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존 윅을 1990년대 홍콩영화 식으로 만든다면 노바디가 되지 않을까. 볼거리★ 생각거리★ 마음거리


2. 건들지 말아야 할 사람을 건들였다. 그냥 놔두었으면 아무 일 없었을 텐데, 분노로 들끓은 주인공의 가공할만한 복수가 시작됐다.영화 <존 윅>을 떠올리는 통쾌한 액션과 이야기의 흐름. 하지만 액션의 결이 존 윅과는 사뭇 다르다. 


3. 존 윅은 과장된 듯 하지만 절대무적이라면 가능할 수도 있다며 고개를 끄덕거리게 만드는 사실적 묘사가 뛰어난 반면, <노바디>의 허치는 존 윅과 닮은 듯 다르다. 맨 몸 액션은 비슷해 보이지만 총격씬은 마치 1990년대 홍콩영화를 보는 듯하다. 주인공은 총알이 알아서 피해가고, 상대방은 총을 쏘는 대신 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다만 이런 모습이 통쾌함을 안겨주기에 눈에 거스르지 않는다. 


4. 감독은 러시아 뮤직비디오 감독 출신인 일리야 나이슐러라고 한다. 이 감독이 오우삼 감독을 좋아하지 않았을까 하는 근거없는 추측도 해본다. 존 윅 식의 액션과 오우삼식 액션(영화 <첩혈쌍웅> 같은)을 좋아한다면 강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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