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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9-01-08 15: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지난 한 해 나의 서재를 외롭지 않게 해 주신 분들이고,
이분들 말고도 여럿 계셨다.
Thank You So Much~!

서니데이 2019-01-08 15: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 서재에도 댓글 많이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stella.K 2019-01-08 15:33   좋아요 1 | URL
제가 많이 남겼나요?
다 저 좋아서 했던 일인데요 뭐.
오늘은 뜬금없이 올리고 싶었습니다.
작년 한 해 저의 서재 부지런히 다녀주셔서 고맙습니다.^^

2019-01-08 15: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stella.K 2019-01-08 15:35   좋아요 0 | URL
네. 맞아요. 저도 잘 부탁드립니다.^^

카알벨루치 2019-01-08 15: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더 분발하겠습니다 영화를 안 봐서 죄송합니다....홍홍

stella.K 2019-01-08 15:58   좋아요 0 | URL
ㅎㅎ 카알님은 저랑은 올해 중간쯤에 알게 되셨잖아요.
그래도 부지런히 다니셨던 것 같은데요.

그렇지 않아도 올해 가장 기대되는 분이십니다.
저 다섯 분 중 어느 한 분은 탈락되실지도 몰라요.ㅎㅎ

카알벨루치 2019-01-08 15:59   좋아요 0 | URL
제 서재 댓글1등 스텔라님!

카알벨루치 2019-01-08 15:59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스텔라님 엉엉엉~ㅋㅋㅋ

stella.K 2019-01-08 16:01   좋아요 1 | URL
ㅎㅎㅎ 그럴 줄 알았습니다.
어쩌자고 제가 이런 것에만 1등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좀 실속 있는 걸 해야할텐데...ㅎㅎㅎㅠ

syo 2019-01-08 16: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뿌린 대로 거두는 법이라는데, 작년에 제 서재에 뿌리신 거 올해 거둬가세요 ㅎㅎㅎ

stella.K 2019-01-08 16:20   좋아요 1 | URL
아멘! 기대하겠습니다.ㅋㅋㅋㅋ

페크pek0501 2019-01-12 19: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대박!!!!!!!!!!!!!!!
제 서재에도 스텔라 님이 1등이십니다. 3표 차이로 누군가가 2위입니다.
재밌습니다.

서니데이 2019-01-12 19:49   좋아요 1 | URL
누굴까요? 2등은?

stella.K 2019-01-12 20:26   좋아요 2 | URL
ㅎㅎㅎ 전 왜 댓글 다는 게 왜 그리 재밌을까요?
멈출 수가 없습니다. 댓글 다는 그 손을.ㅠㅠ
그래도 언니가 저의 서재에선 1등이어서 얼마나 기뻤는데요.ㅎㅎㅎ

페크pek0501 2019-01-12 21:15   좋아요 2 | URL
하하~~.
2위를 밝혀도 된다면... ㅋㅋ 2위는 서니데이 님이십니다.
두 분 다 고맙습니다. 올해도 잘 부탁드립니다.

서니데이 2019-01-12 23:07   좋아요 2 | URL
앗, 제가 2등인가요? 그건 생각 못했는데요.
제 서재에서는 페크님이 근소한 차이로 4등이셨어요.
stella.K님이 2등 이셨습니다.
저도 올해도 잘 부탁드립니다.

stella.K 2019-01-13 15:22   좋아요 1 | URL
제가 서니데이님 2등이었군요.ㅎㅎㅎ
저도 잘 부탁드립니다. 서니님.^^

프레이야 2019-01-19 07:3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앗. 제가 여기 ㅎㅎ 한 해동안 또 잘 부탁드립니다. 영광이에요
 

                                       

                 

 

우선 주인공 라미 멜렉은 싱크로율이 다소 떨어지긴 한다. 그냥 얼굴형이 실제 프레디 머큐리에 가깝다고 해서 낙점된 건 아닌지? 정말 인정하는 건 배우가 프레디 머큐리 연구를 많이한 것 같다. 그점은 높이 사 줘야할 것 같음.

 

오히려 싱크로로 따지자면 브라이언 메이를 연기한 귈리 리라는 배우는 아닐까 생각한다. 정말 너무 흡사해 브라이언 메이 자신이 직접 나온 건 아닌가 의심이 갈 정도였다. 그런데 이 배우에 대한 필모가 그리 많지가 않다. 

 

배우는 그렇다고 쳐도 곡을 만드는 녹음씬을 할 때 음색은 어떻게 맞췄을까? 그것까지 맞추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 또한 그 많은 군중씬은 어떻게 했을까? 정말 빽빽한 게 벌떼 같다. 장면을 위해 실제로 사람을 모았다는 말도 들은 것 같은데. 편집이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지난 달 M 본부에서 30년도 더 된 <라이브 에이드>를 보여줬는데 그 고리짝 걸 왜 보여주느냐고 했는데 오늘 영화 보면서 후회함. 유튜브로 다시 봐야할 것 같다.

 

영화 시작 전엔 난 울지 않을 거야. 영화의 문제점이 뭔지 비판적으로 봐야지 했는데 결국 마지막 부분에서 한 줄기 눈물을 떨구고 말았다. 노래도 노래지만 우리가 사랑했던 건 그 시절이 아니었을까 그런 생각을 했다. 그땐 프레디 머큐리와 같은 세대를 살고 지구 어디선가 같은 공기를 마시고 살았는데 지금 그는 가고 없다. 락은 저항 정신인데 그 보단 자신의 죽음을 예견한 듯한 노래들을 많이 부른 것 같다. 그래서 너무 빨리 명을 재촉한 것은 아닌지. 성공하면 자신을 더 아껴야 하는데 왜 방탕하고, 자신을 함부로하는지 모르겠다. 그것이 마치 예술가의 정석인 양...   

 

나도 그 시절 퀸을 좋아했지만 왜 좋은 줄을 몰랐던 것 같다. 그냥 락 치고는 우아하고 웅장하다고만 생각했다. 그런데 프레디는 정말 재능이 많은 아티스트였고, 브라이언 메이가 없었다면 퀸은 완성되지 않았을 것이다. 영화를 통해서 다시 조명된 것이 반갑고 벅찼다. 정말 두 번 아니면 그 이상으로 볼만하다. 

 

오래 전, 이 책을 아는 사람한테 받고 몇년이 되어도 안 읽고 있어 결국 중고샵에 팔았는데 이것도 좀 후회가 된다. 그가 파키스탄인이었다는 게 좀 놀라웠다.   

 

그의 애인이자 전 아내였던 메리는 진짜 있었던 인물인지 의문스로움. 그냥 영화를 위한 가상의 인물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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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4 21: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stella.K 2019-01-05 11:21   좋아요 1 | URL
그가 고국인 파키스탄에 살았다면 정체성의 혼란은
덜하지 않았을까요? 영국은 개방된 나라였으니.
정체성을 털어놨다면 아내를 자유롭게 해 줘야지
이혼을 안하려 했다는 게 좀 그렇지 않나 싶기도 했는데
그의 입장에선 그래도 사랑을 지키려고 한 것이겠구나
일견 이해도 가더군요.

레삭매냐 2019-01-05 0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 때 프레디의 숭배자였던 이가
나중에 방송에서 그를 ˝파키 보이˝라고
부르는 장면이 참 그렇더군요.

엔딩의 don‘t stop me now 야 말로
허랑방탕한 삶을 살았던 프레디의 삶
을 상징하는 노래가 아닌가 싶네요.

엄청난 부와 명성 그리고 대중적 인기
가 쏟아져 들어 오면서, 예전에 누리지
못했던 삶을 젊은 날의 그들은 절제할
줄 몰랐던 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공식적으로 되풀이 되는 것도 일면
이해가 되더라구요 -

말렉은 다른 건 몰라도 진짜 프레디의
키하고 너무 차이가 나더군요.

stella.K 2019-01-05 11:30   좋아요 1 | URL
키 차이도 그렇고, 뻐드렁니가 너무 도드라져 보이더군요.
실제 프레디는 그 정도는 아니었다고 생각하는데...
자기는 남들에 비해 이가 4개나 많아 소리를 더 깊게 낼 수
있다나 뭐 그런 말을 하잖아요. 진짜 그런진 모르겠지만
그가 남다른 성량을 가진 건 분명한 것 같아요.
저도 그 시절 남 못지 않게 레코드며 테이프를 꽤
모으며 살았던 것 같은데 변변한 그들의 음반도 없었다는 게
좀 뻘쭘했습니다.
보고 나오는데 음반을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군요.
근데 분명 감동이었는데 왜 이렇게 마음이 가라앉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까지도 그러네요.ㅋ

페크pek0501 2019-01-07 12: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영화에 열광해서 아직도 유트브로 노래를 듣고 있어요. 그러다가 마이클 잭슨의 춤을 감상하기도 하고요... 거의 발레를 하더군요. 발레 강사한테 개인 지도를 받은 듯한 착각이 들더군요.
어쨌든 천부적인 재능과 끊임없는 노력으로 한 분야에서 1인지가 된 그들을 존경하며 감상합니다. 재능이 이렇게 멋있는 것이었나, 하고 새삼스레 느끼며 나의 젊은 시절엔 재능을 키우지 않고 무엇을 하였나 하는 생각까지 나아갑니다. ㅋ 그러다가 지금은 그저 건강하게 큰 문제 없이 무사히 사는 걸로 만족하기로... ㅋ

stella.K 2019-01-07 12:34   좋아요 0 | URL
ㅎㅎ 그게 젤 중요하죠.
건강하게 큰 문제없이 사는 거.
자신에게도 괴롭지만 가족들에게도 민폐잖아요.
그것도 크게 일조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건강하게 있으면 가족들도 안정감을 느끼잖아요.ㅎ
그리고 언니는 칼럼 쓰시잖아요.
그것도 재능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전 부러운 게 있긴 하죠.
악기 하나를 잘 다뤄본다던가 그림을 잘 그려본다던가 그랬으면
좋았을 걸. 그런 생각을 해요.
악기는 그렇고 그림은 지금이라도 배워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한데
독학으로라도. 혹시 알고 계신 방법있으면
불초소생을 위해 좀 알려주세요.ㅋ

2019-01-07 21: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stella.K 2019-01-08 14:11   좋아요 1 | URL
네. 즐독하세요.^^

2019-01-07 21: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1-08 14: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1-08 14: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1-08 14: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글쎄, 점점 욕심이 없어지는 걸까? 난 그저 지난 해를 시험치르듯 무사히 보낸 것에 그저 감사할 뿐이다. 하루가 멀다하고 집도 아닌 길에서 유명을 달리하는 죽음들이 얼마나 많았던가. 그들은 바로 이틀 전, 일주일 전 또는 한달 전에도 살아있던 사람들이고 그들 역시도 남의 죽음을 슬퍼하고 자신의 살아있음에 안도했을 것이다. 그런 사람들이 바로 그렇게 싸늘한 주검이 되는 것을 볼 때 그저 하루하루 산다는 게 기적이고 나도 노년이 되어서 생을 마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문득문득 많이하고 살았다.

 

새해 바라는 것도 아주 소박해졌다. 나나 가족들이나 아프지 않고, 다치지 않고 또 1년을 사는 것. 누군들 이걸 바라지 않으랴. 어찌보면 짐승같다는 생각도 해 본다. 사람으로 태어나서 바라는 것이 그것 밖에 없다니 하는. 바라는 게 어디 이것뿐이랴. 그게 있어야 그 다음도 기약할 수 있다는 행간을 읽었으면 한다. 

 

올해의 책

 

 

 

이런 글은 늦어도 어제 마무리를 했어야 했는데 어찌하다 보니 한 해를 넘기고 말았다. 지난 해 몇 권의 책을 읽었다. 좋은 책도 읽었고, 찢어버리고 싶은 책도 있었다. 그런데 마지막에 생각나는 책은 이 두 책이더라. 그렇게 많은 책을 읽어도 마지막에 생각나는 몇 권의 책이 있다면 그게 가장 좋은 책 아닌가? 대략해서 말이다.

 

<울림>은 올해 나온 책은 아닌데 종교전문 기자의 책으로 우연히 붙들고 읽기 시작해 오랫동안 생각했던 책이다. 우리나라에 내가 미처 다 알지 못했던 종교인들 그중에서 기독교인들이 어떻게 신앙으로 초인의 경지까지 이를 수 있었는지 자세히 보여주고 있다. 또한 그들이 굴곡 많은 역사속에서 어떻게 이 나라에 신앙의 횃불을 높이 들어올릴 수 있었는지를 보여준다.

 

그런 것을 보면 오늘 날 우리가 가진 신앙이 얼마나 보잘 것 없고 안일한지 돌아보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기독교를 두고 개독교니 하면서 욕하고 비난하지만 폐허의 우리나라가 일정 부분 기독교 신앙을 의지해서 일어설 수 있었다는 것을 간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건 또 꼭 신앙인들만 읽어야 할 책은 아니다. 우리나라 근현대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다각적인 시각을 갖기 위해서도 한번쯤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지난 해는 미투 운동을 타고 페미니즘에 관한 책들이 많이 나왔다. 그렇게 많은 책들이 나왔지만 내가 읽은 건 몇 권 되지 않는다. 그래서 따로 얘기할 건 없지만 그래도 강준만의 <오빠가 허락한 페미니즘>은 지금도 생각나는 책이다. 페미니즘의 활발한 논의는 좋긴 하지만 그게 진정한 여성의 시각에서 논의 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그것조차 남성의 시각에서 다루어지고 있는 것인지 짚어 볼 필요는 있어 보인다. 물론 또 너무 프레임에 갇혀서 멀쩡하던 사람을 한순간 미투 가해자로 몰아가는 측면도 아주 없어보이진 않는데, 이 순간에도 나는 페미니스트야 또는 적어도 그것을 옹호하는 남자들이 있다. 하지만 그들 중엔 뒤로 호박씨 까면서 자신이 하는 짓이 뭔지도 모르는 관종도 있더라. 또 그것을 일일이 가려내기도 쉽지 않다. 그냥 그들도 언젠간 진정한 옹호자가 되겠지 하며 시크하게 바라 볼 뿐이다. 

 

소설로는 김형경의 소설 <세월1, 2>다. 자신의 자전 소설로 자신의 삶은 냉철한 시선으로 써 내려갔다는 것. 또 그것이 80년 대를 관통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녀는 작가로서 자신의 삶을 도도하게 살아가고 있구나 싶었다.

 

언제고 전작 읽기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정말 부지런히 썼다. 지금은 뭘하고 사는지 알려진 바가 없는데 그래도 어디선가 꿋꿋하게 잘 살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계속 글이 나와줬으면 좋겠다. 

 

지난 해, 최고의 드라마

 

우리나라 4대 인터넷 서점만 하더라도 지난 해 최고의 책이 이미 결정난 것으로 안다. 그게 서점마다 다르긴 한데  내가 지켜 본 건 올해 유난히 대본집이 많이 나왔다는 것이다. 그런데 과연 얼마나 많은 독자들이 사 봤을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글자 촘촘한 걸 못 견뎌하는 독자들은 좋아할 수도 있고 또 그 드라마의 감동을 책으로 간직하고 싶다거나 드라마 작가가 꿈인 사람들은 사 보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사 볼까 싶기도 하다. 

 

 

그래서 말인데 우리나라 드라마 작가들 정말 드라마를  잘 쓴다. 난 아마도 앞으로 독서량이 조금씩 줄 것 같은데 그중 한 가지 요인이 드라마를 보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드라마 보기가 따라 올 수 없는 독서의 장점이 있겠지만 점점 나이 드는 것을 생각하면 언제까지 독서의 잇점만을 옹호할 수만은 없다. 독서를 못하겠다면 드라마라도 봐야한다는 게 요즘 나의 신조다. 사회 문화 전반의 문제를 정확히 짚고 있고 재미도 있다.    

 

올해도 많은 드라마가 제작되었고 아무리 드라마 귀신이 된다고 해도 다 볼 수도 없을 것이다. 아, 그렇다고 내가 드라마 귀신이란 소린 아니고 내가 말은 저렇게 하지만 실제로 보는 드라마는 몇편 되지 않는다. 그중 최고의 드라마는 박해영 작가의 <나의 아저씨>가 아닐까 한다. 

 

나는 사실 이 드라마를 처음엔 별로 좋게 보질 않았다. 어쩌면 그리도 칙칙한지. 그런데 여기저기서 이 드라마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고 무엇보다 한국 방송작가상을 비롯해 작가에게 주는 굵직한 상을 이 작품을 쓴 작가에게 줬다는 사실. 아무튼 나중에 TV 다시보기로 보기 시작했는데 정말 찡한 감동이 있었다. 맨 마지막엔 정말 한 줄기 눈물까지 흘리게 만들었다. 이 드라마는 인간에 대한 예의를 생각하게 만든다.

 

그런데 문제는 다른 여타의 인기 드라마는 그렇게 대본집으로 나오면서 이 드라마는 아직도 대본집이 나오지 않고 있다는 것. 내가 대본집을 사고 이러는 사람이 아닌데 유독 이 드라마만큼은 대본집이 나온다면 사 보고 싶기도 하다. 너무 좋아 난 드라마 대본을 쓸 생각이 없지만 오래 전에 산 <드라마 아카데미>를 나도 모르게 만지작 거리고 있었다.       

 

 

올해도 나는...

 

아마 올해도 나는 작년만큼의 책을 읽던가 그에 못 미치는 책을 읽을 것 같다. 게다가 지금은 책 다이어트 중이다. 책을 닥치는대로 읽는다는 사람이 있다. 나도 얼마 간은 그런 사람 코스프레를 해 보려고 했다. 그랬더니 늘어나는 건 아직도 읽지 못한 책이 산더미로 쌓인다는 것. 물론 어느 작가는 책은 읽으려고 사는 것이 아니라 이미 사 놓은 책 중에서 읽는 것이라고 했고 그말이 맞긴 하지만 읽지도 않으면서 책을 사 뭐하나 하는 자책을 왔다갔다해 정신 분열을 일으킬 것만 같다.   

 

그래서 앞으로 쓸데없는 책 욕심을 줄여보고 아날로그 방식으로 책을 구입해 볼 생각이다. 정말 이 책은 당장 읽고 싶다(과제나 작업을 위한 것이 아니면 그런 책이 과연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하는 책만 인터넷으로 사고 그렇지 않으면 예전처럼 발품을 팔아 책을 구입해 볼 생각이다. 그렇게 되면 주로 양대 중고샵(알라딘과 예스24)을 이용할 것 같은데 그게 맞는 것 같다. 편리하고 빠른 것이 나쁜 건 아니지만 옳은 것도 아니지 않는가.

 

 

아무튼 좋거나 싫거나 지간에 한해는 이렇게 시작됐고,

나이는 한 살 더 먹게 되었다.

내가 2, 30대 젊은 사람도 아니고 이제 나이 먹는 것에 좀

의연해질 때도 되지 않았나?

몇 살을 먹던지간에  하늘에서 정해준 나이만큼만 살다가 죽을텐데 말이다.

그 시절엔 정말 나이먹는 게 아까워 죽는 줄 알았다.

그런데 지금은 아니다(라고 말하고 싶다).

두려운 건 그리움이다. 돌이킬 수 없으니.

언제고 우린 지나간 2018년을 그리워 할 것이고,

앞으로 살아갈 2019년도 그리울 때가 있을 것이다.

만일 그렇게 된다면 우린 그때도 잘 살았던 거구나 하면 될 것 같다.

 

2019년아, 잘 왔어. 많이 기다렸지?

오늘부터 너랑 나랑 잘 살아보는 거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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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1 17: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stella.K 2019-01-01 17:58   좋아요 0 | URL
아, 네. 고맙습니다. 님도요.^^

카알벨루치 2019-01-01 18: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울림 추천 감사합니다 새해 복 대따 마니 받고 있죠 ?ㅎㅎ

stella.K 2019-01-01 18:51   좋아요 0 | URL
아, 울림 정말 좋습니다. 가슴이 서늘하리만치.
저도 추천 받아 읽었습니다.

ㅎㅎㅎㅎ 그럼요. 대따 마니 받고 있습니다.ㅋㅋ

북프리쿠키 2019-01-01 19: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We cannot do but read˝
우린 이 말을 인정해야 합니다ㅋㅋ

스텔라님 말씀처럼 아무 일 없이 지나가는 일상이 축복인 것을 아는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건강하시고 울림있는 글 계속 써 주실꺼죠?? ㅎ

stella.K 2019-01-01 19:07   좋아요 1 | URL
네 네. 좋은 말이죠.ㅋㅋ

제가 뭐 울림이 있나요?
그래도 잊지 않을만큼은 써야죠.
쿠키님도 좋은 글 많이 쓰실 거죠?
새해도 잘 부탁드립니다.^^

syo 2019-01-01 1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의 아저씨>는 2018 syo 최고의 드라마 단독수상작인데요...... 어찌나 팡팡 울었던지-_ㅠ

stella.K 2019-01-01 20:06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ㅎ남자가 드라마를 보고 울다닛!
이제 보니 스요님 잔망쟁이에 울보까지...?
그래도 용서해 드리겠습니다.
나의 이저씨니까.ㅋㅋ
이거 유료 전환하기 전에 더 봐야할텐데...ㅠ
유료전환해도 1년에 한 번씩은 볼 것 같아요.

근데 스요님은 왜 저한테 새해 인사 안하십니까?
삐짐입니다. 다른 사람한테는 다 하면서...흥!

syo 2019-01-01 20:09   좋아요 1 | URL
으하하하 이게 바로 잔망의 기본기, 이른바 ‘밀땅‘이지요!!

바로 이 순간 딱,
스텔라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실 거예요. 그건 정해져 있다. 스텔라님은 도저히 피할 수 없는 새해 복.

이렇게 치고 들어가기 위해서 지금껏 아껴왔다면 믿으시겠습니까요....

stella.K 2019-01-01 20:17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ㅎ 말이나 못하면 밉지나 않죠.
용서해 드리겠습니다. 스요님은 잔망스러우니까.ㅎㅎ

고맙습니다.
스요님도 새해 복 많이 받을 겁니다. 그렇죠?^^

hnine 2019-01-01 20: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우, 이 페이퍼, 제목부터 멋있어요. 갈수록 새해 바람은 간소해져요. 무엇이 무엇의 우위에 있는지 아는거죠.
<나의 아저씨>는 드라마 잘 안보는 저도 참 울렁울렁 하면서 봤었네요.
마지막 두줄도 좋아요. 잘 왔어 2019년.
stella님과 저는 동갑내기. ‘스물 여덟살‘이 되었지요! ㅋㅋ

stella.K 2019-01-01 20:20   좋아요 0 | URL
아, 그렇습니까? 고맙습니다.
저도 조금 맘에 들었어요.ㅋㅋ

가끔 그렇게 객관적으로 보고 낮설게 보는 게
좋더라구요.
그래요. 우린 동갑내기죠. 스물 여덟.
참 매력적인 나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니데이 2019-01-01 21: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요즘 드라마를 보면 진짜 재미있어요. 그리고 중간부터 보아도 조금 보다보면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는 것도 신기하고요. 작년에 드라마 대본집과 영화 대본집이 많이 나왔던 것 같은데, 시나리오 공부를 하지 않으면 일반적인 소설처럼 서술된 것과는 조금 달라서 읽기에 편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하지만 그 드라마를 보고 나서 보면, 아, 이 장면은 이랬지, 같은 것들을 떠올리게 됩니다.
저는 <나의 아저씨>는 못봤는데, 좋다고 들었어요.
소박한 꿈일수록, 더 절실한 것들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가끔씩 들어요. 그런 것들은 없어도 되는 것이 아니라 꼭 필요한 것들일 때가 있으니까요.
오늘 새해 첫 날이었는데,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stella.K님, 올해는 건강하고 좋은 일들 많은 한해 되세요.^^

stella.K 2019-01-02 14:19   좋아요 1 | URL
소설은 기본 서사라도 있는데
극본은 뼈대만 있는 꼴이라서 공부하는 사람 아니면
재미붙이기가 쉽지 않아요.
<나의 아저씨>는 정말 좋은 드라맙니다. 한번 꼭 보세요.

오늘은 이틀째네요. 잘 보내고 계신 거죠?^^

페크pek0501 2019-01-02 13: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하루하루 산다는 게 기적이고 ˝ - 스텔라 님이 이젠 젊지만은 않다는 게 느껴지는 말이네요...ㅋ
저는 <스카이 캐슬>을 흥미롭게 봤어요. 금토 드라마인데 너무 늦게 방송해서 주로 주말에 재방송으로 연속 봅니다. 우리 사회의 한 단면을 보는 것 같아요. 과장이 있을 수 있지만 현실을 재현한 듯한 생각이 듭니다.

볼 드라마도 영화도 많고 볼 책도 많고... 그런데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그렇습니다.
저도 책을 사는 재미를 자제하고 쌓여 있는 책이나 읽자, 로 다짐했는데 벌써 사고 싶은 책이 여러 권 생겨 장바구니에 넣어지 뭡니까. 요즘은 이미 읽은 단편집을 반복해 읽고 있어요. 어쩌면 리뷰로 올릴지 모릅니다. - 제가 저를 믿을 수 없지만...ㅋ <기나긴 이별>을 사고 그 두꺼움에 뿌듯해 하기도 하고. 아까워서 아직 첫 장을 펼치지 못했다는...ㅋ

새해 좋은 일 가득하길 바랍니다.

stella.K 2019-01-02 14:32   좋아요 1 | URL
세상에 안 본 소설도 많고, 영화도 많고, 드라마도 많아요.
이것만 다 챙겨봐도 평생 다 못 볼테니 서글플수도 있는데
어찌보면 즐거운 비명을 질러야하지 않을까요?
이것들에 대한 관심이 있다는 게 나를 살게 만들기도 하니까.

그러게요. <스카이 캐슬> 괜찮을 것 같아 눈독들이고 있습니다.
언제고 TV 다시보기로 연속해서 봐야죠.
요즘엔 본방사수를 못하겠더군요. 보다가 잠이 들어서.
제가 그렇게 됐습니다.ㅠㅋㅋ
챈들러의 소설을 아직도 못 읽고 있는 1인입니다.
리뷰 기대하겠습니다.
언니도 좋은 일 많이 있으시길...^^

cyrus 2019-01-02 14: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작년은 책을 덜 산 해였여요. 그런데 문제는 도서관에 빌린 책이 많았어요. 독서모임 활동 때문인지 읽어야 할 책이 자꾸만 늘어나요. 올해도 이런 양상이라면 책을 덜 읽는 일은 없을 것 같아요.. ㅎ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

stella.K 2019-01-02 14:31   좋아요 0 | URL
아직 젊으니까 볼 수 있을 때 열심히 보라고 말하고 싶네.
이것도 나이 먹으면 줄어들 수도 있거든.
옛날엔 남들만큼 책을 못 읽는 걸 안타까워 했는데
이젠 그러지 않기로 했어. 읽을 수 있는만큼만 읽는다.
아직 집계를 내지 않았지만 작년에 읽은 책은 아마도
너의 반년치 독서량에도 못 미칠거야.
그래도 뭐 그냥 만족하기로 했어. 물론 더 읽으면 좋지만.

고맙다. 너도 새해 복 많이 받고 행복해라.^^
 

 언제 나오나 궁금했는데 예상 보다는 조금 늦는 것 같은데 그래도 올해를 안 넘기고 나왔네.

 

  

 

 

좌충우돌! 종횡무진! 한국의 정치.경제.사회를 유쾌한 반어법과 비틀어보기로 풀어내던 서민 교수가 이번엔 본업인 의학으로 돌아왔다. 서민 교수는 글쓰기로 더 알려졌지만, 본업은 사실 20년째 의대에서 강의 중인 의학자이다. <서민 교수의 의학 세계사>는 의학의 발전으로 달라지는 세계사의 결정적 장면들을 재기발랄한 언어로 전한다.

서민 교수는 독자들에게 의학과 세계사의 변화를 생생하게 보여주기 위해 시공간을 넘나드는 '타임 슬립'을 사용한다. 알프스의 얼음 속에 잠들었던 신석기인 '외치'가 깨어나, 외계인과 함께 지병인 '심장병'을 고치기 위해 날아간다. 유럽뿐만 아니라 아시아, 아메리카 지역에서 의사를 찾고, 그들과 교류하며 AI 시대를 맞고 있는 오늘의 대한민국에까지 이른다.

서민 교수 특유의 재치와 유머가 살아 있는 스토리텔링 덕분에 독자들은 책을 펴자마자 문자 그대로 '타임 슬립' - 시간을 잃어버릴지도 모른다. 의사와 인공지능, 백신반대 운동, 슈퍼바이러스 이야기 등, 여전히 의학에 남은 숙제들을 읽다 보면 의학을 아는 것이야말로 자신과 모두의 삶을 지키는 중요한 일임을 깨닫게 된다.

21세기가 시작된 지금, 현대의학의 업적은 눈부시다. 하지만 의학의 으뜸가는 목표, 즉 모든 사람이 건강을 누리게 하는 일은 여전히 손에 닿지 않는 먼 곳에 있는 듯하다. <서민 교수의 의학 세계사>는 의사가 되고 싶은 많은 청소년들과 부모님들에게 의학이라는 위대한 지적 도전을 권유하는 멋진 의학 입문서이기도 하다. 독자들은 의학자들의 치열한 도전기를 읽으며 재미뿐만 아니라 의학의 눈으로 바라본 세계사의 풍경을 새로이 만날 수 있다.

 

 

책 소개를 보니 특별히 타임 슬립으로 그야말로 의학의 잃어버린 시간을 떠나네.

마태님 재미와 유머는 보장하는 거고, 타임 슬립이라니 궁금하다.

이번엔 또 어떻게 쓰셨을까?

마태님은 참 부지런한 분이시다.   

모쪼록 이 책도 대박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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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18-12-26 16: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 책이 또 나왔군요.^^
이 책도 담아가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stella.K 2018-12-26 17:48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저는 이 책이 일기 책 보다
먼저 나올 줄 알았습니다.
이 책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2018-12-26 20: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2-26 20: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페크pek0501 2018-12-29 18: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우!!! 정말 대단한 분이시군요, 마태우스님! 이제 전공으로 들어가셨나요...
능력에 있어서 개인차라는 게 있다는 걸 믿지 않을 수 없네요.
저도 대박 기원!!!

stella.K 2018-12-30 13:34   좋아요 1 | URL
그러게요. 그래서 저도 좀 기대하고 있습니다.
더 잘 쓰시지 않았을까요?^^

서니데이 2018-12-29 2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의 새 책 소식이네요.
‘밥보다 일기‘가 올해 출간되어서, 이 책은 내년에 만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었어요.
stella.K님께서 쓰신 것처럼 참 부지런한 분이시라는 표현, 저도 같은 생각이예요.

날씨가 며칠째 계속 추운 날이 이어지고 있어요.
독감도 유행한다고 합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하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연말 인사는 며칠 뒤에 드리러 올게요. )

2018-12-30 13: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2-30 14: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2-30 18: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2-30 19: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2-30 19: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2-30 20: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2-30 20: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서니데이 2018-12-31 22: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stella.K님, 새해인사 드립니다.
올해도 좋은 이야기 함께 나눌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내년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이제 내일부터 2019년이 시작됩니다.
가정과 하시는 일에 건강과 행복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어머님과 stella.K님, 항상 건강하시기를 바라는 마음 더하겠습니다.
따뜻한 연말, 행복한 새해 맞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stella.K 2019-01-01 13:51   좋아요 1 | URL
아, 서니님, 고맙습니다.
저도 지난 한 해 서니님이 계셔서 행복했습니다.
새해 서니님 바라는 소망 다 이루시기 바랍니다.
서니님도 부모님과 함께 건강하고 복된 삶되시기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아요.^^
 

                                           

                       

감독:이석근

주연; 박보영, 김영광 외(2018년)

 

 

 

박보영이 나오는 영화는 기본은 한다. 적어도 선택에 있어 후회하지는 않는다는 말이다. 그런데 이 영화 웬지 상대역인 김영광에게 빚진 느낌이다. 뭔가 박보영을 아니 영화를 잘 받혀 준다는 느낌이다. 

 

 

 

그런데 김영광이 모델 출신이라서 그럴까? 유난히 박보영과 키 차이가 도드라진다. 이건 감독이 의도한 걸까 아니면 신경 쓰지 않았던 걸까? 지나친 키 차이가 적어도 나는 보는 내내 신경이 쓰였다. 하긴 뭐 박보영이 워낙에 깜찍한 스타일이라 남자 같은 경우 보호해 주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할 것이다. 그리고 기왕이면 키 작은 남자 보단 키 크고 멀끔한 남자가 보호해 주면  더 좋겠지. 그런데 그 남자가 약간의 허당기가 있다. 그러면 여자로선  편안한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솔직히 여자가 무조건 조각같은 남자를 좋아하는 것만은 아니다. 그러면 웬지 자신도 완벽해야 할 것만 같고, 불편하다. 어딘가 모르게 빈 구석이 있어야 다가가기도 편하다. 그런 점에서 나는 영화내내 김영광이 편했다. 정말 나도 저때로 돌아간다면 저런 남자 친구 하나 곁에 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로코라고는 하지만 청춘의 고민을 10년 안의 세월에 다 담았다. 통통 튀는 대사도 좋고. 조연, 단역들의 연기도 코믹하고 좋아 끝까지 웃으며 볼 수 있는 영화다. 하지만 그 10년 동안 남자는 여자 하나만을 바라보며 살았는데 그것을 이루지 못했다는 게 아무리 영화라고는 하지만 너무 의도적인 것은 아닌가 싶다. 얼마 전 다시 본 <첨밀밀>도 헤어질 듯 다시 이어지고, 이어질 듯 헤어지는데 만날만한 사람은 언제고 다시 만나며, 그런 만남이라면 사랑을 이루는 게 차라리 낫지 않을까? 괜히 관객 생각해서 아련하게 만드는 거, 간지럽히는 거 난 별로다. 어차피 영화는 영화 아닌가? 현실에선 있을 법 하지 않은 환상을 채워주는 것도 영화의 임무라면 임무 아닐까?  끝까지 그 임무에 충실해도 누가 뭐랄 사람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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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8-12-23 1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이 영화 봤는데 김영광이 이렇게 연기를 잘했던가 새삼 놀랐어요.
억지 해피엔딩이 아닌 것도 나름 괜찮았고요. 전체적인 내용은 아주 새로울 것은 없었지만 몇가지 장점때문에 괜찮았던 것 같아요.

stella.K 2018-12-23 19:57   좋아요 0 | URL
맞아요. 저도 h님과 같은 생각이어요.
그러고 보면 박보영도 그렇고 김영광도 그렇고
시나리오를 볼 줄 알았던 모양이어요.
내용은 새로울 것이 없는데 장점을 알아보고
출연하겠다고 하지 않았을까요?ㅎ

카알벨루치 2018-12-24 17: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텔라님 메리 크리스마스~예배 잘 드리시고 맛난거 많이 드시고 건강하셔야 합니다 ^^

stella.K 2018-12-24 17:54   좋아요 1 | URL
아, 카알님~~! 감동입니다!!!ㅠㅠ
카알님도 행복한 성탄절 되시고
건강하십시오. 한 해 마무리 잘하시구요.
고맙습니다.^^

카알벨루치 2018-12-24 18:09   좋아요 0 | URL
알라딘 와서 적응하는데 스텔라님의 도움이 컸습니다 서재의달인에 욕심이 있었는데 그것도 되고 좋은분들 많이 만나 소통도 하게되고 그래서 글을 더 많이 쓸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40년넘게 살면서 올해가 아마도 글을 제일 많이 쓰지 않았나 싶어요(내년에는 더 많이 써야지 ㅎㅎ) 스텔라님의 응원과 댓글이 참 힘이 되었답니다 그래서 더 감사하고요

오늘은 문득 알라딘이 없었다면 알라딘의 이웃님들이 없었다면 글을 이만큼 쓸 수 있었을까 싶어요...그래서 오늘은 이렇게 감사인사를 드리고 있네요^^

stella.K 2018-12-24 18:15   좋아요 1 | URL
아유, 무슨...
제가 오히려 더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카알님을 안게 오히려 저의 복이죠.
그럼요. 내년에도 좋은 글 많이 써 주시고
올해 보다 더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내년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서니데이 2018-12-24 2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stella.K님, 내일이 크리스마스입니다.
가족과 가까운 분들과 함께 즐겁고 좋은 성탄절 보내시면 좋겠어요.
날씨가 차가운데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한 밤 되세요.
메리크리스마스.^^

stella.K 2018-12-26 14:48   좋아요 1 | URL
아, 저의 상냥한 이웃 서니님,
저는 어제 아는 목사님 교회 가서 예배도 드리고
그곳 교인분들과 점심도 먹고
나름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보내기도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크리스마스도 잘 보냈죠?^^

희선 2018-12-25 0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랫동안 좋아했는데 여자가 다른 사람하고 결혼하는군요 남자 안됐네요 시간이 흘러도 두 사람 마음이 잘 맞는 모습 보는 게 더 좋기도 한데, 그런 모습은 볼 수 없군요 그런 일도 있는 거겠지요 두사람 다 서로한테 더 맞는 사람 만나면 좋겠네요 이건 영화가 끝난 뒤...

stella.K 님 성탄절입니다 오늘 하루 편안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교회 다니셔서 교회에 가실지도 모르겠군요


희선

stella.K 2018-12-26 14:53   좋아요 1 | URL
오랫동안 좋아했는데 결국 다른 사람과 결혼하는 건
일종의 영화적 트릭으로 보입니다.
너무 아구가 잘 맞으면 재미없을 거라는 판단 때문은 아니었나 싶어요.
하긴 뭐 좋아한다고 다 결혼하는 건 아니니까...
그래도 이 영화 시종 밝은 분위기라 유쾌하게 볼 수 있는 영화여요.

희선님도 크리스마스 잘 보내셨죠?^^

후애(厚愛) 2018-12-25 1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stella.K님, 메리 크리스마스에요.^^
즐거운 크리스마스 되세요.^^

stella.K 2018-12-26 14:55   좋아요 0 | URL
아, 고맙습니다.
후애님도 잘 보내셨죠?
그렇지 않아도 어제 머리 아픈 건 어떠신지
잠시 궁금했습니다. 괜찮으신 거죠?^^

후애(厚愛) 2018-12-26 16:41   좋아요 1 | URL
두통이 괜찮아졌다가 다시 오곤 해요..ㅠㅠ
두통만 없으면 살 것 같습니다.
그래도 오늘은 좀 나으네요.^^
안부 물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성탄절은 집에만 있었어요. ㅎ
티비보다가 자고 또 티비보고 ㅎㅎ
stella.K님께서도 잘 보내셨지요?
따뜻한 오후 되세요.^^

페크pek0501 2018-12-25 14: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내년에 스텔라 님에게 좋은 남친이 생기길 기도해 보겠습니다.
즐거운 성탄절 보내십시오.

stella.K 2018-12-26 16:11   좋아요 0 | URL
언니, 다시 학창 시절로 돌아가면 저런 남자 친구
하나쯤 있으면 좋겠다는 거였는데요.. 하긴 성별을 떠나
좋은 사람은 언제나 곁에 있으면 좋은 거죠.
언니가 기도해 주시겠다니 내년에 좋은 일이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그러면 제일 먼저 비밀글로 알려 드릴 게요.ㅎㅎ

언니도 성탄 즐겁게 잘 보내셨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