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일 12도 ~27도 맑음

 

밭에서 캔 칡순과 칡뿌리로 차를 만들었다.

 

 

먼저 칡순 중 큰 것은 작게 자르고, 줄기도 연한 곳은 사용해볼 심산으로 짧게 잘랐다.

 

 

자른 잎과 줄기는 일단 한 번 찜기로 찌는 과정을 거쳤다.

 

 

쪄진 잎은 후라이팬의 센불로 덖었다.

 

 

덖은 잎은 비비는 과정을 거친다.

 

 

드디어 햇빛에 잘 말려 차가 완성됐다. 녹차 만드는 과정을 흉내내본 것인데, 잘 됐는지 모르겠다.

 

 

다 마른 칡순은 다시백에 담아서 녹차를 우리듯 뜨거운 물에 우렸다.

음~ 칡향이 난다기보다는 녹차와 비슷한, 하지만 조금 연한 맛이 난다. 나름 괜찮은 맛이다. 이번에 시험삼아 만들어본 것인데, 다음엔 잎이 작은 것만 고르고, 줄기는 빼고 만들어봐야겠다.

 

 

칡 뿌리는 작게 잘라서 햇빛에 말렸다. 아직 달여보지는 않았지만, 어린 뿌리임에도 칡향은 제법이다. 기대가 된다.  

 

새로운 맛을 만들고 찾아가는 과정이 꽤 재미난다. 다음엔 꽃차에도 한 번 도전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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