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은 물 위를 걷는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두 발을 땅에 딛는 것에 있다.
하늘을 날고 물위를 걷고, 죽었던 사람이 살아나고... 우리는 그것이 기적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가 이렇게 숨을 쉬고 있다는 것, 사랑을 하고 있다는 것, 많은 것들과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 바로 이런 것들이야말로 기적이 아닐까. 살아간다는 것은 현실 속의 기적들을 깨우치고 그 기적에 감사하며 한발 한발 걸어가는 것에 있지 않는지 곰곰히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