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종자를 직접 받아(채종) 쓰는 대신 종자회사의 종자를 사거나, 아예 모종을 구해서 심는 경우가 많죠. 그러다 보니 농산물의 꽃을 구경하는 것은 신기한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특히 채소 종류는 더욱 그렇죠.
멀리서 보아도 아름다운 꽃이 있어 가까이 가 보았습니다. 게걸무가 꽃을 피웠네요. 게걸스럽게 먹을 정도로 맛있다고 해서 붙여진 게걸무는 토종무입니다. 비영리 국제기구인 슬로푸드에서 선정한 맛의 방주에 등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맛의 방주는 전통 먹거리 종자를 보호하고 종 다양성을 지키면서 그 지역의 전통음식과 문화를 보전하기 위한 프로젝트입니다.
게걸무는 일반 무보다 수분함량이 적은 대신 단단하고 매운 맛도 강하다고 하는데 아직 맛을 보진 못했어요. 이번에 종자를 받으면 집 앞에 심어서 꼭 맛을 보고 싶네요. 일단 꽃구경부터 실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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