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건방지게도 예수의 삶을 본받아

죄인과 가난한 자들을 위해 산다고 떠들면서도

얼마나 많은 '입맛에 맞지 않는 사람들'을

소외시켜왔는지 모릅니다.


자신의 편협함과 건방진 선별 의식을 기대하며.. 쓴 저 문구가 참 마음에 와닿았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많은 사람들을 소외시키고 내가 편하고, 좋아하는 이만 찾는다. 세상사.. 내 입맛에 모두 맞지 않을 텐데.. 대놓고 편견에, 따돌리기까지.. 너무나 많은 죄를 짓고 산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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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다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인간은 좋다고 생각하는 일에 몸을 던지고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안 된다.

라는 카살스 옹의 말에 감명받아 정숙 씨에게 월간지를 권하는 저자. 박경리 '토지'를 추천하면서는 읽을수록 거인의 티가 돋보인다고..  토지 1권 읽다 말았던 것 같은데 다시 도전해 봐야겠다. 옥중 편지를 보며 또 이렇게 읽어볼 책 리스트가 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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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살을 사이에 둔 만남이지만 정신은

만나도 만나도 언제나 새로운 정신입니다.

그리움 또한 맨날 거듭되더라도

지겨울 까닭이 없습니다.

연애를 해 본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을 것이다. 보고 있어도 또 보고 싶고, 헤어짐이 아쉽고, 계속 또 만나고 싶은.... 이들은 자주 만나지도, 사랑을 소곤소곤 속삭일 수 있는 상황도 아니라서 더 애틋하고 더 안타까운 마음이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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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워보지도 않고 상대의 실력을 가늠하고,

사랑해보지도 않고 상대의 사랑을 감득하고,

겪어보지도 않고 고통을 이해할 수 있는

풍부한 감성과 냉철한 이성을 나는

지니지 못하고 있습니다.

나와 동시대를 산 저자는 아니지만 이분의 생각이나 느낌들이 마음에 와닿는 것이 참 많다. 이 문장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부딪히며 알아가기 전에 내가 터득할 수 있는 건 없다. 가보지 않고 어찌 알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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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가 아니고 둘이라는 따스한 마음을

불길처럼 지피면서 이겨갑시다.

이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올 거니까요.

무슨 일이든 따스한 봄날만 있지 않고, 매서운 겨울만 있지 않다. 혹독한 겨울이 지나면 따스한 봄이 오듯이 우리 인생도 나쁜 일이 있으면 좋은 일도 있겠지..  민주화운동을 하다 하늘의 별이 된 채광석 시인. 그의 편지를 받았던 연인은 편지를 받을 때마다 어떤 느낌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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