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재 <간판스타>

 

끝도 없이 펼쳐져 있는 저 푸른 하늘 말이다.

니 것 내 것이 아닌 우리의 하늘인 기라.

끝도 시작도.

니 것 내 것 구분도 없는 우리 모두가 누려야 할 하늘이란 말이다.

 

 

대동강 물도 팔어먹었다던 봉이 김선달. 지금은 그렇게 물을 팔아먹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고 있다. 생수를 사 먹어야 하는 걸 자연스럽게 느껴버리는 곳.

언젠가는 저 푸른 하늘도 팔어먹지 않을까 싶다. 돈 있는 사람만이 푸른 하늘을 볼 수 있고 가난한 이들은 매연 속에서만 살아가야만 할지 그 누가 알겠는가? 자연은 우리 모두가 지켜야 할 그 무엇임과 함께 우리 모두가 함께 누려야 할 공동의 자산임을. 그래서 길에서 자라나는 풀 한포기, 꽃 하나 함부로 꺾어서는 아니됨을 알아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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