 주인이 되겠다는 꿈을 향한 첫 발걸음을 뗀다.

책에서는 미국, 유럽, 일본, 중국까지 7개 도시 27곳의 문방구와 문구 이야기가 펼쳐진다.







『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

저자를 처음 접한 것이 인스타그램이었는데 책을 읽고나면 깨달을 수밖에 없는 문구들이 가득하다.

하버드에서 똑같은 수업을 들으면서도 자신들은 다른 하버드생들과 다르다고 선 긋는 집단이 있다.

그들은 하버드에서도 가장 폐쇄적인 투자자 집단인 '블랙 다이아몬드'다.

그들은 사회가 기대하는 성공 곡선을 따라가지 않는다. 입학 순간부터 월스트리트에 투자하며 워런 버핏의 꿈을 깊게 그려간다.

그리고 그들은 애초부터 다른 씨앗이었던 것처럼 월스트리트에서 화려하게 성공한다.

책에서는 세상의 많은 블랙 다이아몬드들이 어떻게 성공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풀고 있다.



『그 회사는 직원을 설레게 한다』

기업은 혁신하는 직원을 간절히 필요로 한다.

직원을 잘 이끌어가는 것 또한 리더가 어떤 기업을 만드느냐에 따라 달려 있다.

직원들이 업무에서 의미를 찾으며 주도적으로 일할 수 있게 하려면 두뇌 속에 실제로 존재하는 '탐색 시스템'을 자극해야 한다고 말한다.

결정적으로 쿡 찌르는 리더의 개입이 필요하기에, 책에서는 어떻게하면 직원들의 탐색 시스템이 활성화되어 각자의 강점을 살리면서 실험하고 목적의식을 갖는 결과를 나타낼 수 있는지에 대해 말하고 있다.





『믿음의 마법』

everything=figure out 믿음의 마법이 당신의 인생을 바꿀 것이다.

미국에서 최고의 '라이프 코치'이자 '다중열정형 꿈 컨설턴트'인 저자 마리 폴레오 '믿음'만으로도 인생의 많은 일들이 해결된다고 말한다.

단지 '하면 된다 식 주장'이 아니라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데이터와 함께 믿음을 변화의 원동력으로 만들 수 있는 구체적인 실행 방식을 알려준다.

즉, 삶의 원동력이 필요한 사람, 새로운 변화와 자극을 원하는 사람, 이루고자 하는 꿈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최고의 지침서다.






『언락』

뇌 과학이 밝혀낸 과학적 사실을 근거로 인간이 변화하고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6가지 법칙을 정리한 책이다.

맹목적이고 주술적인 믿음이 아니라 과학적인 근거를 들어 설명하고 있어 신뢰성 있는 책이라 할 수 있겠다.










『ONE-STOP 통증 타파 체형 교정』

앉아 있는 시간이 어쩔 수 없이 많다보니 올바르지 않은 자세가 결국은 통증을 불러 일으킨다.

단기간에 잡아내는 체형교정으로 유명한 저자로, 체형교정전문가를 위한 입문서 혹은 일반인을 위한 지침서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투명한 보석비누 교과서』

다양한 색감의 크리스탈같은 예쁜 보석비누의 비결이 책 한 권에 담겨 있다.










『더 포스터 북 by 오귀스트 르누아르』

최적화된 A3 사이즈로 어느 공간이든 어울리는 사이즈이다.

물론 깔끔하게 뜯어지는 제본이라 종이 질감 또한 퀄리티가 좋다.











『더 포스터 북 by 에드가 드가』

최적화된 A3 사이즈로 어느 공간이든 어울리는 사이즈이다.

물론 깔끔하게 뜯어지는 제본이라 종이 질감 또한 퀄리티가 좋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2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새파랑 2021-05-01 21: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멋진 책탑 사진이네요. 이런 사진 너무 좋다는^^ 근데 제가 읽은 책은 하나도 없네요 ㅜㅜ ‘여전히 연필을 씁니다‘ 읽어보고 싶네요 ㅎㅎ

하나의책장 2021-05-16 21:37   좋아요 1 | URL
그런가요?ㅎ 저도 새파랑님께서 읽은 책들 중에 안 읽어본 책들이 꽤 있어서 그 중에서 읽어보고 싶은 책들 읽은 적이 있어요! 저도 북플 활동하시는 분들 피드 쭉 보다보면 겹치지 않은 책들이 꽤 많더라고요. 요새, 하루가 멀다하고 신간들이 끊임없이 쏟아져서 그런 것 같아요. 꾸준히 읽고 있지만 세상에 읽어보고 싶은 책들을 포함해 안 읽어본 책들이 너무 많아요📚
 


습관이란 때론 참 무서운 법이다.

어렸을 때부터 일기쓰던 습관이 진하게 베여 아직까지 일기를 쓰고 있으니깐.

어떤 날은 귀찮다는 이유로 한 두줄로 끝내 버리는 날도 있지만 이 또한 참 소중하다.

지나고보면 추억을 되새길 수 있을 뿐더러 그 가치 또한 값으로 매길 수도 없는 법이니깐.




네이버블로그에서 무심코 지나치는 일상들을 기록하자는 차원에서 이벤트를 하나 열었다.

바로 #오늘일기 를 통한 #매일매일챌린지 이다.


단, 한 두줄이라도 지나칠 수 있는 일상을 기록한다는 의미는 매우 뜻깊은 일이다.

그런 면에서 모두가 하루도 빠짐없이 참여하여 네이버페이 16,000원까지 득템했으면 좋겠다.


오늘 있었던 일상을 자유롭게 블로그에 일기 형식으로 남기면 된다.

단, 한 두줄의 문장도 괜찮으며 사진과 함께 기록하면 끝이니 정말 간단하다!

5월 1일 토요일부터 5월 14일 금요일까지, 2주간만 꾸준히 남기면 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블챌 #오늘일기 태그 2개를 꼭 남긴 후에 전체공개 포스팅으로 업로드해야 한다.

단, 2주 만의 참여만으로 뜻깊은 기록은 물론 네이버페이까지 받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 유의사항 [자료출처: 네이버블로그]

- 챌린지 참여 신청은 별도로 없으며 PC 및 블로그앱에서만 챌린지 응모가 가능합니다.

- 챌린지 참여글 발행 시 필수태그 2개를 정확하게 입력 후 전체공개로 발행해주셔야 정상적으로 응모(제출)됩니다.

- 챌린지 기간 동안 참여한 일자별로 참여 횟수가 집계됩니다.(ex.하루 동안 한 번에 14번 참여 시 1일 참여로 집계)

- 매일매일 꾸준히 기록하는 챌린지 취지에 맞춰 예약글로 참여시 모두 취소 처리될 수 있습니다.

- 챌린지 #오늘일기 주제와 무관하거나 부적절한 방법을 통한 이벤트 참여는 모두 취소 처리될 수 있습니다.

- 챌린지 기간 동안 작성한 글을 삭제하거나 비공개로 변경할 경우 혜택 대상 글에서 제외됩니다.

- 챌린지에 참여한 네이버 ID로 네이버페이 포인트가 지급됩니다.

- 네이버페이 포인트는 네이버페이 서비스에 가입되어 있어야 포인트 지급이 가능하며, 지급 시점에 네이버페이에 가입되지 않았을 경우 지급이 불가할 수 있습니다. 챌린지 참여 전, 네이버페이 가입 여부를 꼭 확인해 주세요.

- 네이버페이 포인트 보유 한도는 1인 최대 200만 원으로 초과 시에 지급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으니 미리 잔액을 비워두세요.

- 수집된 개인 정보는 네이버페이 포인트 지급 외 다른 용도로 사용되지 않으며 지급 후 폐기됩니다.

- 본 이벤트는 당사의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습니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2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새파랑 2021-05-01 17:3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거 깜빡할뻔 했는데~!! 네이버 블로그에 글은 첨 써봤네요. 감사합니다^^

하나의책장 2021-05-16 21:29   좋아요 2 | URL
삼일천하로 끝났던 블로그 하루일기였지요ㅎ 생각 이상으로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니 네이버가 당황했었나봐요🙄

scott 2021-05-01 17:3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우리모두 네이버에 분店을 ㅎㅎ 하나님 글 자주 올라와서 기쁨 ^ㅅ^

하나의책장 2021-05-16 21:30   좋아요 2 | URL
쓸 수 있을 때, 열심히 써야겠어요! 반갑게 맞이해주는 scott님이 있으니깐요😚
 
심리학이 돈을 말하다 - 당신의 부에 영향을 미치는 돈의 심리학
저우신위에 지음, 박진희 옮김 / 미디어숲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하나, 책과 마주하다』


돈을 보는 관점이 그 사람의 인생을 좌우한다!

돈은 이제 교환의 도구, 그 이상을 의미하는 시대에서 살고 있다. 변화하는 시대에서 살고 있는 우리이기에, 그래서 '돈' 또한 제대로 알아야 한다.

오랜 기간동안 돈과 인간의 관계를 탐구해온 저자인만큼 돈과 관련된 재밌는 현상과 그 뒤에 숨겨진 인간의 마음을 자세히 엿볼 수 있다.


저자, 저우신위에는 절강대학교 경영학 교수이자 경영학과 주임으로 다수 해외 유명 매체에 연구 성과가 보도되었으며 중국 국가걸출청년과학기금 수상자이자 중국에서 논문 인용이 많이 되는 학자이다.




돈이 감정에 미치는 영향


(살짝 무지한 연구 과정으로 보이겠지만) 인간의 피부가 견딜 수 있는 한계보다 살짝 높은, 고통을 줄 수 있는 온도의 물에 손을 넣게 했다.

그 전에 두 조로 나뉘어 한 조는 흰 종이를, 다른 한 조는 돈을 세게 했다.

아이러니하게도 두 조 모두 똑같이 아파야 하는 게 맞는데 돈을 셌던 학생들이 고통을 덜 느꼈다는 결과를 도출해내게 된다.

즉, 돈을 세는 것 자체가 고통을 덜 수 있다는 것이다.

영국의 유명 심리학자도 돈은 마약과도 같아서 치료제의 역할을 할 수도 있다고 말한다.

이렇듯, 돈은 사람을 보호하고 고통을 덜어주는 역할을 한다고 말할 수 있겠다.

하지만 우리의 결론은 '돈이 행복을 가져올 수 있다.'가 아닌 '돈은 진통제 역할을 한다.'였다. 이 둘은 완전히 다른 문제다. 쉽게 말하면 '진통제를 먹으면 진통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이지 '진통제는 만능이니 진통제만 믿으세요.'가 아니라는 것이다.

돈은 사람을 망친다고도 하지만 돈은 사람을 바꿀 수도 없다.

사람은 신념에 따라 행동하며 살기에, 그 신념은 곧 자기 자신이며 어떤 마음으로 살아갈지는 본인에게 달린 것이다.

실제, 돈은 자기중심정인 경향을 강하게 만들기에 성격 좋지 않은 사람의 경우, 돈이 그 사람을 확률적으로도 더 망칠 수 있다.

반면에, 심성 곧고 바른 사람의 경우, 더 착해질 수 있는 확률이 높다.

즉, 원초적으로 돈이 무조건 망친다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마음가짐에 따라 향후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를 의미하는 것이다.



돈을 알아야만 알 수 있는 세상 돌아가는 원리


돈은 인간의 감정과 더불어 이 사회를 돌아가게 하지만 인간에게는 돈 말고도 이상, 권력, 욕망, 사랑 등 많은 것들이 필요하다.

SNS에서 유난히 명품으로 도배하고 호화스러운 일상 생활을 공유하는 이들이 보며 그들과 달리 왜 나에게는 돈이 없는가를 느끼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이들 또한 분명히 존재한다.

영국 에섹스대학교의 한 교수가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군을 가진 사람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했는데 대부분의 사람이 자신의 재산이 남들보다 적을 거라고 생각한다는 결과를 도출해냈다.

우리가 남들보다 가진 게 적다고 느끼는 주요 원인은 부자들에 관한 소식이 범람하는 이유도 있지만 '사회적 비교'에도 있다. 일반적으로 사물에 대한 인식은 상대적인 것에서 비롯된다. 사물과 사물을 비교하여 그것만의 특징을 찾아내는 과정을 거쳐 그 사물에 대한 인식이 만들어진다. 오늘이 어제보다 더 춥다든가 비행기가 기차보다 빠르다든가 하는 것이 바로 상대성에 기반한 인식의 과정이다. 따라서 비교에 익숙한 사람들은 스스로에 대한 인식조차 남과 비교하여 확립한다.

그래서 실제 올림픽과 같은 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선수가 동메달을 차지한 선수보다 덜 행복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사람들의 시선은 언제난 '높은 곳'에 가 있다보니 부러움이 스멀스멀 올라올 수밖에 없다.

지난 주 여행을 갔다왔음에도 불구하고 같이 일하는 동료가 이번 주에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을 보고 부러워하는 것처럼, 언제나 자신보다 앞장 서 가는 사람에게 시선이 돌아가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언제나 자신보다 뛰어난 사람은 있게 마련이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교환적 가치'에 집중한 사람들은 돈을 같은 크기로 나누는 것이 불공평하다고 말했고, '실용적 가치'에 집중한 사람들은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똑같이 나눈다고 해서 언제나 공평하게 여기지는 않는다. 실용적 물질을 나눌 땐 똑같이 나눠도 되지만 그것이 돈이라면 동등하게 나누는 것이 꼭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는 없다.



돈과 도덕적 평판


양심을 사고판다면 얼마의 값어치를 매길 수 있을까?

양심은 개인적 도덕 관념이다. 그래서 사람은 양심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도덕 유형에 따라 미치는 영향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개인적 도덕의 경우 본인과 타인의 양심 사이의 가치 차이가 더 크다는 것을 발견한 반면에 충성, 권위, 순수와 같은 공동체 도덕은 본인과 타인의 양심 사이에 차이가 크지 않았다.

우리는 대체로 연민과 공정이라는 이 두 가지 도덕성에 대해서 남보다 더 뛰어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돈이 행복의 조건이 될 수 없다는 것은 옛말이다.

지금은 돈으로 움직이고 돈으로 해결되는 세상이니, 때때로 '부'를 손에 쥐고 있지 않으면 힘든 상황에 직면할 때가 많다.

평소 사회에서 부딪혀 보고 느낀 바로는, 돈을 쥐고 있는 것 자체가 '여유'를 준다. 이는 분명한 사실이 아니겠는가.

허나 돈을 '잘' 사용하기 위해서는 돈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


돈은 이제 교환의 도구, 그 이상을 의미하는 시대에서 살고 있다. 변화하는 시대에서 살고 있는 우리이기에, 그래서 '돈' 또한 제대로 알아야 한다.

책에서는 수많은 실험과 연구를 예시로 들며 돈과 인간의 심리에 관한 비밀들을 파헤치고 있다.

앞서 언급했던 줄거리들은 극히 일부지만 돈이 인간의 심리에,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충분히 알게끔 알려줘 돈을 알아야 세상 돌아가는 원리를 알 수 있겠구나를 느끼게 해주다.

크게 사회생활, 가정생활 그리고 개인의 소비 행위로 나뉘어 구성되어 있어, 보다 '돈'을 똑똑하게 쥐고 싶다면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정당한 소유는 인간을 자유롭게 하지만 지나친 소유는 소유 자체가 주인이 되어 소유자를 노예로 만든다. _니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