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송이풀
닮은꼴이라는 의미일 것이다. 나도수정초, 나도바람꽃, 너도바람꽃, 너도밤나무, 나도밤나무 처럼 '나도'나 '너도'를 이름에 포함하고 있는 식물들은 원래는 완전히 다른 분류군이지만 비슷하게 생긴 데서 유래한 것이다.
이렇게 식물 이름 앞에 붙는 접두사로 나도, 너도를 비롯해서 참, 개, 물, 갯, 섬, 구름, 두메, 섬, 돌, 바위, 며느리 등 다양하며 식물의 특성을 나타내 주고 있다.
연한 홍자색 꽃이 줄기 윗부분 잎자루의 아래에서부터 위쪽으로 올라가며 핀다. 커다랗게 벌린 입 모양으로 다소 사납게 보이기도 한다.
송이풀은 이 풀의 꽃이 피어나기 시작하면 송이를 따기 시작한다는 데서 유래한 이름이라고 한다. 그 송이풀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송이풀보다 늦게 피고 전체적인 크기도 작다.
마을 뒷산에 골프장이 생기고 사라진 것들이 많다. 숫잔대, 닭의난초, 청노루귀를 비롯해 나도송이풀도 포함된다. 사라진 식물들 대신 무엇을 보게 될지 모르지만 그 숲으로 가는 길이 사라지고 발길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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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질풀
식물의 이름은 대개는 생긴 모양이나 색, 자라는 환경, 사람들과의 관계 등으로 이름을 붙이는듯 보인다. 개중에는 쓰임새에 주목하여 이름을 붙이는 경우도 있다.
자세하게 보면 아름답지 않은 꽃이 없다지만 이 꽃도 역시 아름답다. 다섯장의 꽃잎에 선명한 줄이 있어 그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이질풀은 이 풀을 달여 마시면 설사병인 이질이 낫는다고 해서 이질풀이라고 하였다. 꽃은 연한 홍색 또는 붉은 자주색으로 피는데 흰색의 꽃을 피우는 것을 흰이질풀이라고 한다.
가까운 식물로는 쥐손이풀, 둥근이질풀, 선이질풀, 산이질풀 등이 있으나 구분이 쉽지는 않다. 흔히 쥐손이풀과 이질풀의 구분 포인트로 꽃잎에 난 줄의 갯수가 5개면 이질풀 3개면 쥐손이풀로 구분하지만 항상 정확하게 맞는 것은 아니다.
녹색의 풀 속에서 빼꼼히 고개를 내밀고 수줍게 웃는 모습에서 '새색시'라는 꽃말이 유래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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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팥
꽃무릇 보고 나오는 길이다. 다소 느긋하게 걷는 발걸음을 멈추게 한 것이 눈에 잘 보이지도 않을 만큼 작은 꽃이었다. 길가 풀숲에서 자주보던 모습 그대로다.
연노랑의 꽃이 긴 줄기 끝자락에 피었다. 특별히 주목하지 않으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미미한 모습이나 당당하게 꽃을 피웠다. 새팥, 여우팥 비슷비슷한 모습이어서 여전히 구분하기 힘들다.
새팥은 우리가 식용하는 재배팥의 근연식물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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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귀풀
한여름 연못가나 논둑에 피는 꽃이다. 연한 붉은빛이는 자주색 또는 연보랏빛 꽃이 잎겨드랑이에 하나씩 핀다. 아침에 피었다가 오후에 지는 특성이 있다.
사마귀풀이라는 독특한 이름은 이 풀의 줄기를 꺾으면 나오는 하얀 즙을 사마귀에 바르면 없어진다는 속설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작은 꽃이라서 신경써서 보는 이들이나 눈맞춤을 할 수 있다. 생김새만으로도 자세히 들여다보는 재미를 전해주는 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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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잊어버릴 정도로 몰입할 대상이 있는가?

사람을 포함하여 나이들어 갈수록 일정한 거리를 두어야하는 대상이 늘어난다.

그러니 틈이 생긴 만큼 오롯이 혼자 있는 시간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책, 꽃, 나무, 서각, 새, 아쟁ᆢ.

혼자 있는 시간을 무엇과 함께 어떻게 누려야할까.

​

여전히 나는 혼자서도 잘 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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