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함께 글을 작성할 수 있는 카테고리입니다. 이 카테고리에 글쓰기

 

 

언제부턴가 먹방이 대세다. 어떤이는 먹방이 대세인 것은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혼자 먹기는 싫고 대리만족을 위해 먹방을 보는 것 같다고 진단한다. 그럴듯한 말 같긴 하지만 나는 먹방을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다. 어차피 먹지도 못할 음식 본다고 대리만족이 될 것 같지는 않고 오히려 시신경을 자극해서 먹지 못하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아 보지 않는다. 설혹 본다고 해도 따라 해 먹을 엄두가 나질 않는다. 장은 언제 볼 것이며, 언제 다듬고, 씼고, 볶아서 언제 먹을 것인가? 게다가 어렸을 때부터 길들여진 고정된 입맛이 무의식 중에라도 남아 있어서 아무리 새로운 레시피를 개발했다고 해도 결국 우린 옛맛으로 회귀하게 되어 있다는 것이 나의 지론이다. 솔직히 5성, 7성급 호텔 수석주방장이라고 해도 그들이 집에서 먹는 건 잘 익은 배추김치에 된장찌게면 밥 한 그릇 뚝딱이라고 하지 않는가?  무엇보다 난 먹는데 시간들이고 공들이는 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맛있는 음식을 사서 맛있게 먹는 거라면 모를까.  

  

그러는 가운데 지난 달부터 <식샤를 합시다 2>가 종편에서 방송되기 시작했다. tv 보는 것을 아주 많이 좋아하지 않는 나는 당연히 <식샤를 합시다 1>은 보지 못했다.  그러므로 지금의 2편이 1편 보다 더 좋은지 안 좋은지 난 잘 모른다. 그런데 이 <식샤를 합시다 2>는 솔직히 별점으로 치자면 5개 만점에 많이 줘도 두 개 반 밖엔 줄 수 없는 좀 한심한 드라마다. 아무리 만화가 원작이라지만 어쩌면 캐릭터 연구를 그렇게 안 할 수가 있을까? 캐릭터 연구를 음식 뽀샵질의 반만 했어도 이 드라마는 꽤 괜찮은 드라마가 되었을 것이다. 대장금 버금가는. 하지만 매회 보면서 짜증 작렬이다. 솔직히 이런 드라마는 나는 두 번도 많다. 한 번 딱 보고 접었을 드라마다. 그런 내가 지금까지 한 회도 빠지지 않고 보고 있다. 먹방의 위력이 새삼이다.

 

그나마 이 드라마는 윤두준과 캐릭터는 후저도 배우들의 먹는 연기 때문에 봐 줄만 하다. 보면서도 내가 어떻게 이 드라마를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보나 나 자신도 놀라며 보는 중이다. 그러면서 새삼 먹는 게 이렇게도 중요한 것이었구나 한다. 솔직히 밤에 불 끄고 그 드라마를 보고 있노라면 묘하게 피로가 풀리는 느낌이 드는 것 같다. 배우들의 후루룩 쩝쩝거리며 먹는 모습을 보면 정말 당장 먹고 싶다는 충동에 사로잡히긴 한다. 이 충동을 잘 조절하면 좋은데 실패해서 방송에서 먹는대로 먹으면 비만은 따논 당상일 것이다. 그만큼 이 드라마는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예를들면 지난 준가, 지지난 주에 주꾸미 요리를 먹는 장면이 나왔다. 주꾸미 요리가 어디 한 가진가? 처음 주문은 한 가지로 시작해서 어느새 3종 세트를 롱샷으로 보여주는데 맛있어 보이긴 하지만 등장인물 셋이 저 많은 음식을 실제로 다 먹었다고 치면 그들은 코가 아닌 어깨로 숨을 쉬어야 할 것이며 모르긴 해도 소화제는 기본으로 먹어야 하지 않을까?

 

특히 지난주 같은 경우 실연의 아픔을 먹는 것으로 승화시킨 백수지를 보면서 지금까지의 짜증은 짜증도 아니었다. 배우를 탓하기 전에 작가나 연출이 누군지 정말 이렇게 밖에 못하겠냐고 항의 편지라도 쓰고 싶었다. 요즘 누가 실연 당했다고 그걸 먹는 것으로 풀까? 그거 한 가지만 지적했다고 해서 이 총체적 문제의 인물이 나아질리는 없겠지만, 솔직히 이건 여자에 대한 모독내지는 비하며 모르긴 해도 이런 식의 먹방 드라마는 앞으로 지양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그런 생각까지 들었다. 물론 실연의 아픔을 먹는 것으로 승화시킬 수는 있다. 그건 개인의 취향일 수도 있으니까. 하지만 방송에서까지 그것을 자세하게 쪽쪽 소릴 내가면서 먹는다는 게 뭔가 좀 안 맞고 사람을 불쾌하게 만든다. 마치 실연 당하면 먹는 것으로 풀라고 일부러 보여주는 것 같다. 그런데 지금까지 먹은 것도 부족해 백수지는 그 자리에서 라면을 삶아 먹는 기염까지 토했다. 그나마 구대영(윤두준)과의 케미를 위해 라면을 끊이는 방법에 관해 티격태격 싸우는 대목이 나오는데 그 장면 한 가지만 나왔다면 모르겠는데 이젠 백수지가 혐오스러워지려고 한다. 이런 총체적인 소화불량 드라마가 어딨을까 싶다.

 

이 드라마가 방송하고 있을 때 또 어떤 방송에선 다이어트에 관한 방송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내가 말하려 하는 것은 이 드라마가 단순히 질 낮은 후진 드라마라고 비난하려는 게 아니다. 보여주려거든 좀 더 스마트하게 지능적으로 잘 보여줬어야 한다. 벌써 시즌 2 아닌가? 그러면 좀 똑똑해져야 할 텐데 무조건 한상 떡버러지게 차려놓고 배우들이 어떻게 먹나 구경 시키고 따라 먹게 하다 비만에 일조하는 그런 드라마가 된다면 이건 그야말로 낙후다. 청소년의 건강을 위해 학교에 청량음료 자판기가 없어졌다. 드라마에선 흡연 장면을 없애거나 안개처리를 했다. 비만을 이젠 국가가 관리한다고 하는 마당에 이런 드라마가 언제 심의에 걸릴지 모를 일이다. 아무리 욕하면서 보는 게 드라마라지만 내가 그럴 줄은 몰랐다.ㅠ   

 

 

덧;) 나는 평소 라면을 그렇게 즐겨 먹는 편은 아닌데 먹더라도 계란은 잘 넣어 먹질 않는다. 간혹 가물에 콩나듯 넣어서 먹는다면 계란을 풀지 않고 익혀 먹는 편. 계란을 풀어서 먹을 것이냐 그대로 익혀 먹느냐는 확실히 취향의 문제다. 백수지는 계란을 풀어야 계란의 고소함이 면에 베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했는데 그건 맞는 얘기긴 할 것이다. 하지만 국물맛이 좀 텁텁할 수 있다. 그런데 비해 계란의 고소함과 국물의 깔끔함을 선호한다면 당연 구대영처럼 계란을 터뜨리지 말아야겠지. 

그런데 난 라면을 먹을 때 무조건 채소를 많이 넣는다. 우리집의 채소란 채소는 눈에 띄는대로 처음부터 잡아 넣고 끊이는 것이 나의 방법이다. 그러면 국물을 훨씬 시원하고 건강하게 즐길 수가 있다.

 

   


댓글(7)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yureka01 2015-05-03 15: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현대인의 결핍을...
먹으면서 풀라는 자본주의적인 계략.ㅠ.ㅠ
소득이 낮을 수록 비만율이 올라가는 이치랑 비슷할거예요.

잘봤습니다.
(밥 한공기에 한시간 걸어 땀내야 하는 고역을 알면 ㅎㅎㅎ먹기가 두렵..)

stella.K 2015-05-03 15:30   좋아요 1 | URL
그렇게도 볼 수 있겠군요. 님의 해석이 탁월하십니다.

근데 전 드라마 잘못 만들면 왜 그렇게 욕하고 싶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마음에 안 들면 안 보면 되는데 그만큼 아쉬움이 많아서 그런가 봅니다.ㅠ

yureka01 2015-05-03 15:36   좋아요 0 | URL
그또한 일종의 욕망 아니겟습니까.
한편에서 열받으니 보지마라.한편에선 그래도 땡기니 봐라...
시청하게 되는 것이 아마 후자가 이긴 결과겠지요.
드라마에는 상업적인 고도의 전략이 꼭 숨어 있는 경우가 많겟죠.
그런 드라마 제작자.작가.스탭...돈이 안들어가면 나올리도 없고요.
문제는 그런 자본의 투자가 좀 긍정적이라야 하는데 비만을 유발하고
건강을 헤치게 된다는 점이죠.
아마 그 드라마 보면서
몇몇 시청자는 배달의 기수에게 빨리 배달을 요청했을 겁니다...아니 확실합니다.아니면 하다 못해 야식 라면이라도 끓일려고 물올리고.ㅎㅎㅎ

stella.K 2015-05-03 15:48   좋아요 1 | URL
맞아요. 저도 그 생각해요.
이 드라마 보면서 배달통, 요기요 불나지 않을까
생각하면 이 드라마는 결코 건강한 드라마는 아니죠. 이런 식의 드라마가
앞으로도 계속 만들어진다면 분명 심의한다고 할거라니깐요.ㅠ

cyrus 2015-05-03 2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예전에 TV를 보면서 누님 생각과 조금 비슷하게 생각했어요. 먹방에다가 요리사들이 자주 TV에 나오면서 대중들의 식욕을 자극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채널 몇 개 돌리면 유승옥 같은 사람들이 나오잖아요. 이런 사람들을 보면 대중은 몸짱에 대한 열망에 다이어트 욕구가 생겨요. 우리가 보는 TV의 세계는 모순적이에요.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라는 프로그램이 TV에 눈이 먼 대중의 모순적인 욕구가 투영되어 있어요. 그 방송 프로그램에 요리사 백종원, 웨이트 트레이너 예정화가 개인 방송을 하고 있잖아요.

yureka01 2015-05-03 21:56   좋아요 0 | URL
한쪽에서는 다이어트 방송.또 한쪽에서는 먹방과 요리사들 요리 프로그램이 공존하죠.
많이 먹는 것도 다 돈이요..빼는 것도 핼스 산업의 요체입니다.
먹고 찌고 또 빼고....다만 니들은 돈을 내면 다 먹고 다뺄수 있다는 자본의 보이지 않는 계산이 치밀하거든요.
저적하신 백종원...프랜차이즈 사업가요...숀리라는 다이어트핼스매너져..거치면 식스팩만든 연애인 나오는 이유.다 그게 그거예요.

stella.K 2015-05-04 15:02   좋아요 1 | URL
모든 양면성은 다 있는 거긴 하죠.
그것을 아예 까놓고 보여 주는 게 tv고.
시청자들 알아서 취사 선택해서 봐라. 그런 거겠지만
눈은 죄가 없다고 이것도 보고 저것도 보고 다 보죠.
아담과 이브는 선악과를 보고 보암직도 하고 먹음직도 하다고 했지만
현대의 선악과는 역시 tv를 대표로하는 모든 영상 매체 같아요.
거식증과 폭식증의 진앙지는 tv가 아닐까 싶기도 해요.

마이 리틀 텔레비전은 하는 줄은 알았는데 그게 그런 프로그램이었구만.쩝
 

 이안 감독의 <음식남녀>

얼마만에 다시 본 영화인지 모르겠다. 10년됐나? 15년 됐나? 처음 봤을 땐 지루했는데, 다시 보니 그도 괜찮다 싶다.

요즘 음식 잘 만드는 남자가 대센데, 그렇게 음식을 잘 만드는 아버지가 있다면 난 업고 다닐 텐데 영화에 나오는 세 자매는 그렇지도 않다. 그리고 어쩌면 그리도 날씬할까? 아버지가 그렇게 한 상 떡 벌어지게 차려주면 적어도 세 자매 중 하나 정도는 통통하게 살아 올라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 

아무튼 영화가 연극 같기도 하고 코미디 같기도 하다. 거의 말미에 가서 손녀 같은 아이에게 음식을 만들어 준게 인연이 돼서 딸 같은 그것도 세 자매와 언니 동생하고 지내던 여자와 결혼하는 아버지가 무슨 영국식 코미디 같다. 둘은 연애하는 장면도 없다. 더구나 여자의 엄마와 연결되나 보다 했는데 그렇게 치고 나올 건 뭐란 말인가?

그래도 영화 전반은 공감은 간다. 울엄니도 점점 미맹이 되어 당신이 하신 음식은 자꾸 짜다고 불평한다. 어떤 땐 간이 맞는데 싱겁다고도 하고.  그리고 어느 날 남이 하는 음식을 맛이 있다고 하고. 이런 게 다 인생 아니겠어?

엔딩도 꼭 연극처럼 끝난다. 별 세 개 반.

 

이준익 감독의 <소원>

이 영화는 사회 고발적 영화라기 보단 내 아이가 뜻하지 않은 성폭행을 당했을 때 주위 사람들이 그 아이를 어떻게 대해줘야 하는가 실례를 보여주는 영화는 아닌가 싶다. 그래서 나름 설득력을 지녔다.

그런데 피의자가 술 쳐먹고 난 내가 한짓을 모르겠다고 하면 12년으로 구형하는 거 좀 웃기지 않나? 아이의 평생을 망가뜨려 놓고 12년이라니. 그래서 아줌마들이 과격해지는 것이다. 저런 새끼 서울 광장에 매달아 놓고 거세시켜야 한다고. 우리나라 법은 정말 너무 무르다. 누구를 위한 법인지도 모르겠고.

이준익 감독의 영화는 모나지 않게 만들기는 하는데 분출하는 뭔가의 힘이 약하다는 느낌이다. 별 세 개다.

 

다시 보니 활 쏘는 남자의 근육질 자랑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거기에 역사를 적당히 얍삽하게 가미했다. 개봉 당시 말이 많았지만 지금 다시 봐도 그냥 볼만한 영화란 생각이 든다. 

그래도 오랑캐 조차 우리나라 배우를 쓸 거면서 오랑캐 말 쓰고 자막 다는 건 뭔가 웃기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해외에 팔릴 걸 생각해서 그렇게 한 거겠지만.

어제 모 영화감독을 만났는데 요즘은 남의 나라 말에 자막을 쓰기도 하지만 굳이 안 쓰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렇더라도 관객들은 가슴으로 알아 듣고 웃는 단다. 번역도 잘 하면 모르겠는데 어떤 경우 안 쓰느니만 못한 경우도 있어 그렇게도 한다는 것. 나름 일리는 있어 보이긴 한데 난 외국어 알레르기가 있어 거지 같은 번역이라도 대충의 내용이라도 알아 듣는 것이 낫지 않나 싶다. 아무튼 언제부턴가 영화에서의 이 외국어 사용이 귀를 자극하긴 한다.  별 세 개.

 

사이코패스와 무식하고 바본데 집념 하나로만 똘똘뭉친 사람이 싸우면 어떻게 될까? 영화는 후자에 손을 들어준다. 

영화가 디테일이 약간은 부족해 보인다고 생각한다. 이민기도 사이코패스 역으로 결코 뒤지지 않는 연기를 펼쳐 보인 것 같긴한데 역시 이 영화는 김고은의 한판승이다. 김고은은 또 어디서 이 바보같고 순박하며 고집불통, 천방지축의 캐릭터를 연구해 냈던 걸까? 마치 그녀 안에 그런 영혼이 숨어 있기나 한 것처럼 연기를 잘 한다. 지켜볼만한 배우고, 이 배우가 영화를 살렸다. 

 

재밌는 건 초반에 이민기를 제거해 달라고 부탁 받은 어느 청부살인업자 처음엔 먹기만 하고 다소 모자라게 나와 진짜 이민기와 맞짱 뜨는 장면이 나올까 싶은데 제대로 맞짱 뜬다. 이렇게 짧은 장면이지만 관객에게 의문을 갖게 하고 제대로  보여주는 영화가 좋은 영환 것 같다. 관객이 예상한대로의 영화는 별로다. 그건 소설도 마찬가지고, 드라마도 마찬가지다. 

우리나라 영화를 보면 개봉관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tv에서 하면 육두문자는 음소거하고 보여준다. 그럴 필요가 있을까 싶다. 또 어제 만난 영화 감독 얘기를 하자면, 영화는 1%의 교양인을 위해 만드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그래서 때로 욕이 난무하고 인간의 날것 그대로를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나도 그 말에 동의한다.

 

우리나라 tv의 문제는 육두문자 발음 하나 제거 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문제가 아니다. 그보다 심각한 건 자막의 공해다. 특히 예능 프로에서 자막을 남발하는데다 그나마 철자 무시하고 소리나는대로 쓰고, 비문에 비속어까지 난리도 아니다. 그 문제는 해결할 기미도 보이지 않으면서 그까짓 영화에서 육두문자 음소거했다고 집나간 우리의 바른 말, 고은 말이 돌아오겠는가? 

특히 이 영화는 이례적으로 스릴러 영화면서 해피 엔딩인데 김고은이 마지막에 노래를 부르는데 그 노래가 그야말로 비속어로 이루어졌다. 영화 제작진은 또 어디서 이런 비속어적 노래를 발굴해서 김고은으로 하여금 노래를 부르게 했을까? 음제거를 하지 않고 끝까지 들어 보고 싶었는데 무슨 내용의 노랜지 알 수가 없어 아쉬웠다. 

이 영화 김고은 때문에 별 세 개 준다.

      

   

 


댓글(8)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페크pek0501 2015-04-08 14: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영화들을 다 보신 거예요?
부지런하신 걸요...

첫 번째 영화가 가장 높은 점수네요.
저는 예전에 <밀양>을 참 흥미롭게 봤어요.
머리 한 대 세게 맞은 느낌이었죠.
인간의 심리를 잘 묘파했다고 봤어요. 그런 게 좋더라고요.

stella.K 2015-04-09 10:46   좋아요 0 | URL
음식남녀는 좀 오래된 영화긴 하지만
인생이 담겨있잖아요.
저도 이젠 나이가 드는지 인생을 반추하는 영화가 좋더라구요.
잔잔해서 자칫 지루할 수도 있다는 게 흠일 수도 있지만...^^

[그장소] 2015-04-08 16: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몬스터 영화 좋았는데..이민기가 그동안 만들어 구워 놓은 자기들 보면..
저것들이 다 청부살인이란 건데..
그리고 살인이 일어나는 곳 도 일반 음식점.
이란 특성을 볼때..몬스터는 만들어진 이민기가 아닌 저런일이 일어나도 아무 반응없이 이웃들이 태평한 이 사회가 몬스터..라는 고발과 같다고 봤어요.
이민기는 잘못 길들여진 청부살인마.와 모자란 바보.들의 싸움인거지..그가 처음부터 몬스터는 아녔고..가족들 이..되려 몬스터스럽다고...느낀...제가 이상한지..ㅎㅎㅎ

stella.K 2015-04-09 10:54   좋아요 1 | URL
오, 그장소님이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까 정리가 되네요.
그렇지 않아도 이게 뭔 영환지 정리가 좀 안 되더라구요.
생각해 보니 제가 처음부터 보질 않았어요.
그냥 또 사이코패스 영환가 보다 했죠.
그런데 바보와의 대결이란 게 좀 흥미롭다 그냥 그렇게 생각했어요.
왜 나중에 두 아들과 엄마와 식당에서 같이 술 마시다가
이민기 피 바가지 쓰고도 엄마가 넌 웃는 게 좋다라고 말할 때
섬짓한 광기가 느껴지긴 했어요.
저는 마지막에 김고은이 불렀던 노래가 궁금하더라구요.ㅋ

[그장소] 2015-04-09 14: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할머니가 알려준 욕섞인 노래..재미있더라고요..들으며 어디 구전민요인가?했어요.
가족들이 더 섬뜩해요.
이민기는 자신이 하나씩 죽이고나면 자기몸에 자해처럼 자국을 남겨요.
가족들의 냉정함도 이해하려고 끝끝내 참다
슬퍼하는게 보여요.반면 가족들은 얼굴을 자주 필요에의해 바꾸고요..ㅎㅎㅎ
살인마편에서서 변명해주는 제가 된거 같아서 어째 좀 그렇긴한데..ㅎㅎㅎ

stella.K 2015-04-09 14:58   좋아요 0 | URL
ㅎㅎ 아니어요. 님이 보는 게 맞을 거예요.
어찌보면 이건 현대 가족의 슬픈 자화상을 그렇게 표현한 것일 거예요.
공부해라. 돈 벌어라. 사람의 가치는 실종되고
결국 나중에 몬스터뿐이 더 되겠어요?
근데 저 같이 둔한 사람은 그걸 좀 이해 못하겠더라구요.ㅋ

[그장소] 2015-04-09 14:56   좋아요 0 | URL
둔하시긴요..그런식으로 현대가족상~일반적으로 보니 그렇구나..특수성 ㅡ살인 ㅡ이 끼지않아도 우리 현재의모습이 그렇다는걸.

바로 짚어주시잖아요.^^
전 좀..멀리놓고 봤는데..
줌업을 시켜주시네요.^^또한번 놀랍니다.^^

stella.K 2015-04-09 14:59   좋아요 1 | URL
아니어요. 이런 이해도 님께서 가르쳐 주시니까 가능했죠.
전 오히려 님께 놀라답니다.^^
 

어제 영화 전문 채널에서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를 봤다. 여진구가 아니면 그다지 끌리는 영화는 아니라 기회되면 보겠다는 거였는데 어제가 그날이었던 셈이라고나 할까.

 

그런데 웃겼던 건, 난 지금까지 이 영화를 미야베 미유키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 한 줄 알았다. 이런 말 해 봤자 돌 맞을 소리긴 하겠지만, 난 아직 일명 이 미미 여사의 소설을 재대로 읽어내지 못했다. 그나마 그 유명하다던 <모방범>도 2권까지만 읽고 작파한 상태. 그런데 어제 이 영화를 보면서 새삼 미미 여사가 이런데가 있었나? 그렇다면 다시 봐야겠는데 그런 생각을 했다.    

뭐랄까? 이 이야기는 운명 또는 교육에 대한 어두운 은유는 아닐까 싶어 나름 끌리는 데가 있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런데 웬걸 내가 잘못 알고 있었다. 이 영화는 이수광의 동명 소 설을 영화화 한 작품이었다. 그런데 난 이걸 미미 여사의 작품일거라고 생각했던 것일까? 아무래도 <화차> 때문이었던 것 같다. <화차>와 <화이>는 다른 건데... 

 

사실 내용은 약간 황당해 보이기는 하다. 소년에게 아빠가 다섯이다. 물론 진짜 아빠는 아니고 어렸을 때 유괴 당해 길러졌기 때문에 어찌보면 제일 나이 많은 사람이 아빠고 나머지는 삼촌이어야 했던 것은 아닐까?

 

어쨌거나 이들 다섯 명의 아빠들도 각자 어떻게 만나서 한 팀이 되었는지, 이들은 왜 살인을 하는지가 자세히 나와 있지는 않다. 또한 아이를 강하게 키우기 위해 소년에게 사격 훈련을 시키고 킬러로 키운다는 것도 말이 좀 안 된다. 원래 아빠라면 자신은 나쁜 일을 해도 자식에게만큼은 좋은 일을 할 수 있도록 교육시키는 게 아빠의 마음 아닌가? 아니면 방목을 하던가. 그런데 오히려 적극적으로 자신의 하는 일을 독려한다는 건 상식적으로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 더구나 이것은 나중에 소년의 부모를 죽이는 일을 시키는데까지 가는데, 이 정도라면 괴물은 다름 아닌 소년의 가장 나이 많은 아빠(김윤석 분)다. 그런데 그 아빠는 소년속에 잠자고 있는 괴물을 이기기 위해 괴물이 되라고 하고,  그것도 또 자신의 원수이기도 했던 소년의 부모를 죽이는데 이용하려고 한다. 또한  소년의 이미지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총을 쏘는 소년과 소녀에게 연심을 느끼는 소년을 적당히 교차시켰다. 한마디로 괴물로 키우려다 그 괴물에 잡혀 먹어버리는 영화라고나 할까?        

 

내용은 이렇게 황당하고 잔인하지만 인물과 디테일이 나름 살아있어 보기에는 과히 나쁘지 않은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런 액션 스릴러에 여전히 피의 난장을 그려야 한다는 장르 감독 특유의 콤플렉스를 다소 덜고 갔더라면 더 괜찮은 영화가 되지 않았을까? 그런 것에 자꾸 집착을 하면 오히려 더 없어보이고, 자신의 영화에 자신이 없는가 의심 받을 수도 있을 것 같다.

 

김윤석이나 장현성, 조진웅의 연기야 더 이상 말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이 영화는 여진구의 영화라는 것엔 이의가 없을 것 같다. 아직 고등학생인데도 남성미가 느껴지고 소녀팬은 물론이고 알아주는 20대 여성 배우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눈여겨 볼 배우들이 두 명 더 있다. 그것은 이 영화에서 또 다른 축에서의 킬러 역을 맡은 배우 유연석이다. 다소 유약하고 부드러운 이미지와 달리 냉혈한 킬러 역도 썩 잘 소화해 냈다. 또한 김영민이란 배우는 좀 낮설어 보이는데 깐죽거리면서도 노련한 형사 역을 잘 보여줬다.    

 

별점으로 치면 세 개 반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 소설을 오래 전 읽은 적이 있다. 그런데 영화로 나왔다기에 엊그제 챙겨 보았는데 어쩜. 내용이 정말 생소했다. 이런 내용이었어...? 새롭다. 이 책을 읽었을 때는 작가가 한 자 한 자 찍어내듯 글을 쓴 것 같다고 하면서 극찬을 아끼지 않고 별점도 후하게 5점 만점에 5점을 줬더랬다. 그런 내가 영화는 처음 보는 영화인 양 하다니. 나의 기억력도 점점 퇴색해 가는가 보다.

 

알고봤더니 영화는 청소년의 왕따에 의한 자살과 남겨진 사람들이 어떻게 변화해 가는가를 상당히 밀도있게 그렸다. 처음엔 내용이 칙칙하고 어두워 그다지 볼 생각이 나지 않았다. 그것은 또 내가 말짱한 정신이 아니어서일 수도 있다. 맑은 날 맨정신으로 다시 보니 아, 정말 괜찮은 영화구나 싶다.

 

등장인물의 대삿발이 예술까지는 아니어도 정말 입에 착착 달라 붙는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천지가 죽고 만지와 어머니만 식사하는 자리에서 만지가 엄마는 벌써 천지를 잊은 것 같다고 했을 때 엄마 역의 김희애가 받아치는 대사가 참 그럴싸 하다. "가슴에 묻어? 못 묻어. 콘크리트를 콸콸 쏟아붓고, 그 위에 철물을 부어 굳혀도 안 묻혀. 묻어도, 묻어도, 바락바락 기어 나오는게 자식이야. 미안해서 못 묻고, 불쌍해서 못 붇고, 원통해서 못 묻어." 하는. 나 같으면 뭐라고 했을까? 니가 나 되 봤어? 엄마 마음이라는 게 뭔지 넌 아직 엄마가 아니어서 모를 거다. 그런 널 데리고 무슨 얘기를 하겠니? 하는 하찮은 말로 딸의 입을 막지 않았을까?

 

그런 대사는 또 있다. 보신각에서 화연 엄마에게 일침을 가하는 장면. "사과하실 거면 하지 마세요. 말로 하는 사과는요 용서가 가능할 때 하는 겁니다." 더구나 상대가 받을 생각이 없는데 하는 사과는 의미가 없다고 했던가? 나는 사과했는데 저 여편네가 안 받아줬다고. 말하면 그만인 사과는 안하느니만 못하다는 뭐 그런 의미 있는 대사.

 

                              

              

영화를 보면서 친구 사귀기 정말 어려운 세상에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옛날엔 유유상종이랬다고 비슷한 사람끼리 친구 먹기도 좋은 세상이었는데 왜 천지가 사는 세상은 왜 그리도 친구 사귀기가 어려운 걸까?

 

내가 천지만할 땐 한 반에 인원이 6,70명이었더랬다. 그 안에선 일진이 있어도 크게 부각이 되지 않았고, 친구 선택의 폭이 나름 넓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은 한 반의 인원이 3, 40명을 넘지 않고 경쟁에 내몰리다 보니 친구 사귀기가 쉽지 않다. 더구나 콩 뛰고 팥 뛰듯한 사춘기 시절에 마음을 터놓을 친구를 사귄다는 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모름지기 인간관계란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섞이고 물들어야 하는데 말인다.

 

이 영화를 보고 있노라면 사춘기 아이들도 나름 세상을 사느라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도 부모들은 그 속도 모르고 네가 뭐가 부족해서 내 속을 썩이내고 혼내키면 정말 섭섭하다.

 

그런데 친구 사귀기가 뭐가 그렇게 어려운 걸까? 영화를 보고 있노라니 우린 어렸을 적부터 친구 사귀기를 특별히 교육 받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남녀가 만나 거사를 치루고 자식을 만드는 건 자연스럽게 살면서 터득하는 거라고 봉건적 사회에서 그렇게 말하는 것처럼, 친구도 자주 얼굴 맞대고 지내면 다 친구가 되는 줄 안다. 왕따는 어떻게 생기는 걸까? 사람들은 의식하든 못하든 저 사람은 나의 친구가 되고 안 되고 줄긋기를 하지 않을까?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잉여 또는 사각지대의 사람이 있게 마련이지. 특별히 성격상 자기를 어필할 줄 모르는 내성적인 사람이 왕따에 내몰리는 것 아닌가?

 

하긴 그런 것이 아니더라도 왕따는 어떻게 해도 생기려면 생긴다. 옛날 사춘기 시절엔 공부 잘하고 얼굴 잘 생긴 사람은 불변의 존재로 건드리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공부 잘한다는 이유만으로 왕따 만들고, 얼굴 잘 생기면 그 이유만으로도 왕따가 되기도 하는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그러고 보면 인간관계는 참 웃긴다. 왕따 만들었던 사람이 어디가선 왕따를 당하기도 한다지 않는가? 영화는 살아 남은 자는 어떻게 천지를 죽음으로 몰아갔는가를 실감있게 그린다. 그러면서 살아 있는 자 역시 상처가 많은 존재임을 드러낸다. 그러니까 우리 다 같이 서로를 보듬어 안자라는 다소 계몽적이고 도식적인 면도 없지는 않아 보인다. 그래도 볼만 하다.  

 

원작이 좋아 그만한 영화가 나올 수 있었겠지만 원작 보단 영화가 더 잘 만들지 않나 싶기도 하다. 추상박의 유아인은 아무래도 원작엔 없는 인물은 아니었을까 싶기도 한데 유아인이 상대적으로 이 영화에선 그다지 비중이 크지 않아 조금 아쉽긴 했다. 하지만 나름 감초 연기를 잘했다고 생각한다. 엄마 역의 김희애도 예전엔 조금은 과하다 싶을 정도로 연기가 자연스럽지는 않다고 생각했는데 언제부턴가 그녀를 보는 게 편안해졌다. 그래도 이 영화에서의 중심축은 역시 김희애와 함께 만지 역의 고아성이었다고 생각하는데, 난 이 다소 쌀쌀 맞으면서도 도도한 그러면서도 속 깊은 그녀가 좋아지기 시작했다.

 

별점은 세 개 반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개인적으론 액션이나 암흑가의 이야기를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의 전편을 본 건 순전히 조승우 때문이었을 것이다. 난 조승우를 왜 그리 좋아하는지.

 

이번 작품에도 조승우가 나왔더라면 얼씨구나 하고 보는데 별 망설임이 없었을 것이다. 조승우가 나오지 않는 타짜가 무슨 의미가 있단 말인가.

 

그런데 어라, 아무리 형만한 아우가 없다지만 이번 타짜는 전편 보다 더 쎄으면 쎗지 결코 약하지 않는다는 게 나 개인적인 총평이긴 하다. 더 악랄하고, 더 악귀스럽다고나 할까? 그런 점에서 장르적 성공은 어느 정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보다보면 감독이 꽤 편집(광까지는 아니어도)스럽겠다는 생각이 들긴하다. 정말 보여줄 것은 끝까지 악랄하게 보여준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거의 막판에 전편에도 나왔던 악귀의 김윤석을 끼고 4명이서 옷을 홀랑벗고 화투를 치는데 거의 기겁하는 줄 알았다. 실제로 고수들은 그렇게까지 하는 건지 알 길은 없지만 감독은 허투루 지나가는 법이 없다. 

 

뭐 거기까지는 또 좋다고 치자. 허미나역의 신세경의 팬티속으로 손이 들락날락하는 것을 보았다며 의심을 받아 자신의 결백을 보여주려 팬티까지 벗는데, 난 바로 이 지점에서 감독이 꽤 편집스럽구나 그런 생각을 했다. 그건 어찌보면 감독의 자세를 보는 것이기도 하고, 신세경이 대역을 썼던 직접 연기를 했던 배우로서의 자세를 보여주는 거라는 생각이 들기는 한다. 또한 그래서 관객의 입장에선 덕분에 좋은 구경했다고 할 사람도 있을 것이고, 뭐 그런 것까지 굳이 보여줘야 하나 피로를 느낄 사람도 있을 것 같다. 나의 입장에선 그저 이하늬가 신세경 보다 몸매가 좋다는 것이고, 신세경이 몸매가 나쁜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다지 이쁜 몸매도 아니면서 굳이 팬티까지 벗어야 했나? 그런 생각을 했다. 

 

결국 감독은 뭘 보여주려 했을까? 나야 타짜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고, 신의 경지라는 고수의 세계에도 권모와 술수가 존재하며 분명 그들의 세계가 일반의 그것과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 같다. 그런 점에서 또 다른 오락이었고.                   

 

맨 끝에 가서 허미나의 오빠 광철이 장렬하게 죽고 어느 산 나무 밑에 돈가방을 묻어났다는 둥 편지질하는 건 좀 오버 같고 웃기긴 한데 그런 것만 빼면 나름 볼만한 영화긴 하다.

별 세 개 내지 세 개 반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cyrus 2015-03-16 2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영화 각본 맡은 분이 예전에 참석했던 독서모임 덕분에 친분을 맺어요. 이 영화 나오기 오래전부터 알고 지냈어요. 그런데 전 이 영화를 보지 않았어요. ^^;;

stella.K 2015-03-17 12:33   좋아요 0 | URL
ㅎㅎ 한 번 봐봐. 솔직히 개인적으론 좋아하는 장르도 아니고
딱히 내가 좋아하는 배우는 없지만 잘 만든 영화 같기는 해.
거기서 빛났던 배우는 이하늬와 곽도원쯤이라고나 할까?
유해진이 이미지가 좋아져서인지 잠깐 나오는데 좋더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