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뜨고 있는 핑크뮬리. 벼과식물로 억새를 닮았는데 핑크색이다보니 화려하다.

각 지자체마다 사람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핑크뮬리 정원을 조성해놓은 곳이 많다.

 

오랜만에 휴일에 딸내미와 핑크뮬리를 찾아 김천으로 떠났다. 그런데 언론홍보는 많이 해 놓았으면서 막상 현지에 도착하니 어디로 가야할지 안내판 하나조차 마련해 놓지 않았다. 김천 시내를 관통하는 직지천. 자동차들이 길게 늘어서 있는 강변으로 무조건 고!고! 안내판도 없이 과감하게 들어갔는데 차들이 막혀 말이 아니다. 일단 초입에 주차해놓고 한참을 걸어가보니 강변공원 맞은편쪽에 핑크빛 물결이 출렁인다. 정말 다행이다 싶었다. 휴~

 

 

한창때가 살짝 지난모습이라 그런지 멀리서 보면 그다지 화려해보이지 않느다. 아마도 키가 크지 않다보니 원경에서 내뿜는 힘이 약해보인다.

하지만 가까이 다가가니 핑크색 물결이 화려하게 다가온다. 눈으로 보기엔 그럭저럭. 그런데 카메라만 들이대면 멋진 장면이 연출된다.

 

요즘 여행의 트렌드와 잘 맞아떨어지는 컨셉. SNS에 자랑하기 딱 좋은 풍경을 제공한다. 하지만 개인적으론 행지로서의 매력이 다소 떨어진다. 주위 체험공간이나 편의시설이 없어 사진 몇 장 찍고 끝! 핑크뮬리 정원과 가까이 사는 사람들이 휴식삼아 둘러볼만하지만 먼 곳에서 일부러 찾아올 정도는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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