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4월 11일 맑음 10도~22도


하얀색 배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특히 올해는 돌배나무 배꽃이 풍성하다. 해걸이를 하는지 지난해에는 꽃도 열매도 많지 않았는데, 올해는 배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신고와 원황배도 꽃을 많이 피어냈다. 하지만 꽃과 열매가 맺힌 것에 비해 수확은 거의 전무하다. 새와 벌레들이 다 먹어치우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는 대책을 세울 수 있을지 모르겠다. 딱히 좋은 방법이 떠오르질 않는다. 


보리수 나무도 어느새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요즘 날씨가 초여름을 방불케해서 그런지 하루가 다르게 성장이 이루어지는 듯하다. 



이젠 겨우 4그루 정도만 살아남은 체리나무도 꽃을 피웠다. 지난해에 비해 꽃의 갯수도 상당히 늘었다. 올해는 체리 맛 구경을 할 수 있을까. ^^;;;



맥문동은 잎갈이를 하는 것인지, 시들어가는 것인지 아직 판단이 서질 않는다. 좀더 지켜봐야 할 듯. 



구기자도 어느새 잎을 내서 부쩍 자랐다. 예전엔 새잎이 났을 때 따서 차로 우려냈는데, 올해는 그럴 여유가 없다. 



작물 하나하나 관심을 쏟아야 하는데, 봄이 여름같다 보니 작물들도 몸이 들쑤시나 보다. 사방에서 푹~푹~ 자라는 소리가 들릴 것 마냥 하루에도 변화가 엄청나다. 생명의 약동! 그야말로 정말 약동이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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