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바람의 딸 우리 땅에 서다 2 어린이를 위한 바람의 딸 우리 땅에 서다 2
한비야 지음, 김무연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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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는 어떻게 걸어 다녔나 모르겠다. 지도가 보편화 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내비게이션이나 GPS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래도 모두 믿을 수 있는 것은 자신들의 '발' 이었는데,그것도 지금처럼 좋은 등산화를 신고가 아닌 짚신이니 얼마나 불편한 길이었을까. 그래도 모두 걸어서 걸어서 다녔으니 대단하다는 생각을 해 본다.모든 길은 '한걸음'에서 시작된다. 모든 일들이 한걸음에서 시작이지만 그 한걸음을 떼는 것이 정말 힘들다는 것을 머리 속에 있는 생각을 실천하는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난 주말이면,아니 날마다 겪게 된다. 날마다 아침이면 아파트 뒷산에 산행을 다녀와야지 하고는 이런 저런 핑계로 미루곤 한다. 바로 옆에 있는 아주 낮은 산인데도 말이다.

 

그런데 해남에서 통일전망대까지 무려 49일동안 걷는다는 것은 어떤 기분일까. 장장 800킬로미터 10킬로그램의 배낭을 매고 그것도 여자 혼자서 우리 국토를 도보여행을 했다는 것이 정말 대단하다. 내가 오른 산 중에서 제일 높은 산은 '속리산' 천미터이다. 그런데 힘든 산행길도 마다하지 않고 아니 '입산금지' 라는 장애물 앞에서도 끄떡하지 않고 돌진하여 무언가 자신이 하고자 하면 이루고 마는 한비야식 도전이 날 무척이나 설레이게 만든다. 여행을 하거나 산행을 하기 위해 나서다보면 나 또한 '나 여자야' 라는 말을 곧잘 하게 되는데 그녀 앞에서는 그 모든 이야기가 무색해진다. 여자라는 이유로 더 많은 잇점들이 있었다며 늘어 놓는 세계오지여행에서의 여자이기 때문에 할 수 있었던 점들을 읽고 나니 정말 여자이기에 더욱 좋은 점들이 많은데 안 좋은 점만 찾고 행하지 않은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퍼뜩 든다.

 

해남에서 통일전망대까지 자를 대고 쭉 직선으로 그어서 갈 수 있는 도보여행, 생각 같아서는 '참 쉽죠잉~' 할 수 있는 길이지만 그 길에는 무수히 많은 고난과 이야기가 서려 있다. 정말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일들이 길 위에 아니 곳곳에 도사리고 있음을 본다.하지만 나쁜 것 보다는 좋은 것이,아직 우리네 인정이 매마르지 않고 존재함을 그녀의 이야기 곳곳에서 발견하고는 흐뭇해지는 것은 무얼까? 다 큰 애기가 혼자서 걸어서 여행을 한다며 잠자리에 맛난 것 챙겨주시는 할머니들, '오메 징한것..' 이라는 말처럼 정말 그곳까지 갈 수 있을까 했지만 읽다보면 그녀의 고난은 뒤로하고 왜 자꾸만 할머니들과 아니 여행중에 만나는 사람들과의 인연에 귀를 귀울이게 되고 또 어떤 인연을 만났을까 기다려지게 되는지. 여행이란 그런 것 같다. 낯선 곳에서 뜻하지 않게 집처럼 따듯한 환대를 받거나 그런 사람들을 만나 아직 우리네 세상이 살만한 곳이란 것을, 집이 그립게 만드는 타향에서의 여흥을 집으로 옮겨 올 수 있는 그런 따듯함이 여행의 진미라고 할 수도 있을 듯 하다.

 

2권에서는 문경새재에서 통일전망대까지의 이야기가 나온다. 아직 난 문경새재에 가보지 않았지만 이야기만으로도 그림이 그려진다. 아 그렇게 걸어서 여행하고 싶어진다. 가며가며 만나는 동네 할머니들의 역사까지 섭렵을 하면서 따듯한 아랫목에서 할머니들과 하룻밤도 자보고 집 나간 딸이 돌아온 듯 할머니들께 하룻밤이지만 징헌 이야기를 남겨 드리며 그렇게 또 다른 인연을 만들어 보고 싶게 만든다. 도보여행의 피로는 할머니들의 구수한 입담과 맛난 대접에 눈 녹듯 녹아날 것만 같은 이야기 속에서 지금 주인공이 그녀가 아니고 나라면이라는 상상을 해보지만 나라면 그녀만큼 못할 듯 하다. 정말 당차고 대단하고 어디에서도 이겨낼 수 있는 잡초처럼 꿋꿋함이 그녀의 '225m' 의 발에서 비롯되었다니 놀랍다.

 

그녀의 여행기에서는 여행 뿐만이 아니라 우리에게 생각해 볼 문제들을 던져 준다. 한참 '새주소'가,찾기 쉽고 간편한 새주소가 한참 진행중인데 누구를 위한 주소인지는 모르겠다. 나부터 불편하다. 지금까지 살아 오는 동안 내게 익숙한 주소를 하루아침에 버리고 다른 주소를 입력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다.그런데 그녀는 '우리말'의 주소나 지명을 이야기 한다. 분명 나도 찬성이다. 정말 이쁜 우리말이 정말 많은데 사라져 가고 있다. 우리말 이름들을 보면 그 지역의 특색을 알 수가 있는데 도로명이나 그외 일본식지명은 낯설기도 하고 본래의 의미하고는 다르기도 하다. 한번쯤 정말 생각해 볼 문제인 듯 하다.

 

'애국은 그 땅과 그 당의 사람들을 사랑하는 것이라, 그 땅을 사랑하려면 제 발로 국토를 한번 걸어 보아야 한다.' 해외여행도 좋지만 정말 우리나라 여행을 다니다보면 이렇게 사시사철 볼 것이 많은데 꼭 나가야할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나 또한 우리나라를 다 다녀보지도 못했을 뿐더라 걷어 본다는 것은 글쎄? 국토의 70%가 산이라 해도 내가 걸어서 다녀 본 산은 몇 %일지. 반도 다니지 못했을 뿐더라 사시사철도 아니고 겨우 한두번씩이니 국토를 직접 발로 걸어보며 다닌다면 정말 대단한 애국심이 생겨날 듯 하다. 그리고 나 또한 산행길에 욕심을 내지 않는다. 남들이 빨리 간다고 빨리가는 것이 아니라 내게 맏는 속도로 보폭으로 그렇게 올라간다. 가다가 힘들면 쉬고 체력이 바닥나면 아쉽지만 돌아서 내려온다.다음엔 더 높이 올라갈 것을 약속하고는 뒤돌아오고 다시 도전하게 되다보니 느리지만 내 속도로 알게 되고 남들보다 더 누리는 것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긴 여행을 통해서 '이 나니에'라는 강박 관념에서 크게 자유로워졌다. 세상에는 각자 자기만의 속도와 진도로 짜인 나만의 시간표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여행에서 만나는 제일 큰 수확은 '자기자신'일 것이다.깊숙히 자신의 내면세게와의 만남 속에서 담금질을 하여 단단해지는 강철과 같은 자기 자신을 만날 수 있다는 잇점이 있지 않을까. 아 나도 여행 떠나고 싶다. 될 수 있으면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이런 도보여행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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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 무엇이 가치를 결정하는가
마이클 샌델 지음, 안기순 옮김, 김선욱 감수 / 와이즈베리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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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그렇다면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우린 황금만능주의에 살고 있으니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이 있을까 의문이 들 정도로 돈이면 무엇이든 다 되는 사건을 만나 '뭐 저런 경우가 다 있어..' 하면서 낯을 찡그리기도 한다.그런가 하면 돈으로 정말 훈훈한 나눔을 가져 돈의 변신을 보여주는 경우도 있다. '돈'이란 있으면 좋고 없으면 부족한만큼을 채우기 위하여 얼마나 또 땀을 뻘뻘 흘리는지.그렇다고 인생역전을 할 수 있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고는 우린 늘 부족하다고 느낀다.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에서 오는 행복을 너무 쉽게 잊거나 느끼지 못하는 그저 돈으로 가질 수 있는 행복에 적응해 버린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든다.

 

마이클 샌델 교수의 <정의라 무엇인가>를 구매해 놓고 실은 읽지를 못했다. 하지만 EBS에서 하던 강의는 몇 번 보았는데 강의의 내용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자유로움 속에서 학생들과 자유롭게 토론하는 그 분위기가 더 좋았다고 할 수 있다. 언제 한번 읽어는 봐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정의' 때문이었을까 그의 책들이 몇 권 더 나온 듯 한데 왜 내겐 어렵게만 느껴졌는지,아니 자주 접하지 않는 분야라 그저 바라보기만 했는데 막상 이 책을 읽어보니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돈'이란 있으면 실용적이기는 하지만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또 그 가치가 달라지는 것이 돈이 아닌가 한다. 정말 돈의 활용을 제대로 하여 사회에서 모두가 인정하는 그런 사람이 되는가 하면 돈의 가치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그야말로 돈을 물쓰듯 막 사용한 사람들은 그 위력에 바닥을 경험하는 사람들도 있다. 돈을 사용하는데는 '도덕' 이 따라야 한다는 그런 내용으로 읽었다.돈의 양면성이라고 할까.

 

그는 먼저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중에서 '새치기'에 대하여 말한다. 남과 똑같은 줄에 서 있다가 돈을 더 내고 지름길을 이용한다든가 입장을 한다든가 그렇다면 그 '새치기'로 하여 벌어 들이는 돈은 받는 입장에서는 좀더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거나 다른 뜻으로 사용할 수 있겠지만 함께 줄을 섰던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면 어떨까? 도덕의 문제라는 것이다. 도덕이 결여된 시장만능주의, 돈이면 무엇이든 다 할 수 있음을 보여 주는데 입장을 바꾸어 놓고 보면 또 다른 면을 볼 수 있는데 어느 편이 맞다고 생각을 해야 하나. 정말 황희정승의 말처럼 이쪽의 이야기를 들으면 이쪽이 맞고 저쪽의 이야기를 들으면 저쪽의 이야기가 맞는듯 하지만 도덕이 결여된 돈으로 살 수 있는 것들은 '선착순 이라는 줄서기 윤리가 '돈을 낸 만큼 획득한다' 는 시장 윤리로 대체되고 있다'

 

새치기와 인센티브, 물론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지만 그것으로 인해 파생되는 나쁜 면인 뒷면도 생각해 봐야 한 다는 것. 성적을 올리기 위하여 성적이 좋은 학생에게 인센티브를 준다던가 비만한 사람들에게 살을 빼면 인센티브를 준다든지 담배를 피는 사람들에게 금연을 하면 그만큼의 인센티브를 주는 이런 사례들은 '도덕적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는 양면성을 이야기 한다. 잠시 잠깐 인센티브를 받기 위하여 살을 빼고 담배를 끊고 술을 끊고 성적을 올리고 잠깐의 효과를 볼 수는 있겠지만 멀리 내다보면 '혼란' 을 가져온다는 말에 공감한다. 돈을 바라고 한다면 그것이 오래갈 수는 없다. 자신의 의지가 필요한 것이지.인센티브에서 '벌금과 요금'에 대한 이야기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벌금은 도덕적인 문제가 포함되어 있는데 그것이 '요금'으로 변질될 수도 있다는 것,돈을 많이 가진 부자들에겐 말이다. 돈을 많이 가진 사람들에게는 정말 돈으로 안되는 것이 없을 정도로 의료서비스며 공황이용이며 그외 벌금문제며 도덕이 결여된 속에서 돈의 가치가 하락한 문제들을 짚어본다.

 

돈이란 정말 두얼굴을 가진 듯 하다.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지니 말이다. 돈을 사용하는데는 '도덕'이 포함되어야 한다는 말처럼 들린다. 새치기나 인센티브 편에서는 '도덕' 의 혼란을 가져올 수 있는 '돈으로 살 수 있는 것들' 이었다면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이 있다. '삶이나 죽음'은 돈으로 사서는 안되는데 돈으로 거래가 되고 있다. 돈이 필요해서 자신의 신체 일부인 장기를 판다든가 생명보험사에서는 '죽음'을 담보로 보험을 판매한다. 그로인해 개인의 동의없이 회사가 사원의 생명을 담보로 보험을 들었다면, 보험금은 누구에게 지급이 되어야 할까. 그의 이야기 속을 들여다보면 돈으로 살 수 있는 것들을 일부 돈을 가진 자들이 도덕이 결여된 돈의 위력을 과시하기 보다는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방향으로 돈이 사용되어야 한다는 것인 듯 하다. 행복은 돈으로 살 수도 있겠지만 돈으로 살 수 없을 때 더 많은 행복을 누릴 수 있고 느낄 수 있다는 것.

 

진정 살아가면서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에는 무엇이 있을까? 셀 수도 없이 많을 것이다. 부모와 자식도 돈으로 살 수 없고 서로간의 사랑과 행복 또한 돈으로 살 수 없다. 친구간에 우정이나 인맥 또한 돈으로 살 수 없다. 인맥을 돈으로 살 수도 있겠지만 그것은 진정한 인맥이 아닐 것이다. 흔히 한사람의 인생을 평가할 때 그사람이 돈을 어떻게 사용하였느냐에 따라 그사람의 값어치도 올라갈 수 있고 내려갈 수 있다. 똑같은 돈이지만 돈의 가치가 다를 때, 그사람에 대한 신뢰나 믿음 또한 올라간다. 새치기를 하거나 암표상을 통하여 표를 구매하여 콘서트에 들어갈 수도 있겠지만 똑같이 졸을 서서 대기하다가 들어가는 콘서트는 더 많은, 돈으로 살 수 없는 추억을 안겨 줄 것이다. 그리고 거기에서 오는 행복은 더 클 것이다. 지름길을 통해 들어가 콘서트를 보거나 줄서서 대기하여 들어가 콘서트를 보거나 콘서트를 보는 것은 똑같겠지만 그 의미는 다르다는 것이다. 가치가 틀리다는.

 

오월,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다가오지만 기념이나 그외 행사에서 우린 현금을 받는 것을 더 좋아한다. 하지만 상품권 또한 현금을 대신하여 많이 통용되고 있는데 받는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다는,나 또한 현금과 상품권을 많이 사용하고 또 좋아하는데 읽다보니 머리가 복잡해진다. 아무튼 돈이란 사용하는데 도덕적인 문제가 결여되거나 도덕적으로 혼란을 가져오지 않게 믿을 수 있게 사용해야 한다는,그래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다는 그런 면을 본 듯 하다.분명 시장만능주의에 살고 있으니 돈이 많으면 행복할 수도 있겠지만 부자가 모두 행복한 것은 아니다.그렇다고 돈이 없다고 가지지 못한 사람이 모두 불행한 것은 아니다. 행복지수는 부유한 나라가 우선순위는 아니다. 해제에 쓰인 말처럼 '시장이 인간 삶의 모든 면을 지배하게 된 현실을 분석하면서 시장이 결코 중립적인 장치가 아니라 재화의 특성을 변질시키는 힘을 가진 것임을 분석해 보이고 있다'  시장이 돈의 특성을 변질시킨다고 그에 발맞춰 가는 시대가 되기 보다는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진짜 가치 있는 길인지 생각해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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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바람의 딸 우리 땅에 서다 1 어린이를 위한 바람의 딸 우리 땅에 서다 1
한비야 지음, 김무연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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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비야님의 어른들을 위한 책으로 먼저 만난 책인데 이번에 어린이용으로 다시 나온 것이다. 그런데 왜 그런지 다시 읽어도 새롭다. 그리고 어린이용으로 나오면서 사진도 그렇고 더 보충된 것들이 더 장감있고 좋다. 초등학교 4학년 국어 교과서에 수록되었다고 하는데 아이들이 읽고 참 좋아할 듯한 내용이다 싶다.이런 책 일부러 아이들에게 권장도서로 읽게 하면 잘 읽지 않을터인데 교과서에 수록되면 모두가 공감하며 읽고 또 어떤 어린이는 한비야님 같은 꿈을 꿀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 땅을 걷겠다는 결심은 우리 땅에서가 아니라 '해외여행'을 하면서 '임실' 에 대한 물음에 제대로 답하지 못하면서 세계를 걸었는데 우리 땅은? 하면서 하게 된다. 정작으로 중요한 내 땅에 대한 한걸음 한걸음의 지식이 부족하다고 느낀 저자는 그렇게 하여 세계 오지여행을 끝마치고 돌아오는 바로 그 시점에 다시 우리 땅을 걷게 되었다고 한다. 그것이 해남 땅끝에서부터 시작하여 강원도 통일 전망대,그러니까 우리 땅을 대각선으로 가로지른다고 해야할까.암튼 그렇게 한번 걸어서 올라가보자고 결심했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하다. 국토순례라고 하여 한참 대학생이하 청소년들이 '국토순례'라 하여 걸어서 우리 국토를 순례하던 그런 프로그램도 있었고 가끔 이슈화 되기도 하였는데 개인이 이렇게 걸어서 직접 체험을 이야기는 드물지 않았나.아니 있었다고 해도 저자처럼 여행기로 막 시작되던 때가 아닐까 한다.

 

그녀라면 세계 오지여행도 걸어서 다녔으니 걷는 것이라면 자신하는 줄 알았는데 읽어나가면 우리나라 내 땅에서의 어려움 또한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은 듯 하다. 세계에서도 통하던 '말' 이 안통하던 곳,하지만 아직도 우리네 풍족한 인심은 살아 있고 좋은 사람들이 더 많이 살고 있는 아름다운 나라라는 것을 증명하듯 곳곳에서 마주하는 인정 많은 사람들과의 이야기가 더욱 발길을 잡는다. 자신을 몰라보는 사람들도 금세 친화력을 바탕으로 하여 하룻밤 공짜로 혹은 숙박비를 저렴하게 청하는 것을 보면 정말 따듯한 웃음이 나도 모르게 베어 나온다.

 

걷기 여행을 하면서 그녀라고 좌절의 시간이 없었을까? 아니 그녀 인생에서 좌절의 시간이 없었을까. '나는 이후에도 지금처럼 내가 운이 좋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내 인생에도 내 몫의 어려움과 절망이 분명히 있을 테니까. 그러나 그런 때가온다 해도 쉽사리 좌절할 것 같지 않다. 이렇게 생각할 것이 틀림없기 때문이다. '이거 꽤 힘이 드네. 그러나 이런 것쯤에 무릎을 끓을 수는 없지.' 그녀만의 긍정적인 마인드를 여행기 속에서 찾는다. 그리고 혼자서 여행한다는 것은 얼마나 힘든 일인가 그것도 걸어서 하는 여행이야말로 세상의 관점에서 보면 별 생각을 다 갖게 할 터인데 그럴 때마다 꿋꿋하게 자신의 뜻을 밝히며 당당하게 걸어가는 저자,정말 대단하면서도 늘 하루의 마감은 '일기'로 한다는,정말 본받을만 하다. 일기를 쓴다는 것은 언제적 이야기인지 까마득한데 자신의 하루 마감을 하면서 하고싶은 이야기를 모두 담아 내는 일기는 또한 자신을 한단계 성숙시켜 주지 않을까 한다.

 

그리고 어느 곳 어디에서 마주하는 사람들과의 소중한 인연을 그냥 지나쳐 버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인연의 싹은 하늘이 준비하지만 이 싹을 잘 키워 튼튼하게 뿌리내리게 하는 것은 순전히 사람의 몫이다. 인연이란 내버려 두어도 저절로 자라는 들꽃이 아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공과 시간을 들여야 비로소 향기로운 꽃을 피우는 한 포기 난초인 것이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소중한 인연을 담아 낸 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듯이 걸으면서 만나는 소중한 인연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마냥 기분 좋게 한다.그것이 솔직하게 기분 나쁜 인연이라 할지라도 그 인연 또한 소중한 추억의 한갈래임을 말해준다. 고수 위에 고수가 있듯이 영동에서 만난 네 분의 보살님들의 과천에서 부산여행편도 정말 좋았고 걷기 여행을 하면서 허투루 우리나라를 보는 것이 아니라 나름 생각할 문제를 제시해 줌도 좋았다. 우리나라의 산이 묘지가 차지하는 비율은 정말 날로 늘어날 것이고 나 또한 여행을 하다보면 좋은 자리나 산을 깎아 묘지가 찾지 하고 있음이 참 기분이 묘하다.그렇게까지 해야할까,아니 언제까지 그런 세상이 받아 들여질까. 나 또한 화장이나 수목장을 찬성하고 먼저 보내드린 아버지를 아버지 뜻은 아니지만 자식들 모두 찬성에 의해 '화장'을 했다. 그때만큼은 마음이 아팠지만 후에 생각해보니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차를 타고 여행해도 좋겠지만 한 걸음 한 걸음마다 자신의 생각과 에너지를 담아 여행한다는 것은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게 해줄 것이다. 언제 그런 기회를 만들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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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서 온 편지
김용규 지음 / 그책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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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살던 사람이 시골에 가서 사는게 쉬울까 시골에서 살던 사람이 서울에 가서 사는것이 적응력이 더 나을까?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겠지만 난 시골에서 살던 사람이 서울에서의 적응력이 더 뛰어나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 요즘은 귀농도 많이 한다.시골에 대부분 노년층만 있고 젊은 사람들이 없어서 그야말로 시골 일을 할 사람들이 없다. 우리집 또한 시골에는 친정엄마만 계시기에 일철에는 도시에서 살던 오빠들이 가서 일 때에만 가서 도와 드리거나 일을 하고 온다. 그래도 일손을 늘 부족하여 노는 땅도 있고 다 거두지 못하는 농작물도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의 로망은 전원생활이라는 꿈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을 현실에서 실행하기엔 정말 많은 제약을 받는다.도시생활에 적응하여 살아왔던 사람들이 시골에서 살기란 한마디로 모든 것이 불편하고 쉽게 생각한 농사가 생각보다 힘드니 몇 년 귀농에 다시 도시로 가는 사람들도 발생을 한다. 시골에서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이란 결코 만만하게 볼 문제가 아니다.

 

저자는 도시 생활을 접고 괴산의 여우숲 더에서 자연과 더불어 삶을 실행하고 있는 숲 해설가이면서 혼자서 사는게 아니라 이웃과 그리고 모든 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여러모로 실행하고 있는 삶이 왜이리 따뜻하고 자꾸만 그 속으로 나도 모르게 빠져드는지 모르겠다. 나 또한 그런 삶을 꿈꾸고 있지만 그것을 현실에 접목하기란 쉽지 않다. 그가 여우숲에서 산과 바다 바람소리와 함께 하면서 사는 이야기를 쓴 편지는 욕심을 부리기 보다는 사람 또한 자연의 일부분이며 자연과 하나가 되어 살아가는 것은 어쩌면 기디람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한다.

 

'해보았나요? 콩나물시루를 곁에 두고 물을 주어 콩나물의 성장과 헌신을 지켜본 적이 있는지요. 자연을 그대 곁에 두고 가슴으로 끌어와 자신을 바라본 적은 있는지요. 이미 올 전부터 인류의 스승인 자연에게 그대 삶을 물어본 적은 있나요. 당신은 그렇게 해보았나요?' 갑자기 이 대목을 읽으면서,아 내가 콩나물을 키워 먹는 단순하면서 맛있는 진리를 잊고 산 것이 정말 오래 되었구나.내일 당장 검은콩 한줌 불려서 우유팩에라도 콩나물을 키워봐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져봤다. 식물을 키우고 아파트 뒤산을 오르는 것을 좋아하고 계절마다 아니 자연이 변화하고 작은 움직임 하나 담아내고 싶은 욕심을 가지고 있지만 늘 마음안에서 뿐이지 실천하는 것은 몇 번 되지 않지만 뒷산이라도 오른 날에는 세상을 다 가진것처럼 행복하다. 작은 풀꽃 하나 가슴에 담고 바람 한 줌 가슴에 담고 새소리 하나 더 들었다 뿐일지라도 얼마나 마음은 행복으로 충만한지. 하지만 삶은 나뭇잎 하나 움직이는 작은 행복보다 더 큰 물질적 행복을 추구하기에 늘 뒤로 미루고 바라보기만 한다.

 

숲에서는 나뭇잎이 바람에 흔들리는 것만 보아도 좋다. 맑은 새소리 어느 가지에서 지저귀는지 몰라도 고요한 공간에 수를 놓듯 잠시 잠깐 노래해 주어도 정말 좋다. 자연에서 느끼는 행복은 돈으로 그 값어치를 정말 큰데 우린 자꾸 자연에 스며들기 보다는 자연에서 벗어나려고 한다. 그러다 지치고 힘들고 병약해지만 자연을 찾는다. 하지만 저자는 지금 부족해도 한 그루의 나무를 심고 좀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누릴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아니 자신 뿐만이 아니라 그 누군가가 와서 잠시 쉬어간다고 해도 반겨 맞으려는 이처럼 자자산방까지 만들어 놓았다 한다. 점점 자연을 닮아가는 것일까. 그와 함께 사는 산과 바다 바람소리마져 자연과 함께 하는 방법에 길들여지고 자연속에서 사는 삶을 터득한 듯 하다.

 

'세상에는 넘어지는 것이 두려워 제 길을 걷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넘어져보는 경험이야말로 진정한 삶의 리얼리티 입니다. 그런 인생이야말로 진정 살아 있는 삶입니다.' 사람들은 높은 곳에 있다가 바닥에 떨어지려는 그 순간에 발버둥친다. 그냥 바닥을 짚으면 덜 힘들텐데 바닥을 짚지 않기 위하여 버둥버둥 하다가 더 깊은 나락으로 떨어지기도 한다. 완전히 바닥을 짚는다면 그 바닥을 짚고 일어서는게 더 쉬울지 모른다. 넘어지는 것 또한 그러니. 숲에서의 삶은 '자아성찰'을 할 수 있는,진정 자기 자신을 바라볼 수 있는 거울과 같은 삶이다. 뿌린 대로 거두는 자연에서의 삶에서 더이상 무엇을 두려워 할 것인가. 그는 나무들에게서도 삶의 지혜를 배운다.그리고 숲의 바깥에 있는 우리에게 그가 마주한 지혜를 들려준다. 더 튼튼한 뿌리를 내리기 위하여는 필요 없는 부분의 가지를 칠 줄 알아야 한다. 혹독한 겨울을 이겨낸 자만이 봄에 꽃을 피울 수 있는 것이다. 늘 겨울만 있는 나무란 없다.사람도 마찬가지다. 지금 그대는 어느 계절에 있는가.봄이 지났다고 혹은 여름이 지났다고 혹은 겨울속에 잠겨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고 봄이 가면 무성한 여름이 올 것이다.겨울을 준비하기 위하여 나무가 잎을 떨구듯 우리 삶 또한 그런 지혜를 가져야 한다. 늘 자신의 주머니만 채우며 살수는 없는 것이다. 그리고 내 주머니가 가득 찬 상태에서는 보이지 않는 삶의 철학들이 밑그림처럼 그려져 있다.

 

'자연에는 겨울이라는 시간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사람도 자연의 일부여서 우리 삶에도 종종 겨울이라는 시간이 찾아 들죠.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들에게 겨울이 찾아온 것을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겨울을 맞았는데도 자신의 삶에 꽃이 피어나기를 바랍니다.고통이 거기에 있어요.겨울을 맞아서 고통스러운 것이 아니고, 겨울이 온 것을 알지 못한 채 지나온 봄날처럼 여전히 꽃피기를 바라는데 우리의 불행이 있습니다.' 읽고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따듯해진다. 숲에서 바람소리 새소리 자연의 소리와 함께 삶의 지혜까지 모두 담아서 쓴 편지로 마음안에 파릇파릇 희망의 새싹이 돋아나게 해 주는 듯 하다. 나도 언젠가는 자연속에서 욕심 없는 삶을 살고 싶다. 텃밭을 일구며 나무도 심고 꽃도 심고 그렇게 가꾼만큼 거두며 적당한 땀을 흘려가며 손톱밑에 흙이 시커멓게 껴도 부끄럽지 않은 손으로 살고 싶다. 하지만 그 삶이 더 힘든 삶이란 것을 부모님의 삶을 봐서도 알고 현재 삶을 버리고 그 삶에 안주하기란 현실적으로 언제 이루러질지 모르는 '꿈'이라는 것도 알고 있지만 모두를 가져서 행복한 것이 아니라 자연의 일부여서 행복한 삶을 살고 싶다. 숲에서 벗어나 살고 있는 내 삶은 지금 어느 계절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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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작은 거인 먼클 트록 1 - 용을 타고 하늘을 날다! 456 Book 클럽
재닛 폭슬리 지음, 스티브 웰스 그림, 고수미 옮김 / 시공주니어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세상에서 제일 작은 사람은 키가 얼마만 할까? 언제인가 티비에서 본 것 같다. '세계에서 제일 작은 사람' 키가작다고 못 할 것이 있을까? 나폴레옹은 작은 키로 '내 사전에 불가능은 없다' 라고 외치며 유럽을 흔들었다. 그가 큰 키였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나폴레옹처럼 용기 있고 지혜도 있고 누구보다 모든 면에서는 키가 제일 컸던 거인세계에 작은 거인 '먼클 트록', 그는 왜 거인 세계에서 소인대접을 받아가며 살아야 했을까? 그렇다고 먼클이 모든 것들을 포기하며 살았을까? 절대 아니라는 것이다. 도전하면서 키와는 상관없이 용기 있게 모든 일에 도전을 하듯 거인 세계도 지키고 어쩌면 소인들에게도 덜 피해를 주는 '중제' 역을 맡아가며 그는 이야기속을 중횡무진한다. 그런 먼클,넘 귀엽다.

 

아버지도 어머니도 그리도 동생들도 모두 거인이다. 그런데 유독 먼클만 아직 다 자라지 않은 것처럼,아니 소인국의 소인들처럼 키가 작다. 그러니 소인국에서 살았다면 보통의 사람과 똑같았겠지만 그는 거인국에서 살고 있으니 모든 것이 불편하고 거인들에게는 그는 '꼬마' 라고 인식되어 있다. 그런 먼클은 어디를 가든 '왕따'취급을 받고 타인의 눈에서 저만큼 떨어져 있다. 선생님도 그를 좋아하지 않지만 함께 하는 친구들도 그를 좋아하지 않고 동생 또한 그를 거꾸로 들고 흔들기를 좋아하며 그를 형취급을 안한다.모든것은 그가 키가 작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수업시간에도 늘 혼자 떨어져 있게 되니 졸업이 다가오는데 거인 졸업 시험에 통과를 하려는지,시험에 합격을 해야지만 취직을 할 수 있고 돈을 벌 수 있는데 모든 것이 캄캄하기만 하다.

 

그런 캄캄한 앞날에 동생은 그의 친구인 나쁜 상급생들과 불량서클에 가입을 하려고 하고 그 덕분에 먼클이 더욱 피해를 보게 된다. 거인들은 우르릉산의 분화구 속 지하에서 살아가는데 산아래에는 소인국이 있다. 소인들은 분화구속에서 살아가는지 모르고 있다. 거인국에는 현자라고 하는 바이블로스경이 있다. 그는 박물관에서 있는데 어느 날 먼클이 현장수업을 갔다가 그곳에서 현자에 의해 소인의 옷을 입어 보게 되고 소인의 옷이 그에게 딱 맞게 되면서 일은 점점 크게 벌어지게 된다. 거인들은 소인들이 '마법'을 사용한다고 알고 있고 그들은 불을 뿜는 막대기를 가지고 있고 그 무시무시한 막대기 때문에 거인들은 벌벌 떨게 된다.그런데 뜻하지 않게 소인국에서 동생과 못된 친구들이 소인 소녀를 납치해오게 되고 먼클은 그녀를 다시 소인국에 데려다 주게 되는 일을 겪게 되면서 소인국대 거인국은 전쟁 아닌 전쟁을 치르게 되면서 그 중간에서 먼클이 지헤를 발휘하여 거인국도 구하고 소인국도 구하는 그런 역할을 하게 된다.

 

지금까지 누구도 작은 꼬마 거인 '먼클'에게 주목하지 않았는데 먼클이 주인공이듯 모든 일들이 그가 나서서 해결하게 됨으로 하여 그는 현자였던 바이블로스 경에서 현자의 자리를 물려받게 된다. 정말 재밌고 웃음 빵빵 터지는 재미를 주는 귀여운 거인들 그리고 먼클은 왠지 '슈렉'을 연상하면서 읽게 되기도 하고 임금의 딸은 피오나공주쯤 되지 않을까.거인국의 돌연변이와 같던 작은 꼬마 거인 먼클이 덩치만 큰 거인들도 해내지 못해떤 용을 타고 날아 다닌다던가 소인국에 직접 다녀오기도 하면서 거인국과 소인국을 드나들면서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면서 결국에는 그 누구도 이루지 못하는 꿈을 이루게 되고 자신의 꿈을 이루는데는 키나 외모하고는 아무 상관이 없음을 증명한다.아니 오히려 이야기 속에서는 그가 키가 작았기에 더욱 꿈을 이루는데 도움을 받는다. 자신에게 단점이라고 생각했던 부분이 오히려 장점이 되어 돌아온 것이다. 만약게 먼클이 자신이 키가 작아 할 수 없다고 포기했다면,용을 타고 날지도 못했을 터이고 소인국에도 가지 못했을 것이며 거인국에서 '현자'가 되지도 못했을 것이다.

 

꿈을 이룬 유명한 사람들이나 대부분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자신의 단점을 장점화시켜 성공한 사람들이 많다. 아마도 먼클 또한 키가 너무 컸다며 소인국으로 통하는 문을 통과할 수도 없었고 소인의 옷도 입어 볼 기회를 얻지도 못했을 것이다. 모든 것은 생각하기 나름이고 꿈이란 자신이 도전하고 노력하는 것에 달려 있다. 재밌게 읽어가면서 먼클의 활약을 따라가다 보면 이런 이야기의 밑바탕과도 만나게 되지만 정말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표지부터 재밌다. 보통 거인과 먼클의 키 비교,그렇다면 거인이라고 할 수 없는데 먼클은 그러니까 작은 거인이다. 정말 그의 활약상을 보면 '작은 거인'이다. 누구도 흉내낼 수 없고 생각할 수 없는 현자만이 할 수 있는 것들을 생각해 내곤 해낸다. 애니매이션으로 만나면 더욱 재밌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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