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ry Potter and the Sorcerer's Stone (Paperback, 미국판) - Harry Potter Series, Book 1 Harry Potter 미국판-페이퍼백 1
조앤 K. 롤링 지음 / Scholastic / 199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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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해리포터를 읽는다

인상 깊었던 건 아래의 두 장면이다. 영화에서도 멋지게 그려지기는 했지만, 실제로 눈으로 확인하는 것보다는 머리 속에서 상상해 보는 게 더 재미있기는 하다. 

 

 

 

"No post on Sundays," he reminded them cheerfully as he spread marmalade on his newspapers, "no damn letters today - "

Something came whizzing down the kitchen chimney as he spoke and caught him sharply on the back of the head. Next moment, thirty or forty letters came pelting out of the fireplace like bullets. The Dursleys ducked, but Harry leapt into the air trying to catch one - (41p)

 

 

 

 

He started to walk toward it. People jostled him on their way to platforms nine and ten. Harry walked more quickly. He was going to smash right into that barrier and then he'd be in trouble - leaning forward on his cart, he broke into a heavy run - the barrier was coming nearer and nearer - he wouldn't be able to stop - the cart was out of control - he was a foot away - he closed his eyes ready for the crash -

It didn't come ... he kept on running ... he opened his eyes. (93p)

 

영화가 촬영된 곳에서는 이렇게도 만들어 놓았다고 한다. 오랫동안 인기있는 관광지가 될 것 같다.

 

 

 

2. 조앤 롤링 K.

이미 하나의 신화가 되어버린 작가, 조앤 롤링 K. 불행의 유일한 도피처였던 문학이 그녀에게 보상한다. 부와 명예를 모두 얻었다. (더불어 새 남편도 얻었다.) 더 이상 작품을 쓰지 않아도 충분히 행복하지 않겠나 싶지만, 그녀의 생각은 다른 것 같다.

3. 이 책, 저 책

책은 장식품이 아니라고. 소유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읽기 위해서 만들어진 거라고, 만든 거라고, 아무리 되뇌어봐도 소용없는 것 같다. 예쁜 책을 보면 읽고 싶다기보다 갖고 싶은 마음이다. 이 책을 몰랐다면 저 책을 예뻐라 했을텐데, 이 책의 예쁜 표지 때문에, 조금 커진 판형과 읽기 쉽도록 넓어진 자간 때문에 저 책이 더 초라해 보인다.

내가 사는 집은 표지가 다른 똑같은 책을 산다는 것이 용인되지 않지만...

이 책을 사고 싶다.

갖고 싶다, 다, 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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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슬비 2014-09-28 16: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리포터 처음엔 양장본만 구입했는데, 양장본 정리하고 다시 읽을때는 도서관에서 페이퍼백으로 읽고 그랬어요.
돈과 장소가 도와준다면 사실 같은 책으로 다양한 표지디자인과 판형으로 갖고 싶은 책이기도 해요.
전 둘다 안되니 포기.. ㅠ.ㅠ

단발머리 2014-09-29 09:07   좋아요 0 | URL
아,,,, 아쉽습니다. 저는 미국판 페이퍼백으로 다 샀는데요.
딸롱이가 자기는 하드커버로 미국판 영국판 다 사겠다고 해서, 제가 `니 돈으로 사라~~` 했습니다.
제가 갖고 싶은 건 미국판 페이퍼백 개정판이니까요~~ 종이재질도 좋고, 그림도... .흐흑

예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