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팅게일은 “연극의 합창단처럼 2분마다 ‘전진하라, 전진하라’고 크게 노래 부르며 한 걸음도 내딛지 않는 인간만은 되지 말자”고 말했다.

백의의 천사 나이팅게일은 간호사 학교는 물론 의료집단의 개혁에 큰 공헌을 했다. 그 변혁의 밑바탕엔 바로 다름아닌 남에게 어떻게 보여질지에 대해선 일체 생각않고 오직, 자신의 길을 향해 나아가는 행동력이 있었다.

아름다운 노래로만 그치지 말고 한발자국 떼어보자. 어차피 흘러갈 인생의 조류라면 배 위에서 힘차게 노를 저어볼 일이지 않겠는가. 풍랑에 휩쓸려 난파당하지 않도록, 가보고 싶은 풍경을 둘러볼 수 있도록. 노를 저어야만 배는 나아가지 않겠는가. 비록 배가 꼭 내가 원하는 방향은 아닐지라도 노 한번 저어보지 못하고 후회하느니, 땀을 흘리고 팔에 근육이 우락부락 붙을 때까지, 햇볕에 검게 그을릴 때까지 저어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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