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5월 16일 맑음 4도~24도


아침 기온이 꽤 쌀쌀하다. 다행히 작물이 냉해를 입을 정도는 아니다. 



알프스오토메라는 작은 사과는 열매가 맺혔지만, 부사는 좀처럼 열매가 보이지 않더니, 한 두 개 수정된 것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올해는 직박구리한테 다 뺏기지 않았으면 좋겠다.^^;



토마토에도 1화방에서 열매가 맺혔다. 아직 키가 크지도 않았는데 벌써 열매를 맺어서 성장에 방해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열매 무게에 줄기가 누웠다. 유인줄을 이용해서 바로 세워주었다. 



가시오가피도 열매를 맺었다. 정말 순식간이다. 하루 이틀만 지나쳐도 변화의 과정을 쫓아가지 못할 정도다. 



오미자는 열매를 맺은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벌써 색이 물들기 시작했다. 일반적으로 9월 경 수확을 하는데, 벌써 이렇게 익어가도 되는 것인지 모르겠다. 열매가 더 풍성하고 커지는 대신 빨리 익어버리는 것은 아닌지 은근 걱정이다. 뭐, 오미자 스스로 알아서 결정하며 자라겠지만 말이다. 



6월경 수확이 가능한 개량 보리수 나무 열매도 익어가기 시작한다. 그야말로 황금색!!! 떫은 맛보다는 단 맛이 더 강한 개량종은 열매가 익으면 생으로 먹어도 좋고, 술이나 청을 담가도 된다. 지난해에는 열매가 다 익기 전에 병 때문인지 벌레 때문인지 대부분 떨어져 버려서 한 주먹도 못되게 수확했는데 올해는 한 바구니 정도는 딸 수 있을지 기대해 본다. 


6월엔 집에서 수확할 거리가 꽤 많다. 블루베리는 물론이거니와 오디, 복분자도 제법 수확이 가능하다. 올봄 유난히 가물지만 잘 버텨서 맛있는 열매를 내주었으면 좋겠다. 아참, 블루베리는 벌써 세번째 물주기를 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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