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워 할 줄 아는 것은 인간만의 반성적 능력이다.
반성은 인간의 삶을 인간다운 삶으로 만드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철학적 능력이다.
이 능력을 포기하지 않는 자, 그가 사람이다.
참사람은 멀리 있지 않다.


가끔 얼굴에 철판을 여러 겹 올린 듯한 사람을 본다. 왜그러지? 왜 저렇게 말하고.. 왜 저렇게 행동할까 의아한 모습을 보이는 이들을 보면 아무 생각없이 사는 것 같단 결론에 다다르곤 한다. 우리.. 최소한 내가 한 행동에 책임도 지고 인간다운 삶을 만들어가는 참사람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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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땅의 거친 풀들이
화려한 꽃을 피우지 않는 것도
나름대로 버려진 땅과의 조화를 추구하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야생화 중에 엄청 화려하다.. 엄청 예쁘다 하는 꽃은 못본 것 같다. 

저자의 말대로 이게 다 주변 환경과의 조화 때문이었을까? 

자연의 섭리는 참 신비하고 놀랍다. 어딜가든 수수한 예쁨을 자랑하는 야생화, 

이런 야생화가 없다면 세상이 더 삭막해 보였겠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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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그 자체에 지나치게 덕지덕지 의미와

가치를 갖다 붙이는 것도 피해야 할 일이지만

지혜를 담고 전달하는 책의 의의를 얼치기 선승처럼

근거 없이 무시하는 것도 바람직한 일은 아닐 것이다.

그저 재밌어서 읽고 있는 요즘이다. 아이를 출산하고 산후조리하면서 책 읽기에 빠진 나였다. 그 후엔 책 읽는 모습을 보여주는 아이도 책을 읽는다고 해서 꾸준히 읽었지만 아이는 스마트폰을 더 좋아한다. 책을 읽으면서 뭔가 의미를 부여하고 꼭 무언가를 얻고야 말겠다는 생각으로 읽은 건 아니지만 때론 재미가, 때론 큰 울림이 따라오는 책 읽기였다. 여전히 읽기 어렵고 힘든 책이 있지만 나의 유익과 재미를 위해서라면 책 읽기를 멈추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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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의 복권이 상당한 수준에 이른 지금에도

'신화'라는 말은 '허구'와 마찬가지로

'진실 아닌 것'이라는 의미를 함께 갖고 있다.

신화는 특정의 과거 시간대에서 끝나버린 서사가 아니라 현대에도 계속되는 생산적 사건이다. 고대 세계가 고대의 신화를 생산했다면 중세는 중세의 신화를, 근-현대는 근-현대의 신화를 갖고 있고 또 지속적으로 신화를 생산한다.

한 세계에선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허무맹랑한 이야기가 바로 신화가 아닐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미있는, 자꾸 읽고 싶어지는 책이 또 신화다. 저자는 우리가 끊임없이 그시대를 살면서 신화를 생산한다고 말한다. 내가 만들어가는 신화는 어떤 결말이 맺을까..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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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의 순간은 바깥에 쏠려 있던 우리의 의식이

온전히 회수되는 순간이며 의식이

일상적인 무언가로 치닫지 않고

그 발원지 근처에 무거운 안개처럼 머무는 순간,

그래서 제 자신을 좀더 낯설게 의식하는 순간이다.

저자는 고요한 순간에 우리의 의식이 잠시 존재의 뿌리에 닿고 삶의 근원에 닿는다고 한다. 그 고요를 의미 있게 간직하려면 그에 따른 특별한 의식이 있어야 한다고... 우리는 참 많은 소음 속에서 살아간다. 처음 아무도 없이 혼자 며칠동안 집에 있을 떄, 잘 안들리던 소리가 혼자 있으니 어찌나 크게 들리던지.. 순간 공포감이 몰려와 참 힘들었더랬다. 고요 속에서 미세하게 가물거리는 속삭임에 귀를 기울이기를 우리의 의식은 이미 두려워한다고 표현했는데 아마 나도 그러지 않았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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