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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작은 거인 먼클 트록 1 - 용을 타고 하늘을 날다! ㅣ 456 Book 클럽
재닛 폭슬리 지음, 스티브 웰스 그림, 고수미 옮김 / 시공주니어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세상에서 제일 작은 사람은 키가 얼마만 할까? 언제인가 티비에서 본 것 같다. '세계에서 제일 작은 사람' 키가작다고 못 할 것이 있을까? 나폴레옹은 작은 키로 '내 사전에 불가능은 없다' 라고 외치며 유럽을 흔들었다. 그가 큰 키였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나폴레옹처럼 용기 있고 지혜도 있고 누구보다 모든 면에서는 키가 제일 컸던 거인세계에 작은 거인 '먼클 트록', 그는 왜 거인 세계에서 소인대접을 받아가며 살아야 했을까? 그렇다고 먼클이 모든 것들을 포기하며 살았을까? 절대 아니라는 것이다. 도전하면서 키와는 상관없이 용기 있게 모든 일에 도전을 하듯 거인 세계도 지키고 어쩌면 소인들에게도 덜 피해를 주는 '중제' 역을 맡아가며 그는 이야기속을 중횡무진한다. 그런 먼클,넘 귀엽다.
아버지도 어머니도 그리도 동생들도 모두 거인이다. 그런데 유독 먼클만 아직 다 자라지 않은 것처럼,아니 소인국의 소인들처럼 키가 작다. 그러니 소인국에서 살았다면 보통의 사람과 똑같았겠지만 그는 거인국에서 살고 있으니 모든 것이 불편하고 거인들에게는 그는 '꼬마' 라고 인식되어 있다. 그런 먼클은 어디를 가든 '왕따'취급을 받고 타인의 눈에서 저만큼 떨어져 있다. 선생님도 그를 좋아하지 않지만 함께 하는 친구들도 그를 좋아하지 않고 동생 또한 그를 거꾸로 들고 흔들기를 좋아하며 그를 형취급을 안한다.모든것은 그가 키가 작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수업시간에도 늘 혼자 떨어져 있게 되니 졸업이 다가오는데 거인 졸업 시험에 통과를 하려는지,시험에 합격을 해야지만 취직을 할 수 있고 돈을 벌 수 있는데 모든 것이 캄캄하기만 하다.
그런 캄캄한 앞날에 동생은 그의 친구인 나쁜 상급생들과 불량서클에 가입을 하려고 하고 그 덕분에 먼클이 더욱 피해를 보게 된다. 거인들은 우르릉산의 분화구 속 지하에서 살아가는데 산아래에는 소인국이 있다. 소인들은 분화구속에서 살아가는지 모르고 있다. 거인국에는 현자라고 하는 바이블로스경이 있다. 그는 박물관에서 있는데 어느 날 먼클이 현장수업을 갔다가 그곳에서 현자에 의해 소인의 옷을 입어 보게 되고 소인의 옷이 그에게 딱 맞게 되면서 일은 점점 크게 벌어지게 된다. 거인들은 소인들이 '마법'을 사용한다고 알고 있고 그들은 불을 뿜는 막대기를 가지고 있고 그 무시무시한 막대기 때문에 거인들은 벌벌 떨게 된다.그런데 뜻하지 않게 소인국에서 동생과 못된 친구들이 소인 소녀를 납치해오게 되고 먼클은 그녀를 다시 소인국에 데려다 주게 되는 일을 겪게 되면서 소인국대 거인국은 전쟁 아닌 전쟁을 치르게 되면서 그 중간에서 먼클이 지헤를 발휘하여 거인국도 구하고 소인국도 구하는 그런 역할을 하게 된다.
지금까지 누구도 작은 꼬마 거인 '먼클'에게 주목하지 않았는데 먼클이 주인공이듯 모든 일들이 그가 나서서 해결하게 됨으로 하여 그는 현자였던 바이블로스 경에서 현자의 자리를 물려받게 된다. 정말 재밌고 웃음 빵빵 터지는 재미를 주는 귀여운 거인들 그리고 먼클은 왠지 '슈렉'을 연상하면서 읽게 되기도 하고 임금의 딸은 피오나공주쯤 되지 않을까.거인국의 돌연변이와 같던 작은 꼬마 거인 먼클이 덩치만 큰 거인들도 해내지 못해떤 용을 타고 날아 다닌다던가 소인국에 직접 다녀오기도 하면서 거인국과 소인국을 드나들면서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면서 결국에는 그 누구도 이루지 못하는 꿈을 이루게 되고 자신의 꿈을 이루는데는 키나 외모하고는 아무 상관이 없음을 증명한다.아니 오히려 이야기 속에서는 그가 키가 작았기에 더욱 꿈을 이루는데 도움을 받는다. 자신에게 단점이라고 생각했던 부분이 오히려 장점이 되어 돌아온 것이다. 만약게 먼클이 자신이 키가 작아 할 수 없다고 포기했다면,용을 타고 날지도 못했을 터이고 소인국에도 가지 못했을 것이며 거인국에서 '현자'가 되지도 못했을 것이다.
꿈을 이룬 유명한 사람들이나 대부분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자신의 단점을 장점화시켜 성공한 사람들이 많다. 아마도 먼클 또한 키가 너무 컸다며 소인국으로 통하는 문을 통과할 수도 없었고 소인의 옷도 입어 볼 기회를 얻지도 못했을 것이다. 모든 것은 생각하기 나름이고 꿈이란 자신이 도전하고 노력하는 것에 달려 있다. 재밌게 읽어가면서 먼클의 활약을 따라가다 보면 이런 이야기의 밑바탕과도 만나게 되지만 정말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표지부터 재밌다. 보통 거인과 먼클의 키 비교,그렇다면 거인이라고 할 수 없는데 먼클은 그러니까 작은 거인이다. 정말 그의 활약상을 보면 '작은 거인'이다. 누구도 흉내낼 수 없고 생각할 수 없는 현자만이 할 수 있는 것들을 생각해 내곤 해낸다. 애니매이션으로 만나면 더욱 재밌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