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꼬박 아프고 나니 11월이 되어버렸습니다.

심한 감기를 앓다 폐렴이 걸린 것도 아니고, 스트레스 받았던 날들이 좀 있었던 시기에 며칠 몸살을 앓다 뜬금없이 폐렴을 얻게 되었습니다.


다음 주에 확인차 방사선과 가서 폐사진 찍기로 했는데 일주일에 두 번 병원 가서 링거맞고 한달 내내 항생제 처방받아 먹었으니 아마 다 낫지 않았을까 싶어요...?

병원에 입원만 하면 괜스레 몸도 더 아프고 우울감이 너무 심하니 금방 낫겠지 싶어 입원하지 않았는데 의사인 친구한테 엄청 혼났습니다.

다음엔 꼭 3-4일 이상 고열이 지속된다면 입원 꼭 해야 한다고.

폐렴에 걸리면 기침을 심하게 하는데 초반엔 기침이 너무 심해서 몇 번이나 토했었습니다.


성인폐렴의 경우, 고열이 떨어지지 않고 지속된다면 꼭 입원해서 치료받는 게 좋습니다.

(병원에 입원해도 2주 간은 꼬박 아플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입맛이 없으면 밥맛으로라도 먹어야 하는데, 코로나 이후로 이렇게까지 밥을 안 넘어간 건 처음이었어요.

물만 정말 많이 마셨어요.

하루종일 콜록콜록하다 보니 남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기침시럽.. 오히려 밥보다 더 좋았습니다  ̄▽ ̄


이제 밀린 공부도 좀 하고, 밀린 책도 좀 읽고, 미뤄뒀던 친구들과의 약속도 하나둘씩 잡아야 하니 11월은 꽉 채워진 한 달을 보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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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란공 2024-11-01 21: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요새 조카도 폐렴 증상을 받았던데 유행이라고 하네요. 얼른 쾌차하시길요~!

2024-11-20 23: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힐 2024-11-01 23: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서 빨리 쾌차 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_()_

2024-11-20 23: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레삭매냐 2024-11-02 10: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카풀하는 저희 동료도 대만
여행 다녀와서 근 일주일을
앓고 있는데, 입맛을 잃었다
고 하네요.

모쪼록 쾌차하시고, 일정으
로 꽉 찬 그리고 즐거운
11월이 되시길...

2024-11-16 23: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서니데이 2024-11-02 11: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하나의책장님 많이 힘드셨겠어요. 올해 폐렴 때문에 고생하신 분들 계시더라고요. 빨리 좋아지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맛있는 음식 많이 드시고 따뜻한 주말 보내세요.^^

2024-11-16 23:29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