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썹 위의 달이다. 

흐린 하늘 때문에 달 보지 못하면 어쩌랴 하는 마음을 알았나 보다. 

구름이 자리를 비운 사이 달과 눈맟춤 한다.

저 달, 서쪽 산 넘기 전에 그대도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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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순이 나면서부터 시작된다. 
얼마나 컷는지, 무슨 색으로 변하는지, 아침이슬을 이는지, 비 무게는 견딜 수 있는지, 바람이 불때는 얼마만큼 고개를 숙이는지 혹여 가뭄에 목은 마르지는 않는지ᆢ.

꽃봉우리가 맺히고 나서부터는 키만 키우고 부실해 보이는 꽃대가, 무게를 더하며 자꾸만 부풀어 가는 꽃붕우리가, 벌어지는 꽃봉우리에서 어떤 색깔이 나올지, 꽃은 또 몇개나 피울지ᆢ.

다ᆢ감당할만큼씩만 스스로 키을 키우고, 꽃을 피우고, 열매 맺는다늗 것을 알지만 매번 잊고서 의심스런 눈길이 머문다.

곧 꽃봉우리 열어 속내를 보여줄 아침 저녁으로 눈맞춤하는 내 뜰의 '일월비비추'다.

그대도 나도 이 꽃보는 마음과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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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썹달이 서둘러 산을 넘고 난 밤은 길다.

풀벌레 소리 아직은 서툴고 개구리 울음소리마져 그쳤다.

봄과 여름 틈에 낀 밤이 깊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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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꿩의다리'
여름으로 가는 숲에 키를 쑤욱 키워서 하늘거리는 키다리다. 작디작은 방망이를 모아 꽃으로 핀 모습이 신기하기만 하다. 수많은 꿩의다리들을 새싹이 나면서부터 조금씩 달리보이는 잎으로 구분하며 꽃을 기다린다. 우연하게 무등산 서석대 바위밑에서 눈맞춤했다.


한국 특산종으로 산지의 물기가 많은 돌 틈이나 반그늘인 곳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자주색 꽃이 피는 꿩의다리라는 뜻의 이름이다.


꽃은 6~7월에 흰빛이 도는 자주색이고 수술대는 끝이 방망이 같으며 자주색이고 꽃밥은 긴 타원형으로 자주색이다.


'꿩의다리' 가족으로는 잎의 모양과 꽃의 색깔 등으로 구분하는데 금꿩의다리, 은꿩의다리, 연잎꿩의다리, 좀꿩의다리, 자주꿩의다리, 산꿩의다리, 발톱꿩의다리 등 10여종이 있다. 모두 그것이 그것 같아 구분하기 어렵다.


가녀린 꽃대와 꽃이 연약해 보이지만 결코 연약한 것이 이니다. '순간의 행복', '지성'이라는 꽃말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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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작하는 천체관측'
-나가타 미에 저, 김소영 역, 김호섭 감수

밤하늘 별들이 많다. 무수히 빛나지만 그 이름을 알 수 없는 경우가 태반이다. 도시든 농촌이든 자신의 머리 위에서 볼 수 있는 별의 이름을 안다면 밤 하늘은 훨씬 더 가깝게 느켜질 것이다.

이 책은 초등학교 6학년이면 누구나 알 수 있도록 쉽게 별자리를 안내하는 책이다. 도심의 하늘에서 야외에서 별 관찰법, 계절별로 다른 별자리, 매일 다른 모습의 달과 태양, 손 각도기로 별을 찾는 법 등을 안내하고 있다.

여름 밤하늘 하늘의 별과 친구가될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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