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순원 작가의 고향은 평양에서 가까운 평안남도 대동군이다. 그런데, 황순원 문학관이 왜 양평에 있는걸까? 혹시 소설 속에서 양평을 배경으로 한 것이 있어서일까.
1953년 발표된 소설 <소나기> 중 ‘어른들의 말이, 내일 소녀네가 양평읍으로 이사간다는 것이었다. 거기 가서는 조그마한 가겟방을 보게 되리라는 것이었다’라는 부분이 있다. 바로 이 부분에서 양평에 황순원 작가를 기리는 문학관이 생기게 되었다.
황순원 문학관에는 황순원 작가의 연혁과 서재, 훈장, 유품 등이 전시되어 있다.
문학관 안에는 황순원 작가의 연혁과 유품, 훈장, 서재, 친필원고 등이 전시되어 있다. 이중 눈길을 끈 것은 평생동안 썼다는 면도기. 그분의 청렴한 성품을 엿볼 수 있다. 그리고 잘 정돈된 서재는 글쓰는 공간이 갖는 매력을 뿜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