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7월 17일 맑음 20도~29도
배(신고)가 주렁주렁 열려 있다. 열매 굵기도 좋다. 지금까지 정말 잘 자라주고 있다. 올 가을 따먹을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이 움튼다.
사과(부사)도 제법 열려서 잘 크고 있다. 아직까지는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았다. 몇 개 정도는 벌레 피해가 보이지만, 이 정도면 괜찮은 편이다.
벌레 피해를 막기 위해 BT제와 마늘 추출물을 뿌려줬는데, 이번에는 병을 막고 잎을 튼튼히 하기 위해 황과 칼슘을 잎에 뿌려줬다. 그런데 희석을 많이 하지 않고 농도를 진하게 줬더니 약해를 입었다.
같이 뿌렸던 배와 대추나무는 피해가 없는데, 유독 사과나무잎만 약해가 생겼다. 그중에서도 부사 품종이 심각하다. 잎이 타들어간 것이다. 새 잎은 피해가 거의 없지만 오래된 잎들이 많이 탔다. 이번 피해를 이겨내고 잘 자라주면 좋으련만....
역시나 과한 것은 좋지 않다. 영양제도 많이 먹으면 독이 되는 것처럼 말이다. 과유불급. 타버린 사과나무잎을 보며 되새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