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싱 - The Vanishing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이 영화를 이끌어 가는 2명의 배우는
연쇄 살인을 저질러 온 고상한 살인마 제프 브리지스와
어느 날 고속도로의 편의점에서 순간 사라져 버린 여자친구 산드라 블록을 잃고
삶이 파괴됐다가 제자리를 찾은 키퍼 서덜랜드이다.
둘은 산드라 블록을 두고 없었으면 좋았을 인연을 맺은 사이다. 
사라진 여자친구를 찾아 헤매는 키퍼 서덜랜드는
사라질 당시 작은 다툼이 있었기에 그 사실이 더 마음에 아프다.
그런 마음으로 피폐해져 실종된 그녀를 찾아 헤매다 드른 바에서 만난 한 여자와
다시 사랑을 하게 되고 연을 맺는다.
헌데, 그 사라져 버린 산드라 블록을 끌고 간 제프 브리지스는 도리어 
다시 안정을 찾은 그에게 접근해 그 날의 비밀을 알고 싶지 않냐며
그에게 거절하기 힘든 제안을 한다.
그것은 그날의 그녀와 같은 경험을 하고 그곳으로 가겠느냐는 겻이다.
서덜랜드는 그의 요구에 울며 생사만 가르쳐 달라며 다시 자길 시험에 들게 하지 말라며
괴로워하지만 그는 선택은 니가 나의 제안대로 하느냐 안하느냐라는 양자 선택만 있음을
차갑게 각인시킨다.
결국, 비극적인 그 날의 현실을 알게 되고 같은 죽음의 처지에 몰린 주인공은
다시 사랑하게 된 여인의 도움으로 그 생사의 갈림길에서 삶의 통로를 찾게 된다...
이 영화...굉장히 재밌있다, 스릴러의 재미는 관객을 깜짝깜짝 놀라게 하는데 
있지 않음을 이 영화가 제대로 보여 준다.
거의 조연이지만 누구보다 중요한 비중인 산드라 블록의 잠깐의 출연 후
왠지 그게 다였다는게 조금 어색했지만 주인공의 인지도를 받기 전이란 걸 떠올리면
영화 자체의 완성도만으로 관객으로썬 만족해야 할 성 싶다.
스릴러 중에 손에 꼽을 만한 영화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퍼펙트 스톰 - Perfect Storm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조지 클루니가 선장으로 나오는 영화...
이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평범한 어부들이다.
단지, 만선의 욕심으로 태풍이 불어닥친 바다와 싸우며 악전고투 하는
선원들의 모습을 영화에 어떤 액션영화보다도 스팩타클하게 옮겨 놓았다.
이 영화의 포스터는 마지막 그들이 넘으려 한 파도와 겨루는 컷으로 보인다.
결국 그들은 그 파도를 넘지 못한다...
그러므로 당연히 그들에게 만선으로 돌아갈 행운은 남아있지 않다...
최후의 생존자는 막내였던 마크 윌버그 뿐.
하지만, 생존자는 운이 넘치고, 죽은 나머지 선원들은 억세게 운이 없는 사나이들로
보이지 않는다. 모두 전사와 같았고 살아남은 자의 기쁨도 없다...
조지 클루니가 출연한 영화들을 보니 생각보다 괜찮은 초기 작품들이 꽤나 
많다는 걸 새삼 알게 된다.
이 영화나 피스메이커나 여러 작품들...그는 오 형제여 ~같은 영화보다는
과거 숀 코네리와 비슷한 이미지의 역할을 할 때 더 돋보이는 배우 같다는
느낌이 든다. 이 영화를 별 5개를 못 주는게 조금 미안할 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시네마 천국 - Cinema Paradiso
영화
평점 :
상영종료


한 영화가 2번 상영한다는게 흔한 일은 아닐 것이다.
삭제된 분량까지 보고 싶어하는 이들이 많기에
디렉터스 컷으로 재개봉까지 됐던 그 유명한 명화...
89년도 쯤에 한국에 소개된 것으로 기억되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팬들의 사랑이 식지 않는 영화 중 소중한 1편이 아닐까 싶다.
커서 유명 영화감독이 된 이가 마을의 영사기사의 부음 소식을 듣고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며 그 장례에 참석한다는 내용이다.
마지막, 이 감독이 유물로 받은 영사기사의 오래된 삭제 컷을 보면서
감동에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지금도 가끔 볼 수 있을 정도로 유명하다.
토토와 헬레나의 사랑얘기가 추가되어 상영시간이 부쩍 늘어나 나왔던
감독판에 대해 이전 편집본 보다 못하다는 얘기를 하는 이들도 많으나
개인적인 경우엔 이 말엔 동의할 순 없으나 그렇게 말할 수도 있을 의미는 알 듯도 싶다.
혹 편집본이나 확장판 모두를 못 본 이가 있다면 난 확장판을 권하고 싶다.
짧고 임팩트한 감동보단 다소 늘어지는 느낌이 들더라도
원본의 감동을 느끼는게 나을 거란 생각에서다.
오늘은 말 나온김에 오랜만에 시네마 천국의 OST를 들어봐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린 마일 - The Green Mile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스티븐 킹의 원작으로 쇼생크 탈출을 만든 감독이 또 하나의 감동작을 만들었다. 
몸집 거대한 흑인이 동네 어린여자아이를 겁탈 후 살해했다는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고 감옥에 갇힌다.
그 감옥의 간수장은 톰 행크스...
그 감옥엔 이 흑인 말고도 여러명의 사형을 기다리는 죄수들이 있다.
그들중엔 자신의 죄를 회개하는자, 자신의 죄를 떠벌리는 자 등등
죄의 종류만큼이나 투옥 후 다른 모습을 보이는 사람들로 묘사된다.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그 흑인 죄수에겐 특별한 능력이 2가지 있는데
손을 댔을 때, 상대의 병을 치료할 수 있는 능력과,
다른 하나는 상대의 생각을 읽고, 과거를 들여다 볼 수 있는 능력이다.
그는 몸집과는 다른 따뜻한 마음으로 교도소 안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다.
하지만 그 표현에는 장소와 신분탓에 제약이 있을 수 밖에 없다.
주인공은 그의 능력으로 교도소장 부인의 뇌종양을 낮게 해주고
톰 행크스을 오래 괴롭혀 온 요로결석도 고쳐준다.
그러다 주인공의 누명을 벗길 수 있는 실제 범인 또한 같은 감옥에 수감되게 되는데...
그린마일이란 사형수가 사형장을 향해 걷게 되는 복도를 뜻한다 한다.
영화 속에서 도움을 받고 목숨을 구원 받은 이들이,
그 도움을 베풀어 준 그 흑인의 사형을 막을 수 없고 집행해야 되는 인물들로 묘사된다.
그 흑인은 인간의 형상을 한 천사였을까?
모든 것을 내어주고, 사는 동안엔 고통스런 삶을 살았었음에도
원망없이 슬퍼하지 말아달라며 전기의자에 앉아 생을 마감한다.
그를 그렇게 보낸 톰 행크스는 평생 그 사실을 죄스러워하며 살아남는다.
그것도 불사의 몸같은 능력을 물려받은 채 말이다.
전작 쇼생크 탈출과는 다른 감동을 주는 영화다.
하지만, 감동의 종류가 다름에도 같은 장르를 다시 만들었던 탓인지
전작과 같은 주목을 받는데는 실패한 듯 보인다.
하지만, 이 영화 또한 새롭게 탄생한 명작이라 부르기에 부족하지 않음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파워 오브 원 - The Power of One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아프리카에서 겁많은 어린 아이 피케이.
그의 두려움을 없애줄 무당을 데려와 아이가 그 공포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해준다.
그리고, 그 사실을 증명해 줄 닭 한마리를 건내주며 말이다.
그러다 독일인들이 운영하는 기숙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다
도가 지날칠 정도의 괴롭힘을 당하는데, 다름아닌 그 닭은 죽이고
피케이를 공중에 매달아 놓고 돌팔매로 머리를 터뜨리는 사건이 그것...
다행히 사감에게 발각되어 피케이는 풀려나고 이를 주동한 이는 벌을 받는다.
시간이 흘러 소년이 된 피케이는 수용소에 있는 흑인 모건 프리먼에게 권투를 배우며
육체를 단련하고 인성도 넓혀간다.
그러다 벌어진 권투시합에서 승리하고 그는 흑인들에게 '레인 메이커'로 추앙받게 된다.
비를 내려주는 레인 메이커란 여기선 흑인들에게 메시아요 구원자가 되는 인물을 뜻한다.
그가 점점 자신의 할 일이 레인 메이커가 되어 주는 일임을 느껴가는 동안
사랑하는 여인을 잃는 사고까지 발생하고 권투시합에서 자신이 이겼던 흑인과 친구가 되어
아프리카의 진정한 도움이 될 인물로 살고자 노을을 등지고 길을 떠난다.
이 영화는 언뜻 보면 흑인인권 신장과 연결되 있지만,
한걸음 물러서 본다면 한 소년이 주위의 기대와 보살핌으로 반듯하게 커나가는
성장소설식의 요소가 더 크다.
이 영화가 나왔을 때 많은 이가 이 영화를 추천하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지금은 많은 시간이 흘렀고, 이 영화의 반듯한 주인공역을 했던 배우는
블레이드 1편에서의 벰파이어 두목으로 나오는 등의 연기변신의 변신을 거쳐
이 영화에서 받았던 그런 감동과는 다른 작품을 많이 하고 있다.
기억속의 이 영화, 분노하거나 복수를 다짐하는 차원의 스토리를 뛰어넘는
균형있는 사고의 힘을 보여주는 듯 해 더욱 볼만한 영화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