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을 잡아라] 에서는 조현병의 노숙자가 한 소녀를 위협했을 때 주위 사람들 중 한 명이라도 저지했다면, 소녀의 죽음을 막았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모두 모른척 했다. 연쇄살인범 유령은 침묵한 이들을 죽음으로 앙갚음했다.
4. 왜 사람들은 침묵할까. '방관자 효과'와 함께 생각해 볼 것은 선각자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다.
데릭 시버스(Derek Sivers)의 TED강연 '어떻게 운동은 시작되는가'(How to Start a Movement)는 리더십에 대한 것이기도 하지만, 선각자가 되기를 어려워하는 이유도 설명이 된다. (1) 많은 사람이 모인 곳에서 한 사람이 일어나 갑자기 춤을 춘다. (2) 대부분의 사람들은 '웬 미친놈?` 이라 생각한다. (3)하지만 누군가 일어나서 그 사람과 같이 춤을 춘다. 즉 동조자가 나타난다 (4) 처음 춤을 춘 사람들은 선각자가 된다. 하지만 아무도 따라 하지 않게되면 결국 미친 사람이 된다.
5. 방관자 효과를 막기 위한 방법으로 한 사람을 지정하는 것도 어찌보면 동조자를 구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우리는 '촛불'이라는 경험을 했다. 한 개의 촛불은 꺼지기 쉽다. 하지만 촛불 한 개가 두 개가 되고, 그것이 점차 수를 늘리기 시작하면 그 촛불을 꺼지지 않는다. 한 개의 촛불이 켜질 때, 우리가 그 옆에서 함께 촛불을 들어야 하는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