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3. 4 맑음
오늘 아침은 유난히 몸이 무겁다. 걷는 것도 힘이 든다는 느낌이다. 이틀 연속 달리기를 한 탓일까? 몸이 적응하는 단계인지 모르겠지만, 몸이 무거우니 달리고 싶은 마음이 조금 꺾인다. 그래도 달려보자. ^^;
오늘은 어제보다 거리를 조금 더 늘려 1.8키로미터를 목표로 했다. 다리를 올리는 것이 힘들어 속도가 조금 떨어질 거라 생각했는데, 어제와 같은 속도를 유지했다. 오늘은 뛸 때 가슴 통증은 없었다. 물론 숨이 차 헐떡거리긴 하지만. 어깨 통증은 여전했다. 오른쪽은 거의 없지만, 왼쪽은 꽤나 아프다.
사흘간 매일 200~300미터 이상씩 늘려가며 뛰고 있지만, 이런 증가속도로 계속 뛸 순 없을 거다. 거리 늘리기를 천천히 조절하면서 지속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달리기가 온몸운동이긴 한 모양이다. 팔도 몸통도 약간 뻐근한 느낌이 든다. 이런 뻐근함이 앞으론 기분 좋은 뻐근함이 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