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권으로 읽는 조선왕실계보 한 권으로 읽는 실록 시리즈 7
박영규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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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고등학교 시절에는 역사에 관심도 없었을 뿐더러 너무 어려워서 거의 손을 놓았었는데 이제야 역사가 조금씩 재미있어지고 있다. 

그래서 왕실계보를 보았는데 보면서 더 흥미를 갖게 되었다.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다른 시리즈도 읽어볼까 한다. 

특히 세종, 성종, 연산군, 중종, 숙종, 영조 임금대의 이야기는 평소 더 알고 싶었기에 왕, 왕비, 후궁, 자녀까지 동시에 뒤적거리며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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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광나치오 - 한 가지 일에 미쳐 최고가 된 사람들
안대회 지음 / 휴머니스트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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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오랫동안 나의 책 목록에 올라가 있던 책이다. 

그리고 한번 읽을 때마다 많이 읽지못한 책이기도 하다. 

조선시대 각 분야에서 미치게 빠져든 10사람의 이야기이다. 

역사속에서 주인공은 아니였지만 사람들의 주목을 받은 10인. 

관심있는 과학 분야에는 최천약이라는 자가 나왔는데 천재기술자로 불릴만큼 실력이 있는 자 였다. 

임금 앞에서의 일화가 허구가 아닐까 싶을만큼 드라마틱하다. 

책장수 조선선은 이름에서도 드러나듯이 '신선' 이 아닐까 의심스러운 점이 한 둘이 아니다. 

보따리를 짊어지지도 않았는데 품안에서 전집 한질이 나와 마당에 쌓였다는 이야기. 

처음 그를 목격했을때 40 정도로 보였다는 기록이 있는데 몇 십년 후에 그를 보았다는 기록에도 40 으로 보인다는 글은 믿기가 힘들다. 

집 주변을 온통 사시사철 꽃으로 가득채운 원예가 유박도 기억에 남는다. 

전체적으로 매우 재미있지는 않았으나 한 사람의 이야기를 하나씩 골라 읽는 재미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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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이다 (반양장) - 노무현 자서전
노무현 지음, 유시민 정리,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엮음 / 돌베개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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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서전. 

전에 '여보, 나 좀 도와줘' 라는 책을 읽었었는데 겹치는 부분이 있었다. 

그래서 최근 이야기를 더 신경써서 읽었다. 

나는 참 부끄럽게도 대한민국의 정치에 그렇게 큰 관심이 있지 않다. 

그래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서도 좋고 싫고의 감정이 없었다. 

열심히 인생을 사신다고만 생각을 했었고 어느날 토요일  

일찍 출근한 나에게 동료직원이 전해준 서거 소식에 정말 심장이 무너지는 느낌이었다. 

 그날부터 관심있게 그에 대해 알아보았다.  

그리고 너무 빨리 찾아온 죽음이 안타깝기만 했다. 해야할 일이 많은 분이셨는데.. 

 

책을 읽고 나니 고향에 돌아와 시작했던 많은 일들이 다 헛수고인것 같아서 마음이 안좋았다. 그리고 우리 곁에 더 오래 계셨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한숨만 나왔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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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9 - 홍어를 찾아서
허영만 지음 / 김영사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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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어, 한과, 미역국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는 9권이다. 

초등학교 4학년때 홍어를 처음 먹었었는데 냄새에 비하면 맛이.. 찰지고 쫀득거리며 기대이상이어서 초장에 찍어 먹었떤 기억이 난다. 그때가 제삿날이었는데 어른들이 어린게 홍어도 먹을줄 안다며 칭찬을 하셔서 배가 불러도 더 열심히 먹었었다. 

돼지고기, 홍어, 김치 그리고 초장 이렇게 함께 먹으면 맛이 있지만 나는 홍어 자체만을 즐긴다. 소주 한잔과 찰떡 궁합인 홍어. 갑자기 먹고 싶어진다. 

 

한과는 모양은 이쁘지만 맛이 따라주는 것을 별로 발견하지 못한다. 그래서 가끔 맛있게 만들어진 한과를 발견하면 너무 기쁜데 특히 나는 약과를 가장 좋아한다. 한과를 보면 과자 같지 않고 색동저고리를 입은 새색시 같다고나 할까? 알록달록 예쁘고 봉지과자 처럼 막 터서 우적우적 먹는게 아니라 차 한잔 마시면서 조금씩 맛보는 전통음식 인것 같다. 

 

미역국의 이야기를 누구보다 공감한다. 내가 아이를 출산한지 6개월이 되었고 출산후 50일까지는 하루 세끼를 미역국과 함께 했다. 원래 미역국을 싫어하지도 않지만 우리 아들에게 좋은 모유로 바뀐다고 생각하여 미역도 많이 먹고 국물도 벌컥벌컥 먹었었다. 또 출산하고 첫번째로 먹었던 미역국 맛은 정말 고소하고 맛있었다. 질리도록 먹었지만 출산의 기쁨과 온몸의 몸살이 더해진 진한 국물의 미역국은 여전히 그리워할만한 맛인것 같다. 그 미역국을 맛보려고 또 아이를 갖게 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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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8 - 죽음과 맞바꾸는 맛
허영만 지음 / 김영사 / 200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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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편에서는 '과하주' 가 나왔다. 

술을 좋아하시는 할아버지를 위해 늘 술을 만드신 할머니. 

하지만 날씨가 더워지는 여름이 오면 술맛이 변해 늘 몇달간 집에 돌아오지 않으셨다는데 

연구에 연구를 하여 드디어 여름에도 변하지 않는 술맛을 만들어 내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그 해에 나가신 할아버지는 5년이 지나도록 돌아오지 않고 계신다. 

성찬이 우연히 방문한 할머니 집에서 할머니의 사연도 듣고 부추부침개를 안주삼아 할머니의 '과하주' 를 먹기도 하였다. 

구수한 사투리를 팍팍 쓰며 인심좋게 먹을 것을 주시는 할머니의 모습에서 돌아가신 우리 할머니가 보였다. 

세상에 하나 뿐이고 정성 가득한 과하주 한 잔 벚꽃나무 아래에서 마셔보고 싶은 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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