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5일 4도~18도 맑음


아침 기온이 제법 쌀쌀하다. 들판엔 코스모스들이한창이다. 

올봄 집앞에 심어놓았던 구절초도 새하얀 꽃잎을 자랑한다.



10뭉치 정도 심었는데, 지인의 실수로 겨우 한 뭉치만 남았다. 그래도 다행히 건강하게 꽃을 피워줘 눈을 호강시킨다.



국화 종류는 비슷비슷한게 많은데, 구절초 종류만 15개 가량 된다고 한다. 구절초란 이름의 정확한 유래는 찾기 힘들어보인다. 일반적으로 두 가지 설이 있는데, 하나는 아홉번 꺾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고, 다른 하나는 음력 9월 9일에 그 약성이 제일 좋다고 해서 붙여졌다고 한다. 아홉번 꺾인다는 의미는 잘 모르겠다. 아홉마디를 의미한다고 해도 정말 아홉마디쯤 나는 것인지는 확인해볼 필요가 있어보인다. 



아무튼 지금 핀 구절초는 몇가지 꺾어서 집안을 화사하게 만들어 주었다. 몇일 더 있다 피어난 구절초꽃은 말려서 구절초꽃차를 만들거나, 줄기채 꺾어서 구절초차를 만들어볼 생각이다. 살아난 구절초가 적어서 양은 많지 않겠지만, 내년엔 좀 더 많이 번식해가기를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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