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은 없고, 고뇌만 있는 젊음은 껍데기입니다. 이것은 고민이 아니라 일종의 영악한 게으름입니다.

ㅡ 김형태<너 외롭구나>중 283쪽

 

술집에서 사람들은 울분을 토합니다. 정치가 어떻고 대통령이 어떻고, 야당이 어쩌느니, 신문이 어쩌느니 등등. 정말로 세상을 위해 국가를 위해 가정을 위해 자신을 위해 무단히도 고뇌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술집에서 벗어나는 순간 모든건 제자리로 돌아갑니다. 술집에서의 울분은 그야말로 홧병을 막는 예방약일뿐이겠죠. 세상은 한치도 바뀐게 없습니다. 울분을 토했던 사람 개개인이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긴 때문이죠. 신문이 나쁘다면 그 신문을 안보면 됩니다. 정치가를 욕한다면 다음에 그 인물을 안 뽑으면 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예전의 행동을 그대로 옮깁니다. 하지만 자신은 고뇌했다고 변명하지요. 정말 그것은 고뇌한 사람이 아닙니다. 게으른자의 영악한 변명입니다.

행동해야 합니다. 행동할 줄 알아야 합니다. 치열하게 살아야 합니다. 노는 것마저도 치열하게 말입니다. 오늘도 치열했는지 반성해봅니다. 말만 내뱉을뿐 행동하지 않은 것은 없는지 돌이켜봅니다. 변화는 오직 행동했을때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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