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TV예능프로그램 중 유일하게 시청하고 있는 것이 [슈퍼밴드]이다. 7월 12일 오늘 생방송이 마지막이라는 것이 아쉬을 정도다.

나이와 경력, 악기 등 모든 면에서 서로 다른 뮤지션들이 밴드라는 공통의 목표를 세우고 음악을 하나하나 만들어 가는 것이 <>있다. 유튜브로 연주를 익힌 고등학교 천재 기타리스트에서부터 정통교육을 받은 클래식 연주자, 길거리에서 버스킹을 통해 실력을 다진 싱어, 방구석에서 다양한 도구를 이용해 소리를 창조해내는 아티스트 등등. 어떻게 조합이 이루어지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의 음악이 쏟아져나온다.

평소 듣던 음악과는 다른 사운드와 기발한 편곡, 음악에 대한 열정 등이 온몸으로 느껴지는 시간. 하나도 좋지만 여럿이 함께 만들어간다는 것의 소중함을 보여준다는 점에서도 슈퍼밴드는 좋은 점수를 주고싶다. 여기에 나온 뮤지션들 또한 혼자가 아닌 다른 사람들과의 협연을 통해 보다 더 성숙해졌으리라 믿는다. 

완벽한 100은 아니였지만 100을 뛰어넘을 가능성을 가진 이들이 함께 뭉치면 정말 100 그 이상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슈퍼밴드. 물론 밴드 구성원 개개인 각자가 기본은 최소 갖추어야지만 가능한 일이다. 그리고 기 기본을 갖추는 것은 이제 자신의 의지만 있다면 어떻게든 가능한 세상이 됐다. 정규교육이든, 유튜브든, 길거리 실전이든 말이다. 

세상을 향한 그들의 외침을 계속해서 듣고싶다.그리고 우리 또한 어느 분야에 있든 기본을 갖춘 각각의 개인이 되기를 희망해본다. 언젠가 함께 하고픈 그런 멋있는 사람이 되기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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