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4월 30일 흐림 14도~22도


흑토마토 모종을 구했다. 쿠마토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는데, 일반 토마토보다 항산화물질을 더 많이 갖고 있다고 한다. 수확기간도 더 길어 하우스 재배를 하는 영업농에게는 다소 유리한 측면이 있다 하겠다. 노지에서 자족형으로 재배하는 입장에서는 큰 장점 사항은 아닐 듯하다. 어차피 날이 차가워지면, 특히 중부 내륙 지방은 서리가 빨리 내리니 수확 기간이 길다 한들, 베겨내지 못할테니 말이다. 



모종을 구하긴 했지만, 심을 곳이 마땅치 않다. 고심고심하다 고추를 심어놓은 곳 안쪽 줄에 4개, 브로콜리를 심어놓은 곳 옆 줄에 6개를 심기로 했다. 고추 쪽 땅은 퇴비를 미리 뿌려 둔 곳이라 큰 문제가 없는데 브로콜리 쪽은 양분이 부족할 듯하다. 퇴비를 뿌리고 바로 심으면 가스 피해를 입을 수 있지만, 어쩔 수 없이 위험을 감수하기로 했다. 퇴비와 흙을 잘 섞은 후에 모종을 정식했다. 



토마토는 정식을 하고 나서도 유인줄을 달아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다. 이때문에 유인줄을 걸 수 있는 조건을 맞춰줘야 하는데, 그냥 유인막대를 옆에 박아서 묶어 버릴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항상 장마와 블루베리 수확기에 관리가 문제였는데, 올해는 이 고비를 잘 넘길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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