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4월 21일 맑음 11도~26도


한낮 기온이 초여름을 방불케 한다. 나무들이 쑥쑥 자라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다. 



집에 있는 민엄나무에서는 새순이 툭툭 터지듯 올라온다. 이틀 전에 한 움큼 따서 데쳐 먹었는데 그새 엄청 올라온 것이다. 내일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 오늘 딸 수 있을만큼 따기로 했다. 비 온 뒤에는 잎이 확 커지면서 따 먹기에는 다소 질길 수도 있어서다. 



이래저래 하나 하나 따다 보니 바구니 한 가득이다. 한 끼에 다 먹을 수는 없어 한꺼번에 데친 후 일부는 냉동보관한다. 나중에 꺼내서 살짝 다시 찌거나 데쳐주면 먹을만 하다. 



봄나물로 가장 좋아하는 뽕나무잎도 조금씩 움을 트고 있다. 이번 주말엔 뽕나무 잎을 따서 나물로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조금만 시기를 놓치면 그새 잎이 커져버려서 나물로 먹기엔 질기게 된다. 만끽할 수 있을 때 만끽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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