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4년 8월 9일 넷플릭스 공개. 이명훈 감독, 황정민, 염정아, 전혜진 주연. 첩보+액션+코믹이 섞인 액션 영화. 기본은 한다. 분뇨 수거차(똥차)를 타고 벌어지는 차량추격신이 참신. 큰 기대도 실망도 없이 타임킬링용으로 제격. "똥차로 스트레스도 수거해라" 별 3개.


2. "나 아시아 넘버2야" 강미선(염정아)은 아시안게임 사격 은메달리스트로 경찰 특채된 강력반 에이스 형사다. 박강무(황정민)는 미선을 내조하면서 어린이집 등교차량을 운전한다. 어느날 강무는 우연히 예전 동료를 만나면서 특수요원이던 시절 목숨을 잃었던 후배와 연관된 사건에 접하게 된다. 군납비리와 얽힌 이 사건의 범인은 박장군이라고 알려진 베일에 쌓인 인물. 박장군을 쫓는 강무와 살인사건을 쫓던 미선이 향한 곳은 같은 곳. 이들은 함께 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까.


3. 박장군에 대한 예측은 어림짐작 가능하다. 문제는 얼마나 그럴듯하게 이 반전을 설명해 내느냐의 문제. 영화 <크로스>는 억지 주장이나 상황을 만들지 않고 반전을 풀어낸다. 또 미선은 강무가 바람을 핀다고 생각하고 강무를 미행하는데 이 상황이 웃음을 빚어낸다. 적절한 웃음과 긴장감이 차곡차곡 쌓여 나름 매끄럽게 진행된다. 


4. 영화 속에서 펼쳐지는 액션이 워낙 많다 보니 참신함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 액션영화의 감독들은 액션신을 어떻게 담아낼지 고민을 많이 할 것이다. 카메라의 움직임으로, 또는 배우의 무술로, 또는 CG를 활용해서 등등 다양한 방법이 동원된다. 영화 <크로스>는 분뇨 수거차를 활용한 액션신이 눈에 띈다. 액션에 활용하는 소재를 특이하게 잡아 새로운 느낌을 준 것이다. 엄청 화려하진 않지만 눈요기로는 제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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