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9월 9일 맑음 17도~31도
오미자가 꽤 익었다.
대략 일주일 정도 후쯤 따면 좋을 것 같아 보이지만, 혹여 이렇게 늦추다 또 아무것도 얻지 못할 것 같아, 내친 김에 열매를 수확했다.
가지치기도 해 주고 관리에 더 신경을 썼다면 좋았겠지만, 뭐....
잎은 무성한데 비해 열매는 그리 많지 않다.
그래도 작년에 한 줌 이었던 것에 비하면 올해 수확량은 몇 배 늘어난 셈이다. ㅋ
겨우 작은 병 하나에 청을 담글 정도의 양이 나왔다. 매년 조금씩이라도 이렇게 늘려간다면 좋겠다. 지금은 잎이 무성해 어떻게 해 볼 생각이 나질 않아, 잎이 떨어지고 나면 가지를 정리해야 할 성 싶다. 무언가 체계적인 정원 디자인이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