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도엔 6월 4일, 2024년도엔 6월 3일 첫 수확을 했던 블루베리. 올해는 5일 정도 늦어진 6월 8일에야 첫 수확에 나섰다. 5월 아침 기온이 10도 아래로 계속 내려가면서 저온으로 인해 수확시기가 다소 늦어진 모양새다. 



올해는 블루베리 알의 크기를 좀 더 키우기 위해 가지 전지도 강하게 했고, 열매 숫자도 다소 조정을 했다. 확실히 지난해 보다 전체 열린 갯수는 적어진 듯 보이지만, 크기는 조금 더 커 보인다. 특히 시험삼아 한 줄기에 한 화방만 남겨두고 나머지 화방은 다 제거해버린 곳은 알의 굵기가 두 배는 큰 듯하다. 화방 수를 2~3개 정도로 조정하는 것이 확실히 좋아 보인다. 좀 더 과감하게 두 개 정도만 남겨 놓는 방식으로 열매솎기를 해 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다. 물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나무의 세력을 좀 더 키워야 전체 분량이 줄어들지 않을 것이다. 작은 열매를 따는 것은 손도 많이 갈 뿐더러, 블루베리를 먹는 사람 입장에서도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다. 품종 자체가 알이 굵어야 하겠지만, 같은 품종이라 하더라도 열매를 어느 정도까지 솎아주는지가 굵기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 블루베리잎은 30% 가까운 나무가 누런색을 띠고 있다. 아무래도 토양 산도가 중성쪽으로 변한 모양이다. 유황입제를 뿌려 주긴 했지만, 5월 초에 뿌리다 보니 다소 늦어 보인다. 유황이 분해되어 토양의 산도를 조정해주는데 까지 2개월 이상은 걸린다고 보았을 때 4월 초에는 뿌려줬어야 했다. 여름이 지나고서도 잎이 노란 것들은 올해 추가로 유황을 투입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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