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놀이의 해방은 더없이 진지한 문제다. 미국 유색인 여성의 시와 이야기들은 글쓰기, 곧의미화의 권력을 쟁취하는 문제와 반복적으로 관련되지만 이때,
의 권력은 남근적이거나 순수해서는 안 된다. 사이보그 글쓰기는 에덴으로부터의 추방, 곧 언어 이전, 글쓰기 이전, (남성)인간의 등장 이전, 옛날 옛적의 총체성을 상상하지 말아야 한다.
사이보그 글쓰기는 본원적 순수함이라는 기반 없이, 그들을 타자로 낙인찍은 세계에 낙인을 찍는 도구를 움켜쥠으로써 획득하는 생존의 힘과 결부된다.
- P72

글쓰기는 무엇보다 사이보그의 기술로, 20세기 후반에 만들어진 글자판이다. 사이보그 정치는 언어를 향한 투쟁으로, 완벽한 소통에 대항하며, 모든 의미를 완벽하게 번역해내는 하나의 코드, 즉 남근 로고스 중심주의라는 중심 원리에 대항하는투쟁이다. 사이보그 정치학이 소음을 고집하며 오염을 긍정하고 동물과 기계의 불법적 융합을 기뻐하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 P75

 지배되지 않는 주체he One이며, 타자의 섬김에 의해 그 사실을 아는 것이 자아다.  - P77

리들리 스콧 Ridley Scot 의 영화 〈블레이드 러너 Blude Runner〉에 나오는,
리플리컨트.replicant 레이철은 사이보그 문화의 공포·사랑·혼란의 이미지를 상징한다.
- P78

페미니즘 SF를 채우는 사이보그들은 남성이나 여성, 인간,
인공물, 인종 구성원, 개체적 실체entity, 몸의 지위를 매우 문제적인 것으로 만든다. 케이티 킹은 이 소설들을 읽을 때 느끼는 쾌감이 정체성과 거의 관련이 없는 까닭을 설명해준다. 제임스 조이스 James Joyce나 버지니아 울프 Virginia Woolf 같은 모더니스트 작가들에 움찔하지 않도록 단련된 학생들이, 조안나 러스를 처음읽을 때면 《알릭스의 모험 Adventures of Alix > 이나 《여성인간 The FemaleMan)과 같은 소설에서 등장인물이 영웅적 탐험이나 넘쳐흐르는에로티시즘, 진지한 정치를 추구하는 데는 만족하면서도 순진무구한 총체성을 찾기를 단호히 거부하는 것에는 당황해한다.
- P80

서구의 상상력에서 괴물들은 늘 공동체의 한계를 정의해왔다. 결혼을 파괴하고 동물성과 여성으로 전사의 경계를 오염시킨 고대 그리스의 켄타우로스와 아마존은, 그리스 시대 남성 인간의 폴리스라는 세계 중심의 한계를 정립했다. 근대 초기의 프랑스에서 혼란스러운 인간 육체였던 샴쌍둥이와 양성 구유자는근대 정체성 정립의 필수 요소였던 자연과 초자연, 의학과 법학, 흉조와 질병에 대한 담론을 정초했다.36 진화론과 행동과학에서는 원숭이와 유인원이 20세기 후반 산업사회 정체성의 다중적 경계를 표시해왔다. 페미니즘 SF에 등장하는 사이보그 괴물들은 남성Man 및 여성Woman이 등장하는 세속적인 소설과는사뭇 다른 정치적 가능성과 한계를 정의한다.
- P83

적이 아닌 모습의 사이보그 이미지를 진지하게 받아들이면여러 결과가 생겨난다. 우리의 몸들, 즉 우리 자신인 몸들은 권력과 정체성의 지도다. 사이보그도 예외는 아니다. 사이보그 신체는 순수하지 않다. 에덴에서 태어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이보그 신체는 통합적 정체성을 추구하지 않기에 종말 없는 (또는 세계가 끝날 때까지) 적대적 이원론들을 발생시키며, 아이러니를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하나는 너무 적고, 둘은 오직 하나의 가능성에 불과하다. 기계를 다루는 기술에서 느끼는 강한쾌감은 더 이상 죄가 아니고, 체현의 한 양상이 될 뿐이다. 기계는 생명을 불어넣거나 숭배하거나 지배할 대상이 아니다. 기계는 우리이고, 우리의 작동 방식, 체현의 한 양상이다.  - P83

사이보그와 반려종 각각의 형상은 서로정반대라고 할 수 없다. 둘 다 인간과 비인간, 유기체적인 것과기술적인 것, 탄소와 실리콘, 자유와 구조, 역사와 신화, 부자와빈자, 국가와 주체, 다양성과 고갈, 근대와 근대 이후, 자연과 문화를 예기치 못한 방식으로 함께 묶어준다.  - P120

미토콘드리아는 난자, 즉 모계로부터만 물려받는 세포질을 통해 다음 세대로 전해지기 때문에 부계와는 독립적으로 유전된다. 이 때문에 미토콘드리아의 유전자를 분석하면 모계의 진화사를 추적할 수 있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현존하는 인류의 여성 조상은 총 7명인 것으로 추정되며이들을 "미토콘드리아 이브"라고 부른다. 인류가 지구상 어느 지역에서생겨났는지에 대해서 미토콘드리아를 분석하는 사람들은 인류가 아프리카 지역에서 생겨나 이후 전 세계 각처로 퍼져나갔다고 본다.
- P121

샌디에이고에서 보조생식기술을, 그 후에는 케냐에서 생태보전학과 정치를 연구했던 캐리스 톰슨 Charis Thompson은 "존재론적 안무 ontological choreography" 라는 용어를 제시한다. 존재의 춤을안무한다는 표현은 은유를 넘어선다. 인간이든 비인간이든 모든 존재의 몸은 자기 확실성을 만드는 과정에서 분해되었다가다시 조립된다. 또한 인본주의적이거나 유기체주의적인 이념은, 윤리와 정치에는 물론 개인 경험에는 한층 더, 좋은 인도자가 되지 못한다.
- P125

개는 인간 자신의 모습을 비추는 거울이 아니다. 바로 이 점에 개의 매력이 있다. 개들은 투사 대상도,의도를 구현한 물체도, 다른 무언가의 텔로스도 아니다. 개는개다. 즉, 인간과 의무적이고 구성적이며 역사적이고 변화무쌍한 관계를 맺는 종이다.  - P129

"반려종"은 반려동물보다 크고 이질적인 범주다. 인간의 삶을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만들고 반대로 인간의 삶을 통해 구성되기도 한, 쌀이나 꿀벌, 튤립 및 장내 세균총 같은 유기체적 존재자들을 다 포함하는 범주가 되어야 하기 때문만은 아니다 - P133

동물들과 함께 살고, 그들/우리의 이야기에 거주하면서 관계의 진실을말하려 애쓰는 것, 진행 중인 역사 속에서 공존하는 것. 이게 바로 반려종의 일이며 반려종에게 분석의 최소 단위는 "관계"다.
- P140

수사(그리스어 tropós)는 방향을 틀거나 발을 헛딛는 것을 뜻한다. 모든 언어는 돌아가고 엇나간다 tripping. 직접적인 의미 같은 것은 없다. 수사 없이 소통할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독단론자밖에 없다.  - P140

이 선언은 은연중에 개와 사람 사이의 관계를 넘어선 무엇과도 관련된다. 개와 사람은 하나의 우주를 형상화한다. 분명사이보그는 기계적인 것과 유기적인 것이 정보 코드 속에 역사적으로 응결되어 있고 경계는 피부 표면보다 통계학적으로정의된 신호 및 잡음 밀도와 더 밀접한 관계가 있다 반려종이라는 분류군과 잘 맞는다. 이를테면 사이보그는 개들에 필요한역사, 정치, 윤리에 관련된 온갖 질문들을 제기한다. 보살핌, 번영, 힘의 차이, 시간의 척도, 이 모두가 사이보그의 문제다 - P143

나는 종 안팎에서 맺어진 모든 윤리적 관계는 관계ㅡ속의 타자성에 대한 지속적 관심이라는 가늘고 섬세하며 질긴 실로 뜨개질한 편직물이라고 믿는다. 우리는 하나가 아니며, 함께 살아감으로써 존재한다 - P178

개와 개를 다루는 사람은 훈련의 노동 속에서 함께 행복을 발견한다. 이것은 창발한자연문화의 사례다.
- P180

다른 이와 나누는 애정, 헌신, 솜씨에 대한 열망은 제로섬AN게임이 아니다. 비키 헌이 말한 의미에서의 훈련 같은 애정 행위는, 연쇄를 이루며 창발한 다른 세계들을 배려하는 애정 어린 행위를 낳는다. 이것이 내 반려종 선언의 핵심이다. 나는 어질리티를 그 자체로 특정한 선善이자 더 세속적worldly 일 수 있는 방편의 하나로 경험한다. 즉 좀 더 살만한 세계를 만드는, 모든 규모에 속한 소중한 타자성이 요구하는 바에 더 민감해지는것이다. 늘 그렇듯, 문제는 세부에 있다. 연결 고리도 세부에 있다. 

🐶🐶🐶🐶🐶 - P191

 사랑한다는 것은 세속적으로 되는 것이고 소중한 타자성 및 타자를 의미화하는 것에, 다양한 규모로 지역적인 것과 전 지구적인 것의 층위 속에,
점점 더 뻗어나가는 그물을 통해 연결된다는 것을 뜻한다. - P215

(사이보그 선언>은 이 세상에 사는 나 자신이 이처럼 크고,
작고 거대한 사안들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을 어느 순간 깨닫게 되면서 쓴 글입니다. 바꿔 말해, 나라는 사람은, 2차 대전 이후의 미국 헤게모니와 마찬가지로 이해하기에는 너무 거대하지만, 그 속에서 구축된 우정·정치 · 연애사처럼 피부에 와닿는 경험으로 실감하는 것들로 이루어져 있다는 뜻입니다.  - P253

DH : 사람들은 적대와 경쟁 같은 개념을 다른 생명체들에게 너.
무 쉽게 적용하는 데 익숙해져버렸어요. 마치 특별한 인간형태화anthropomorphisms가 아니라 [바로 써도 문제없는] 전문 용어인것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욕망이나 노동, 우정의 문제를 다룰때는 몹시 나쁜 결과를 불러오는 단어들이죠. 그 구절은 욕망에대한 것이지, 우리 자신에 대한 게 아닙니다.
- P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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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2-05-09 09: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엇 많이읽으셨네요!!!

청아 2022-05-09 11:47   좋아요 0 | URL
거의다 읽었어요^^* 팟케스트도 훌륭하더라구요👍
 

그때우리는 사랑과 증오를 선망과 열등감을, 순간과 영원을 얼마든지 뒤바꿔 느끼곤 했으니까. 심장을 줄 수도 있다고 생각한사람에게 상처 주고 싶다는 마음이 모순처럼 느껴지지 않았으니까.
- P31

나는 그 애에게 내가 왜 장만옥을 좋아하는지 흥분해서 말하기 시작했다. 좋아한다기보다는 사랑한다고 해야겠지. 처음그녀를 스크린에서 봤을 때 나는 사랑에 빠졌어. 저음의 목소리 하며 웃을 때 살짝 한쪽으로 올라가는 입꼬리에 아름다운눈썹, 그리고 그 깨끗한 눈을 봐봐. 말을 하지 않고도 백 마디말을 하는 것보다 더 많은 감정을 전달해, 장만옥이 사람일까?
- P38

테르미니 역으로 돌아오는 길에 우리는 우리가둘 다 영화를 많이 좋아하고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고 그러면서도 충동적으로 이탈리아행 비행기표를 끊었다는 공통점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리고 나는 그 애로부터 이름이왜 데비인지, 영국 국적으로 홍콩에서 태어나고 자란 그에게홍콩과 중국이 어떤 의미인지도 듣게 됐다.
- P39

 6인용 도미토리 방에는 작은 발코니가 밖으로 달려 있었다. 나는 그곳에 서서 맞은편 건물을 바라봤다. 발코니마다.
빨랫줄에 빨래가 주렁주렁 걸려 있었고, 발코니에 기대어 바깥구경을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의 모습도 보였다. 계획대로라면 나는 피렌체의 아르노강이 보이는 숙소에서 이미 자고 있어야 했지만,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나폴리의 한 발코니에 선 나는 어쩐지 그 순간이 그렇게 싫지만은 않았다.
- P41

생수를 사는것이 아까워서 분수대에서 나오는 물을 마시는 정도였는데 그런 와중에도 데비는 자신의 사랑을 위해 아기자기한 기념품들과 엽서를 꼬박꼬박 샀고 우표를 사서 도시를 떠날 때마다 홍콩에 편지를 부쳤다.
- P43

너도 자라면서 외로움을 많이 느꼈니. 그렇게 따로 묻지 않았던 건, 외롭지 않았던 사람들에게 사랑이 넘치는 가족이란꿈처럼 대단한 목표가 아니라 공기나 물처럼 당연히 주어지는것이기 때문이었다.
- P44

거기까지 쓰고 나는 생각했다.
데비, 나는 다시 잘못된 기차에 탔어.
- P50

데비는 자기 인생에서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었고,
그것을 이뤄낼 수 있다는 낙관을 지니고 있었다. 그것이 데비와 나의 결정적인 차이였다. 사람은 자기보다 조금 더 가진 사람을 질투하지 자기보다 훨씬 더 많이 가진 사람을 질투하지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나는 데비를 질투할 수조차 없었다.
- P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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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thing happens to me....




I make a date for golf, and you can bet your life it rains

골프 약속을 잡으면 비가 오고


I try to give a party, and the guy upstairs complains.

파티를 하려고 하면 윗집 남자가 불평을 하죠.

I guess I'll go through life, just catching colds and missing trains

난 쭉 이렇게 살듯해요. 기차는 놓치고 감기에 걸리며 말이죠.



Everything happens to me


내게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죠.

I never miss a thing I've had the measles and the mumps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어요.홍역에 볼거리도 걸렸었죠.


And every time I play an ace, my partner always trumps

내가 에이스를 낼때마다 상대는 늘 트럼프를 외쳤죠.

I guess I'm just a fool, who never looks before he jumps

저는 아마 보지도 않고 길을 건너는 바보인가봐요.


Everything happens to me


어찌될지 모르죠.​

At first, my heart thought you could break this jinx for me

처음에는 당신이 내 징크스를 깨 줄거라 믿었어요.


That love would turn the trick to end despair

사랑은 절망을 끝내는 속임수니까.


But now I just can't fool this head that thinks for me

하지만 이제 난 나를 속일수가 없어


I've mortgaged all my castles in the air


​내가 그린 궁전이 신기루였다는 걸 알았어요

I've telegraphed and phoned and sent an air mail special too.

당신에게 전화를 몇통이나 했는지 특급메일까지 보냈는데.

Your answer was goodbye and there was even postage due.

당신은 그런 내게 잘가란 인사를 착불로 남기네.

I fell in love just once, and then it had to be with you.

단한번 사랑에 빠졌고 그건 당신이어야 했는데

Everything happens to me


어찌될지.

I've telegraphed and phoned. I sent an air mail special too

전화를 몇통이나 하고 특급우편도 보냈는데,


Your answer was goodbye and there was even postage due

당신은 내게 이별을 착불로 전하다니

I fell in love just once, and then it had to be with you

단 한번 사랑에 빠졌고 당신 뿐이었는데


Everything happens to me

어찌될진 모르지







특정 부위가 밤마다 계속 아팠다. 돌아가신 아버지도 암진단을 받으셨고 살아계신 엄마도 또다른 암 진단을 받으셨으니 어딘가 아프면 암이 아닐까 불안해서 잠을 설친다. 그래서 싯다르타 무케르지의 책도 사두었는데 왠지 손은 가지 않아 가까운곳에 두고 한번씩 바라만 보고있다. 그러다가 도저히 더는 미룰수 없어서 검사를 받았다. 기다리는 시간은 백만년같고 병원까지 가져간 해러웨이 선언문은 안그래도 어려워서 읽던 줄을 읽고 또 읽는다. '암이면 어쩌지? 엄마처럼 말기면 어떡해. 나는 엄마보다 젊으니 진행이 빠를건데, 바로 큰 병원으로 가라고 하면 입원할때 필요한 물건들 챙겨야 하나 책도 가져가야지...어떤 책을 몇권 챙길까? 암진단 받으면 책을 읽을 마음이 있긴 할까?' 그러다 다시 해러웨이 선언문 다시 읽고, 읽은델 다시 읽은 것 같은데 왜 자꾸 이해가 안가는지, 혼란스러운 정신탓인지 해러웨이의 글이 난해한 탓인지 고민하다가 다시 죽음을 생각하다가 '아 이럴바엔 그냥 한 번 암 걸리는게 나으려나...' 경찰에 쫒기는 범죄자의 기분이 이런걸까? 그들은 잡히고 나서 때때로 말하곤 한다. '차라리 마음이 편해졌다고'

드디어 진료를 받았다. 아, 진료전 혈압이랑 몸무게도 쟀는데 저혈압인 내가 결과지에 고혈압이 나온다. 아 심장아 나대지마 좀. 안그래도 불안한데! 그러면서 다시 재봤는데 약간 떨어졌지만 역시 고혈압 초기정도는 됨. 그걸보니 더 어지럽고 가슴이 뛰었다. 암진단에 고혈압진단? 아무튼 나를 부르는 목소리에 방안에 들어서니 눈빛이 유독 예리해 보이고 왠지 노련해 보이는 선생님은 이거, 저거, 그리고 요거. 다 괜찮은데..."근데요??" 하나가 좀 이상하니, 조직검사를 해보자. 아니면 3개월뒤에 다시 확인해보는걸로. "아 그럼 3개월 뒤에 다시 오겠습니다." 난 빨리 집에가고 싶다. 근데 선생님 눈빛이 흔들린다. 아니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음....너무 불안해하실 필요는 없겠지만 검사를 해보고 확실히 아니면 더 안심하실수 있으니 해보는것도 좋을것 같다. 그래서 결국 조직검사를 받았다. 아 그냥 과잉진료면 좋겠다. 선생님이 예민하셨던 걸로. 매출 압박에 검사하자고 한걸로. 어찌됐든 일주일뒤 결과가 나온단다. 그래도 생각했던 것보단 괜찮았다. 걱정했던건 바로 암진단 받고 남편에게 전화하고 엄마랑 통화하며 울고 큰 병원으로 검사받으러가고 다시 확진받고 수술하고....하지만 조직검사라니 이게 어디야. 일단. 살았다. 한치 앞을 모르는 게 역시 인생.

무슨일이든 생길 수 있어. 그러니 오늘을 그냥 살자...




티모시 샬라메



쳇 베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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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집 2022-05-05 21:0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무일 없을 거예요 저도 간에 혈관종이 있어서 매번 간암이 의심된다고 건강 진단에 나와서 큰 병원 가서 검사하고 그럽니다 하지만 간암 의심, 이라는 문구가 든 검진 결과표 보면 며칠은 심란하죠 저도 아버지가 간암으로 돌아가셔서… 언제나 신경쓰이거든요 별 일 없을 거예요!!!

청아 2022-05-05 21:09   좋아요 3 | URL
따뜻한 말씀에 눈물이 나네요. 혈관종이란 것도 있군요?! 검진때마다 마음이 곧장 지옥행이예요. 지금은 훨 편안해졌어요!! 암 공포없는 세상이 하루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테레사 2022-05-05 21:2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토닥토닥...저도 늘 간수치가 높아 간이 떨어져서 돌아오곤 하였어요..아무일 없으시길

청아 2022-05-05 22:07   좋아요 2 | URL
워낙 크기도 작다고해서
이제 큰 걱정은 없어졌어요^^* 토닥토닥 감사해요 테레사님!

거리의화가 2022-05-05 21:3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아무 일 없을거에요 그럴 겁니다.

청아 2022-05-05 22:09   좋아요 2 | URL
감사해요! ^^* 어제 조직검사하고 잠은 푹 잤어요ㅎㅎ

새파랑 2022-05-05 22:0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늘 많은 일이 있으셨군요. 많이 걱정되고 긴장하셨을텐데 다행입니다~! 조직검사 결과도 문제 없으실거에요. 화이팅 하시길 바라게 습니다~!!!!!!!!

청아 2022-05-05 22:14   좋아요 3 | URL
진료받고 홀가분해졌어요! 잠도 잘 자구요. 이 영화도보고 가사랑 쳇 베이커 노래로 위로 받고요^^*

singri 2022-05-05 22:0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프지마시길ㅠ

청아 2022-05-05 22:15   좋아요 3 | URL
네ㅠㅜ 아프지 않고 살고싶네요^^*

오거서 2022-05-05 22:2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미미님한태 불행한 일이 생기지 않기를 바라옵니다. 간절히!
글을 읽으면서 우리나라 여성의 갑상선암 발병률이 세계 1위라고 뉴스에서 보도하였는데 불필요한 검진 남용이 원인이라고 하더군요. 조직검사도 남용되고 있다고 볼 수 있구요.
마지막 문장에 크게 공감합니다. 저도 같은 마인드 ㅎㅎㅎ

청아 2022-05-05 22:50   좋아요 3 | URL
그쵸! 저도 검진남용과 과도한 건강염려를 조장하는 방송등이 문제라고 생각해요. 평소엔 그러다가 한번씩 이렇게 콩닥콩닥 휩쓸리고 마네요ㅎㅎ 오거서님 공감해주시고 위로해주시니 든든합니다. 서재분들 모두 아프지않고 오래오래 같이 책읽음 좋겠어요^^*

건수하 2022-05-05 22:2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홀가분해지셨다니 다행이에요. 통증 문제도 곧 해결되기를요. 미미님 맘 편히 가지세요 ^^

청아 2022-05-05 22:54   좋아요 3 | URL
검사받고나니 아파도 불안하지 않더라구요. 신경쓰이면 얼른 검사받거나 잊었어야하는데 괜히 시간끌어 불안감만 키웠던거같아요.^^;; 감사해요 수하님~♡

바람돌이 2022-05-05 22:2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여기 저기 원인을 알수없이 아프면 자꾸 불안해지잖아요. 사실 우리 모두 저런 걱정을 하고 사는듯해요.그래도 다행인건 또 대부분이 별일 아니었던것이잖아요. 우리 모두 건강 챙기며 살아요.

청아 2022-05-05 22:57   좋아요 2 | URL
그렇죠? 걱정한다고 결과가 달라지지도 않는데 밤마다 아프니까 몰입하게 되더군요ㅠㅠ
요즘 운동 게을리해서 더 불안했나싶어요. 덕분에 위로받고 의욕도 더 생깁니다.^^*

coolcat329 2022-05-05 22:3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혼자 걱정하셨을 그 마음 생각하니 뭐라 위로의 말을 드려야할지 모르겠네요. 검사 결과 아무 것도 아니길 바랍니다.
저도 지금까지 조직검사 3번 정도 해 봤는데 다 이상없음으로 나왔어요.
힘내시고 꼭 좋은 결과 나오길요!

청아 2022-05-05 23:00   좋아요 4 | URL
쿨캣님 3번이나 받아보셨군요?! 다 이상없으셨다니 다행입니다. 크기가 워낙 작다는걸 알게되서 만일 이게 별거라도 더이상 심란할거같진 않아요 감사해요*^^*

꼬마요정 2022-05-05 22:5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아무 일 없을 거에요. 그냥 긴장해서 혈압도 높게 나온 걸 거에요. 다 괜찮다고 했으니 괜찮을 거에요. 힘 내세요!!

청아 2022-05-05 23:03   좋아요 3 | URL
네ㅎㅎ어제 조직검사한 부위 오늘 소독하러가서 혈압재봤는데 다시 저혈압이더라구요. 응원감사해요!! 꼬마요정님^^*

잘잘라 2022-05-05 23:1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맘 고생 많이 하셨네요. 결과 나올 때까지 이래도 한 세상 저래도 한 세상. ..잉? 이건 아니고.. 흠흠, 아무튼 거시기, 이 와중에 해러웨이 선언문을 읽으셨다는 문장에서 띠용~ 하는 와중에 밤이 깊어가네요. 미미님 오늘밤도 굿나잇😄

청아 2022-05-05 23:36   좋아요 4 | URL
덕분에 잠들기전 방긋 웃었습니다~♡ㅎㅎㅎ 어차피 누구나 한번 죽지 두번은 죽지 않으니!!!
병원 대기시간이 길어서 생각보다 책을 꽤 읽었어요ㅎㅎ
잘잘라님도 굿나잇😉

독서괭 2022-05-06 00: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조그맣다고 하니 별일 없으실 거라고 믿어요. 그래도 얼마나 오만가지 생각에 힘드셨을지 ㅠㅠ 그 와중에 해러웨이를 가지고 가서 읽으려 하신 미미님 대단;;; 걱정마시고 푹 주무시길 빕니다!

청아 2022-05-06 09:57   좋아요 2 | URL
감사해요 괭님^^* 워낙 잠도 설치고 나쁜 결과를 예상하고 가서 그런지 막상 결과 들으니 다 가볍게 느껴지더라구요. 틈나는대로 읽으면서 사이보그가 되고 싶단 생각을 했어요 ㅎㅎ

햇살과함께 2022-05-06 00:1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좋은 결과 있으실거에요~
걱정되는 와중에도 어려운 책 읽으시고!

청아 2022-05-06 10:01   좋아요 3 | URL
햇살과함께님 말씀 감사해요! 글로 회포를 풀듯 적어봤는데 많이 위로받아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이 책 새로운 경험입니다~*

난티나무 2022-05-06 01:4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무탈하시길!!!! 뽜샤!!!!

청아 2022-05-06 10:02   좋아요 1 | URL
감사해요 난티나무님! 뽜샤뽜샤~😍ㅋㅋㅋㅋㅋ

다락방 2022-05-06 07:5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죽 불안하면 차라리 걸리고나면 마음이 편안하지 않을까, 생각하는 게 뭔지 너무 잘 알겠어요, 미미님. 그런 마음이 든다고 해도, 그래도 약해지진 말아요, 미미님. 약해지지 말고, 그리고 별 거 아닐 거라고 생각합시다. 우리가 생각하고 믿는 것에는 그만큼 힘이 있다고 저는 믿어요. 저 역시 미미님에게 일어난 일이 별 일 아닐 거라고, 괜한 걱정이었다고 여길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믿겠습니다. 몸을 좀 더 잘 들여다봐주렴, 하는 몸의 신호쯤일거라고 생각해요. 미미님, 기운냅시다!!

청아 2022-05-06 10:10   좋아요 3 | URL
아! 다락방님~♡ 그래서 저도 이번에 몸하고 대화를 좀 했어요. 몸에 나쁜거 많이 먹어 미안하다고 쓰담쓰담하면서 앞으로 좀 더 잘 먹고 운동도 늘리겠다고요. 말씀처럼 좋은 생각들, 긍정적인 미래를 상상도 해보고요ㅋㅋㅋㅋ다락방님은 항상 정곡을 찔러 주시니 심쿵합니다. 감사해요!!💕

책읽는나무 2022-05-06 07:5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무탈하실껍니다.^^
신경 많이 쓰고 스트레스 받으면 혈압은 정말 순간적으로 파바박..올라가더군요.
힘드시겠지만 맘 편히 릴렉스 하시면서 기다려 보세요. 일주일이 더디 가시겠어요.
저도 몇 번 겪어봐서 심정이 이해가 갑니다ㅜㅜ
그래도 좋은 마음으로 기도하면서 기다리시면 분명 좋은 소식이 전해질 거에요.
저도 기도 드리겠습니다^^🙏🙏

청아 2022-05-06 10:23   좋아요 3 | URL
나무님 기도해주신다니 너무너무 고맙습니디!!💖 지난 시간에 비하면 이 일주일은 즐겁게 기다릴 수 있을거예요.
아프고 불안했는데 나쁜결과 나올까봐 두달쯤 검사 미루면서 밤마다 잠이 안와 끔찍했거든요ㅠㅠ 나무님도 몇번이나 겪어보셨군요? 21세긴데 왜 결과를 일주일이나 기다려야 할까요^^;; 바로바로 나오면 더 후련할텐데 말입니다. 그래도 지금까지 상황에 감사하며 지켜봐야겠어요😊

페넬로페 2022-05-06 12:5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머피의 법칙이 남의 일 같지 않고 매번 저한테도 일어나는 일이지만
그래도 좋으니 아프지만은 않기를 바라잖아요~~
미미님, 나쁜 결과 나오지 않을거예요.
계속 생각하면 더 아픈것 같거든요.
맘 편히 잡수시고 일주일동안 나에게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만 하세요^^
크기도 그렇고 오히려 조직검사 받아서 맘 편할 수 있어요**
힘 내시고요^^

청아 2022-05-06 13:36   좋아요 2 | URL
페넬로페님~^^♡ 좋은 말씀 마음에 담아 실천해 볼께요! 통증은 아마도
백신 후유증일거라고 하더군요. 이젠 통증있어도 아무렇지 않아요ㅎㅎ
괜히 눈물도 나고 지금 생각해보면 참 바보같이 몰입해서 불안해했어요.
일부러 더 웃고 재밌는것도 찾아보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일주일을 보내야죠!
따뜻한 말씀 감사해요~😘

Yeagene 2022-05-06 13:0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괜찮으실 거에요.
꼭 아무일 없으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청아 2022-05-06 13:37   좋아요 2 | URL
고맙습니다. 예진님~^ㅇ^♡
오래오래 건강하게 함께 읽어요!!ㅎㅎ

- 2022-05-06 13:1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쳇베이커도 티모시샬라메도 좋아해요.
좋아하는 거 이렇게나 많으니까 우린 더 절 지내야해요~ 행복회로 돌리면서 무탈하시기를🙏

청아 2022-05-06 13:41   좋아요 2 | URL
쟝쟝님도 좋아하시는군요!! 쳇베이커는 말이 필요없죠😆
이 영화는 대사도 너무 좋고 뉴욕 풍경, 티모시샬라메 목소리에 반해서 또 보려구요
좋아하는거 즐기고 책 잔뜩 읽으면서 오래 건강하고 싶어요💕

2022-05-06 15: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5-06 16: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서니데이 2022-05-07 01:0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병원에서 조직검사 하셨군요.
병원에서 검사받으면 결과 나올 때까지 마음 편하지 않아요.
그게 무서워서 검사하러 가기도 부담되고요.
좋은 결과 나와서 건강함을 확인하시면 좋겠습니다.
미미님, 좋은 주말 보내세요. ^^

청아 2022-05-07 10:25   좋아요 2 | URL
네 서니데이님♡ 맞아요!! 통증이 있었는데 그래서 두 달정도 검사를 미뤘어요.
결국 검사,진료받고 나니 한 시름 덜었고요. 조직검사를 추가로 받았지만 이제 결과가
크게 걱정되진 않아요. 말씀 감사해요^^*
화창한 주말 보내세요~🍧

희선 2022-05-07 01:1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미미 님 걱정 많으셨겠네요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괜찮을 거예요 조직 검사 해도 아무 이상 없을 때가 많은 듯합니다 미미 님 결과 나올 때까지 걱정하지 마시고 편안하게 지내세요


희선

청아 2022-05-07 10:31   좋아요 3 | URL
희선님♡ 다정한 말씀 고맙습니다^^* 조직검사가 처음이었는데 여러차례 받으신 분들도 많으시고
위로의 말씀들 건네주시니 심장이 꽃밭이랄까요ㅎㅎ 이래서 몇년씩 오래 이곳을 찾으시는 분들이
있나봐요. 희선님 웃음 가득한 주말 보내세요~🌹

mini74 2022-05-07 08:2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ㅠㅠ 엄마가 담도결석으로 입원하셔서 정신이 없었어요. 그 와중에 미미님 ㅠㅠ 옆에 계심 손이라도 꼭 잡아드리고 싶은데 ㅠㅠ 저희도 가족력이 암이라 ㅠㅠ 미미님 맘 너무 이해갑니다
검사때마다 혈압이 막 나대지요. 부디 아무 일 앖이 너무 건강하시잖아요!!! 이 말 들으시길 !! 미미님 저도 두 손 모아 기도할게요. 북플의 소중한 친구 미미님 !!! 편한게 맛난 거 드시며 주말 잘 보내시길

청아 2022-05-07 10:41   좋아요 2 | URL
미니님~♡ㅠ.ㅠ놀라셨겠어요!! 이제 괜찮아지신건가요? 미니님 손 잡아주신것처럼 손도 마음도 넘나 따뜻해집니다 ㅠㅠ 역시 가족력이 있으시군요!! 암 무서워요ㅠ 어디가 아프면 늘 바짝 긴장되고요. 혈압얘는 덩달아 왜이러는거예요?ㅎㅎ 미니님 어머님도 얼른 쾌차하시길 기도할께요~♡ 다정한 친구 미니님도 평온하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그레이스 2022-05-07 08:3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별일 없으실거예요
저도 미미님과 같은 경험 여러번 해서 그 기분 뭔지 알아요 ㅠ
가족 중에 암환자가 있으면 걱정되기 마련이죠.

저도 조직검사도 여러번 해봤어요;;;
별일 없으실거예요.

청아 2022-05-07 10:49   좋아요 3 | URL
그레이스님~♡ 평소에 죽음에 대해 많이 생각했는데도
막상 아프면 심란한 마음이 조절이 되지 않더라구요ㅠ
걱정한다고 달라지는 것도 없을텐데...

찾아보니 연구 성과가 조금씩 있던데
인류가 하루빨리 암을정복하길 바래봅니다.ㅎㅎ
감사해요 그레이스님*^^*
 



"판사는 그날의 날씨가 아닌 시대의 기후를 고려해야 한다." 는 말을 한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는  27년동안 미국 연방대법원에서 성평등과 소수자의 권익을 위해 헌신했다. 미국에서 연방대법관은 종신직이며 우리의 대법원과 헌법재판소의 기능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최종심의 뿐 아니라 정치적으로 중요한 쟁점들까지 다루게되는 자리다. 대법원이 보수적인 결정을 내릴 때마다 (나는 반대한다 "I Dissent”) 라고 외쳤고이 말은 긴즈버그의 트레이드 마크가 됐다. 이 책은 법률가로서 평생 여성과 소수자의 권익을 위해 헌신해온 긴즈버그가 법정, 언론 매체, 강연, 포럼 등에서 했던 말 중 인상적인 구절들을 담았다. 


여성 차별은 일상적인 일이라 참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달리 생각하게 된 것은 1962년과 63년 여름에 스웨덴에 있으면서였다. 생각이 바뀌는 데에는 스톡홀름 일간지에 칼럼을 기고하는 에바모베리 Eva Moberg라는 여성이 큰 몫을 했다. 칼럼의 요지는 이러했다. 왜 여자들은 두 가지 직업을 갖는데 남자들은 한 가지 직업만 갖는가? 당시 스웨덴은 미국보다 선진국이었고 맞벌이의 개념이 널리 받아들여졌다. 그럼에도 아이들을 치과에 데리고 가고 정기검진을 받게 하고, 새 신발을 사서 신기고, 7시에 저녁상을 차리는 것은 여자들 몫이었다. 여자들은 그런 현실에 대해 활발히 토론했다. 남자들이 쓰레기를 내놓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않았다.
ㅡ2005년1월 31일,듀크대학교 로스쿨 P86


여성은 남편과 맞벌이를 하는 경우에도 가사와 육아를 홀로 부담하는 경우가 많다. 가사와 육아는 여성의 몫이라는 오래된 인식때문이다. 아이가 아닌 반려견을 키우는 경우도 별반 다르지 않다. 노견이된 우리집 츄츄를 병원에 데려가거나 씻기는 일, 기저귀를 갈아야 하는 것도 내가 다 해야하는 일이었다. 여성학을 공부하면서 이런 점들이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하나하나 고쳐나갔다. 그래도 바뀌지 않는 것들이 있었는데 예를들면 내가 츄츄 기저귀를 갈아주는건 혼자 하는데 남편이 할때는 항상 내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유는 자신은 익숙하지 않고 내가 잘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래서 "내가 익숙한건 혼자 여러번 해봐서지 타고난게 아니야. 자꾸 하다보면 누구나 숙달되지 않아?"고 되물었다. 이제는 남편도 나만큼 익숙해졌다. 누구에게나 이런 과정이 수월하진 않겠지만 다툼없이 인식이 바뀐 경험을 하면서 사회.문화적 변화도 방법에 따라 얼마든지 가능할꺼라는 가능성을 보았다.



내가 가르치는 학생들, 그들은 법과 여성에 대한 강좌를 원했다. 학생들의 요구에 응하기 위해 나는 도서관으로 갔다. 한 달에 걸쳐 젠더와 관련된 연방법원의 모든 판결문과 모든 법률 잡지 기사를 찾아 읽었다. 분명히 말하지만 그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왜냐하면 자료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ㅡ 2005년 1월 31일, 듀크대학교 로스쿨 P.87


아직 읽어야 할 책들이 너무많지만 여성학을 공부하면서 느낀것중 하나는 역사상 위대한 여성 인물들이 없는게 아니라 지워지고 사라지고 누락되었다는 사실이었다. 사라진 여성 과학자들, 화가들은 물론이고 사상가들이 있지만 남자들만큼 다루어지지도 않고 다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쉽게 배제되며 그러므로 결국 없던 사람이 되어버린다. 여성학을 공부해야 비로소 드러나는 이름들은 과연 내 다음 세대 또 그 다음 세대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까?

긴즈버그의 딸은 "어머니가 두 번째 여성 대법관이 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기자들의 질문을 한번씩 받는다고 한다. 거기에 대해 그녀의 딸은 "좋지요. 하지만 우리나라 법원 곳곳에 여성 법관이 더 많이 생겨서 숫자를 세지 않게 된다면 더 좋을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여성가족부 폐지'문제로 논란이 많았을 때, 어떤 분이 내게 물었다. "꼭 국회 남녀 비율이 능력에 상관없이, 억지스럽게  50대 50이여야 할 필요가 있냐고" 여성 의원의 수가 조금씩 늘어 현재 남성의원80%, 여성의원 20%에 불과하지만 인구비율대로 반석씩 차지하는건 물론이고 여성의원 60%,남성의원 40%는 상상도 할 수 없겠구나 싶었다. 물론 정확히 항상  50대 50일 필요는 없다. 하지만 남자가 조금 과반을 넘기기도 하고 때로는 여성이 과반을 좀 넘겨도 이상하지 않은 날이 오길 바란다. 지금은 상상만 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아직도 한국 여성들이 가야 할 길이 참 멀다. 


때로 사람들은 내게 묻는다. "자, 이제 여성 대법관이 세 명입니다. 미국 연방대법원에 여성 대법관이 몇 명 있어야 충분하다고보십니까?" 그러면 나는 속으로 생각한다. 아홉 명이 될 때라고. 이 발언 뒤에 긴즈버그는 "이렇게 대답하면 사람들이 의아해 하지만, 대법원이 대법관 9인체제가 된 이후로 오랫동안 대법관 아홉 명이 모두 남성이었다. 여성 대법관이 아홉 명이 되지 말란 법이 있는가?"라고 덧붙인다.ㅡ2016년 9월 7일, 조지타운대학교 법률센터 - P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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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2-05-05 02:3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멋진분의 멋진 말들이 팍팍 와닿네요. 조만간 볼게요. ^^

청아 2022-05-05 08:55   좋아요 2 | URL
초반 법률에 대한 부분은 이해가 잘 되지 않아 대충 넘겼어요. 금방 읽으실 수 있는 책이예요^^*

새파랑 2022-05-05 07:4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역시 독서를 생활에 실천하는 미미님이군요~!! 저는 성별을 의식하지 않고 사람들을 대하려고 하는 편인데 ~ 어떤 수식어나 뉴스에서 여성(여성 기자, 최초의 우주인 여성 이런거?)이라는 수식어가 안붙는 시대가 곧 올거라고 믿습니다 ^^

청아 2022-05-05 09:04   좋아요 2 | URL
저도 신경쓰는 편인데 무심결에 사용할때가 있어요. 언론에서의 표현들도,드라마에 정형화된 성역할도 계속 바꿔나가면 좋을것 같아요. 문제의식을 늘 가지려하지만 저도 앞으로를 긍적적으로 보고 있어요^^*

레삭매냐 2022-05-05 09:5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 양반이 그 유명한
노토리아스 알비지인가요...

청아 2022-05-05 10:40   좋아요 2 | URL
레삭매냐님 덕분에 알았네요ㅎㅎ
바로 찾아봄요. 나름 악명도 높다고 하고
별명이 많을것 같아요^^*

페넬로페 2022-05-05 10:5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미국은 어떤지 몰라도 한국의 법원은 위계질서가 엄격하잖아요. 특히 여성들은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것이 힘들고~~
긴즈버그 역시 그러한 어려움이 많았을거라고 생각해요~~
연결되는 독서의 지평을 넓히시는 미미님의 독서 의지를 저도 실천하고 싶어요.
레삭마냐님 덕분에 저도 노토리아스 알비지 검색해봤어요^^

청아 2022-05-05 12:16   좋아요 2 | URL
그렇죠!*^^* 아무래도 한국의 법관들이 미국보다 더 보수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겠죠? 긴즈버그 혼자 연방대법관의 유일한 여성 멤버로 있을때 가장힘들었다고 해요.
모르는것도 늘어가는것 같고요 읽고 싶은 책도 갈수록 많아 지네요. 페넬로페님 리뷰보니 <잃.시.찾 >도 다시 보고 싶어요~♡ㅎㅎ

. 2022-05-05 12: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미미님 나는 당신이 정말 부럽습니다. 행복해보여요.

청아 2022-05-05 12:18   좋아요 2 | URL
잘 지내시나요?^^* 책읽고 이곳에서 이야기나누는게 행복꺼리중 하나예요.

. 2022-05-05 12:19   좋아요 1 | URL
당신의 삶의 방식이 너무 아름답고 부럽습니다.

청아 2022-05-05 12:22   좋아요 1 | URL
과찬이세요! 부족한게 많아서 늘 고민입니다^^;; 응원해주시는 말씀으로 이해할께요. 고맙습니다ㅎㅎ

. 2022-05-05 12:23   좋아요 1 | URL
나는 당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당신의 삶은 충분히 행복합니다.

. 2022-05-05 12:24   좋아요 1 | URL
저 따위를 상대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세요....

청아 2022-05-05 12:29   좋아요 2 | URL
오늘 날이좋네요 논리야 놀자님도 항상 행복하세요!!^^*

mini74 2022-05-07 08:1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남성이 여성을 대변하는 법을 만들고 판결하는 것엔 모순이 많더라고요. 기회도 제대로 주지않을뿐더러 남성보다 몇 배는 많은 시간과 노력으로 겨우 비슷하게 평가받지만 작은 실수 하나에도 더 냉정하죠. 그러니 어느 정도 비율 맞추는 거 꼭 필요한 거 같아요. 우리나라도 그렇고 법원쪽은 특히 더 싶하죠.ㅠㅠㅠ 미미님 글 👍

청아 2022-05-07 10:08   좋아요 1 | URL
미니님~^^♡ 동일한 능력일때도 남성을 더 선호하고 그러다보면 고착화되어 반복되고요ㅠㅠ 남성들이 더 능력자들인것처럼... 어느정도 비등해질때까지는 여성에게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주는게 필요하죠. 법원같은 보수 조직이 척도가 될 수도 있겠죠?^^*
 

페미니즘에 대한 가장 간단하면서도본질을 포착하는 설명은, 말로 토머스가 노래한〈자유롭게 너와 내가 되자〉가 아닐까 싶다.
여자아이라면 의사건 변호사건 아메리카 원주민 추장이건원하는 일은 무엇이건 자유롭게 하라. 남자아이라면,
그리고 그 아이가 가르치고 돌보는 일을 좋아하고 인형을갖고 싶어 한다면 그것 역시 괜찮다. 페미니즘 개념은우리 모두 어떤 재능이 있건 각자의 재능을 자유롭게개발할 수 있어야 하고 인위적인 장애물 단연코하늘이 내린 것이 아닌 인간이 만든 장애물 에가로막혀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 P17

헌법 제정자들은 천부권의 맥락에서 사고했다. 그들이 보기에인권은 주(혹은 국가)보다 앞서는 것이었다. 인권은 더 높은 권위,
곧 하느님에게서 나오는 것이었다. 인권 부여는 정부의 권한이아니었다. 오히려 인권을 짓밟지 않는지 정부를 경계해야 했다.

ㅡ1990년 2월 7일, 아칸소대학교 리틀록캠퍼스 로스쿨 - P20

변호사가 스스로를 하루 일해 일당을 버는 장사꾼이 아닌, 진실한 학문적 직업인으로 생각한다면 타성과 책상에 쌓인 서류 더미, 시간 부족을 극복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그 보답이 참으로 크기 때문이다.

ㅡ2006년 5월 2일, 미국변호사협회 이니셔티브 American Bar Association Inittiative - P31

변호사가 되어 사무실을 개업하고 단지 실력만 좋다면 기술자와다름없을 것이다. 그러나 진정한 전문직 종사자가 되고 싶다면자신 너머의 일, 지역사회의 눈물을 닦아주고 자신보다 불행한사람들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

ㅡ 2017년 2월 6일, 스탠퍼드대학교 의미 있는 삶에 대한 래스번 강연 - P31

판사는 그날의 날씨가 아닌 시대의 기후를 고려해야 한다.

ㅡ 1993년 7월, 미 상원 법사위원회 인준 청문회 - P32

합치된 의견은 지루하기 쉽다.
불합치는 흥미를 끈다. - P43

오코너Sandra Day O‘Connor. 미국 최초의 연방대법원 여성 대법관 대법관과 내가 자랄 때 대부분의 남성 판사와 변호사 들은 프랑스인들이 "이데 픽스idée five"라고 부른 것, 곧 여성과 법학은 어울리지 않는다.
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 그것이 진실은 아니라는 것은 아주 오래된 글에도 나온다. 그리스신화에서 팔라스 아테나는 이성과정의의 여신으로 추앙받았다. 아가멤논이 딸 이피게네이아를 제물로 바치면서 시작된 폭력의 고리를 끊으려고 아테나는 오레스테스를 심판하는 법정을 열어 복수 대신 법의 지배를 실현했다.
또한 성경 속 인물 드보라를 생각해보라. 그녀는 예언자인 동시에 심판관이고 군 지휘자였다. 이렇게 3개의 영역에서 권한을 가진 자는 다른 두 명의 이스라엘 남자, 모세와 사무엘뿐이었다.


ㅡ 2003년 10월 23일, 필라델피아 변호사협회 분기 총회 - P47

교재로 널리 사용된 1968년판 재산법 판례집에는 다음과 같은희극적인 문장이 실려 있었다. "땅은 여자와 마찬가지로 소유의대상이다." 지금은 아득한 시절이 된 그때로부터 우리는 먼 길을왔다.
2002년, 예일대학교 법과 페미니즘 저널 서문 - P48

어머니가 두 번째 여성 대법관으로 임명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딸아이가 이따금 받는 모양이다. 그러면 딸아이는 내가 하듯 이렇게 대답한다. "좋지요. 하지만 우리나라 법원 곳곳에 여성 법관이 더 많이 생겨서 숫자를 세지 않게 된다면더 좋을 것 같아요."


ㅡ 1994년 5월 24일, 여성변호사협회 컬럼비아 특별구 지구 - P54

때로 사람들은 내게 묻는다. "자, 이제 여성 대법관이 세 명입니다. 미국 연방대법원에 여성 대법관이 몇 명 있어야 충분하다고보십니까?" 그러면 나는 속으로 생각한다. 아홉 명이 될 때라고이발언 뒤에 긴즈버그는 "이렇게 대답하면 사람들이 의아해하지만, 대법원이 대법관 9인체제가 된 이후로 오랫동안 대법관 아홉 명이 모두 남성이었다. 여성 대법관이 아홉 명이 되지 말란 법이 있는가?"라고 덧붙인다.


ㅡ2016년 9월 7일, 조지타운대학교 법률센터 - P58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멀지만, 토머스 제퍼슨 대통령이 국무 장관에게 다음처럼 말한 날로부터 우리는 먼 길을 왔다. "여성을 공직에 기용하는 것은 국민이 아직 받아들일 수 없는 혁신입니다."
제퍼슨은 덧붙였다. "받아들일 수 없기는 나도 마찬가지입니다."


ㅡ1994년 5월 24일, 여성변호사협회 컬럼비아 특별구 지구 - P59

물론 안보는 중요한 것이지만 개인의 권리 또한 존중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우리가 맞서 싸우는 힘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 P64

미국의 진정한 상징은 흰머리 독수리가 아니라 진자라고 어느 위인이 말했다. 진자가 한 방향으로 너무 멀리 움직이면 되돌아오게 마련이다. 지금 미국에서 끔찍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지만 거기에서 무언가를 배울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 P66

거짓과 싸우는 길은 진실을 내세우는 것이라고 어느 위대한 법률가가 말했다. 그래서 누군가 거짓을 말할 때 관심을 기울이는사람은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사실이 아니에요. 사실은 그것이 무엇이든 간에 바로 이렇습니다" 라고 말할 것이다. 그런까닭에 최선의 견제는 거짓을 퍼뜨리는 사람들에 맞서고 그들을비난하는 것이다.


- 2017년 2월 16일, 하와이대학교 마노아캠퍼스 - P67

정부를 견제하는 파수꾼으로서 언론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언론은 정부가 선을 넘지 않도록 해준다. 선을 넘으면 세간의관심이 집중되기 때문이다. 사실 언론이 도를 지나칠 때도 있다.
는 건 맞는 말이지만, 양자택일을 해야 한다면 그것을 용인하는편이 낫겠다.

- 2014년 4월 17일, <캘브리포트> - P67

차별을 겪어본 사람은 타인이 겪는 차별에 공감하기 쉽다. 개인적 능력이나 사회에 대한 기여도와는 전혀 관계없는 이유로 불이익을 받는다는 게 어떤 것인지 잘 알기 때문이다.
- P72

특정 집단의 사람들에게 불이익을 주는 법이라면 의심을 가지고지켜봐야 한다. 그 사람들이 입법이나 행정 결정 과정에서 비례적으로 대표되지 못하는 경우에는 특히 더 그렇다.
- P73

1837년에 유명한 노예 폐지론자이자 성평등주의자인 세라 그림케 Sarah Grimke 는 ..... 우아한 목소리가 아닌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말했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호의를 베풀어달라는 것이아니다. 다만 내가 형제들에게 요구하는 것은 우리 목을 밟고 있는 그 발을 치우라는 것이다."
- P82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다른 중요한 일이 많다.
여자들은 기다려야 한다. 인종차별이 근절될 때까지 기다려야한다. 세계 평화를 이룰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여자들은 늘 기다리라는 것이다.


ㅡ 2000년 11월 15일, 뉴욕변호사협회

🌸🌸🌸🌸🌸

- P85

여성 차별은 일상적인 일이라 참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달리 생각하게 된 것은 1962년과 63년 여름에 스웨덴에 있으면서였다.
생각이 바뀌는 데에는 스톡홀름 일간지에 칼럼을 기고하는 에바모베리 Eva Moberg라는 여성이 큰 몫을 했다. 칼럼의 요지는 이러했다. 왜 여자들은 두 가지 직업을 갖는데 남자들은 한 가지 직업만 갖는가? 당시 스웨덴은 미국보다 선진국이었고 맞벌이의 개념이 널리 받아들여졌다. 그럼에도 아이들을 치과에 데리고 가정기검진을 받게 하고, 새 신발을 사서 신기고, 7시에 저녁상을차리는 것은 여자들 몫이었다. 여자들은 그런 현실에 대해 활발히 토론했다. 남자들이 쓰레기를 내놓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않았다.


ㅡ2005년 1월 31일, 듀크대학교 로스쿨
🌸🌸🌸🌸🌸 - P86

내가 가르치는 학생들, 그들은 법과 여성에 대한 강좌를 원했다.
학생들의 요구에 응하기 위해 나는 도서관으로 갔다. 한 달에 걸쳐 젠더와 관련된 연방법원의 모든 판결문과 모든 법률 잡지 기사를 찾아 읽었다. 분명히 말하지만 그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왜냐하면 자료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 2005년 1월 31일, 듀크대학교 로스쿨
🌸🌸🌸🌸 - P87

1972년 초에 ACLU의 여성 인권 사업을 착수하는 데 힘을 보태고, (뉴저지주립대학교인) 럿거스에 이어 (뉴욕의) 컬럼비아대 로스쿨에서 세미나를 운영하면서 내가 지향한 바는 크게 세 가지였다. 즉, 대중의 이해를 증진함과 동시에 입법 변화를 도모하고법리의 변화를 꾀하는 것이었다.

🌸🌸🌸🌸🌸🌸🌸 - P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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