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4월 17일 맑음 2도~19도



엄나무 가지에 새순이 돋았다. 엄나무 새순은 두릅 삼총사 중 하나인 개두릅이라고 한다. 두릅나무에서 나오는 새순인 참두릅에 비해 향과 맛이 강하며 약성이 높다고 한다. 개두릅은 참두릅에 비해 가시가 다소 적고 길이가 약간 긴 편이다. 독활이라고 하는 풀에서 나오는 새순은 땅두릅이다. 땅두릅은 새순을 따고 나서 여러번 다시 새순을 딸 수 있어서 다른 두릅에 비해 값이 다소 싼 편이다. 땅두릅은 잎이 둥그스름하고 길이가 가장 길다.   



두릅을 따면서 가시오가피 새잎도 함께 채취했다. 두릅은 데쳐서 초장에 찍어 먹는다. 가시오가피는 데쳐서 나물로 무쳐먹으면 좋다. 



마침 뻣뻣해지기 전 시금치가 조금 있어, 시금치와 민들레잎, 가시오가피를 데쳐서 함께 나물로 무쳤다. 각자 고유의 맛을 느끼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함께 나물로 무쳐 먹어도 별미다.



그런데 가시오가피 잎 일부가 까맣게 변해가는 것이 보인다. 지난해에는 나무 전체 잎이 모두 까맣게 변해가면서 낭패를 보았었다. 올해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기 전에 까맣게 변한 잎을 따 버리고, 잎이 무성한 곳을 따내어 나물로 사용했다. 올해는 열매까지 잘 맺어주면 좋겠다. 가시오가피 나무를 번식하고 싶은데, 지난해처럼 올해도 풀 정리를 하다 주위 새로 나온 순을 뽑아버렸다. ㅜㅜ 삽목도 시도해보고 있는데 쉽지는 않다. 


그래서, 가시오가피는 정말 귀한 대접을 받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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