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4월 8일 맑음 영하 1도~15도


새벽에 서리가 내린다. 아무래도 냉해가 걱정이다. 배꽃은 활짝 피었고, 사과꽃은 이제 피려하고, 블루베리꽃도 갓 피어나려 한다. 활짝 핀 배꽃이 가장 염려스럽다.

대책이라면 작물 주위에 불을 지펴주거나, 미세한 물방울을 뿌려 주는 방법이 있지만, 둘 다 개인적으로 할 수 없는 방법이기에 그저 하늘만 바라본다. 



블루베리는 가지치기와 꽃눈 솎기를 1차적으로 다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가지가 마르거나, 꽃눈이 더 나온 것들이 있어서, 2차 정리 작업에 들어갔다. 



2차 정리를 하면서 마른 가지들을 자른 것인데, 대부분 갈색날개매미충이 알을 낳은 가지들이었다. 이 가지들은 소각하는 것이 제일 좋지만, 소각을 할 수 없을 때는 땅 속에 파묻는 것도 한 방법이다. 아무튼 밭에서 격리를 시켜주어야 한다. 



중간 중간 꽃눈을 솎아주면서 보니 꽃눈을 파헤쳐 먹는 벌레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아직 그 숫자가 많지 않아서 손으로 잡았다. 



점차 잎을 내고 있는 개체들도 늘어나고 있다. 올해는 왠지 관리가 잘 되어가고 있는 듯해 뿌듯하다. 정말 제대로 된 수확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