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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8일 정화조를 묻었다. 될 수 있으면 집에서 멀리 떨어지도록 자리를 잡았다. 5인용이라는데 생각보다 크기가 작아 보인다. 정화조 원리를 찾아 공부해보지만 도통 이해가 가지 않는다. 아무튼 물 속에 가두어놓는 원리로 인해 냄새는 그리 신경쓸 일이 아니라는 것은 알겠다. 집에서 용무를 보는 정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1년 반에서 2년 간격으로 정화조를 비우는 일을 하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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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9일 배수로 공사를 했다. 지붕이 뒷편으로 기울어져 있어, 집 뒤쪽에 작은 맨홀 두 개를 묻고 그쪽으로 우수관을 유도하기로 했다. 그리고 집 앞쪽은 U자형 플라스틱 배수관을 묻어 큰 맨홀 쪽으로 유도할 생각이다. 오늘 작업은 집 뒤쪽 배수로 만들기와 큰 맨홀, 그리고 맨홀에서 집 아래쪽 배수로까지 연결하는 파이프를 묻는 일이다. 농장 땅과 배수로 사이 농수로가 있어 이걸 건너가야 해서 농어촌공사에서 파이프가 지나가는 2평 남짓한 땅을 장기임대했다. 임대료는 부담이 갈 정도가 아니어서 다행이다(3평 남짓한 땅을 10년 임대하는데 3만원이 조금 넘어서는 정도). 집 앞쪽 배수로 작업은 땅이 전체적으로 정비가 되면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