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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요즘 나름 재밌게 보는 드라마가 <마담 앙트완>이다. 뭐 <시그널> 보다 못하긴 하지만. 이 드라마는 임상심리학이란 독특한 소재를 두고 한예슬과 성준의 옥신각신 사랑 싸움을 보는 맛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 개인적으론 한때 심리학에 심취했던 내가 지금은 왜 그리 관심이 뚝 떨어진 걸까? 회의가 들면서 극중 성준이나 장미희의 배역이 눈에 들어오긴 한다. 특히 성준의 공간이.

 

하긴, 마담 앙트완의 공간 어느 하나 마음에 안 드는 공간이 있나? 카페와 연구소가 함께 있는 건물 외관은 이름에도 걸맞게 프랑스 어느 건물을 묘사한 것도 같다.

 

 하지만 내가 또 눈여겨 보고 있는 인물이 있다면 그건 배미란 역의 장미희다.

사실 어찌보면 한예슬이나 성준이 타이틀롤이긴 하지만 아주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서도 장미희가 눈에 들어오는 줄도 모르고.

 

 

솔직히 난 젊은 날의 장미희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 연기도 그렇게 잘하는 것도 아닌 것 같고, 특히 그 목소리와 대사가 가식 덩어리라고 생각되서 별로였다.

 

하지만 한동안 TV를 떠나 있다 다시 복귀하고 지금에 이르기까지 그도 차츰 보고 있으려니 예전에 단점이라고 생각되었던 것이 지금은 오히려 매력으로 다가온다. 도대체 나이들어서도 저렇게 교양있고, 조신하고, 우아함을 유지한다는 게 쉬운 일인가? 보통은 아줌마의 동의어는 펑퍼짐. 뭐 이런 거 아니었나? 그런데 이렇게 나이들어서도 고상함을 유지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건 점점 늘어나는 추세가 될 것이고.

 

이 드라마의 특징은 바로 이거다. 장미희를 앞세워 중년의 나이에 자신의 아들 같고 조카 같은 남자 아이를 이성으로 좋아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다. 더구나 그 남자아이가 성격상 너무나 싹싹하고 잘한다. 그런데 그 자상한 성격이 중년의 여성에겐 이성적으로 끌리는 매력으로 작용한다. 더구나 예전 같으면 있을 수 없다고 제 3자들이 더 날뛰겠지만 여기선 오히려 응원하는 분위기였다 삑사리나는 분위기다. 물론 배미란은 고상과 품위를 유지해 선을 뛰어넘지 않을 것이며 혼자 좋아할 것을 다짐한다.

 

난 아직 나이 차이 많이 나는 상대를 좋아해 본적은 없지만 나도 살아가다 한 20살쯤 나이 차이나는 상대를 좋아하면 어쩌나 은근 걱정할 때가 있다. 그쯤되면 사랑은 육체의 영역 보단 영혼의 영역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어떻게 자기 보다 나이 어린 사람을 좋아할 수 있단 말인가? 그런데 그것이 또 전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도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결혼의 적령기가 없어지고 독신의 기간이 늘어나면 인간관계는 어떤 식으로든 다양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몇 년 전 <라벤더의 연인>을 개봉관에서 본적이 있었다. 난 그저 그렇게 봤는데 같이 보러간 일행 중 남자 아이가 오히려 눈물 짓는 것을 보고 내심 놀란 적이 있었다. 아니 저렇게도 감수성이 풍부하다니. 그것이 진정한 사랑이라면 변태라고는 이름짓고 싶지 않다.  그냥 영혼의 충돌이라고 얘기하고 싶다. 그도 그럴 것이, 사랑에 눈이 있던가? 분별력이 있던가? 분명 사랑하는 영혼이 아름다운 건 사실이지만 그렇게 이상적이지 않은 경우 안타깝고 애절한 것도 사실이다. 그런 사랑은 가급적 안하면 좋겠지만 하게 되더라도 응원은 못할망정 쉽게 변태라고 단정 짓지는 말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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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03-05 2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장미희는 어느 드라마에 나오면 캐릭터가 비슷해요. 비슷한 수준이 아니라 외모와 복장을 `복사하기 붙여넣기`하는 것 같아요. 항상 조신하고, 교양 있는 중년 여성으로 나오죠. ^^;;

stella.K 2016-03-06 11:19   좋아요 0 | URL
결국 그게 트레이드마크 아니겠어?
앙드레 김 패션이 똑같은 것처럼.
근데 그게 요즘엔 아주 나쁘지 않게 보인다는 거지.
그 조근조근하고 나긋나긋한 목소리에
남자들 삭신이 녹지 않냐?ㅋㅋ

yamoo 2016-03-10 1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쓰신 드라마 리뷰를 읽어 내려 가면서, 이 드라마는 뭐네 대한 거쥐? 라는 궁금증이 무럭무럭 자라나는 순간..

장미희를 앞세워 중년의 나이에 자신의 아들 같고 조카 같은 남자 아이를 이성으로 좋아하는 것..

이라는 한 줄로 샥 정리가 됐습니다. 아~~주 진부하지만 볼 만한 드라마라 생각합니다. 마담 앙트완..지금 하는 태양의 후예보단 재밌겠죠? 2회까지 보구서 걍 덮었습니다. 대사들이 너무 오글거려서뤼~

마담 앙트완은 한번 역주행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리뷰 아~주 좋습니다!ㅎ

stella.K 2016-03-10 12:38   좋아요 0 | URL
ㅎㅎ 아, 장미희의 에피소드는 곁다리구요,
한예슬과 성준이 주죠.
전 한예슬이 사람들 점 봐 준다면서 검은 부채 펼쳐서
보는 게 영 좀 거시기하긴 한데
사랑을 심리학이란 과학으로 설명할 수 있느냐
적어도 드라마에서 한번도 시도해 보지 않은 걸
작가가 했다는 게 전 마음에 들더라구요.
중간중간 여러 임상심리 사례도 보여주고.
시청률이 신통치는 않지만 전 그렇고 그런 연애 통속극 보다 좋은 것 같아
보고 있습니다.

태양의 후예는 확실히 야무님 같은 남자분은 싫어할 줄 알았어요.
그런데 이 드라마는 여심 저격 드라마인 것은 확실합니다.
송중기가 죽여주죠.
아마 송중기도 일생 이런 역할 다시는 못 맡지 싶지 말입니다.ㅎㅎ

페크pek0501 2016-03-11 1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에 들렀습니다. 잘 지내시죠?

<마담 앙트완>이란 드라마가 있는 줄도 몰랐습니다. 저는 요즘 주말드라마밖에 안 봐요.
<라벤더의 연인>은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군요. 장미희 드라마처럼 간략히 정리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말이죠. 연상이나 연하 중 선택하라고 하면 연상을 택하겠어요. 40대 여인이 20대 청년을 사랑하는 건 응원해 주고 싶기보단 말리고 싶고 연민이 생길 것 같네요. 아픈 사랑을 하는 것 같아서요.
차라리 40대 여인이 60대 남자를 사랑하는 게 나을 것 같아요.

그리고 연하 남자는 그런 문제가 있지 않나 싶어요. 사랑을 하려면 존경하는 마음도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연하를 존경하기는 좀 어려운 문제 아닌가요? 몇 살 아래도 아니고... 이건 저의 경우에만 해당해나요? 그럴지도 모르겠어요. 저는 존경할 수 없는 사람은 사랑하기 어려울 것 같거든요. 가령 외모에만 끌린다든지 해서만 사랑의 세계로 들어서는 게 불가능할 것 같거든요. 호감을 가질 순 있어도요.
물론 저의 경험 부족으로 생각의 한계를 드러내는 것이겠지요...
남들이 관심 가질 만한 소재를 잘 택하셔서 쓴 것 같아요. 재밌게 읽었어요. ^^

stella.K 2016-03-11 13:15   좋아요 0 | URL
ㅎㅎ 저도 그래요. 젊었을 땐 연하가 좋다 싶었는데 나이들고 나니까
연상이 좋은 것 같더라구요.
근데 남자라는 동물을 존경하기는 이제 가면 갈수록 어렵지 않나요?ㅋㅋ

라벤더의 연인은 잘 기억은 안 나는데, 청년이 어느 섬마을에 표류해요.
근데 거기에 늙은 두 자매만 사는 집에서 몸이 회복될 때까지 있는데
그동안 두 자매가 동시에 청년을 사랑하던가? 뭐 그런 내용이었던 것 같아요.
청년과 같은 또래였다면 로맨틱 코미디가 됐을 텐데
나이듦의 위대함이란 그런 것 같아요, 열정적인 사랑을 가슴에만
간직하고 있다는 것.
극중 장미희도 그렇게 하죠. 그게 또 나름 보기가 나쁘지 않더라구요.
그러고 보면 우린 나이든 여자와 젊은 남자와의 사랑을 상상하는 수준이
어떤지 알 것 같지 않습니까?ㅎㅎ
 

 

KBS1에서 하는<전쟁과 평화>를 보고 있다.

처음에 볼 때는 영국 BBC가 만들었어도 나름 러시아풍으로 잘 만들었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사람의 욕심이 끝이 없다고, 기왕이면 언어도 러시아어였더라면 어땠을까 아쉬웠다.

 

그런데 이거 보면 볼수록 내용만 <전쟁과 평화> 원작을 가져왔다뿐 영국 그대로란 생각이 든다. 지명만 모스크바고, 설경만 러시아를 암시할 뿐 모든 건 엣 영국풍 그대로다. 건물이고 패션이고. 문득 영국넘들 정말 영특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계적으로 좋은 이야기를 선점해서 영화에선 자국의 문화를 한껏 폼을 내고 있으니 말이다. 이럴 때 러시아는 뭐하나 원작을 살려서 러시아풍으로 만들었다면 어땠을까? 궁금하고 아쉽다.이걸 두고 문화의 토착화라고 해야하는 걸까? 

 

그래도 이 작품 정말 우아하게 잘 만들었다. 그래서 솔직히 욕할 기분은 안든다. 전쟁씬도 폼나고. 제작비 엄청 들였을 텐데 이 대작을 만들어낸 그들의 저력이 부럽다.

 

오히려 욕먹는 건 KBS였다. 기껏 더빙해 놓고 정작 방송은 원어로 했다. 그러면서 더빙한 것으로 보고  싶으면 셋톱박스에서 음성다중으로 설정해 놓고 보란다. 세상에 이런 바보 같고 해괴한 방송이 어디있단 말인가? 오히려 그 반대라면 이해가 가겠는데. 그렇게도 우리말 더빙을 내보낼 자신이 없었나? 그래서 이를 지켜본 시청자들이 항의를 했는가 본데 듣지도 않고 여전히 그런 방식으로 내 보내고 있다. 

 

 

그런데 이 배우 참 마음에 든다. 피에르 베주호프 역을 맡은 폴 다노란다.

처음 봤을 땐 다소 촌스럽다고 생각했는데 보면 볼수록 정이가는 게 역할을 나름 잘 소화해내는 것 같다.

 

방송은 이제 1회분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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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16-02-24 16: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예전에 톨스토이 원작의 <전쟁과 평화>라는 영화를 티브이에서 봤어요. 같은 영화는 아닐 것 같아요.
그 영화에서 나폴레옹의 말이 우스꽝스럽고 인상적이었죠. ˝뭐 전쟁이 이래? 이렇게 시시하게 끝나다니...˝ - 대충 이런 내용이었던 것 같아요. 제 기억이 의심스럽지만... ㅋ

실제로 야구장에 가서 경기를 보면 시시해서 `뭐 경기가 이래?` 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야구 중계가 빠진 경기는 그랬어요. 그래서 어떤 사람은 라디오를 가지고 와서 야구 중계를 들으면서 경기를 보더라고요. ㅋ

stella.K 2016-02-25 13:30   좋아요 0 | URL
오래 전 98년돈가 영화로 만든 작품이 있더라구요.
저는 요즘 영화 보단 드라마를 더 선호하는 쪽이라
6부작이란 게 좀 아쉽더군요.
그래도 이걸 보고나면 책으로도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지금도 야구를 볼 줄 몰라요.
아마 제가 살아생전엔 이걸 알 것 같지가 않아요.ㅎㅎ

푸른기침 2016-02-25 16: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뜬금없는 인사입니다.^^
곧 봄이라는 녀석이 슬그머니 올 것 같군요.
이쁜 봄 맞이 하시고요^^

stella.K 2016-02-25 18:05   좋아요 0 | URL
아, 푸른기침님! 잘 지내시죠?
고맙습니다.
님도 좋은 봄 맞이하시길...!^^

yamoo 2016-02-26 0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이걸 따운 받아야 겠군요! 전 옷밖에 눈에 안 들어 옵니다...얼른 받아 봐야 겠어요..ㅎ

stella.K 2016-02-26 19:00   좋아요 0 | URL
이 영화 전짜 우아해요.
빅토리아 시대 영국 문화의 집대성이랄까...ㅋㅋ
 

 

 

요즘 난 영화 보단 드라마를 더 많이 본다. 

시작도 좋았고, 유승호를 좋아하는 편이라 보고 있는 드라마다.

보통은 18부작이나 20부작 정도하는데 이건 24부작이다. 이런 드라마는 매회 시청자로 하여금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어야 하는데 과연 그렇게 할 수 있을까 의문인데 아직까지는 비교적 성적이 좋다. 물론 한 10회 정도 가니까 구멍이 약간은 보이던데 그런 것만 빼면 나름.

 

그런데 이 드라마는 유승호 보다는 유승호의 적으로 나오는 남궁민이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 원래 주인공 보다 주인공의 적이 더 멋있어야 한다는 드라마의 법칙이 있긴 한데, 이 드라마는 남궁민으로 인해 그것에 충실해 보인다.

물론 남궁민의 그런 캐릭터는 난 아직 보지 못했지만 영화 베테랑의 유아인에게서 차용했다는 걸 어렵잖게 짐작케 한다.

특히 남궁민의 나른하고도 멍청함이 느껴지는 목소리가 그것을 더욱 배가 시키기도 하는데 첫 악역도전이라고 들었는데 그만하면 인정할만 하다 싶다.

 

 

김고은 때문에 보고 있다. 김고은은 내가 좋아하는 배우다. 박해진도 나쁘지 않고.

하지만 이 드라마가 의미하는 게 뭔지 가면 갈수록 잘 모르겠다. 뭐 생활밀착형 스릴러 로맨스 그런 것 같은 건가?

내가 볼 땐, 똑똑하고 바른 사람을 일반인들이 얼마나 싫어하는가, 또 그런 사람을 직접 격어 보지 않고 남의 평가에 의존해야 하는 말하자면 사람을 믿지 못하는 것을 역설적으로 표현한 것처럼도 보이는데 갈수록 별로 기대가 안 간다.

내가 혹시 이 드라마를 끝까지 본다면 그건 김고은과 박해진 그리고 또 하나, 서강준의 피아노 연주 때문에 본다. 버틸 것이 없으면 서강준 피아노 연주 씬이나 늘리라고 전해라.

 

 

하나의 드라마가 끝나면 그 다음엔 뭘 보다 하는 약간의 불안 같은 게 있다. 사실은 쓸모가 없는 건데. 각 방송국은 알아서 경쟁적으로 명품 드라마를 만들려고 골머리를 싸고 덤비는데 뭐가 걱정이란 말인가?

마침 지난 주에 두 드라마가 동시에 시작했다. 장르는 서로 다르긴 하다. 하나는 달달한 로맨스물이고, 다른 하나는 액션 스릴러쯤 될 것이다. 그런데 이 둘의 공통점이 있다면 심리학을 끌어 들였다는 것이다.

물론 거기서도 갈래는 나뉜다. 하나는 고전적인 인간의 무의식을 건드려주고, 하나는 범죄심리학에서 다루는 프로파일링 기법. 그런데 이게 흥미를 더 한다. 심리학은 드라마에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가를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이런 시도는 이 두 드라마가 처음은 아니다. 적어도 내가 알고 있는 것만 해도 작년의 <닥터 프로스트>도 있다. 결국 그건 좀 재미없어서 보다가 업어 버렸다. 그런 드라마를 내가 적응을 못하는 건지, 만들기를 잘 못 만드는 건지 알 수가 없다.

어쨌든 이 두 드라마는 시작이 좋다. 하나는 예쁘고, 하나는 탄탄하다. 특별히 시그널은 타임슬립이다. 흥미롭다.

 

그밖에 ocn에서 하는 <동네의 영웅>은 캐스팅은 좋은데 지금까지 1, 2편을 다 봤지만 딱히 끌리질 않는다. 박시후가 이미지 회복을 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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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01-26 16: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응팔이 올해 처음으로 보는 동시에 마지막으로 보는 드라마가 될 것 같아요. 그 외에 나머지 드라마 제목들은 다 알아요. 그런데 챙겨 보지 않아요.

stella.K 2016-01-26 16:52   좋아요 0 | URL
어머, 야~ 올해가 시작된지 이제 한 달도 안 지났어. 벌써부터
안 보겠다고 선언해 버리면 나중에 후회하지 않겠니?
이렇게 재밌고 쫄깃쫄깃한 드라마를. 안 그래?ㅋ

드라마가 다 비슷비슷하긴한데 그런 중에도 보게 만드는 게 있어.
그런 걸 발견하는 게 난 참 좋아.
다른 건 몰라도 시그널 정도는 너도 좋아할 것 같은데 아닌가?ㅋㅋ

응팔은 참 묘한 중독성이 있어.
첨부터 끝까지 한 장면도 놓치지 않고 봤다면 거짓말이지만
그래도 끝까지 보게 만드는 힘이 있더란 말이지.
근데 두번은 못 볼 드라마도 역시 응팔이야. 그지?^^

cyrus 2016-01-26 16:54   좋아요 0 | URL
네. 재방송은 보고 싶지 않아요. ㅎㅎㅎ

2016-01-26 21: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1-27 11: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성격상 원래 누구를 대놓고 추켜 세우는 걸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는다. 더구나 마침내 태어난 우리의 스타, 마태우스님이야 내가 아니어도 워낙에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굳이 나까지 뭐... 그랬는데 오늘 아침 OTVN <어쩌다 어른> 재방송을 보는데 이 분이 나오셨다. 

 

마태우스님이 유쾌한 분이란 건 오래 전부터 알고는 있었지만, 난 지금까지 이 분의 진가를 잘 몰랐다는 생각을 오늘에야 했다. 그냥 마냥 웃기기 좋아하는 그런 분인 줄만 알았는데 어떻게 그렇게 짧은 시간에 자신의 살아 온 파란만장 이야기하며, 기생충에 관한 이야기를 어쩌면 그리도 웃기게 하는지. 정말 이렇게 재밌게 강의한다면 실제로 학교에서도 이런 식으로 강의하실까? 한번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특히 마태우스님 소원이 자신의 책이 10쇄까지 찍는 거라나. 그래서 아내에게 그 소망을 이룰 때까지 자신을 10쇄라고 불러달라고 했단다. 그리고 마침내 그 소망을 이루었다고. 10쇄. 발음에 특별히 신경 쓰지 않으면 안된다. 그 얘기를 하는데 얼마나 웃기던지. 첫번째 책 <마태우스>가 어떻게 나오고 소멸(!)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아무튼 그 방송 때문에 무조건 혐오스럽게만 생각되던 기생충에 대한 인식이 확 바뀌었다. 보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참고로, 나는 이것이 방송될 시간 즈음에 보통 아침을 먹는데 오늘은 특별히 방송이 끝나고 먹을 수 밖에 없었다. 인식이 바뀐 건 사실이지만 아직 선호하는 쪽으로 완전히 바뀐 건 아니라 그 사진을 보면서 먹을 수는 없었다.     

 

이 방송 놓치면 후회할 거다.

하긴, 놓칠래야 놓칠 수도 없다. OTVN은 계속 틀어주는 방송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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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장소] 2016-01-22 16: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10쇄야...하면 안되겠네요~!^^
뉘앙스 조절을 잘 해야겠어요.
마테우스 얘기도 해주시지...궁금한데..!^^

stella.K 2016-01-22 16:09   좋아요 2 | URL
ㅎㅎ 방송 보시라니깐요.
수시로 합니다. 아, 케이블 안 보시나..?
암튼 직접 보셔야 합니다.^^

[그장소] 2016-01-22 16:12   좋아요 1 | URL
음...티브이는 가끔 한번씩 몰아서 보는데...
스포해주시면...안되나요?!^^ㅎㅎㅎ
한번 보기시작하면 책보는 시간이 줄어요..ㅠㅠ
가뜩이나 일거리가 늘어서 시간이 부족하거든요..흑흑..그럼..궁금증을 메모해 놔야겠어요.^^


stella.K 2016-01-22 16:18   좋아요 2 | URL
제가 마태우스님의 개그 본능을
사실감있게 전달할 수가 없어 10쇄에서 만족하시길...!
꼭 보십시오. 놓치면 후회합니다.^^

[그장소] 2016-01-22 16:19   좋아요 1 | URL
네~네~!^^ 나중에 제가 보고 꼭 빙의 되서 와 볼게요..^^ 개그욕심 한욕심 하잖아요ㅡ^^

cyrus 2016-01-22 18:5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제가 최근에 서민 교수님의 강연을 참석한 적이 있어요. 실제로 그분의 얘기를 들게 되니까 기생충과 독서를 사랑하고, 엄청난 노력파라는 걸 알 수 있었어요.

stella.K 2016-01-22 18:58   좋아요 2 | URL
그럴 거야. 난 솔직히 교수님이 tv에 많이 나오는 건 봐도
이렇게 강연을 듣는 건 처음이었던 것 같아.
몰랐을 땐 그냥 개그본능에 너무 충실한 거 아닌가 했는데
어떻게 기생충에 대해 이렇게 웃기게 강연을 할 수 있을까
새롭더군. 좋은 시간이었어.^^

책한엄마 2016-01-22 20: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 독서 점수 평균이 4.3이에요.
제 책 평점 좀 떨어지게 자랑스러운 저평가 책으로 재발행해주심 감사하겠습니다.중앙도서관엔 있겠죠?

stella.K 2016-01-23 14:23   좋아요 1 | URL
글쎄요...나중에 마태우스님께 넌지시 물어보심이...
혹시 누가 압니까?ㅋ

페크pek0501 2016-01-24 15: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재방송으로 봤답니다. 자신의 전공에 관련한 내용이라선지
참 잘하시더라고요. 그 어떤 방송 출연보다도 빛났습니다.

stella.K 2016-01-24 17:35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그제야 마태님의 진가를 알아 보겠더라구요.^^
 

 

지난 주부터 <오 마이비너스>가 시작이 됐다.

뭐 별로 기대되는 건 아니지만 본다면 오랜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소 간지 지섭 때문이지 신민아 때문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아, 뭐 그렇다고 소 간지를 지나치게 많이 좋아하는 것도 아니지만.

나는 지금까지 신민아를 그다지 많이 좋아하지는 않았다. 약간의 여우 같은 인상이라 싫어하는 쪽에 가깝다고 해야하려나?  그런데 이 드라마에서 펑퍼짐한 이미지가 외려 나의 관심을 자극한다. 너무 귀엽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드라마는 건강함을 모토로 내세우던데 펑퍼짐한 신만아가 나중에 다시 살 빼고 예뻐지는 것으로 가면 좀 김이 빠질 것도 같다.

지금까지 매스컴은 예쁘고 날씬한 것이 선하고 진리인 양 해오지 않았던가? 뚱뚱하거나 펑퍼짐한 건 바르지 못하고 불쾌한 것처럼 취급하고. 그런 흐름에 이 드라마가 쐐기를 박을 수 있을지 아직은 좀 의문이다. 드라마의 배경은 여느 드라마의 그것과 별로 달라보이지 않던데...

그래도 당분간 저 펑퍼짐한 신민아가 좋아서 보게 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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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5-11-23 2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그 보니까 저만 그렇게 생각한게 아니었군요!
원래 신민아도 좋아했지만 통통한 볼살 분장한거 보니까 귀엽고 사랑스럽더라고요. 제가 요즘 무럭무럭 늙느라고 얼굴살이 푹 빠져버려 더 그렇게 느꼈을지도 모르겠네요.

stella.K 2015-11-24 13:31   좋아요 0 | URL
ㅎㅎㅎ 무럭무럭 늙다니욧!
저는 신민아 별로 좋은 줄 모르겠던데 좋아하는 사람은 꽤 좋아하나 봐요.
신민아 저러고 나오는 걸 좋아하는 건 제가
살집이 있어서인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기도 하고
여사님 나이여서인지도 모르겠어요.
이젠 젊고 날씬다고 하는 사람들 틈에 있으면 내가 괜히 불편하더라구요.
암튼 신민아 저러고 쭉 마지막까지 나와줬으면 좋겠어요.ㅋㅋ

akardo 2015-11-24 1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볼살이 젖살 같아서 더 귀엽더라고요. 더 젊어보이고요. 그래서 나이 들면 얼굴에 살이 붙어있다는 것이 참 감사하더군요. 갑작스러운 다이어트를 하면 안 예뻐보이는 사람들 있던데 다 볼살이 빠져서 그런 듯해요.

stella.K 2015-11-24 13:34   좋아요 0 | URL
맞아요. 요즘엔 연애인들 건강해 보이는 게 좋다고 생각해선지
다시 살을 키우는 것 같더라구요. 살 빼면 좀 날카로워 보이잖아요.
그러고 보면 akardo님은 볼 살이 좀 있으신가 봐요.
반갑습니다. 저도 볼 살이 좀 있는 편인데...^^

cyrus 2015-11-24 1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혹시 `응답하라 1988` 보세요? 제가 올해 처음으로 1화부터 본방 사수한 드라마예요. ^^

stella.K 2015-11-25 13:15   좋아요 0 | URL
그렇구나. 당연히 보지. 근데 나는 본방으로는 안 보고
시간될 때마다 찾아 보고 있어. 한 주 동안 삼방, 사방까지
하고 있으니 아무 때나 볼 수 있잖아.
혹시 송곳은 보니? 그것도 괜찮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