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분 가득 테이블야자가 덩치를 키우더니 훌쩍 키를 키웠다. 아무래도 지금 화분으로는 뿌리가 자라고 퍼지기에는 좁아 보인다. 분갈이가 필요한 시점이다.



분갈이를 하려면 당연히 기존 보다 큰 화분이 필요하다. 여기에 더해 이 화분에 들어갈 흙이 있어야 한다. 그냥 밖에 있는 아무 흙이나 가져와 쓰면 그 안에 들어가 있는 벌레나 풀씨 등이 화분에서 자라나 집안을 어지럽힐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조금 안전한 방법은 분갈이용 흙을 구입해서 사용하는 것이다. 

친환경 배합토를 구했는데, 아무래도 양분이 많아 보인다. 설명서에는 일반 흙과 5대 1로 섞어 쓰라고 했는데, 그냥 배합토만으로 화분을 채웠다. 그동안 좁은 화분 속에서 웅크리고 자랐을 테이블야자가 마음껏 자라도록 충분한 양분을 공급해주고 싶었다. 물론 식물을 키우는데 있어서 양분도 과유불급일 것이다.



일단 배양토만으로 화분을 채운 상태로 자라는 모습을 조금 지켜보면서 상황에 맞추어 대처를 해나갈 생각이다. 분갈이 후 물을 듬뿍 주고 잘 자라는지 몇일 지켜보아야겠다. 건강하게 무럭무럭 잘 자라주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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