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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가 아이의 미래를 바꾼다 - 부모만 모르고 있는 아이의 스포츠 잠재력을 찾아라
21세기교육연구회 지음 / 테이크원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3/1216/pimg_764045183939966.jpg)
책에서 말한대로 운동에 대한 예전 그릇된 상식 중
공부를 못해서 시키는 차선책이 운동이라는
잘못된 사고가 널리 펴져있던 시대가 있었다.
하지만 책에선 그 상식이 지금도 그리 바뀌지 않았다고 한다.
단지 운동을 자식의 전공으로 선택함에 있어서
공부를 못해서가 아니라 공부를 잘하기 때문에
적성에 맞음에도 운동을 시키지 않는 부모가 많고,
결국 운동은 어릴 때부터 모든 것을 걸고 도전하기엔
리스크가 크므로 포기해도 되는 걸로 인식돼 있기에
결국 기호식품처럼 선택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걸로
약간의 인식변화가 있었을 뿐이라는 것이다.
내가 아이이 입장에서 생각해 볼 때
어리고 부모가 억지로 시키는 수준의 운동을 하게 된다면
나도 하기 싫을 거 같단 생각이 든다.
또 적성에 맞더라도 공부에 지장이 있다는 선입견만
잔뜩 머리속에 심어져 있는 환경과 나 자신 그런 애라면
그 또한 운동하기 싫어질 이유로 한가지 추가될 것이고,
이런 여러가지 이유들 속에서 내가 진정 운동에
소질을 가지고 있다손 치더라도 결국 운동이란 분야를
깊이 배우거나 좀더 실행에 옮기긴 어려울거 같다.
이렇게나 저렇게나 안할 이유와 변명만이 더 생각난다.
하지만, 내가 성인으로써 자식이 됐건 어떤 아이가 됐건
누군가에게 스포츠를 시켜야 할지 말지에 관해
선택권을 쥐고 있다면 난 분명이 그 아이에게 운동을 시킬 것이다.
왜냐면 운동은 진로를 방해하는 존재도 아니고
공부에 방해를 하기에 치워버려야 하는 천덕꾸러기는 더더욱 아니여서다.
공부를 잘해 운동을 잘할 수 있는 머리가 길러질 수도 있겠으나
운동을 통해 공부에 도움을 얻는 부분은
더 크다는 걸 경험해 본 나이가 됐고 관련지식도 습득했기에
나에게 운동에 대한 권유는 공부보다 더 필수로 느껴진다.
운동은 결코 루저들이 차선으로 선택해야할 분야가 아니다.
영리하고 똑똑할수록 더 잘할 수 있는게 운동이고
부족해도 노력만큼 성취를 이룰 수 있는 것 또한 운동이다.
다음은 책의 일부 내용을 발췌해 본 것이다.
'모범생 타입의 내성적인 성향의 아이들은
실없는 장난이나 실수를 싫어한다.
규칙을 잘 지키고, 안정된 느낌을 선호한다.
남의 시선도 많이 의식하고, 예의를 지키려고 노력하며,
바른 말을 사용하는 편이다.
친구들 사이에서 심판 역할을 한다.
특유의 성실함이 가장 큰 경쟁력으로 의지도 강한 편이다.
이런 성향의 아이들은 어떤 운동을 하더라도 중간 이상은 간다.
하지만 확률적으로 여러 사람과 시끌벅적하게 하는 운동보다
혼자 하는 운동을 더 선호하는 편이다.
규칙이 있되 규칙에 얽매이지 않는
수영이나 스케이트 같은 운동이 잘 맞는다.
자연스럽게 감정 표현을 할 수 있고,
마음껏 몸을 움직일 수 있되
엄격한 룰 안에서 결루는 승부가 있기 때문이다.'
얼마나 과학적인 분석인가 놀랍다.
특히 중간 이상은 간다는 말이 재밌고 공감간다.
성격별로 아이에에 맞는 스포츠를 짐작해 볼 수 있는
내용 중에서 매우 일부만을 발췌해 봤다.
거의 점쟁이 수준의 분석 아닌가?
이런 아이에겐 분명 스포츠는 직업으로 이어지진 아니해도
인생에 있어서 큰 힘이 돼 줄 것이란 건 분명해 보인다.
김연아, 류현진, 기성용, 박인비 등
유명 스포츠 스타이자 어린시절부터 목표를 두고 운동해
성공을 거둔 이들을 주된 예로 들며 그들이 속한
종목들과 준비과성 미래 등도 자세히 소개된 편이다.
특히 기성용을 소개하는 부분에선
선수나 그의 아버지에 대해서도
또다른 느낌을 가지게 하는 부분들이 많이 묘사됐다.
호랑이 감독으로 유명했다는 그의 아버지는
그를 직접 가르치진 않았고 어린 시절 기성용을 호주 유학을 보내기도 했다.
축구유학이겠다 싶겠지만 영어 연수에 가까웠다는 저자의 설명이 첨부돼 있다.
영어가 후일 축구 행정가나 심판 등이 될 수도 있는
힘이 돼 줄거란 부친의 배려에서 였다는 후문이다.
자신의 몸에 스포츠란 기술을 평생 간직하고
특출난 기량으로써 세상에 자신의 이름까지 알리고
스포츠로 정신과 신체 모두를 단련한 사람이
이토록 많을 수 있다는 증거를 몸소 보여주는 스타들이 많다.
스포츠는 직업으로서 아이의 미래도 바꿀수 있겠지만
진정 공부 못지않은 필수적인 분야로써
값어치있게 바라봐 주어야 할 때 시대간 아닌가 싶다.
스포츠에 걸었던 기대가 아이의 미래를 혹 못 바꿀지라도
풍성한 인생을 만들도록은 분명 도와줄 것이란
믿음을 가진 사람들은 많아졌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