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9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7시 15분, 바깥 기온은 9도 입니다. 저녁이 되어서 조금 전에 해가 졌습니다. 따뜻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주말보다 조금 더 따뜻해진 것 같은 화요일이었어요. 그래도 저녁이 되어갈 때에는 바깥의 공기가 차갑기는 합니다. 요즘은 일교차가 커서 아침 저녁의 기온과 낮의 최고기온의 차이가 상당히 크다고 해요. 그리고 공기도 좋은 날이 있고, 좋지 않은 날도 있고요. 오늘은 미세먼지보다는 초미세먼지가 많은 날이예요. 그래도 밖에 나오면 찬 공기가 있고, 실내에서 보다 차갑지만 좋은 느낌이었어요.

 

 지금 기온이 9도라면, 주말의 낮기온이 조금 더 낮았을 것 같은데요. 하지만 아침 저녁의 기온은 많이 내려가니까, 조금씩 계속해서 낮아지고 있을거예요. 이런 시기에는 아침 저녁으로는 따뜻한 옷을 입고, 그리고 낮에는 그 옷이 조금 더워지는 날씨가 됩니다. 일교차가 큰 날씨가 되었다는 것, 따뜻한 낮이 생겼다는 것, 그런 것들이 봄이 왔다는 것을 느끼게 하는 것인데, 실내에 있으면 창문을 열어도 그런 것들을 잘 모르고 살 때가 많을거예요. 아직 바깥에 꽃이 피는 건 아니지만, 따뜻해진 날씨 때문에 조금씩 가벼운 옷을 입고 싶지만, 옷을 조금 가볍게 입으면 금방 차갑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어제 찍은 사진입니다. 저녁은 아니고, 오후 4시 정도일 거예요. 요즘은 4시가 저녁 느낌보다는 낮이라는 느낌이 들어요. 지난 겨울 차가운 날이 없었던 것은 아닌데, 그런 날들 속에서도 지금과 비슷한 모습으로 겨울을 지난 나무예요. 봄이 되면 진한 분홍색의 꽃이 핍니다. 아마도 한달 정도 지나면 나무 가득 꽃이 핀 나무가 되어있겠지요.^^

 

 1. 매일 매일

 

 매일 매일 페이퍼를 쓰다가, 어제 페이퍼를 쓰지 않았더니, 오늘이 화요일이라는 걸 아는데, 월요일 같아요. 또는 일요일의 연장선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3월이 시작되고 한 주 단위로 시간이 지나간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어느 날에는 바쁘게 살았던 것 같은데, 저녁이 되어 생각해보면, 시간을 제대로 잘 쓰지는 못했던 것 같고, 그런 기분이 들면 아쉬워지네요. 그래서 그 다음 날에는 조금 더 계획을 잘 세우려고 해봅니다. 그런데, 어느 날엔가는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어쩐지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들이 있을 것 같은데. 그게 어떤 건지는 잘 모르지만, 그냥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은 저녁을 일찍 먹었어요. 보통 저녁을 이 시간에 먹는데, 한 시간쯤 빨리 먹었더니, 시간의 계획이 달라집니다. 저녁을 먹고, 잠깐 나가서 걷거나, 또는 집에서 가까운 카페에서 잠깐 책을 읽고 오고 싶은, 그런 생각도 했는데, 저녁을 먹고 설거지를 하고, 그리고 대충 대충 책을 챙겨서 가방에 넣는데, 갑자기 페이퍼 생각이 났습니다. 어제도 안 썼는데, 오늘도 페이퍼를 쓰지 않았구나, 하는. 그러니까 오늘은 얼른 페이퍼부터 써야겠다, 그런 생각입니다.^^;

 

2. asdf를 많이 쓰는 것 같지는 않은데.

 

 키보드를 타닥타닥 두드리다 손에 걸려서 보니까, qwerty자판의 asdf 부분에 키보드 커버가 조금씩 구멍이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어제는 조금 더 작았는데, 손에 걸려서 오늘은 조금 더 커졌어요. 매일 매일 그 부분을 조금 더 많이 쓰는 거구나, 그런 것들의 흔적을 발견하게 됩니다.

 

 연필로 쓰는 것, 볼펜으로 쓰는 것, 그리고 수성펜으로 쓴다거나 하는 것들에 따라서 글씨의 느낌이 달라지는 것이 있습니다. 그리고 손글씨로 종이에 쓰는 것과 키보드를 타다다 하고 두드리면서 쓰는 것의 느낌도 다릅니다. 어느 날에는 무척 빠른 속도로 손이 움직이는 때도 있고, 오타가 많이 생기는 날이 있는 것처럼, 손글씨도 어느 날에는 글씨가 예쁘지 않은 날도 있고요. 별 이야기 아니지만, 가끔은 손으로 쓰는 것보다 키보드로 타이핑을 하는 것이 더 편하다고 느끼는 날이 있는데, 그런 날일수록 손글씨를 잘 쓰지 못하는 날 같아요.

 

 별 일 아닌데, 그런 사소한 것들도 그날의 기분에는 영향을 줍니다. 사소한 것들도 잘 된다거나 매끄럽다고 생각하는 날에는 어쩐지 기분이 좋은데, 가끔은 크고 작은 걸리는 것들이 생겨요. 키보드의 실리콘 커버에 손가락이 계속 걸리는 것처럼요.

 

 저녁을 먹고 이런 저런 것들을 하겠다고 생각했지만,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한 시간이 지났습니다. 처음의 생각과는 다른 한 시간이었어요. 그게 더 좋았을 수도 있었고, 지금이 더 나을 수도 있어요. 그런데 그 두가지를 동시에 비교할 수는 없는 거겠지요. 그런 결과에 대한 생각이 가끔씩 느껴지는 아쉬움을 느끼게 하는 그런 것들 같은 기분이 듭니다. 조금은 다른 거지만, 오늘은 별일 아닌 것에서 조금은 다른 것들을 생각해봅니다.

 

 8시가 가까워집니다. 따뜻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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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9-03-19 20:1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엇, 정말 안 썼네요.ㅎ
전 요즘 바빠서 자주 오지도 못했네요.
아까 마트 잠깐 다녀오느라 나갔다 왔는데
진짜 봄이 왔구나. 이런 일상도 좋다 싶더군요.
미세먼지도 잠시 쉬어가는가 본데 이런 봄날을
만끽했으면 좋겠어요.
서니님도 작은 행복 누리시길...^^

서니데이 2019-03-20 00:08   좋아요 0 | URL
네, 어제는 쓰지 못했고, 오늘은 겨우 썼습니다.
주말보다는 많이 따뜻하지만, 내일 비가 오고 나면 또 달라질 거라고 해요.
조금 덜 따뜻해도 괜찮으니까 공기가 좋았으면 좋겠어요.
stella.K님도 기분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컨디션 2019-03-19 21: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전 얼마전 키보드를 새걸로 바꿨는데 커버를 못씌우고 있어요. 타다다 손가락 끝에 닿는 촉감과소리를 느껴야한다나 어쩐다나 해서요..저는 손글씨는 고사하고 키보드 두드리면서 뭔가를 써본지도 너무 오래되었네요. 이른 저녁을 먹고나서 산책이든 카페든 저도 그런 혼자만의 시간 가져볼 날이 기다려져요. 그런날이 오면 알라딘페이퍼도 꼭 써아지 싶구요^^

서니데이 2019-03-20 00:15   좋아요 0 | URL
키보드 사셨군요. 저도 댓글을 읽고 인터넷 사이트를 찾아봤어요. 요즘 예쁜 키보드가 많아서 사고 싶지만 집에 새 키보드가 있어서 아쉽지만, 다음기회로 미루었어요. 저는 실리콘 커버를 쓰는 편이 편하지만, 사람마다 다를거예요. 커버 바꾼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같은 자리에 또 구멍이 생겼어요.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오후가 되었을 때, 밖에서 시간을 조금만 보내고 싶었는데, 그게 어려운 것도 아닌데 잘 되지 않네요. 사람많고 복잡복잡한 곳을 좋아하지 않는데, 요즘은 그런 것들이 조금 필요한 것 같아요.

컨디션님 편안한 밤 되세요.^^
 

 3월 17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1시 10분, 바깥 기온은 9도 입니다. 따뜻해보이는데, 공기가 조금 차갑게 느껴지는 날씨예요. 편안한 일요일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아침부터 공기가 조금 차가운 느낌이었어요. 바람이 없는데도, 어쩐지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12시가 조금 지났을 때, 밖에 나왔는데, 햇볕은 환하고 좋은데, 바람 없이도 공기가 차가웠어요. 옆에서 오늘 추워 하는 말소리가 들렸습니다.

 

 차가운 공기가 있는 날에는 미세먼지와 같은 공기질은 좋은 편입니다. 그래서 조금 차갑지만, 기분 좋은 오후 멀지 않은 길을 걸어서 집에 오는 길, 편안한 느낌이 드는 음악을 들었습니다. 음악도 좋고, 햇볕이 좋고 미세먼지도 괜찮은 날이라서 밖에 조금 서 있고 싶은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도 오래 서 있으면 조금 차가웠을 것 같기는 합니다. 실내에 들어왔을 때, 얼굴이 조금 차갑더라구요.^^;

 

 요즘은 음악을 자주 듣는 편은 아니지만, 밖에서 잠깐 걸을 때 음악 들을 때가 있어요. 휴대전화로 검색해서 음악을 들으면서부터는 조금 더 음악듣기가 편리하지만, 가끔씩은 듣고, 가끔씩은 잊어버리고 삽니다. 밝고 기분 좋은 음악을 들으면 눅눅하던 기분도 조금은 밝아지는 것 같고 에너지가 생기는 것 같은 기분이 들고, 조용한 음악을 들으면 침착해지거나 편안한 느낌이 듭니다. 꼭 그런 음악만 듣는 건 아니지만, 늘 새로운 곡을 찾아서 듣는 것도 아니더라구요.

 

 오늘은 미사 도중에 현악기로 <넬라판타지아>가 연주되었습니다. 현악기의 느낌은 따스하고 좋았는데, 이어폰으로 듣는 음악과 현장에서 실제 연주되는 음악의 차이인지는 모르지만, 편안하고 좋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집에 오는 길에는 사라 브라이트만이 부른 곡을 들었는데, 오랜만인 것 같았어요.

 

 오늘 조금 전에 찍은 사진입니다.

 매일 매일 소소한 선물같은 기쁨과 행운이 있으시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겠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일어났을 때, 머리가 조금 아팠어요. 그래도 아침 수업에 갔습니다. 그리고 수업 시간에 머리가 아파서 저도 모르게 푹 엎드리는 일이 있었어요. 지금은 조금 낫지만, 그 때는 꽤 힘들었습니다. 지나고 나면 통증이라는 건 아까 이런 느낌이었어, 하는 것을 대충 설명할 수는 있지만, 그게 어떻다는 것을 그 때만큼 잘 설명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지금은 그 때만큼 아프지 않기 때문에, 조금 전의 일이 조금 아쉬워지지만, 그 때는 그게 아니었겠지요.

 

 오늘 간단한 포장을 하면서, 같은 일이지만, 작년보다는 어렵지 않게 생각하는 것을 발견합니다. 같은 일을 해도 조금 덜 망설이고, 조금 더 빨리 하게 되는데는 익숙해지는 시간이 걸리는 것 같습니다. 가끔은 오랜만에 했을 때, 전보다 잘 되는 때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오랜만에 하면 다시 처음 하듯이 낯설 때도 많아요.  처음에 했을 때와 다른 점이 있다면, 전에 해보았던 것들이 경험으로 남아서 조금 더 빨리 배울 수 있을 때도 있습니다.

 

 사소한 것들도 그렇게 익숙해지면서 조금씩 서투른 단계를 벗어나지만, 어떤 것들은 그 단계가 조금 길고, 또 어떤 것들은 조금 빨리 지나갑니다. 가끔은 같은 일을 해도 잘 될 때가 있고, 잘 되지 않을 때가 있는 것처럼, 그런 것들도 잘 되는 시기와 잘 되지 않는 시기가 있습니다. 운이 좋다면 잘 되는 시기를 지나고, 운이 좋지 않다면 잘 되지 않는 시기를 지날지도 모릅니다. 한번에 잘되던 것들이 잘 되지 않을 때에는 당황하게 되는데, 어느 날에는 늘 잘되던 것들이 잘 되지 않으면 어떻게 수정해야 할 지 잘 알기 어렵습니다. 처음에 아주 자연스럽게 배웠던 것들은 나중에 설명하기가 어려워지듯, 그럴 때에는 이렇게 했어, 라는 것들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것처럼 낯설어지니까요.

 

 매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비슷하고, 새롭다고 생각하면 새로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매일 매일 너무 새로운 것들을 많이 넣으면, 적응하는 것이 어렵고, 또 매일 비슷한 것들만 있다면 지루하게 느낄 것들이 많아질 거예요. 가끔은 어제 하지 않았던 것들을 해보고, 또 전에 해보았던 것들을 전과 다른 방향에서 보고 싶어집니다. 익숙한 방식이 안전할 수 있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니듯, 새로운 것은 새롭다는 것이 좋은 느낌이지만, 그 결과를 조금은 예상하기 어려울 때도 있으니, 어느 쪽이든 선택을 한다는 것은 언제나 이전과 같은 결과를 주지는 않을 거라는 것을 가끔씩 생각합니다.

 

 벌써 1시 30분입니다. 12시가 조금 넘었을 때에 집에 와서 사소한 일들을 하고, 페이퍼를 늦지 않게 쓰려고 하다보니, 시간은 그 사이 많이 지났네요. 매일 매일 쓰다보면 거의 잡담이지만, 그 날의 좋은 것들을 오늘의 짧은 이야기 속에 담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 페이퍼를 읽는 분들과 남겨주시는 댓글도 페이퍼와 함께 오늘의 이야기가 된다는 것,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따뜻한 오후, 즐거운 휴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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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7 18: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3-17 22: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3-18 04: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3-19 03: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페크(pek0501) 2019-03-19 19: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내일은 전국에 비가 온다고 해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먼지를 씻어 줄 비를 기다립니다. 내일 비 오는 소리 들으며 뜨거운 커피를 마시면 비와 커피가 잘 어울릴 것 같지 않습니까?
내일 아침에 일어나면 빗소리를 들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매일 좋은 날 보내십시오...

서니데이 2019-03-19 19:10   좋아요 1 | URL
내일 비가 오나요. 요즘 날씨가 건조하기도 하고, 미세먼지가 많은 날도 많아서, 비 오는 날이 기다려집니다. 평소에는 좋아하지 않는데도요.^^;
오후에 따뜻한 커피를 마셨더니, 많이 졸리네요.
요즘 날씨가 일교차가 큽니다. 페크님도 따뜻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3월 16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10시 02분, 바깥 기온은 5도 입니다. 많이 차갑지 않은 하루였어요.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금요일인 어제는 비가 오고, 날씨가 좋지 않았는데, 오늘은 어제와는 다른 하루였습니다. 어제 페이퍼를 쓰면서 뉴스를 찾아보았는데, 당진에는 용오름 현상이 있어서, 지금도 실시간 검색어에 나오고 있어요. 관련 뉴스를 찾아보았는데, 어제 오후 충남 당진의 현대제철 당진 제철소의 지붕이 날아갔다고 합니다. 사진을 보니까, 회오리바람처럼 생겼어요.

 

 용오름 현상은 바다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1985년부터 11번 목격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흔한 일은 아니지만, 그래서 어제 실제로 목격하신 분들은 많이 놀라셨을 것 같아요. 인명피해가 없다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지붕이 날아가서 골조가 보이는 건물 사진과 바람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실제로 보았다면 무서웠을 것 같습니다.

 

 어제 오후에 있었던 일인데, 하면서 어제 오후를 생각해봤습니다. 제가 사는 곳에서는 오후에 잠시 하늘이 어두워지면서 빗방울이 조금 떨어졌어요. 그리고 다시 밝아지고, 저녁이 되어서 비가 조금 오는 정도였습니다. 세찬 바람이 지나가고 나면, 공기가 좋아질까요. 하는 생각을 했었던 것 같아요.

 

 3월 1일이 시작되고 2주 정도 지나니 벌써 3월은 중반이 되었고, 날씨는 많이 따뜻해졌지만, 이번주 조금 차가운 편이었습니다. 아마도 이번 주말 날씨는 나쁘지는 않을 것 같아요. 낮에는 어느 정도인지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지금은 미세먼지도 보통 정도입니다. 나쁘지는 않은 날인 것 같아요.^^

 

 지난주 일요일, 3월 10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3월이지만, 여기저기 아직은 겨울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어요. 어디선가 개나리가 피고, 매화가 한가득 피었지만, 여기는 아직 봄 소식이 조금 늦습니다. 집에서 가까운 매화나무는 조금씩 꽃이 피기 시작했는데, 어느 집 앞에 있어서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 생각하니 조금 아쉽네요.^^

 

 어제는 밖에 나갔다가 빨간색과 진한 주홍색의 꽃이 핀 제라늄 화분을 보았습니다. 앗, 벌써? 하는 기분이 들었는데, 작년 봄이 생각났어요. 작년에 우체국 앞을 지나갈 때, 동그란 빨간 꽃이 핀 제라늄을 보면서, 올해는 저 꽃을 하나 사야겠어, 같은 생각을 했었어요. 그리고 한 해가 지나는데도 사지 못하고 지나가면서 보았던 기억을 떠올립니다. 그리고 해가 바뀌어 봄이 되어가는 지금은 새로 핀 꽃들이 있습니다. 작년의 꽃과 비슷하지만, 그건 사진 속의 작년이 아닌 현재 진행형의 지금이라는 것. 그런 소소한 것들이 작년에 남은 것들이 올해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합니다.

 

 작년에 좋아했던 것을 계속 좋아할 수는 있겠지만, 좋아해야 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좋아하는 것들은 늘 달라집니다. 변덕스러워서 그렇다는 소리를 들을 수도 있지만, 계속 달라지는 것이 생길 수밖에 없다는 것이 요즘의 생각인 것 같아요. 전과 다른 사람이 조금씩 되어갑니다. 전에 더 잘했던 것들을 지금은 그 때만큼 잘 하지 못하는 것들도 많지만, 그 전에 잘 했던 것들이 지금은 그렇게 필요하지 않은 것들도 늘어납니다. 그렇게 조금씩 달라지는 것들이 어느 날에는 어색하고, 또 어느 날에는 자연스럽게 생각됩니다.

 

 가끔은 그렇게도 생각해봅니다. 전에 좋아했던 것을 계속 좋아해야 한다고, 그렇게 생각하는 것들도 있는 것 같아요. 지금은 그렇게 좋아하지 않지만, 익숙한 것들이니까요. 하지만 계속 달라진다는 것을 느낄 때는 그런 것들도 조금씩 다르게 느껴집니다. 전에 좋아했던 것들 보다 새로운 것들이 더 많이 눈앞에 나타납니다. 변화라는 것을 떠올리면 뭐든 지금보다 더 좋은 것들만이 있을 것 같지만, 실제로 변하는 중간의 과정은 많이 달라지는 것들이 있을 수 있고, 변화의 결과로 전보다 더 좋은 것들이 있다는 확실한 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변하는 것들은 어느 때엔가 시작됩니다. 때로는 그렇게 하고 싶다는 열망에서 시작하지만, 때로는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는 순간에서 시작하기도 합니다.

 

 가끔씩, 전에 좋아했던 것들이 많이 남아있는 방안을 둘러봅니다. 어제 좋아했던 과자, 어제 좋아했던 커피, 어제 좋아했던 인덱스테이프, 볼펜, 펜, 다양한 색의 형광펜, 언젠가는 그런 것들을 좋아했지만, 또 언젠가는 그런 것들은 제가 필요하지도 않고, 좋아하지 않는 것이 될 지도 모릅니다.

 

 어제는 그리고 그 전날에는 이전에 썼던 글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그 때의 내가 썼던 마음을 잘 이해하지 못할 것처럼 생각될 때는, 지금의 마음으로 읽어봅니다. 그리고 지금의 시선으로 조금은 다른 사람이 쓴 것처럼 읽습니다. 그리고 조금은 그 때의 제가 하고 싶었을 이야기를 생각해보고, 그리고 지금의 제가 그 때의 제게 하고 싶은 것들을 생각합니다.

 

 그런 것들을 생각하면, 가끔씩 여러 가지 이유로 쓰기 싫은 날에도 이 잡담과 같은 페이퍼를 조금 더 쓸 필요를 느낍니다. 그리고 나중에 읽을 생각보다는, 지금 꼭 하고 싶은 것과 필요한 것을 하고 싶어졌습니다.

 

 주말이 되면 이것저것 많은 것들을 하고 싶어지지만, 토요일 저녁이 되면 마음이 달라져요.

 그게 금요일 저녁과 토요일 저녁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토요일 저녁이 되면, 아직 오지 않은 일요일 저녁이 생각나거든요. 그리고 일요일 저녁에는 월요일 저녁을 떠올리겠지요. 그런 것들이 매 주마다 비슷하게 돌아오는데, 늘 비슷한 것들이 이번주에도 돌아옵니다.

 

 편안한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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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15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10시 49분, 바깥 기온은 3도 입니다. 흐리고 비가 내리는 하루였어요.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후에 갑자기 바깥이 무척 어둡게 보이기 시작했어요. 갑자기 조금 노랗게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요. 그래서 오늘 공기가 좋지 않다고 했는데,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는데, 그렇다고 해도 갑자기 너무 어두워지는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그리고 멀리서 보이는 아파트가 살짝 젖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베란다에 빗방울이 조금 떨어졌어요. 몇 번 보이더니, 그쳤습니다. 그리고 바깥은 밝아졌습니다.

 

 몇 시간 뒤, 저녁이 되어가는 6시가 되어가는 시간, 밖으로 나왔습니다. 아까 비가 왔으니까 공기가 조금 나을까, 하는 생각도 했는데, 하늘을 보니까, 어제와는 비할 수 없이 뿌옇게 보였어요. 앗, 안되겠다, 마스크를 썼습니다. 그리고 조금 걸었어요. 많이 춥지 않을 것 같기도 하고, 잠깐 나가는 거니까, 하면서 새로 산 옷을 입었습니다. 비가 조금 내리긴 했지만, 바깥에는 비가 온 흔적도 거의 없는 것 같은데, 하면서 조금 걸었는데, 어? 아주 작은 물방울이 떨어지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조금 더 밖에서 있고 싶었지만,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우산이 없었거든요.

 

 오는 길에 들러서 바게트를 하나 사고, 그리고 오는 길. 조금씩 비가 더 올 것 같은 기분입니다. 조금씩 조금씩 바닥에 떨어지는 점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마음이 급해졌습니다. 그래서 걸음이 조금 빨라지는데, 이번에는 멀쩡하던 신발끈이 풀렸습니다. 얼른 묶고 다시 걸으려는데, 오늘은 왜 이렇게 계속 풀리는 거지. 하는 순간 물방울이 조금씩 커집니다. 대충 신발 속으로 끈을 구겨넣고 조금더 빨리 걸었어요. 겨우 겨우, 가까워질 떄가 되었을 때에는 조금 더 바깥은 어두워지고, 비가 막 쏟아질 것 같았습니다만, 집에 돌아왔을 때는 밖에 빗소리가 들리지 않았어요.;;

 

 집에 와서 인터넷 뉴스를 찾아보았는데, 비가 많이 올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바깥에 공기가 좋지 않았고, 그리고 비가 아주 조금씩 내리면서, 주차된 자동차들은 대부분 오랫동안 세차하지 않은 것처럼 보였습니다. 요즘 저런 공기를 마시고 살고 있어, 그런 기분이 들었습니다. 비가 오면 조금 나을텐데, 하면서 날씨를 찾아보았는데, 기온은 생각했던 것보다 체감기온이 낮았고, 그리고 공기는 아주 나쁜 편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

 

 

 3월 10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어느 아파트 담장에 붙어있는 경고문이었어요. 쓰레기를 버리지 마세요, 보다 충격적인(!) 내용이었습니다. 처음 볼 때는 그랬는데, 조금 더 걸어가면서 비슷한 경고문을 조금 더 보니까, 처음의 충격은 완화되고 그냥 지나가게 됩니다. 그래도 지나가면서 쓰레기는 버리지 않았습니다. 후손에게 닥칠 불행이 무서워서 그런 건 아니었습니다. ^^;

 

 1. 수요일에는 목요일처럼, 15일에는 14일처럼

 

 오늘은 15일입니다만, 무슨 일인지 오전부터 계속 14일로 착각하기 시작했습니다. 14일은 어제야, 어제. 하지만 조금 있다가 돌아서면 계속 14일이라고 생각하기 시작합니다. 며칠 전에는 수요일인데 계속 목요일이라고 착각을 하더니. 그러고보니, 14일이 목요일이잖아? 수목금 3일동안 14일 목요일처럼 살았던 시간이 많았네, 그런 기분이 되었습니다. 큰 실수를 한 건 아니지만, 사소한 착각도 때로는 조금 불편해집니다. 별일 아니어서 다행이긴 해도요.^^

 

 2. 매일 30분

 

 요즘 매일 그러는 건 아니지만, 하루에 30분 정도 밖에 나와서 걷는 시간을 씁니다. 이제는 그렇게 추운 시기는 지나가서, 저녁이 되어가는 시간도 많이 차갑지는 않습니다. 매일 30분은 작은 시간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틀이면 한 시간, 한 달이면 15시간이 됩니다. 그리고 일년이면, 182.5시간이고, 7.6일에 해당하니까, 거의 1주일이 넘는 시간이 됩니다. 10여년쯤 계속한다면 76일이나 되네요. 계산을 하면 할 수록 시간은 정말 커지고, 하루 30분이라는 시간은 매우 중요한 시간이 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1분 1초도 아깝게 쓰면 안 될 것 같긴 한데, 그냥 대충대충 보내는 시간은 하루에 그보다 더 많습니다. 하지만, 어떤 것을 매일 하겠어, 하고 생각했을 때의 30분은 상당히 크게 느껴져서, 밖에 나와서 걷는 것을 매일 30분씩 한다는 건,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았어요. 하지만 텔레비전을 보다보면 30분은 금방 지나가고, 딴생각을 한다거나 해도 아주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시간입니다.

 

 며칠동안 해보면,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아서, 그리고 며칠 지나면 여러 가지로 하기 싫어서 잘 되지 않을 때가 있어요. 그런 날에는 하루 정도 쉬는 것도 좋았어요. 바빠서 그럴 수 없는 날도 있겠지요. 그런 날도 하루 쉴 수 있을 거예요. 하지만, 다음 날에는 하면 되고요, 그리고 그 다음 날에 또 해도 됩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꼭 해야 하는 것들의 부담은 조금씩 적어지고, 시간이 없으면 다른 시간으로 바꿀 수 있는 융통성도 생깁니다.

 

 매일 제가 쓰는 알라딘 서재의 페이퍼는 거의 30분 정도를 예상하고 쓰기 시작합니다. 어느 날에는 1시간씩 쓸 때도 있어요. 별 내용 없는 잡담인데도, 매일 쓰다보면, 쓸 말이 없는 날도 있어서, 오늘은 무슨 이야기를 쓰지, 하고 쓰다가 지우기를 반복하는 날도 있습니다. 그래도 시작의 목표는 늘 30여분 내에 쓰는 거예요. 매일 30분씩 쓰는 것도 큰 시간은 아닌 것 같은데, 어느 날에는 그게 많은 시간을 쓰는 것처럼 부담이 되니까, 1시간은 조금 길고, 30분은 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거든요.

 

 그러니까 30분이라는 시간은 생각하면 긴 것 같은데, 실제로는 길지 않은 시간 같아요. 매일 30분을 하고 싶은 것과 좋은 것들을 위해 쓴다고 생각하면 매일 좋은 시간이 되겠지요. 그 시간을 한 달, 일년, 10년 그렇게 모아서 중요한 것들을 할 수도 있어요. 매일 꾸준히 하는 것들은 10여년 쯤 되면 많은 것이 모여있을테니까요. 

 

 계산을 해보면 그런 시간이 되기는 합니다만, 매일의 30분은 일년의 7.6일과는 조금 달라서, 매일 30분을 하는 것과 모아서 7.6일을 하는 것의 느낌은 많이 다를 것 같아요. 매일 좋아하는 드라마를 30분씩 보는 것과 365편을 쉬지않고 일주일 동안 보는 것은 다른 느낌일 것 같으니까요. 평생의 시간은 그렇게 조금씩 필요한 것과 좋은 것들을 위해 쓰여지고 그리고  조금 더 즐겁고 좋은 것들로 시간이 빈 공간에 채워넣기를 바랍니다. 처음에는 시간이 있었을, 사라진 자리에는 잘 쓰지 못했지만, 그동안 써온 많은 것들이 조금씩 남아있을 거라고 생각하기로 했어요.

 

 오늘은 날씨가 흐리고, 비가 오고, 그런 날이었어요.

 이번주 즐겁게 보내셨나요. 오늘은 금요일 밤입니다.

 조금 있으면 토요일이 되네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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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6 08:1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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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6 21: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3월 14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6시 33분, 바깥 기온은 8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이제 해가 졌을 것 같은데... 하면서 창문 밖을 보니까, 아직 어두운 편은 아닌데요. 아마 페이퍼를 다 쓰고 나면 거의 7시가 가까워질테니까, 그 때는 밤이 되어 있겠지만, 아직은 낮입니다. 3월이 되기 전부터, 해가 점점 길어지는 것을 느낄 때마다, 조금씩 신기했어요. 겨울이 조금씩 지나가는 것만 같았거든요.^^

 

 오늘 낮에는 공기가 참 좋았는데, 미세먼지가 적고, 공기는 조금 차가운 느낌이 있긴 하지만, 햇볕이 밝고 좋았어요. 오후 5시가 지나서는 하늘이 조금 뿌옇게 보이는데? 하면서 찾아보니까 보통에 해당되는 초록색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도 공기가 좋은 편이라는 건, 다들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어서 알 수 있고요, 그리고 설명할 수 없지만, 어느 날에는 공기가 좋아, 또 어느 날에는 공기가 좋지 않아, 하는 것들을 느낄 수 있습니다. 며칠 만에 공기 좋은 날인지, 하는 기분으로 오후에 잠깐 바깥에 서 있었어요. 식물들은 광합성을 하면 좋지만, 사람들도 햇볕을 쬐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만, 오래 있으면 얼굴에 작은 점이 많이 생기기 떄문에, 그 점은 조금 아쉽더라구요.^^;

 

 낮에 공기가 좋았지만, 차갑다는 느낌이었는데, 한낮이었던 12시와 저녁이 되어가는 5시의 온도가 크게 차이는 없는 날이예요. 낮에는 그래도 추운 느낌은 아니었는데, 저녁이 되어가면서 햇볕이 밝은 정도가 달라지니까, 조금은 더 서늘한 기분이 됩니다만, 이제는 그렇게 추운 느낌은 없어요. 이번주의 어제, 그리고 오늘 많이 추울 수도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 그렇게 춥지는 않고 공기는 좋은 편이어서 다행입니다. 오늘은 며칠 전보다는 조금 더 두꺼운 옷을 입은 사람들이 많이 보였어요. ^^

 

 

 오늘 낮에 찍은 사진입니다. 아마 1시 정도 되었을 것 같은데, 어느 꽃집 앞에 새로 이런 꽃들을 보았습니다. 집에서 멀지는 않아도 자주 가는 길을 아니라서 오랜만에 그 쪽으로 가봤는데, 여긴 이런 꽃들이 있구나,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우리집에는 지금 다육식물이 너무 많아서 사올 수가 없어서 조금 아쉬웠어요.^^;

 

 1. 화이트데이

 

 오늘은 3월 14일인데, 오후에 지나가면서 보니까, 편의점 앞에 그리고 빵집 앞에 커다란 사탕 바구니 같은 것들이 많이 보이던데, 화이트데이 라서 그런 것 같아요. 병에 들거나, 커다란 바구니에 담겨있거나, 또는 재미있는 그림이나 사진이 있는 것들도 있었어요. 발렌타인 데이는 초콜릿이고, 화이트데이는 사탕이지만, 여전히 초콜릿도 조금씩 보입니다. 장식이 예쁘고, 누군가 선물을 받으면 좋아하겠지만, 그런 것들은 역시 선물용 같아요. 아마도 시즌 상품이니까 내일이 되면 조금은 덜 보일 것 같고, 지나가면서 그런 것들을 보는 것도 소소한 즐거움입니다.

 

 사탕의 날과 초콜릿의 날은 상업적인 이벤트에 가까운 날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누군가는 그런 것들로 기분 좋은 하루가 될 수도 있겠지, 오늘은 그 생각도 조금 해봤습니다. 사탕과 초콜릿보다 책이 더 좋다고 말하실 것만 같은, 알라딘 서재 이웃분들의 생각도 했습니다. ^^

 

  2. 라멘과 커피와 과자와 같은 것들

 

 요즘 날씨가 따뜻해져서, 오후에는 조금씩, 그러니까 아주 짧은 시간이지만 조금씩 걸을 때가 있어요. 움직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데도, 바깥에 나오면 기분이 조금 좋아집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기분 전환이라는 그런 것들이 있는 모양이예요.

 

 오늘 점심 시간에는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일본라멘 가게에 갔습니다. 새로 생긴 가게인데, 키오스크로 주문하게 되어 있어요. 주문과 결제가 터치스크린의 선택이라서 편했습니다만, 그 다음 사람은 어? 안되는데? 하고 오류가 생기는 걸 보고, 앗, 저건 조금 그래, 하는 마음이 되었습니다. 카드 결제가 편리한 기기인데, 동전과 지폐를 계속 넣으면 조금 귀찮을 것 같은 기분도 들었어요. 미소라멘을 먹었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음식은 빨리 나왔고, 생각했던 것보다 빨리 먹었습니다. 어쩐지 빨리 먹어야 할 것 같았어요. 옆의 사람들은 정말 빠른 속도로 먹고 갔습니다.^^;

 

 저녁이 되어가는 5시, 밖으로 나오니까, 제일 많이 눈에 들어오는 것은 커피전문점이었습니다. 요즘 커피를 안 마시거나 덜 마시는데, 오늘은 정말 커피가 마시고 싶었나봅니다. 하지만 저녁이 되어가는 것을 생각하면서, 조금만 참으면 오늘은 커피를 안 마시는 날이 될 수 있어, 하면서 돌아왔는데,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까, 커피를 안 마시는 날이 되어야 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어쩐지 계속 생각납니다.^^;

 

 3. 봄이 많이 왔습니다.

 

 집에서 가까운 나무에 매화가 조금씩 피었습니다. 많이는 아니고, 조금요.

 그래도 이제 봄이 올 거라는 것보다는 이제 왔다는 느낌이 듭니다.

 

 

 오늘은 목요일이고, 조금은 짧게 이번주도 지나가는 것 같아요.

 오늘도 좋은 일들 가득한 하루 보내시고, 그리고 저녁 맛있게 드세요.

 따뜻한 하루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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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5 15:4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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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5 22:4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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