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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죽음 1
김진명 지음 / 대산출판사 / 2006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이번에 아빠가 보고 있던 소설을 읽게 되었다. 전에도 도박사라는 소설을 아주 재미있게 보시던데, 그 작가와 서로 같았다. 뒤에있는 내용을 대충 보니 역사에 관한 소설인가 보다 했다.
뉴욕 버클리 대학교 인류학자 김민서 교수는 엄청난 천재학자이다. 그는 추리력도 뛰어나며 관상도 볼 줄 알고 각종 분야에서 뛰어난 두각을 보인다. 그에게는 미아 크리스티라는 학생이 있는데, 그녀는 살인 용의자이다. 미아 크리스티 덕분에 제럴드 형사와 만나게 되고 이 미아 크리스티가 아닌 크리스티 회사의 미아 사스케체완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그녀는 시프란체스코에 갔고 소식 불통이었다. 이 죽은 사람은 바로 유명한 감정가, 토니 왕. 시쓰완과 레이체우 그리고 중국 사이의 한국에 대한 음모가 숨어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한가지 명언을 발견했다. 바로 김민서 교수가 학생들에게 한 말이다. "세상에 천재란 없다. 다만 열심히 하느냐 않하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이 말은, 과연 내 눈에 쏙 들어왔다. 학생들이 자신을 높이는 데도 이렇게 겸손하기까지 하다니, 그는 정말 대단한 것 같다. 또한 교수라서 그런지 논문을 통해 앞뒤 상황을 맞추어 뛰어난 추리력까지 보인다. 이 책은 추리와 역사의 조합인 것 같다. 내가 모르는 역사 뿐만 아니라 현재 학자들이 말하는 내용의 문제점까지 집어내는 것이다. 예를들어 어떤 학자는 일제시대때 일본사람들이 일부러 광개토대왕비의 석회를 지웠다고 주장하지만 그곳은 원래 습기가 가득한 기후여서 당연히 석회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진짜로 그런지는 모르지만 이 말이 맞는 것 같다.
어쩌면 이 책의 작가 김진명씨는 학자겸 소설가 아닐까? 아, 얼른 2권도 볼 수 있으면 좋겠다. 내가 모르는 더 풍부한 역사를 알기 위해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