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유산 - 상 열린책들 세계문학 221
찰스 디킨스 지음, 류경희 옮김 / 열린책들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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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디킨즈가 이렇게 재미있는 소설을 썼다고, 왜 아무도 나에게 이야기해 주지 않았나. 이 재미있는 책의 제목이 왜 이리 `건전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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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aru 2014-09-30 1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이 또한 정말 위대한 작가 라고들 하더군요.. ㅋ 건전하게도..
올리버트위스트 라는 영화를 어릴 적 티비로 보고.. 유럽도 저렇게 비천하고 혹독한 삶이 있구나. ㅎ
집에 어려운 시절 이라는 제목의 이이의 책이 있는데.. 먼지만 뒤집어쓰고 있을 게 아니라 좀 꺼내놔야겠어요..

단발머리 2014-10-05 21:44   좋아요 1 | URL
아니, <어려운 시절>이 집에 있으시다구요?
저도 있는데요, <어려운 시절>... 넘 신기해요? 어떻게 그렇게 재미없는(?! ㅋㅎㅎ) 책을 우리 둘 다 가지고 있을까요?

다락방 2014-09-30 20: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가 위대한 유산 잼나다고 여러차례 얘기했습니다!!!!

단발머리 2014-10-05 22:16   좋아요 0 | URL
아앗!!!! 맞아요~~

최근 페이퍼에서도 애기 하신 것 같은데.... 아마, <두 도시이야기>에선가요?
100자 평에 대한 과한 욕심이... 이런 실수를 ㅋㅎㅎ
 
이미, 서로 알고 있었던 것처럼 문학동네 시인선 57
윤희상 지음 / 문학동네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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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을 펼칠 때는 항상 주눅이 든다. 이 시집의 첫번째 시, `어떤 물음` 덕분에 끝까지 읽을 수 있었다. 나같은 문외한도 읽을 수 있고, 같이 느낄 수 있는 시를 써 준 시인에게 고맙다. 고맙습니다, 윤희상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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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ry Potter and the Sorcerer's Stone (Paperback, 미국판) - Harry Potter Series, Book 1 Harry Potter 미국판-페이퍼백 1
조앤 K. 롤링 지음 / Scholastic / 199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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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해리포터를 읽는다

인상 깊었던 건 아래의 두 장면이다. 영화에서도 멋지게 그려지기는 했지만, 실제로 눈으로 확인하는 것보다는 머리 속에서 상상해 보는 게 더 재미있기는 하다. 

 

 

 

"No post on Sundays," he reminded them cheerfully as he spread marmalade on his newspapers, "no damn letters today - "

Something came whizzing down the kitchen chimney as he spoke and caught him sharply on the back of the head. Next moment, thirty or forty letters came pelting out of the fireplace like bullets. The Dursleys ducked, but Harry leapt into the air trying to catch one - (41p)

 

 

 

 

He started to walk toward it. People jostled him on their way to platforms nine and ten. Harry walked more quickly. He was going to smash right into that barrier and then he'd be in trouble - leaning forward on his cart, he broke into a heavy run - the barrier was coming nearer and nearer - he wouldn't be able to stop - the cart was out of control - he was a foot away - he closed his eyes ready for the crash -

It didn't come ... he kept on running ... he opened his eyes. (93p)

 

영화가 촬영된 곳에서는 이렇게도 만들어 놓았다고 한다. 오랫동안 인기있는 관광지가 될 것 같다.

 

 

 

2. 조앤 롤링 K.

이미 하나의 신화가 되어버린 작가, 조앤 롤링 K. 불행의 유일한 도피처였던 문학이 그녀에게 보상한다. 부와 명예를 모두 얻었다. (더불어 새 남편도 얻었다.) 더 이상 작품을 쓰지 않아도 충분히 행복하지 않겠나 싶지만, 그녀의 생각은 다른 것 같다.

3. 이 책, 저 책

책은 장식품이 아니라고. 소유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읽기 위해서 만들어진 거라고, 만든 거라고, 아무리 되뇌어봐도 소용없는 것 같다. 예쁜 책을 보면 읽고 싶다기보다 갖고 싶은 마음이다. 이 책을 몰랐다면 저 책을 예뻐라 했을텐데, 이 책의 예쁜 표지 때문에, 조금 커진 판형과 읽기 쉽도록 넓어진 자간 때문에 저 책이 더 초라해 보인다.

내가 사는 집은 표지가 다른 똑같은 책을 산다는 것이 용인되지 않지만...

이 책을 사고 싶다.

갖고 싶다, 다, 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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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슬비 2014-09-28 16: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리포터 처음엔 양장본만 구입했는데, 양장본 정리하고 다시 읽을때는 도서관에서 페이퍼백으로 읽고 그랬어요.
돈과 장소가 도와준다면 사실 같은 책으로 다양한 표지디자인과 판형으로 갖고 싶은 책이기도 해요.
전 둘다 안되니 포기.. ㅠ.ㅠ

단발머리 2014-09-29 09:07   좋아요 0 | URL
아,,,, 아쉽습니다. 저는 미국판 페이퍼백으로 다 샀는데요.
딸롱이가 자기는 하드커버로 미국판 영국판 다 사겠다고 해서, 제가 `니 돈으로 사라~~` 했습니다.
제가 갖고 싶은 건 미국판 페이퍼백 개정판이니까요~~ 종이재질도 좋고, 그림도... .흐흑

예뻐요~~~~~~~~
 
여인들의 행복 백화점 1 세계문학의 숲 17
에밀 졸라 지음, 박명숙 옮김 / 시공사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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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중부지방에 일주일이상 열대아 현상이 계속되던 7월의 마지막 주, 그 때의 뜨거운 감흥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겸손(humilitas)이란 인간이 자기의 무능과 약함을 고찰하는 데서 생기는 슬픔이다.

- 스피노자, 『에티카』에서

스피노자의 말대로 무레의 겸손은 자신이 자랑하던 돈의 무기력함을 자각하는 데서 오는 슬픔이다. 그렇지만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그의 겸손은 동시에 한 여자를 자기 뜻대로 할 수 없다는 자각이기도 하다는 점이다. 바로 이것이 사랑 아니겠는가? ‘나의 뜻대로‘가 아니라 ’당신 뜻대로‘가 바로 사랑의 표어이기 때문이다. (『감정수업』, 284쪽) 

 

프레첼은 2,500원, 공차는 3900원이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으로 향한다. 샘소나이트 매장 오른쪽에는 가운데 탁자를 두고 두 사람이 앉을 수 있는 의자가 세 쌍 있다. 가운데에 자리를 잡고 앉는다. 왼쪽에는 샘소나이트 모델 김수현의 전신 크기 광고판이 세워져 있다. 김수현은 왼쪽으로 약간 갸우뚱하게 서서 65도 각도로 오른쪽을 쳐다보고 있다. 가운데 의자에 앉아 35도 각도로 왼쪽을 쳐다보면 김수현과 눈이 마주친다. 책을 읽다 눈이 피곤할 때, 적정한 안구정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겠다.

책을 펼친다. 책 속도, 책 바깥도, 백화점이다.

그녀의 한쪽 팔에는 이제 겨우 다섯 살인 어린 동생이 매달려 있었고, 어깨 뒤로는 한창 물이 오른 열여섯 살 소년 장이 두 팔을 출 늘어뜨린 채 서 있었다.

“저건,” 드니즈는 너무 놀라 나머지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다.

“백화점이잖아!” (1권, 8쪽) 

 

자본주의의 가장 강력한 상징, 백화점이다.

“하지만, 이제 너하고도 상관이 있는 일이니 어디 한번 네 생각을 말해보거라. 단순한 직물점에서 온갖 잡동사니들을 다 판다는 게 이치에 맞는 일인가. 예전에 다들 정직하게 장사를 할 때는 직물점에서는 오직 옷감만 취급했다. 다른 건 팔지 않았어. 그런데 지금 저들의 머릿속은 온통 이웃을 짓밟고 먹어 치우려는 생각만으로 꽉 차 있어 ...... 그래서 온 동네 사람들이 못마땅해하고 있는 거야. 저놈의 백화점 하나 때문에 우리 같은 소상인들이 다 죽게 생긴 거란 말이지. (1권, 45쪽) 

 

자신의 이름과 명예를 걸고 물건을 제조하던 시대에 백화점의 등장은 가히 충격적이라고 밖에 할 수 없다. 옷감이면 옷감, 우산이면 우산, 모자면 모자. 소상인들은 오직 하나의 물품만을 제조하고, 판매했다. 각자의 영역이 있었고, 서로를 침범하지 않았다. 하지만 여기, 괴물 같은 백화점은 이런 규칙을 지키지 않는다. 백화점에서는 모든 것을 판매한다. 백화점에서는 무엇이든 살 수 있다.

특이할 만한 것은 고급스럽게 전시된 진열품과 양질의 상품 공급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에게 가장 민감한 ‘탄력적 가격 정책’이 백화점의 주요한 판매 전략 중의 하나라는 것이다.

“여기 이 손수건도 좀 보실래요. …… 다들 놀라지 마세요. 브뤼셀의 아플리케랍니다. …… 오! 이런 게 내 눈에 띄다니 정말 운이 좋았지 뭐예요! 게다가, 고작 20프랑밖에 안 된다니까요!” (1권, 143쪽)

 

이 전략은 현재에도 계속된다. 이런 식이다.

 

 

<사진 : 해외 명품 대전 '인산인해', 소공동 롯데백화점, 충청매일, 2014년 8월 6일>

“오! 이런 게 내 눈에 띄다니 정말 운이 좋았지 뭐예요! 게다가, 80% 할인된 가격이라니까요!”

좋은 상품을 낮은 가격에 공급하던 백화점이 적정한 수준의 매출을 올리지 못했을 때, 사업 경영에 적자가 발생했을 때는 어떨까. 아름답게 보여지던 모습은 내팽겨쳐지기 일쑤이다.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온 백화점은 중간 관리자를 통해 ‘정리해고’를 감행한다.

그에게는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장애물을 제거하는 핑계로 쓰일 수 있었다. 저지르지도 않은 잘못을 지어내기도 하고, 아주 사소한 부주의도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었다. “당신이 의자에 앉아 있는 걸 봤소, 뮤슈. 창구로 가시오!*” “지금 나한테 말대꾸를 한 것 같은데. 창구로 가시오!” “구두를 반들반들 닦지 않았군. 창구로 가시오!” 그리하여 가장 잘나가는 판매원들조차 그가 저지르는 대학살의 광경 앞에서 두려움에 몸을 떨었다. (1권, 260쪽)

(* “창구로 가시오!”라는 표현은 해고를 당한 노동자가 회계 창구에서 급료를 정산받는 것을 의미한다.)

이 무지막지한 기계의 주인은 무레이다. 모든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지만, 어느 여자에게도 자신의 진심을 주지 않던 무레. 무레는 쉽게 여자를 얻고, 쉽게 여자를 버리던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러다 한 여자가 눈에 들어오면, 그땐, 꽉 잡고 절대 놓지 않는 거야. 그러면 절대 실패하는 일이 없어. 난 내 여자를 결코 남에게 뺏기지 않거든. 하지만 중요한 건 여자가 아니야. 나한테 여자는 그다지 중요한 존재가 아니거든. 알겠나, 중요한 건 의지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행동하면서 무언가를 창조해내는 거야. (1권, 117쪽)

 

원하는 모든 것을 손에 넣을 수 있었던 그가, 돈으로 원하는 모든 여자를 얻었던 무레가, 돈으로 살 수 없는 여자, 돈의 유혹에 굴복하지 않는 여자를 만나게 된다. 그녀의 이름은 드니즈. 허름한 옷차림, 발에 맞지도 않은 큰 신발을 힘들게 끌고, 두 눈을 휘둥그레. 경탄어린 시선으로 백화점을 돌아보던 순진한 시골 처녀 드니즈. 그녀의 매력을 발견한 무레는 다른 여자 대하듯 그녀를 대한다.

그는 그녀에게 ‘돈’을 제시한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돈’의 힘으로 그녀의 ‘사랑’을 사려고 한다. 하지만, 드니즈는 특별한 사람이다. 그녀는 돈의 힘에 무릎 꿇지 않는 사람이다. 가난한 점원 드니즈 앞에서 이 거대한 기계의 주인 무레는 크게 당황한다.

이제 무레는 제정신이 아니었다. 그의 유혹에 넘어오지 않은 여자는 그녀가 처음이었다. 그동안 그는 몸을 숙여 여자를 줍기만 하면 되었다. 주변의 모든 여자들이 순종적인 하녀처럼 그의 입에서 나오는 변덕스러운 말 한마디를 기다렸던 것이다. 그런데 이 여자는 그럴 듯한 핑계조차 대지 않으면서 단번에 그를 거절했다. (2권, 112쪽)

 

톱니바퀴처럼 어김없이 굴러가는 시스템과 군대를 방불케 하는 수많은 직원들이 그의 눈앞을 차례로 지나가면서 그가 지닌 막강한 힘을 확인시켜줄수록, 그는 자신의 무력함으로 인한 수모를 더욱더 절실히 느낄 뿐이었다. 심지어 유럽 전역에서 주문이 몰려들어, 우편물을 운반하기 위한 특별 운반차가 필요한 실정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여전히 고개를 가로저으며 그를 거부했다. (2권, 176쪽)

 

자신의 힘으로도, 자신의 돈으로도,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없는 드니즈를 맞딱뜨렸을 때, 무레는 변한다. 이전의 방탕한 생활을 정리하고, 재미로 만나던 여자들을 정리한다. 백화점 직원들의 복지를 증진시키기 위한 드니즈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그녀의 가족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숨기지 않는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다시는 결혼하지 않으리라’던 이전의 생각마저 바꾸게 된다.

그와 그녀의 사랑이 ‘결혼’이라는 형태로 마무리된 것에 대해 전혀 이견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여성의 사회적 권리가 ‘결혼’ 이외의 방식으로 보장받을 수 없던 사회였던 걸 감안한다면, 이런 결론도 그렇게 나쁜 것만은 아닌 것 같다.

여하튼, 무레는 드니즈를 안게 되었으니까 말이다. 숱한 눈물의 시간과 열정적 고백, 계속되는 구애에도 냉담한 침묵으로 일관하던 그녀를, 마침내는 얻게 되었으니 말이다. 그에게 그렇게도 중요했던 ‘돈’의 힘이 아니라, 이전에는 그에게 없었던 ‘사랑’의 힘으로 그녀의 마음을 얻게 되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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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aru 2014-09-01 1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도 여전히 강신주의

단발머리 2014-09-02 15:30   좋아요 0 | URL
네~~~ㅋㅎㅎ 아직도 '강신주의 ~' 라고 시작할 만한 책이 일곱권정도 남아있어요. 부지런히, 달려갑니다.

icaru 2014-09-03 14: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제가 본래 달았던 글은 대여섯줄이었는데,,
아직도 여전히 강신주의,,까지만 올라가다니.. 대략 난감인데요 ㅠ,ㅠ
기억을 더듬어서...
저도 아직 강신주의 상처받지 않을 권리를 읽고 있는데, 무슨무슨 상 받았던데,, 정말 상받을 만한 책!이라고 생각하고,
단발머리님께 댓글 단다는 것이... 음. ㅠ,ㅠ

이 책을 읽진 않았지만, 무레라는 사람 진짜 대단한걸요...
결국 돈으로 얻지 못했던 여인의 사랑을 스스로 깨달음에 의하여,, 혹은 여인이 원했던 방식으로 돈을 씀으로써 ( 노조,,) 사랑도 얻게 되었으니,,, 안 가진 것이 무엇이뇨!! ㅎㅎ

단발머리 2014-09-03 15:22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 요즘 알라딘 댓글 다는데 오류 많아서요.
저도 다른 분 방에서, "강준만의... "여기까지만 쓰여있더라구요^^

저도 [상처받지 않을 권리] 재미있게 읽었어요. 이 소설이랑 연결되어 있어서, 페이퍼에서 관련지어 쓰고 싶었는데, 아하..... 용량이 부족하여~~~

무레는 흰 얼굴에 금발, 잘 생겼답니다~
 
철학자와 하녀 -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마이너리티의 철학
고병권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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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많이 읽는 책이라고 다 괜찮은건 아니지만, 많이 읽힐 때 그럴만하다고 `완전 수긍`되는 책이 있기는 하다.
이 책은 별 여섯개 짜리다. 더 많이 읽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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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aru 2014-09-01 17: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추장~ 이렇게 시작하는 저자의 책이 생각났어요! 별 여섯개짜리라시니, 머릿속에 깊이 아로새기고,,,

단발머리 2014-09-02 15:33   좋아요 0 | URL
저는 고병권의 니체 관련 책이랑 에세이를 묶은 책만 읽어봤네요.
고추장~ 이렇게 시작하는 책은 아직인데요, 이 책 끝나면 도전해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